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총총하늘은 나의 새로운 이름이다.
starry sky = 수많은 별들이 깔려 있는 까아만 하늘 = 하늘에는 별이 총총 = 별총총하늘
캬아, 나의 시인이신 바람구두님이 나를 이렇게 불러주신 이후 시간만 나면 혼자서 중얼거린다. '별총총하늘' '별총총하늘'

나는 왜 이렇게 멋진 언어 감각이 없을까. 내가 원하는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어디선가 줏어들은 영어단어들 꿰어맞출 생각만 했지, 아름다운 우리말 고운 순우리말 가운데서 걸맞는 표현을 찾아보려는 노력은 전혀 하지 않았었다. 덕분에 많이 부끄럽지만 또 그만큼 기쁘다. 어설프게 지어진 내 이름을 기억해서 다시 더 좋은 이름으로 바꿔 불러주신 분이 계시다는 사실에..

사실 알라딘 서재에 처음 발을 들여놓았을 때의 내 이름은 milkyway였다. 당시 멋모르는 햇병아리였던 나는 알라딘의 거목 밀키님의 존재를 미처 모르고 다른 데서 쓰던 이름을 그대로 가져온 거다. 근데 (다행히도) 하루만에 밀키님께서 이 철없는 하룻강아지를 발견하시어 올바른 길로 인도해 주셨다. ^^ 그때 소문자 milkyway를 압도하는 대문자 MILKYWAY님을 뵙고 얼마나 놀랐었는지.. 얼른 내 서재로 달려가서 급하게 머리 쥐어짜 만든 이름이 지금 쓰는 영어 이름이다. 별은 무지 좋아하니까 별과 관련된 이름을 짓고 싶었는데 아는 단어는 별로 없고, 웬만한 건 다 쓰이고 있고(밀키님의 가르침에 감화되어 검색이라는 걸 해봤다) 그래서 결국 두 단어짜리 이름을 만들었고, 처음에는 나조차도 스타리로 발음해야 할지 스태리로 발음해야 할지 헷갈렸으나 어찌저찌 정착을 했다. 그리고 사실 저 이름, 나름대로 압운과 각운도 맞춘 거다. s로 시작하고 y로 끝나는 데다가, 세 음절이니까.. 훗훗.

각설하고, 어쨌든 스타리란 이름도 많은 님들께서 불러주고 계시고, 여러 가지 의미에서 영어라는 사실만 빼면 나쁘지 않으니까 두 이름을 같이 쓰고 싶다. 이름을 완전히 별총총하늘로 바꿔버리면 스따리, 스똬아리 같은 부름은 들을 수 없게 되는데 그건 또 그 나름대로 섭섭하니까. ^^


오늘 밤하늘이 유난히 아름다워서 한참을 쳐다보다가 다시 별총총하늘이라는 내 알라딘 이름이 떠올랐다.
안타깝게도 오늘의 하늘은 별총총하늘이 아니라 구름구름하늘이다.
하지만 그 구름들이 얼마나 멋진 모습들을 보여주는지, 오늘만은 별이 하나도 안 보이는 것이 전혀 슬프지 않다. 약간은 뿌옇게 보이던 평소의 밤하늘과 달리 유난히 짙은 밤하늘에 도드라지게 하얀 구름들이 많이 흩어져서 낮보다 훨씬 아름다운 밤을 만들고 있다.

지금 사는 집은 야경이 꽤 좋은 편. 집이 고층이라 앞으로 막힌 게 없어서 강과 강 너머까지 훤히 보인다.
물론 이 시간에 보이는 건 대부분 불빛들이지만 어차피 도시의 야경이란 불빛들로 이루어지는 거니까..
너무나 까만 하늘, 하얀 구름과 색색의 불빛들이 어우러져서 기억하고픈 그림을 만들어준다.
게다가 바람까지 시원하게 불어주니 으음... (아, 너무 좋다~)

지금 이 상태로 잠들면 굉장히 좋은 꿈을 꿀 것 같은 기분.
그러나, 오늘도 날 밝기 전에 잠들 수는 없는 몸이니, 아침빛이 저 하늘색을 흐리기 전에 하늘이나 더 많이 봐둬야겠다.
오늘은 구름구름하늘을 실컷 보고, 내일은 다시 별총총하늘을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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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죠 2004-07-28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마담님, 오즈마의 별총총하늘님, 그 이름 참 이쁩니다. 정말로 별이 총총 떠 있는 하늘 같은 어감을 만들어 주네요. 따라 불러봅니다. 별총총하늘님, 오즈마의 별총총하늘님 하구 말이지요. 앞으로 저는 별총총하늘스타리스카이오즈마의별마담님 이라고 부를랍니다. 헥헥

미완성 2004-07-28 0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총총하늘님, 별총총하늘도 좋고 구름구름하늘도 좋다 이거예요..그르치만 하늘보는 것도 좋지만 하늘도 잠은 자야한다 이거예요..결국 밤하늘밤하늘 하시길래 글 쓰신 시간을 봤더니 2시가 넘었다 이거예요..아유우참, 우리 이제 피부를 좀 생각하자 이거예요오...-_-++ (미모레이져광선 발사!)

오즈으마님 코멘트와 제 코멘트를 보니 으어어어 머리 속에 별총총하늘이 둥둥;;

파란여우 2004-07-28 0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하나..나하나...이건 시원치 않으니 무더기로 별총총...닉넴 이쁜겁니다..꿈을 잃지 않는 소녀 별총총님!!!이제 날은 밝았어요..오늘 아침도 여전히 덥군요(찬물 끼엊는 아침의 기상 코멘트)..좋은 하루 되셔요..^^

꼬마요정 2004-07-28 0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총총하늘...너무 멋진 이름이에요~ 상상만 해도 즐겁군요...별이 총총 한가득 떠 있는 하늘..
그런 하늘은 시원하겠죠..?
아침이 되니 덥네요...^^;;
오늘 하루도 힘차게!!!^^*

Laika 2004-07-28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총총하늘님, 이름 이야기인줄 알았더니 집 자랑 글 맞죠? 야경이 좋고, 강도 보인다는...전 밤에 하늘이 안보이는데...ㅠ.ㅠ

마태우스 2004-07-28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닉넴에 관계없이 님이 좋아요^^ 설마 저보다 바람구두님을 더 좋아하는 건 아니겠쬬?????

