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알라딘 번개에 잘 다녀왔습니다.

대학로 호프집에서 시비돌이님과 (지승호님) 이분의 보험이 되주신 4분의 신사분과,
하루님,mong님,숨은아이님,깍두기님과 저 포함해서 재미난 번개를 했습니다.

아이들 방학때 일박이일 엠티번개를 깍두기님과 약속했었기에...
저는 남편에게 전화로 외박한다고 통고하고 밤샜습니다.
(사실은 눈치보고 전화 했었다는..ㅠ.ㅠ)

저녁7시부터 새벽 2시까지 한장소에서 번개를 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새웠습니다.
저는 즐거웠는데..다른 분들도 즐거우셨죠?
몸이 안좋아서 두어시간 앉아있다 집에 온다고 번개 나간건데..
맥주 한잔 마시자 몸이 풀리면서 너무 좋더군요.ㅋㅋ
그래서 모르겠다 Go했죠^^

(어제 정말 몸이 안좋아서 번개 나가기가 겁났는데..
술 한잔 마시니 너무 좋더라구요..ㅋㅋ)



새벽2시엔 가실분은 가시고 남은 분들끼리 노래방을 갔습니다.
주인아저씨가 자꾸만 보너스시간을 주셔서 거의 새벽4시가 될때 노래방을 나왔습니다.
지승호님은 윤도현,이적 저리 가라며 노래실력을 뽐내셨고..
하루님은 혼자서만 노래방 점수를 100점 받으셨고..
깍두기님은 감정처리가 너무 능숙하셨고..
바비 킴(?)님은 팝송으로 즐겁게 해주셨고..
돌총(?)님은 '눈의 꽃'을 환상적으로 불러주셨습니다.

2. 깍두기님의 집.

저와 또 다른 한분이 깍두기님의 집으로 갔습니다.
택시에서 내린 시간이 a.m. 4:02
여자 셋이 모여서 수다로 밤을 새우려다가 참고..(그래도 할이야기는 다 했다는..)
6시쯤 잠이 들었습니다.

한시간에 한번씩 일어나서 전화도 받고 전화도 받고..
11시인가 일어나서 깍두기님이 해주시는 해장국..김치국밥을 두그릇을 먹고..
커피타임이라며 수다로 또 2시까지..ㅠ.ㅠ
정말 엉덩이가 무겁죠?

마침내 남편에게 전화가 와서 아쉬움을 접고 일어나 집으로 출발..
(외박한 가장 큰 무기가 대구로 이사가면 번개도 못 오는데..이번엔 뿌리 뽑고 놀아야겠다고 우김)

 

3. 전철이 안간다구요?

7호선 마들역에서 가산디지털역까지 67분을 전철을 타고 와서 (거의 30몇개의 역이었습니다.)
1호선으로 갈아타고 세정거장만 더 오면 석수역인데...
세상에나 환승한다고 빙빙돌아 겨우 가보니 전철이 안다닌 다네요.ㅠ.ㅠ
일호선이 단전되서 구로부터 전철이 안다닌다니..
세정거장만 가면 되는데..ㅠ.ㅠ
버스 타기도 애매해서 다시 엄청 돌아 7호선으로 걸어가서 대림역으로 한정거장 가서
2호선으로 환승해서 한정거장 와서 구로디지털역에서 내렸습니다.
버스타고 안양으로 오면 되는데..
그넘의 중앙차로제때문에 버스 타기 위해 엄청 걸었어요.
겨우 집에 도착 하니 4시30분이 다 되더군요.
2시간정도 걸려서 집에 왔습니다.

4. 청소.

아이들만 있으니 집이 쓰레기통이 되버렸더군요.
학습지 선생님 오시는 날인데..
한시간 동안 대청소를 했습니다.

5. 취학통지서.

어제 동사무소에서 받아 온 취학통지서를 돌려야하는데..
내일도 시간이 안 맞을듯 싶어서 저녁 먹고 집집마다 다니며 돌렸습니다.
40~50장은 나온것 같은데..7시30분에 시작해서 9시까지 돌렸습니다.

은영이 취학통지서도 나왔어요^^

취학통지서 드리면서 '축하합니다' 했는데...
정말 다들 기뻐하며 받으시더군요.

매번 돈 내라는 고지서만 돌리다가 취학통지서를 돌리니 제 기분도 이상하더군요.


