재진이와 은영이에겐 이사가 확정 될때까지 이야기를 안했다.
대구로 가야 된다고 결정 된후 재진이에게
"재진아. 우리 대구로 이사 가야 한단다"
했더니

"엄마. 대구가면 사투리 써요?"

"그렇겠지. 행님아~~~ 이럴까?"

"엄마. 그럼 사투리 책 사주세요.

 배워서 대구 가게요"

"야..사투리는 안배워도 돼. 가서 친구들 따라하면 되고..
 아니 사투리 안써도 괜찮아"

대구가 사투리가 심한가?
사투리 책을 사서 배울만큼은 아니겠지?ㅋㅋ
귀여운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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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아이 2006-01-31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주님께 특강을 들으면 되지 않을까요. ㅎㅎ

sooninara 2006-01-31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ㅋㅋ

물만두 2006-01-31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구 사투리가 이쁘다네. 그래서 대구 아가씨들이 인기가 좋다니 은영이 인기짱되겠어^^

이매지 2006-01-31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서 한두달만 있어도 금새 배울텐데요 뭐 ^-^;
시골 한 번 다녀오면 며칠 입만 열면 사투리가 튀어나오는 ^^;;;

조선인 2006-01-31 1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그 와중에도 책이라니. 귀여버라.

sooninara 2006-02-01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은영이랑 사투리 책도 만들었어요.ㅋㅋ
저 혼자 보기 아까워라..사진을 올려야하는데..

조선인 2006-02-01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려요, 빨리!!!

플라시보 2006-02-01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은 대구 사투리 끝내주게 심합니다. 혹시 색즉시공 보셨나요? 거기 신이 있죠? 그 여자가 쓰는 말이 대구 사투립니다. 저도 사투리는 안쓰는데요. (대구 살았으니 당연히 다 쓸줄은 알지만 안씁니다.^^) 어린애들은 확실히 사투리 쓰면 별로 안이뻐요. 흐흐.

진주 2006-03-06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라시보님, 외지에서 오신 분이 아니라면 억양은 숨길 수 없어요. 저는 방송반 활동도 하고 디제이도 하느라 나름대로는 표준말만 쓴다고 생각했는데, 서울사람들이 듣더니 대구사투리가 너무 너무 이쁘다고 하더라구요. ㅡ.ㅡ 어휘는 표준어로 가려 쓸 수 있지만 억양은 좀처럼....그리고, 내 눈엔 사투리 쓰는 애들 참 귀엽던데...ㅎㅎ
 

저 이사 가야할 것 같네요.

남편하고 주말부부 하지 않으려면 대구로 이사가야 합니다.

확정되고 나니 시원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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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1-31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컴이 있으니 알라딘에서 자주 만나자구... 아이들이 더 적응을 잘해야 할텐데 엄마가 그럼 안되쥐~ 힘 내고 대구도 좋으리라 생각되네. 이사 잘하길...

sooninara 2006-01-31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나마 알라딘이라도 있으니 위안이 되어요. 어디로가도 만날수 있으니.^^

水巖 2006-01-31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구쪽에는 진주님 사시잖아요. 부산까지 원정가시면 배혜경님도 계시고 알라디너들은 어디를 가도 외롭지 않아서 좋은데요.

조선인 2006-01-31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언제 가요?
가기 전에 한 번 더 봐요!!!

paviana 2006-01-31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국 대구로 가시는군요..아직 님의 감자탕 먹어 보지 못했는데..ㅠㅠ
섭섭해서 어떡해요. 이제 수니님의 번개후기를 못본다고 생각하니..
아냐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번개를 하시면 되는구나.ㅎㅎ

세실 2006-01-31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헛. 올해 목표가 수니나라표 감자탕 먹어보는 거였는데..... 아쉬워요...
가셔서 대구 문고 활성화 하시고, 통장 꼭 하시길.....

진주 2006-01-31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대구로 오시는 군요~~~~
안양처럼 아늑한 맛은 없을런지 몰라도 대구도 무지무지 좋은 곳이구만요. 교육의 도시, 선비의 도시, 패션의 도시 대구광역시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2006-01-31 13: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mong 2006-01-31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흑 만나자 이별이라더니 ㅜ.ㅡ

2006-01-31 14: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파란여우 2006-01-31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구가서 대구탕 맛나게 끓여놓고 함 불러주시길^^(썰렁하다...--;;)
여하튼, 가족 모두 가는 일이니 기운내셔~

sooninara 2006-01-31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모두모두 감사합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기에..담담합니다.
친정에서 이렇게 멀리 살기가 처음이라서..툭하면 친정 신세를 졌는데..
제일 아쉽네요^^

진주님하고 대구에서 알라딘 대구지부 결성에 노력하겠습니다.