메시지 2004-07-28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총총하늘님! 그냥 이름이 예뻐서 불러봤어요.

바람구두 2004-07-28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귀족들은 이름이 길더군요.
앞으로 저는 별총총하늘의 밀키웨이를 걷는 스타리스카이님 납시오.

ceylontea 2004-07-28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총총하늘의 밀키웨이를 걷는 스타리스카이님 우와~~!! 바람구두님.. 멋져요..
별총총님.. 별하님.. 별하늘님.. 혼자 머라 할까 이러고 있었지요...
별총총 하늘.. 별총총 하늘.. 너무 예뻐요..

어룸 2004-07-28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총총하늘님!!! ...저두 그냥 함 불러봤어요^^

물만두 2004-07-28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총총하늘님 좋습니다...저는 뭘로 바꿔야 할까요???

털짱 2004-07-28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테팔 후라이팬이에 살짝 구울래다 찜통에서 막 쪄낸 물만두님은 어떨까요?
아니지.. 그럼 찐만둔가..?
음... 제가 좀 더 고민해보고 별총총하늘의 밀키웨이를 걷는 스타리 스카이님처럼 멋진 이름으루다가 만들어드릴게요. 기다려 주세요.^^

물만두 2004-07-28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털짱님 님 이름도 만만치않아요... ㅋㅋㅋ

하얀마녀 2004-07-28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총총하늘님. 음, 한번 불러봤습니다. 좋은데요? ^^

starrysky 2004-07-28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즈마님, 나의 사랑하는 달공주 오즈마님, 어제는 님의 달님이 초저녁에 살짝 떴다가 금방 구름에 가려버려 조금 속상했어요. 하지만 이렇게 늦은 새벽에 다시 얼굴 비춰주실 줄 알았다면 무릎에 얼굴 묻고 훌쩍거리는 대신 하늘 한번 더 올려다볼 걸 그랬어요.
'별총총하늘스타리스카이오즈마의별마담님' 좀 길긴 하지만 완벽 그 자체의 이름입니다. 앞으로 반드시! 한 자도 빼먹지 말고 풀네임으로 불러주세요. ^-^

사과님의 미모레이저 광선이 저를 향해 발사되는 한, 수면부족으로 인한 피부노화 따위 전혀 두렵지 않습니다. 물론 사과님은 멍자욱을 조금이라도 가리기 위해, 밤 10시부터 아침 6시까지 최소 8시간의 수면시간을 확보하셔야곘지만, 저처럼 해가 지고 하늘이 어두워지면서 더욱 빛을 발하는 존재에게는 밤 12시부터가 진정한 인생의 시작이라 할 수 있지요. 암요.
언젠가 님의 뽀얀 피부에서 시퍼런 멍이 모두 사라지는 그날, 님도 '밤을 지키는 자들'(제 또다른 풰밀리입니다)에 한번 합류해 보시길.. 무지무지 재밌다구요!! >_<

파란女宇님,어젯밤에는 별총총은커녕 별 하나 나 하나 세어볼 별들도 없었답니다. 하지만 선명하고 하얀 구름이 정말 너무나 아름다웠어요. 밤하늘을 확실하게 찍을 수 있는 성능 좋은 카메라가 절실히 필요했을 정도로요.
님이 돌아오신 후 제가 포도밭에 조금 소홀하지 않았나 싶은 반성을 해봅니다. 전에는 새벽녘 잠들기 전에 꼬옥 포도밭 습도도 확인하고 흙상태도 살피고 잤는데 요새는 제가 잠들자마자 일어나서 포도밭을 돌보시는 님이 계시니 나태해졌어요. 앞으로는 좀더 부지런하게!! ^^
오늘은 정말 심~하게 덥습니다. 이번 여름 들어 가장 덥지 않나 싶은데, 인천에 가신 건가요?? 치료 잘 받으시고 조심히 돌아가세요. ^^

꼬마요정님, 이제 저도 꼬마요정님의 이름만큼이나 어여쁜 한글 이름이 생겼어요!!! 아이, 좋아라~~ (폴짝폴짝) 사실 그 동안, 순 우리말을 사랑하시어 한글운동까지 하시는 서재쥔장님들을 뵈면서 제 이름 때문에 고민도 쫌 했었거든요. 우리말 이름도 아닌 주제에 한글 발음대로 써놓은 것도 아니고 긴 영어단어를 그대로 썼으니 보시기에도 부르시기에도 얼마나 불편하셨겠어요. 하지만 앞으로는 부끄럼 없이 별총총하늘로도 나설 수 있사와요. 물론 스타리의 별다방도 유지하면서요.. *^^* (와, 얍삽!!)
많이 더운 오늘, 또 내일이겠지만 기운 잃지 마시고 건강하게 하루하루 보내세요!!!!

starrysky 2004-07-28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이카님, 아잉 예리하시긴.. //// 헉, 아니 그게 아니고요. 뭐 제가 야경 얘기 하늘 얘기를 쪼까 하긴 했지만 그게 지금 사는 집의 유일한!! 장점이랍니다. 교통도 불편하고 집 구조도 엉성하고 주변 환경도 별로고 뭐 하나 괜찮은 게 없는데 그나마 고층이라서 시야가 터져 있고 하늘이 넓게 보인다는 거..
여기 이사오기 전에는 단독주택에서 아주 오래 살았는데요, 그 주변으로 고층 빌라들이 마구 들어서면서는 정말 동네에서 하늘을 거의 볼 수가 없어서 너무 슬펐어요. ㅠㅠ 그래서 하늘 넓게 보이는 집, 아니 그런 동네에서라도 살아보는 게 소원이었는데 정말 소원 성취한 셈이랄까요. 제 침대에 누워서도 달과 별을 볼 수 있으니까, 다른 불편함쯤 아무 상관 없어요. 다만 하늘이 좀더 맑고 깨끗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_-