 

이렇게 어제, 오늘 잘 살고 있답니다.^^

 

추신: 선물 자랑.
1. 몽님이 주신 허브차. 잘 마실께요
2.숨은아이님이 주신 책..너무 재미있어요

 

 

 

 

3. 고래가 그랬어

 

 

 

 

7인7색의 김규항님과 관계 있는 고래가 그랬어.
정기구독을 하기로 하면서 선물로 받은 책.
정기구독 신청서 앞에 "지승호 협박에 의해 정기구독 함"이라고 써서 우편으로 보내기로 합의 했다.

 지승호님에게 가져 간 책으로 사인을 받았는데..
 남편에게 보여 주지 말라며 사인을 해주었다.
 뭐라고 쓰여 있을까?????????????

 

 

 

4.깍두기성님집에서 빌려 온 책 세권..
잘보고 드릴께요

 

 

 

 

 

하루님의 번개 후기. 요기에^^

http://www.aladin.co.kr/blog/mypaper/803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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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1-19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진짜 거하게 했구만~ 은영이 입학 축하해^^

sooninara 2006-01-19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님..맘 잡은것은 아니었어요^^
사실은 몸이 안좋아서 두어시간 앉아있다 집에 온다고 나간건데..
맥주 한잔 마시자 몸이 풀리면서 너무 좋더군요.ㅋㅋ
그래서 모르겠다 Go했죠^^

만두성님..넵..^^

울보 2006-01-19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하세요,,
은영이가 일학년이 되는군요,
축하드려요,,

sooninara 2006-01-19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집이 근처시죠? 시간이 나면 만날수 있었는데^^

mong 2006-01-19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몸이 안좋으시다는 얘기 하시고 10분후에
술 마시니까 풀리네로 바꾸셨자나요~~ㅎㅎㅎ
어제 넘 반가웠구요, 즐거운 번개였어요 ^^

2006-01-19 22: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sooninara 2006-01-19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어제 혼자 가게해서 죄송해요^^
그래도 제가 대신 잘~~ 놀고 왔어요.
몸이 계속 안좋아서 걱정됐는데..맥주 한잔에 뿅가서리..쿄쿄..

날개 2006-01-19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으셨겠군요.. 더더구나 깍두기님댁에서 밤새시다니.....오오~^^

하루(春) 2006-01-19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맞다. 전철.. 뉴스에 나오더라구요. 그 시간에 걸리셨군요. 저랑 비슷한 시간에 도착하셨어요. 어쨌든... 게다가 제 페이퍼까지 링크해주시는 센스까지... ^^

아영엄마 2006-01-19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드디어 후기가 올라왔네요! 우와, 올나이트에 외박까정~~ @@ 정말 재미있으셨겠어요. 깍두기님네 집에까지 가시다니!! 황금나침반도 빌려오시고~ ^^

paviana 2006-01-20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왜 후기가 안 올라오나 기다렸단 말이에요.ㅎㅎ
느무느무 잼있게 노셨네요.올나이트 번개 정말 멋지네요. ㅠㅠ

조선인 2006-01-20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거거거걱 부럽 부럽 ㅠ.ㅠ

sooninara 2006-01-20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아줌마들은 역시 수다로 밤을 새워도 모자르더군요.ㅋㅋ
하루님/ 그시간 전철역에 있었다니..ㅠ.ㅠ 그래도 돌아돌아 집엔 잘 왔어요.
아영엄마/ 황금나침반을 이집저집에서 빌려 읽게 되네요^^
파비아나님/ 기다리셨군요. 제가 취학통지서 돌리느라 바빴어요.ㅋㅋ

sooninara 2006-01-20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엄마. 그사이에 왔구만...부러워 해주잉~~~~

세실 2006-01-20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마이 갓~~ 환상적인 번개를 하셨군요.. 으.......

숨은아이 2006-01-20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피곤하셨을 텐데 집에 와서도 바쁘셨네요. 은영이 입학 축하합니다~ 올나이트 번개에서 중간에 빠지다니 아쉬워라~

깍두기 2006-01-20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접이 소홀해서 죄송합니다. 예정에 없던 일이라....
다음에는 성심껏 준비해서 모시겠습니다.

실은 농담입니다. 미리 알았어도 더 준비 못합니다.
그냥 대충 사는 사람 집에 와보니, 위로가 되지 않습니까?^^

플라시보 2006-01-31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구로 오시면 이제 저랑 대구분들이랑 이렇게 번개해요. 밤이 새도록 날이 밝도록..히히

sooninara 2006-02-01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