통장은 반년만에 사직이네요^^

아영엄마 2006-01-31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궁. 드디어 발표가 났군요. 서울이 아니라 대구쪽이라니 많이 아쉽습니다.ㅜㅜ

플라시보 2006-01-31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구에는 저도 있습니다. 낄낄. 일단 맛난곳은 제가 알아 모시겠습니다.^^

chika 2006-01-31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구까지 수니님의 영역을 넓힌다고 생각하세요. 이사 잘 하시고 대구 생활 잘 하시라고 저도 추천!

프레이야 2006-01-31 1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구로 오시는(거리상 더 가까우니까 이런 표현이 나오네요^^) 수니님, 힘내세요^^ 전 다른 지방에 한 번 가서 살아보고 싶은걸요..

하루(春) 2006-02-01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구에서 살아보시게 됐군요. 좋은 경험이 되실 거예요. 좋은 친구 많이 사귀시구요. 이 곳의 친구들을 계속 관계 유지해 주시구요. ㅋㅋ~

sooninara 2006-02-01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구지부에 플라시보님과 배혜경님도 추가되겠군요^^
아영엄마. 하루님..치카님..저야 항상 알라딘 안에 있겠습니다.

산사춘 2006-02-01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구 가시기 전에 모이시면 저도 좀...
대구 접수하시기 전에 어깨라도 주물러 드리게요.

sooninara 2006-02-01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사춘님....
제가 마태님에게 환송회 안해주면 알라딘에 도시락 폭탄 던진다고 했는데..

바람구두님..빠르면 2월말인데..안되면 3월초에 가려구요

연우주 2006-02-01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정말 서운하네요. 저도 수니나라님 송별회라면 가고 싶어요. 이런!!!!
 
페미니즘의 도전 - 한국 사회 일상의 성정치학
정희진 지음 / 교양인 / 200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텔레비젼 오락 프로그램엔 개봉하는 영화의 출연진들이 얼굴을 디밀며 영화 홍보에 열을 올린다.
한밤중에 책 읽다가 우연하게 보게된 프로그램에서 싸나이다운 최모씨가 하는 말.
"이름만 대면 알만한 정상급 여배우와 베드신을 하는데 확 깨드라.
 이 여자가 겨드랑이 털을 정리를 안하고 온거야. 털을 깍고 촬영 오는 것이 예의지"
다른 출연자와 방청객들은 웃느라 넘어 간다.

내가 페미니즘의 도전이란 책을 읽기 전이었다면 그냥 따라 웃고 말았겟지만
그 순간 내 손에 들려 있던 것이 바로 이 책이었다는 기가 막힌 우연이...

'그래서 너는 남자라고 겨드랑이 털이나  다리 털은 깍을 생각도 안했을텐데..
왜 그 여배우 보고 뭐라고 하는거야? '

나도 털이라면 다른 누구에게 지지않을 정도로 많아서 항상 스트레스였다.
여름이면 다리털 깍기 바쁘고, 겨드랑이 들어나는 일명 나시는 못 입었으니..
지금도 찜질방 가기 전의 할일이 다리털 밀기였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서 그냥 찜질방을 가기로 했다. 아니 이미 다녀 왔다.
아직 내털을 좋아할순 없지만 당분간 친해져 볼 생각이다.

페미니즘이란 것이 공부를 해야 하는 건지 몰랐다.
이 책을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천동설에서 지동설로 바뀌는 듯한 변화를 겪었다면...
이해가 쉬울까?

페미니즘이란 먹고 살만한 여자들의 소일거리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필수로 읽어야 하고..
나도 여자지만 페미니즘이고 뭐고 골치 아프다는 여자들도 읽어 봐야겠고..
오히려 남자들이 역차별 당한다고 큰 소리 치는 분들도 읽어 보시길..

다른분들의 좋은 리뷰 속에 이런 허접 리뷰를 더 하는 것은
이 책을 읽기를 겁내는 분들에게 아주 쉽고 좋은 책이란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이다.
정말 읽어 보면 피가되고 살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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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01-25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님, 이 책 어느분의 추천으로 사두었는데 아직 못 읽었어요. 얼른 읽어야쥐~~


반딧불,, 2006-01-25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싸나이다운 최모씨는 누굽니까!!!