마태님, 저도 님께서 아무리 부리, 꼬리, 날개, 깃털 등등 분신을 많이 만들어 다중인격 놀이를 하신다 하더라도 그 하나하나를 모두 사랑하는 거 잘 아시죠?? 이름 정도에 흔들릴 우리의 우정이 아님을 믿습니다!! 뭐 미모 앞에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요. ^-^
제가 님과 바람구두님 가운데 어느 분을 더 좋아하는지는.. 엄.. 님 바로바로 아래에 바람구두님의 댓글이 있는 관계로 여기에서 말씀드릴 사항은 아닌 듯하군요. 나중에 조용히 따로 만나서, 은밀히 한번 얘기나눠 보아요~ ^^

메시지님, 카카카, 이뻐해주시니 너무너무 좋아서 몸둘 바를 모르겠어요. 저도 님의 이름에 담긴 메시지에 늘 귀 기울이고, 님의 푸릇푸릇한 아이콘(아, 이 말을 대체할 우리말은 뭘까요? 생각이 안 나네요..) 덕분에 늘 눈을 씻으며 산답니다.
요새 날씨 무지 더운데 힘들어하는 학생들 가르치시느라 고생 많으시죠? 님께서도 힘드실 텐데 지친 아이들 격려하면서 힘을 불어넣어줘야 하니 더 힘드실 것 같아요. 부디 님의 학생들이 모두 고비 잘 넘기고 좋은 성과 얻길 바랍니다. ^-^

우왕, 바람구두님 바람구두님, 오랜만에 여기까지 납셔주셨군요.
친히 하사해주신 어여쁜 이름 덕분에 별총총하늘은 오늘도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으며 즐겁게 살고 있답니다. 어떻게 이 모든 감사의 마음을 전할지, 또 보답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 늘 님의 좋은 글 읽게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또 송구스러운데 이렇게 멋진 이름까지..
근데 이름이 기니까 확실히 귀족적인 느낌이 좀 나나요? 흠, 제가 원래 어렸을 때부터 우아함과 고상한 품격 빼면 시체이긴 했죠. 앙, 역시 난 샤랄랄라 별나라 공주님이었어~ 오호호호~~

starrysky 2004-07-28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바람구두님은 진짜 시인 맞죠? '바람구두'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부터 제 마음속에는 투명하고 맑은 그러면서도 날카로운 뭔가가 콱 박히는 느낌이었다니까요. 그래서 이건 비밀인데요, 제가 서재활동 시작하기 전부터도 몰래 스토킹을 했었다는.. 호호호..;;;;
별총총하늘이라는 이름은 이렇게 이쁘다 이쁘다 하시면서 계속 불러주시는 님들이 계시기에 더욱 빛을 발하는 이름입니다. 님들이 "별총총? 흥, 별통통이겠지. -_-"라고 하심 저는 별통통이 될 수밖에 없는 몸. 흑.. 그저 계속 이뿌게 불러주시기만을 바랄 뿐이어요~ ^-^

toofool님, 아잉~ 님과 저 사이에 그냥 이름만 한번 뻘쭘 불러보고 가시는 게 어딨사와요~ 스타리의 별총총 개명 기념으로 방부제 선물 한아름 들고 오신 거 잘 아니까, 부끄러워 마시고 얼릉 탁자 위에 내려놓아 보셔요. 얼릉~~!!!

물만두님은 물만두님이어서 물만두님이므로 물만두님 그 자체로도 훈늉하고 좋지만 굳이 개명 또는 멋진 수식어를 원하신다면.. 음..
'꽃같이 아름답고 이슬같이 연약하여 차마 간장에 찍히기를 거부한 물만두', 어떨까요??
털짱님이 지으신 이름도 아주 좋네요. '테팔 후라이팬에 살짝 구울래다 찜통에서 막 쪄낸 물만두'.
근데 털짱님은 물만두보다 찐만두를 좋아하시는 경향이 있어요. 어제도 간장 찍어 먹던 찐만두를 제 서재 바닥에 떨어뜨리려고 하시는 바람에 제가 온몸 날려 받아먹은 적이 있거든요. (아, 아니 뭐 만두가 너무 먹고 싶었다기보다는 서재 바닥 지저분해질까봐..;;; 만두 속 터지면 치우기 힘들잖아요..)
털짱님, 물만두님은 어디까지나 물만두님이셔야 하므로, 물만두에 중점을 둔 새롭고 멋진 이름 지어오셔요~ ^-^

크하하, 하얀마녀님, 제 이름 좋죠? 멋지죠? 사랑스럽죠~???!!!! >_< (앗, 그건 아니라구요.. 그럴 리가.. 잘 생각해 보셔요. 분명 살 떨리게 사랑스러울 거여요)
휴가 계획 잘 세우고 계신가요? 교통편이나 숙박 같은 것도 만만치 않겠지만, 원래 여행은 준비할 때가 더 설레고 좋은 거니까, 요번주 내내 계획 세우면서 즐겁게 보내실 것 같아요. 일정 정해지면 알려주세요. 전 비록 서울에 붙박혀 있어야 하는 몸이지만 마음만이라도 님이 가시는 그 멋진 곳들로 날아가고 싶사와요. ^^

ceylontea 2004-07-28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총총하늘님.. 님의 코멘트는 이름만큼 아름답습니다... 왠지 연애편지를 읽는 듯한... 그래서 몰래 혼자 읽어야지.. 누군가 옆에서 뭐하는데 하면 갑자기 낯이 뜨거워진다고나 할까요?