마늘빵 2006-01-25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책들 많이 보시더라구요. 흠...

세실 2006-01-25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수니님의 살아있는 리뷰가 더욱 궁금하게 만드네요~~~
전2번입니다. 저도 여자지만 페미니즘이고 뭐고 골치아프다..읽어봐야 겠군요~

sooninara 2006-01-25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 얼른 읽어 보세요^^ 기대 이상이더군요.

반딧불님..쿄쿄. 최0수라고..아시겠죠?
싸나이답다기 보다는 어깨에 힘 팍팍 들어간 배우죠?

아프락사스님. 님도 읽어보세요. 행복한 가정생활을 위해서 남자분들도 읽어야 해요^^

세실님. 쉽게 쓰니까 느낌이 팍~~오죠?ㅋㅋ
골치 안아프구요. 읽어보면서 생각해 볼만 책이더군요.

로드무비 2006-03-05 0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지 재밌게 읽었습니다.^^

sooninara 2006-03-13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제가 워낙 쉽게 리뷰를 쓰자 주의라서요.ㅋㅋ
 

남편 친구의 부인과 하루를 같이 보냈다.
이런저런 사연과 곡절이 있지만..생략하고..

1. 남편이 잘났다?

그집 남편이야 내가 잘 아는구만..
은근 슬쩍 자랑질을 하면서 꼼꼼하고 정확하다고 칭찬을..ㅠ.ㅠ
나야 남편의 못난점을 막 떠들고 욕하다가 마지막에야 우리남편만한 남자도 없지로 끝나는 스타일이라서
저 아줌마 스타일이 심히 부담스러웠다.

2. 아이들도 잘났다?

큰딸과 작은아들이 3학년과 1학년인데..
처음엔 겸손하게 큰 아이가 좀 소극적이예요 하더니
마지막엔 아이가 소극적인 성격 빼고는 못하는게 없다로 끝나고..
아들내미는 너무 활발해서 다치기를 잘하지만 남자다워서 좋고.
인기 투표에서 일등을 한다나??

남편도 잘나고 아이들도 잘나고 좋겠다..
난 하루 종일 들어주느라 멀미가 나드만..ㅠ.ㅠ
몇년만에 만났는데...부담스러운 날이었다.
구구절절 쓰지 못해서(개인 사정상)  답답하긴 하지만 이렇게라도 씹으니 속이 좀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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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6-01-23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아니, 수니님도 막 자랑하지 그러셨어요!!!
은영이는 아무래도 피아노에 소질이 있는 것 같고, 재진이는 만들기에 탁월한 재능을 보인다.. 아무래도 날 닮아서 다 잘하나보다~ 남편은 또 얼마나 자상한지 옆에서 본 사람들이 부러워 죽을라 하더라... 등등등...!!
할말 많잖아요~~~^^

sooninara 2006-01-23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날개님 멋쟁이..그냥 겸손하게 살렵니다.
재진이가 잘쓰는 속담처럼 벼가 익을수록 고개를 숙여야죠?

실비 2006-01-23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 뒷담화 해줘야지 살맛이 납니다. 저도 뒷담화할거 무지 많은데 어디다 풀을까요?ㅜ

chika 2006-01-23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새벽별님. 무슨 말씀을?
뒷담화는 우리 모~두의 일상입니다. ^^;;

수니나라님댁 자랑은 날개님이 다 하셨으니 저는 이만... ^^

미설 2006-01-23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동감이어요. 그래서 그 많은 읽지 않은 페이퍼 브리핑 중에서도 제목만 보고 젤 먼저 들어왔어요^^

paviana 2006-01-24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 더 하셔야죠.이건 뒷담화축에도 안 되자나요.실망이에요.ㅎㅎ

반딧불,, 2006-01-24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그런 사람들하고 이야기하고 있으면 짜증이 모락모락나요.
멀리하셔요.

2006-01-24 13: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sooninara 2006-01-25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남편왈'보기보다는 푼수네? 어리니까 당신이 참아'
그친구분이 10살 어린 부인하고 결혼했고..삼수해서 울남편보다 3살 많거든요.
전 남편보다 한살 어리니까...그부인이 저보다 6살 어리다는..ㅠ.ㅠ
 

1. 어제 알라딘 번개에 잘 다녀왔습니다.

대학로 호프집에서 시비돌이님과 (지승호님) 이분의 보험이 되주신 4분의 신사분과,
하루님,mong님,숨은아이님,깍두기님과 저 포함해서 재미난 번개를 했습니다.

아이들 방학때 일박이일 엠티번개를 깍두기님과 약속했었기에...
저는 남편에게 전화로 외박한다고 통고하고 밤샜습니다.
(사실은 눈치보고 전화 했었다는..ㅠ.ㅠ)

저녁7시부터 새벽 2시까지 한장소에서 번개를 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새웠습니다.
저는 즐거웠는데..다른 분들도 즐거우셨죠?
몸이 안좋아서 두어시간 앉아있다 집에 온다고 번개 나간건데..
맥주 한잔 마시자 몸이 풀리면서 너무 좋더군요.ㅋㅋ
그래서 모르겠다 Go했죠^^

(어제 정말 몸이 안좋아서 번개 나가기가 겁났는데..
술 한잔 마시니 너무 좋더라구요..ㅋㅋ)



새벽2시엔 가실분은 가시고 남은 분들끼리 노래방을 갔습니다.
주인아저씨가 자꾸만 보너스시간을 주셔서 거의 새벽4시가 될때 노래방을 나왔습니다.
지승호님은 윤도현,이적 저리 가라며 노래실력을 뽐내셨고..
하루님은 혼자서만 노래방 점수를 100점 받으셨고..
깍두기님은 감정처리가 너무 능숙하셨고..
바비 킴(?)님은 팝송으로 즐겁게 해주셨고..
돌총(?)님은 '눈의 꽃'을 환상적으로 불러주셨습니다.

2. 깍두기님의 집.

저와 또 다른 한분이 깍두기님의 집으로 갔습니다.
택시에서 내린 시간이 a.m. 4:02
여자 셋이 모여서 수다로 밤을 새우려다가 참고..(그래도 할이야기는 다 했다는..)
6시쯤 잠이 들었습니다.

한시간에 한번씩 일어나서 전화도 받고 전화도 받고..
11시인가 일어나서 깍두기님이 해주시는 해장국..김치국밥을 두그릇을 먹고..
커피타임이라며 수다로 또 2시까지..ㅠ.ㅠ
정말 엉덩이가 무겁죠?

마침내 남편에게 전화가 와서 아쉬움을 접고 일어나 집으로 출발..
(외박한 가장 큰 무기가 대구로 이사가면 번개도 못 오는데..이번엔 뿌리 뽑고 놀아야겠다고 우김)

 

3. 전철이 안간다구요?

7호선 마들역에서 가산디지털역까지 67분을 전철을 타고 와서 (거의 30몇개의 역이었습니다.)
1호선으로 갈아타고 세정거장만 더 오면 석수역인데...
세상에나 환승한다고 빙빙돌아 겨우 가보니 전철이 안다닌 다네요.ㅠ.ㅠ
일호선이 단전되서 구로부터 전철이 안다닌다니..
세정거장만 가면 되는데..ㅠ.ㅠ
버스 타기도 애매해서 다시 엄청 돌아 7호선으로 걸어가서 대림역으로 한정거장 가서
2호선으로 환승해서 한정거장 와서 구로디지털역에서 내렸습니다.
버스타고 안양으로 오면 되는데..
그넘의 중앙차로제때문에 버스 타기 위해 엄청 걸었어요.
겨우 집에 도착 하니 4시30분이 다 되더군요.
2시간정도 걸려서 집에 왔습니다.

4. 청소.

아이들만 있으니 집이 쓰레기통이 되버렸더군요.
학습지 선생님 오시는 날인데..
한시간 동안 대청소를 했습니다.

5. 취학통지서.

어제 동사무소에서 받아 온 취학통지서를 돌려야하는데..
내일도 시간이 안 맞을듯 싶어서 저녁 먹고 집집마다 다니며 돌렸습니다.
40~50장은 나온것 같은데..7시30분에 시작해서 9시까지 돌렸습니다.

은영이 취학통지서도 나왔어요^^

취학통지서 드리면서 '축하합니다' 했는데...
정말 다들 기뻐하며 받으시더군요.

매번 돈 내라는 고지서만 돌리다가 취학통지서를 돌리니 제 기분도 이상하더군요.