아영엄마 2004-07-28 1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터리...별총총... 제가 님의 서재에 안들리는게 아니라는 건 아시죠? ^m^ 코멘트 길이를 향한 질투어린 치기가 그러한 글로 발산되었음을 그대도 아시리라 생각한다오... 실은 코멘트 읽는 재미가 더 솔솔하잖아요~~ 그리고 페이퍼 추천이라니... 이 얼마만에 받아보는 것인지..크흐흑.. 너무 감사합네다~~

superfrog 2004-07-28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스똬리가 개인적으로 젤 맘에 들어요.. 볼 때마다 똬리 튼 뱜이 떠올라서 말이죠..ㅎㅎㅎ

메시지 2004-07-28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총총하늘님의 댓글에 저 감동먹었습니다.^^*

비로그인 2004-07-28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 '스타리' 라는 이름을 보았을 때 ... 듀크의 '스타리안~~~' 어쩌고 하는 노래 (있지 않나요?) 가 생각나서 한참을 고민했다지요. 도대체 이게 무슨 뜻일까라고... 실은 이 글 읽기 전까지도 계속 고민 중이었다는...;;;

sooninara 2004-07-29 0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총총하늘님...갑자기 제이름이 너무 시시하게 느껴지는군요..ㅠ.ㅠ..
물만두님하고 털짱님하고..두분이 제배꼽 책임지세요..
그리고 간장에 찍히길 거부한 만두라니..ㅋㅋ 별총총하늘님..넘 멋지잖아요..

호밀밭 2004-07-30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총총하늘님, 예쁜 이름이에요. 스타리의 별다방도 근사하고 별이 붙으면 낱말은 다 예뻐지는 듯해요. 별총총하늘님, 서재는 늘 별이 총총하네요. 방문객들이 늘 넘치는 듯해요. 예쁜 이름과 함께 늘 번창하는 서재 되세요.

starrysky 2004-07-29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연, 연애편지라고요?? 오오, 그 말씀을 들으니 저도 왠지 부끄러워지면서 볼이 살짝 발그레해지네요. 아잉아잉 부끄러워라~ ^///^
사실 이건 비밀인데요, 제가 왕년에 편지로 여러 명 보내봤습지요. 주로 여자들만.. 캬캬~ -_-V

아영어머님, 아이, 님의 자상하시고 섬세하신 마음이야 저도 자알 알죠. 님께서 농담삼아 쓰신 글에 저도 장난으로 투정부려본 거여요. ^^ 예쁜 아영이 혜영이 돌보시고 집안살림까지 하시면서도 그렇게 시간 내셔서 서재 모두모두 둘러보시고 브리핑까지 해주시는 그 정성을 제가 아는데 어찌 추천을 누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아!!! 할 수만 있다면 여러 방 눌러드리고 싶었으나 알라딘에서 치사하세 1번씩밖에 못 누르게 하더군요. 칫칫칫. ^^

새벽별님, 부디 저를 독차지해주시어요~ 빤다님은 산 넘어 물 건너 저 꿈의 남쪽 나라 푸켓으로 떠난 이후 소식 한 장 없고(있을 리가 없자낫!!) 밀키님은 지난 주 이후로 영 서재에 발걸음을 안 해주시고(엉엉, 어디서 뭘 하고 계신 거야요.. ㅠㅠ) 반디님도 이 일 저 일로 바쁘시고.. 그래서 전 오직 새벽별님만을 믿었건만, 파김치 같은 고3 아해들을 가르치시느라 많이 지치셔서 그런지 요새는 님의 발길도 뜸하군요. 흑. (사실은 저도 요새 불타는 서재질을 할 상황은 아닙니다만..)
저는 새벽별님의 반골정신(?)이 느무느무 좋아욧! 앞으로도 부디 독보적인 모습 보여주시어요~ 쿠카카카~ ^-^

물장구치는금붕어님, (아 간만에 풀네임을 불러봅네다 ^^) 뱜이라고요.. 뱜.. ㅠㅠ 저도 스똬리라는 이름이 발음상 참으로 좋았는데 님의 뱜~ 얘기를 들으니 갑자기.. ㅠ_ㅠ 멍든사과님과 뒷거래를 해서라도 뭔가 다른 이름을 만들어달라 그래야겠어요.. 아아, 똬리 튼 뱜.. 흑.

starrysky 2004-07-29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시지님께서 저의 댓글 중 어느 부분에 감동을 드셨을까 곰곰 분석해 봅니다.
음.. 메시지님의 알라딘 이름이 아름답다고 칭찬해드릴 부분이었을까요.. 아니면 이 더운 여름에 아이들 가르치시느라 고생하신다 말씀드린 부분이었을까요.. 아님 남들은 1줄로 끝낼 수 있는 말을 10줄 20줄까지 늘여 쓸 수 있는 만연체에 대한 감탄이었을까요.. 그것도 아님 혹시 제 미모에?? (퍼억- @_#)

평범한여대생님, 저 감 잡아써요!!! 님이 한때 팬클럽까지 운영하며 열렬히 사랑해 줬다는 그 가수가 듀크 아니었나요?? 녜? 제 짐작이 맞죠? 아닐 리가 없어요. 그 누구도 생각지 못하고 기억지 못하는 듀크의 '스타리안'이라는 노래와(이런 노래가 정말 있었나요?) 스타리라는 제 이름을 연결지어 생각하시는 걸 보니 이건 분명 필연성이 있는 겝니다.
그리고 그토록 고민하실 정도였다면 당근 제게 물어보셨어야지요. 이 페이퍼로 님의 깊은; 고민을 풀어드렸다니, 하도 소재가 없어 제 이름까지 들먹여가며 페이퍼 날린 보람이 마구마구 느껴집니다. ^=^

우왓, 수니나라님!!! 이 더운 날씨에 여기까지 찾아와 주시다니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아이, 이렇게 볼 것도 없고 대접할 것도 없어서 어쩌나.. (허둥지둥) 제가 요새 관리를 좀 게을리하는 바람에 별다방 몰골이 쫌..;; 그렇지만 부디 편안히 앉아서 쉬다 가셔요. ^^
그리고 님의 성함이 시시하다니요, 전 제가 알라딘 들어와서 처음 뵌 분들 가운데 님의 닉네임이 가장 우아하다고 생각했었는 걸요. 그때는 본명 중 한 자를 따서 지으신 건 줄은 아직 모르던 때였지만 발음하기도 너무 좋고, 저렇게 나란히 줄지어 있는 영어 스펠링들도 정말 귀엽고 해서 나도 저런 이름을 지어야겠다!!고 결심했으나 결국 실패하고 만.. ㅠㅠ
그래도 다행히 스타리란 이름도 별총총이란 이름도 이뿌다 해주시는 분들이 많으니 감사히 여기고 살지요. ^^ 그나저나 털짱님은 물만두님께 멋진 새 이름을 지어드렸을까요? 궁금하네요..

호밀밭님, 저는 님의 성함과 앤의 얼굴만 보면 왜 이렇게 마음이 푸근해지나 모르겠어요. 제가 중심 못 잡고 이리저리 헤매이면서 칠렐레 팔렐레 하고 있을 때도, 님의 서재에 가서 좋은 글 한 편 읽고 나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기분도 안온해진답니다.. 여기 제 서재에서도 늘 좋은 말씀, 그야말로 반짝반짝 빛이 나는 듯한 어여쁜 말씀들만 해주시니 정말 몸둘 바를 모르곘고요. ^-^
알라딘에는 아름다운 별을 사랑하고 동경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기에 그분들께서 미천한 별다방에도 자주 들러주시는 것 같아요. 좀더 제대로 잘 꾸며서 자주, 편안하게 오실 수 있는 곳이 되도록 노력할게요. 늘 감사합니다!!!

sooninara 2004-07-29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님...(그나마도 줄여서) 이렇게 길고 정성스런 리플을...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제서재 관리 좀 열심히 해야겠네요...
그리고 저 님의 서재에서 눈팅 자주 하고 나가는데요..그동안 리플이 없어서 안들어온다고 생각하셨군요..앞으론 열씸히...리플을 달겠습니다...!! 충성!!!!

starrysky 2004-07-29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털푸덕!!! (주저앉는 소리가 아니라 달려가 안기는 소리여요. 앗, 제 체중을 견디지 못하고 넘어져 버리셨네.. 이를 어쩌나.. ㅠㅠ)
저야말로 그동안 쭈~욱 계~속 수니나라님의 서재 기둥 뒤에 숨어서 님의 아리땁고 우아한 자태며, 오가시는 님들의 발자국이며 항상 수줍게 구경만 하고 있었는데 님도 그러셨단 말인가요~?? 오오, 얼굴만큼이나 아름다우신 마음씨로 건네주시는 위로의 말씀이겠지만 저는 느무느무 기뻐요. >_< 저도 앞으로는 용기내어 님의 서재에 손도장 발도장 꾸욱꾸욱 찍으며 다니겠습니다. 깨끗이 치워놓은 서재 더럽힌다고 너무 나무라지 마시고 어여삐 봐주세요. ^-^

새벽별님, 늘 말씀드리다시피 저는 입과 손에 약간의 장애가 있어서 일단 발동이 걸렸다 하면 영 멈춰지지를 않네요. 머리나 눈이 이러면 좀 좋아요. 엉엉. 쓸데없이 소음공해만 일으키고 지면낭비나 하는 이넘의 인생. ㅠㅠ
님과 하얀마녀님께서 자꾸 100개 100개 노래를 부르시니 이 더위 속에서도 등골이 서늘합니다. 어떻게든 빨리 페이퍼 더 써서 저 글을 님들 시야에서 안 보이게 뒤로 밀어버릴 거야요. -_-;;;

starrysky 2004-07-29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괜찮아요, 괜찮아요. 그 위에는 또 육십 몇 개의 댓글이 달린 페이퍼가 버텨주고 있지 않습니까. 넘 걱정 마세요. 다들 알아주고 있고, 알아주다 못해 외면하고 있다구요. 엉엉.
우리 이제 그만 저 40권 사건은 기억 속으로 묻어버려요, 녜? 제에바아아아알!!!! ㅠㅠ

sweetrain 2004-07-31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총총하늘님..느낌이..참 예뻐요.^^ 새벽에 내내 스타리님 글 읽다가 점검중이라 다 못읽어서, 아쉬워서 다시 읽으러 왔어요. 정말, 언제고 로또 되면, 팥빙수집 차려서 스타리님 초대할께요.^^

미완성 2004-07-31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어어..별총총하늘님 댓글에 묻혀버리고 싶어라..*.*

starrysky 2004-07-31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옴마나 단비님!!! 점검시간까지 알라딘에 계셨는데 이 시간에 다시?? 아니, 도대체 잠은 언제 주무신 거야요?? 제가 요새 새벽 서재질을 잘 못해서 단비님과의 오붓한 시간을 놓쳐버렸군요.. 아까워라.. ㅠㅠ 낼모레부터는 좀 한가해질 듯하니까 같이 놀아요~
그리고 팥빙수집은 꼬옥 꼭 차리셔야 함다.. (에.. 라이카님은 샌드위치집, 단비님은 팥빙수집, 어제 또 누가 죽집 차린다 그러셨는데.. 로드무비님이셨든가.. 거의 풀코스 메뉴판이 완성되어가고 있군. 훗훗)

사과님, 님 서재의 댓글 홍수에 빠져 허부적대다 겨우겨우 기어나온 제게 너무 스크라치가 되는 말씀이십니다. ㅠ_ㅠ 진정한 페이퍼의 여왕, 리뷰의 여왕, 댓글의 여왕마마~ 이 더위에 멍든 부위가 곪지 않도록 조심하셔요. 홍홍홍.

panda78 2004-08-01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기요.. 스따리, 스똬리가 아까우심, 별 쫑쫑은 어떠셔요, 마이 달링? 쿄쿄쿄쿄 >m<

비로그인 2004-08-02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허허... 듀크는 아닙니다. 모 가수의 팬클럽이었는지는 절대 발설하지 않을거라는... 무덤까지 갖고 가렵니다. ㅋㅋ

starrysky 2004-08-02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빤다루님, 흑곰이 되어 돌아온 빤다루님, 별통통까진 참아도 별쫑쫑은 안돼욧! 지금까지 쌓아온 내 고상하고 우아한 이미지가 있쥐.. -_-;;;