 

이렇게 어제, 오늘 잘 살고 있답니다.^^

 

추신: 선물 자랑.
1. 몽님이 주신 허브차. 잘 마실께요
2.숨은아이님이 주신 책..너무 재미있어요

 

 

 

 

3. 고래가 그랬어

 

 

 

 

7인7색의 김규항님과 관계 있는 고래가 그랬어.
정기구독을 하기로 하면서 선물로 받은 책.
정기구독 신청서 앞에 "지승호 협박에 의해 정기구독 함"이라고 써서 우편으로 보내기로 합의 했다.

 지승호님에게 가져 간 책으로 사인을 받았는데..
 남편에게 보여 주지 말라며 사인을 해주었다.
 뭐라고 쓰여 있을까?????????????

 

 

 

4.깍두기성님집에서 빌려 온 책 세권..
잘보고 드릴께요

 

 

 

 

 

하루님의 번개 후기. 요기에^^

http://www.aladin.co.kr/blog/mypaper/803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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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1-19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진짜 거하게 했구만~ 은영이 입학 축하해^^

sooninara 2006-01-19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님..맘 잡은것은 아니었어요^^
사실은 몸이 안좋아서 두어시간 앉아있다 집에 온다고 나간건데..
맥주 한잔 마시자 몸이 풀리면서 너무 좋더군요.ㅋㅋ
그래서 모르겠다 Go했죠^^

만두성님..넵..^^

울보 2006-01-19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하세요,,
은영이가 일학년이 되는군요,
축하드려요,,

sooninara 2006-01-19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집이 근처시죠? 시간이 나면 만날수 있었는데^^

mong 2006-01-19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몸이 안좋으시다는 얘기 하시고 10분후에
술 마시니까 풀리네로 바꾸셨자나요~~ㅎㅎㅎ
어제 넘 반가웠구요, 즐거운 번개였어요 ^^

2006-01-19 22: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sooninara 2006-01-19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어제 혼자 가게해서 죄송해요^^
그래도 제가 대신 잘~~ 놀고 왔어요.
몸이 계속 안좋아서 걱정됐는데..맥주 한잔에 뿅가서리..쿄쿄..

날개 2006-01-19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으셨겠군요.. 더더구나 깍두기님댁에서 밤새시다니.....오오~^^

하루(春) 2006-01-19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맞다. 전철.. 뉴스에 나오더라구요. 그 시간에 걸리셨군요. 저랑 비슷한 시간에 도착하셨어요. 어쨌든... 게다가 제 페이퍼까지 링크해주시는 센스까지... ^^

아영엄마 2006-01-19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드디어 후기가 올라왔네요! 우와, 올나이트에 외박까정~~ @@ 정말 재미있으셨겠어요. 깍두기님네 집에까지 가시다니!! 황금나침반도 빌려오시고~ ^^

paviana 2006-01-20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왜 후기가 안 올라오나 기다렸단 말이에요.ㅎㅎ
느무느무 잼있게 노셨네요.올나이트 번개 정말 멋지네요. ㅠㅠ

조선인 2006-01-20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거거거걱 부럽 부럽 ㅠ.ㅠ

sooninara 2006-01-20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아줌마들은 역시 수다로 밤을 새워도 모자르더군요.ㅋㅋ
하루님/ 그시간 전철역에 있었다니..ㅠ.ㅠ 그래도 돌아돌아 집엔 잘 왔어요.
아영엄마/ 황금나침반을 이집저집에서 빌려 읽게 되네요^^
파비아나님/ 기다리셨군요. 제가 취학통지서 돌리느라 바빴어요.ㅋㅋ

sooninara 2006-01-20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엄마. 그사이에 왔구만...부러워 해주잉~~~~

세실 2006-01-20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마이 갓~~ 환상적인 번개를 하셨군요.. 으.......

숨은아이 2006-01-20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피곤하셨을 텐데 집에 와서도 바쁘셨네요. 은영이 입학 축하합니다~ 올나이트 번개에서 중간에 빠지다니 아쉬워라~

깍두기 2006-01-20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접이 소홀해서 죄송합니다. 예정에 없던 일이라....
다음에는 성심껏 준비해서 모시겠습니다.

실은 농담입니다. 미리 알았어도 더 준비 못합니다.
그냥 대충 사는 사람 집에 와보니, 위로가 되지 않습니까?^^

플라시보 2006-01-31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구로 오시면 이제 저랑 대구분들이랑 이렇게 번개해요. 밤이 새도록 날이 밝도록..히히

sooninara 2006-02-01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