새벽별님, 아이.. 이왕 하시는 김에 설거지도 좀 해주시지 바닥만 쓸어주고 가셨네에.. 그래도 덕분에 수북히 쌓인 먼지에 발자국 찍히는 사태만은 면했사와요. 감사합니닷!! ^^

평범한여대생님, 저의 스토킹 기질에 불을 붙이시는군요. 화르르륵!!! 기필코, 어떻게 해서든 알아내고야 말겠다는 투지가 불타오릅니다. 여기서도 또 한번 아자!!! ^-^
 

지금 동생이 결혼할 남자를 데리고 와서 가족끼리 식사를 하고 있다.
(장렬한 결혼 반대 2달 만에 여기까지 왔으니, 그래도 거의 동생의 승리라 보아진다)
근데 난 뭐하냐고? 숨어 있다.. -_-;;;
는 아니고 물론 인사는 했고, 밥 먹는 자리만 슬쩍 피했다.

보나마나 엄마 아빠의 질문 포화가 머리 위로 우다다다 쏟아질 텐데, 나까지 거기 끼어 앉아 먹던 밥 얹힐 필요가 뭐 있겠는가. (맛있는 것도 많던데.. 이따 몰래 먹어야지) 그래서 일 핑계 대고 방에 들어왔다. 엄마 아빠도 나의 이런 모습을 반기는 걸 보니, 의롭고 정의로운 나의 방해를 피해 심각한 공격 계획을 세우고 있나 보다. 불쌍한 내 동생..

근데 내가 보기엔(물론 몇 분 못 봤지만) 멀쩡하게 괜찮게 생겼더만 왜 울 엄마는 외모가 어쩌구 저쩌구 하는 소리까지 해가면서 반대를 했을까.. 하여간에 못 말려. -_-
방금 전, 우리 집에 오기 전에는 5분 거리에 있는 외갓집에 들러 할머니 할아버지를 뵙고 왔다. 분명 거기에서도 엄청나게 당했을 거다. 현관을 들어서는 두 사람 다 얼굴이 누렇게 떠 있는 걸 보니 뭔 꼴을 당했을지 안 봐도 비됴다.. 불쌍한 것들.. 쯔쯔.

난 동생의 결혼에 거의 무관심한 편이지만(하든지 말든지~ 나중에 애 봐달라는 소리만 하지 말아라~) 그래도 엄마 아빠가 동생이든 그 사람이든 가슴에 상처낼 말은 안 했음 좋겠다. 결국 결혼을 하게 될지 어떨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서로 기분 상해서 좋을 게 뭐 있담.. 좋게 좋게 지내야지. 암..
아아, 세상에 나처럼 착한 사람이 많아졌음 조케따. -o-
그리고 별로 좋은 소리 못 들을 텐데 빨리 도망가라. 나도 밥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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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07-25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때 그 분이군요! 역시나- 순순히 손들고 헤어질 여동생이 아니란 거 모두들 다 알고 있었지요.. 잘 됐음 좋겠네요. 순탄하지 못한 과정을 거쳐 결혼한 사람들 보니, 관계가 좀 어색하던데... 스타리님, 식사 잘 하세요. 얹히면 제게 말씀해 주세요. 제가 등 두드려 드릴게요. 쎄게!!

starrysky 2004-07-25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조용히~ 잘 해결됐음 좋겠어요. 이런 일로 시끄러워지는 건 싫어요.. 판다님 말씀대로 실컷 반대했다가 나중에 결혼하게 되면, 서로 관계가 좋을 리가 있나요. 뻘쭘하고 떨떠름하고 그렇지..
그리고 혹시라도 밥 먹다가 체하면 소화제 먹음 되니까 절대루 걱정하지 마셔요. -_-;; 판다님 섬섬옥수를 제게까지 뻗치실 필요는 절대 없구요, 동반자님 등 긁어드릴 때나 쓰셔요. 쎄게!!!

어룸 2004-07-25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생분 맘고생이 심하시겠어요~.~
언능 식사하셔요^^ 이왕이면 맛난걸루다가~

panda78 2004-07-25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방님 내려가셨으니, 판다의 손은 쓸 데가 없셔요, 스따리님 등 두드려드리는 거 말고는.. 쎄게!!

starrysky 2004-07-25 2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안 갔는 걸요.. ㅠㅠ 왜 안 가는 거얏! 배고푸단 마리당.. 흑.
제 동생은.. 음, 맘고생이 심한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겉으로는 전~혀 티가 안 나요. 애가 좀 빼싹 마르면서 고민하는 티도 나고 그럼 저도 연민의 정에 함 사로잡혀 볼 텐데, 여전히 토실토실 살만 찌고 마려요. 저래서는 동정표를 얻을 수가 없디요. 안돼요, 안돼~
그나저나 toofool님이야말로 오늘 '파리의 연인' 특집 프로 하는 줄 알고 잔뜩 기대하면서 TV 앞에 정좌하셨을 텐데, 마음의 상처가 크셨겠어요. 아까 충분히 위로를 못 해드린 것 같아서.. 괜찮아요, 괜찮아. 2주 기다렸다가 보면 더더더 재밌을 거예요. 그쵸?? ^^

-_-;; 아이, 판다님의 서방님은 왜 이렇게 빨리 내려가고 그러신댜.. 쫌만 더 있다 가시지.
음, 뭐 오늘만 날입니까아. 푸켓의 뜨거운 나날이 기다리고 있잖아요. 그때를 위해 힘을 아끼시지요. 뽀하하~ (수영복은 섹쉬한 걸로 장만하셨나요??)

tarsta 2004-07-25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애해서 결혼에 골인한 사람은 용감한 전사라고 하더군요.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하는 사람은 불굴의 의지를 가진 투사겠지요.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다들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좋은 결론이 나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동생분과 예비 신랑, 부모님께서 마음 고생이 심하시겠어요.. 힘 내시기를..

어룸 2004-07-25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저는 다운받아놓은 오징어땅콩 광고로 맘을 달랬답니다...(쓰고보니 정말 처량하당^^;;;;)

Laika 2004-07-25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되시길것 같네요...저희 큰언니는 사주인지, 궁합인지 안좋다고 해서 형부의 생년월일을 조작하여 결혼했답니다. ^^ (어쩜 그런 생각을 해냈는지...)

하얀마녀 2004-07-25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식이 식기 전에 스타리님 식사 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정말 스타리님처럼 착한 사람만 많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starrysky 2004-07-25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타스타님, 따스한 위로 감사드려요. '용감한 전사'라.. 역시 결혼은 투쟁의 현장인가 봅니다. ^^
그나저나 지금 집안 분위기가 너무 싸~해요. 방금 살짝 나가보고 왔는데 엄마 표정이 너무 안 좋아서 두려움에 떨며 밥도 못 먹고 도로 기어들어왔어요. 엉엉. 나중에 사후 보고 드리겠습니다. 흑. ㅠ_ㅠ

toofool님, 오징어땅콩 먹고 시포요. -0- 책임 지세욧!!
왜 우리 동네에는 가깝고도 쓸만한 편의점 하나 없어, 늘 toofool님의 염장세례에 꼼짝없이 당하게 만드는 것인지.. 덕분에 님이 하나도 안 불쌍하고 안 처량해요~ 근데근데, 오징어땅콩 CF 2탄이 있담서요? 전 I Love U 말고는 본 적이 없어서.. 재미있나요? 멋있나요? 당근 멋있겠죠~ ^^

라이카님의 언니님은 정말 대단하시군요~!!!! 오오, 예상 가능한 모든 장애물을 미리 점검한 후, 그에 대한 대비책까지 마련해놓고 실전에 몸을 부딪힌다라.. 캬아~ 멋지십니다. ^^
근데 저희 집은 사주고 궁합이고 그 근처에도 못 가보고 벌써 삐걱대니 원.. 앞으로 귀추를 주목해 주세요~ 아아, 방금 제 방문 열어보고 눈빛 한번 날려주고 사라진 동생도 분위기가 왠지 안 좋습니다. 눈빛이 나빠요 나빠.. -_-
과연 별총총이는 오늘 저녁을 먹을 수 있을 것인가!! 두둥~ (다음편에 계속..)

starrysky 2004-07-25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얀마녀님의 격려에도 불구하고, 이미 음식은 차갑게 식어 냉장고 속으로 들어간 듯합니다. 어흑.. 이제 남은 방법은 밤이 이슥해지면 몰래 부엌에 잠입하는 것뿐이야요.
그, 그런데.. 님께서 저를 착하다고 말씀해 주시니 느무느무 부끄러워 몸둘 바를 모르겠사와요. 스스로를 감히 착하다 지칭할 때와는 사뭇 다른 이 당황스러움이라니.. 역시 사람은 염치를 갖고 겸손하게 살아야 하는 거군요.. 죄송합니다아~ 앞으론 안 그러게요오~~ ㅠ_ㅠ

superfrog 2004-07-25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동생분 애인 힘드셨겠어요. 반대하지 않더라도 어려운 자리였을 텐데..
제 친구는요, 벤처 초기 때 여자집에 인사드리러 갔더니 깐깐한 큰언니가 '벤처가 뭐하는 데에요? 돈은 많이 벌어요?' 어쩌고 저쩌고 장모될 엄마보다 더 따져서 힘들었다고..^^ 우리 착한 스타리님이 동생 편 되주세요.. 좋은 사람과 결혼한다는데 어쩝니까..^^

플레져 2004-07-25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대하지 마세요. ㅠ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했을 때 그때가 진짜 행복하거든요.
쬐금 다투더라도 사랑하고, 사랑해서 다 용서하고 그러거든요.
부부에게는 작은 일이라도 깨끗하게 용서하는 방법이 참 중요한 것 같더라구요.
사랑은 잘 할 수 있지만, 용서와 이해는 쉽지 않거든요.
이미 사랑하고 있는 사이라면 다른 사람들보다는 용서와 이해가 더 쉬운 것 같아요...
암튼... 그렇게 반대하다가 결혼 시키시면 쫌... 어색할 수도 있는뎅...
동생분 마니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파란여우 2004-07-25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할 말 없어요...알라딘에선 저처럼 이런 페이퍼에 침묵을 지켜야하는 님들이 많이 있죠...

로드무비 2004-07-25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스타리님이 함께 밥먹지 않아서 불만입니다.^^

starrysky 2004-07-25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붕어님, 정말 그렇게 아내 될 사람 집, 남편 될 사람 집에 처음 인사 가는 날은 세상에 태어나서 제일 떨리는 날이겠지요?? 저 같으면 바싹 얼어서 한 마디도 못하고, 물도 한 모금 못 먹을 것 같아요. 그 역경을 헤치고 결혼한 세상 모든 분들이 존경스러워요~ ^^
저는 절대 반대하지 않아요. 다만 겉으로 동생 편을 들었다가는 아마 저부터 집에서 쫓겨날 테니까 몸을 사리고 있는 것이지요. 울 엄마가 얼마나 무서운데요. 엉엉. ㅠ_ㅠ

플레져님, 아아, 아직도 상황 파악이 안 되고 있어서 불안불안합니다. 함께 식사한 온 식구가 한마디도 안 하고 입을 꾸욱 다문 채 각자 방에 틀어박혀 있거든요. 가서 물어보기도 뭐하고.. 오오, 답답한 일요일 저녁.. (하지만 전 파리의 연인을 보며서 잠시나마 모든 근심걱정을 잊었습니다. 역시 세상만사 근심걱정에는 로맨틱 드라마가 최고...;;;)
플레져님, 걱정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해요. 제 동생에게 여러분들의 이 모든 격려와 사랑을 전하겠습니다(오늘은 무서우니까 내일쯤). 진짜 엄마랑 힘들어지면 여러분들이 빌려주신 여러 지혜도 동생에게 알려줄게요. ^^

파란여우님, 사실 저도 별로 할 말이 없사와요. 제가 뭐 결혼을 해보길 했나, 남자를 집에 데려와서 소개시켜 보길 했나.. 예전에 제가 좋아했던 사람들은 죄다 집에 데려오기도 전에 기각당했었거든요. 울 엄마는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를 않아요.. 기운도 좋으시지.. -_-;;;

로드무비님, 저도 사실 원래부터 그 자리를 회피할 생각은 아니었지만, 방문 시각이 다가오면서 점점 긴장이 고조되는 집안 분위기를 참을 수가 없어서.. (제가 원래 새가슴이거든요) 그래도 밥상머리에 앉아 있다가 말도 안 되는 엄마 아빠 잔소리에 상을 뒤엎었다면 정말 집에서 쫓겨났을 거예요. 엉엉. 그렇게 되면 방황하는 불쌍한 어린 영혼은 어디로 가야 할지.. 흑.

明卵 2004-07-26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결혼은 아무렇게나 막하는 것이 아니군요. 혹시 동생분도 시댁(될지도 모르는 곳)에서 당하고 있는 거 아니예요?

starrysky 2004-07-26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명란님 같은 생각 했었어요. 우리 집에서 막 대하면 저쪽 집에서라고 곱게 대해주겠느냐는..
따라서 무조건! 착하게 살아야 해요~
이런 일 겪으시기에는 아직 어린 명란님이 부러운 밤이여요~ ^^

미완성 2004-07-26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마음아픈 노미오와 둘리엣...이네요..ㅠㅠ
동생분과 남자분의 "위"에 심심한 위로를...
스똬아리님의 외롭게 울고 있을 "위"엔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__)
으흑..! 우리의 삶엔 미끌미끌한 참기름이 좀 더 필요해욧..!

starrysky 2004-07-26 0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미오는 잘 모르겠지만 '둘리엣'이란 이름은 상당히 제 동생 이미지와 흡사합니다. 언젠가 꼬옥 써먹어주겠어요. 캬캬~ ^^
제 위도 이젠 외롭지 않아요. 아까 파리의 연인을 보면서 밥 먹었거든요. (근데 왜 지금은 이리도 허전한 느낌인 건지..;;;)
사과님이 뿌려주시는 참기름이라면 저는 얼마든지 달게 받아먹겠사와요. 팍팍 뿌려주세요! ^^

mira95 2004-07-26 0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전 소박한 싱글로 살랍니다... 이런 분위기 무서워서(물론 농담^^)

starrysky 2004-07-26 0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라님은 만약에 결혼 안 하시고 싱글로 살아가신다 해도, 절대 소박한 싱글은 아니실 겁니다.
우아한 싱글, 귀티나는 싱글, 럭셔리한 싱글, 그게 바로 미라님일 것이여요. ^^
그리고 이런 분위기는 정말정말 무섭습니다아~~ 집에서 도망가고파요!!

panda78 2004-07-26 0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리로 도망오세요, 판다의 품으로- >ㅂ<

starrysky 2004-07-26 0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도 사흘 후면 날 버리고 푸켓으로 도망갈 거면서.. 엉엉.. ㅠ__ㅠ

호랑녀 2004-07-26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어쨌더라? 결혼 해, 말아... 하는 사이에, 우리 몰래 양쪽 부모님이 연락해서 만나서 ... ㅠㅠ
그래서 저런 떨림은 맛보지 못했네요. 갑자기 두분이서 2주 후로 날을 잡으신 바람에 거의 무슨 프로젝트 진행하듯 결혼을 해치웠답니다.
결혼식 후 피로연 끝내고 가까운 호텔로 가서 뻗었는데, 그때 느낌은 '야, 이제 끝났다...'였습니다.
그때부터가 시작이었는지도 모르고...ㅠㅠ

털짱 2004-07-26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둘리엣?
(찐만두를 간장에 찍어먹다 떨어뜨림)
왜 갑자기 난? (@0@)

starrysky 2004-07-26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호랑녀님 부모님과 시부모님들은 정말 대단하시네요. 미적거리던 당사자들을 제치고 직접 나셔서 일처리를 하시다뇨!!! 그런 집 거의 없을 텐데 놀랍습니다. 그런 상황이라면 정말 007 작전이 따로 없었을 듯.. 너무 이 생각 저 고민 하느라 시간만 보내고 진만 빼는 것보다는 그렇게 일사천리로 해치우는 편이 더 좋은 것 같아요. 결혼 하기도 전부터 힘 다 빼면 뭐하겠어요.. 그죠? ^^ 참, 방학은 시작하셨나요??

새벽별님~ 불쌍한 스타리에게 튄 이 불똥들을 어쩌면 좋을까요. 흑흑. 아무 잘못도 없이 배 곯는 게 세상에서 젤 서러운 일인데..(저로서는 말이죠. ㅠㅠ) 오늘은 외갓댁에 가서 대책회의를 한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결론이 어떻게 날지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이 더위에 어르신들이 기운들도 참말 좋으셔요. -_-;;;
제 동생은 성격이 유들유들 좋은 편이라 앙심 같은 건 안 품겠지만 엄마가 정말 문제예요. 아아, 울 엄마를 어쩌면 좋을까아요~~

(바닥에 떨어질 뻔한 찐만두를 잽싸게 몸을 날려 받아 먹으며~ 냠냠, 마시따!!)
털짱님, 님에 대한 사과님의 넘쳐흐르는 사랑이 제 서재에 와서까지 표출된 것이지요.
여기서도 둘리~ 저기서도 둘리~ 머리가 커도 둘리~ 허리가 길어도 둘리~ 둘리가 최고얏! >_<

ceylontea 2004-07-26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결혼이란.. 참 어려운 일이랍니다... 그러면서도 참 쉬운 일이 결혼이라지요...
결혼하기보다.. 결혼해서 사는 일이 더 힘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정말 딸의 인생이 불행해질 것을 불을 보듯 뻔한 상태가 아니라면, 그냥 두 사람 서로 사랑해서 결혼해 행복하게 살게 허락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세상을 살면서 힘든 일이 많고, 연애와 결혼은 정말 달라서 서로 싸우는 일도 있을텐데,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 그 역경을 이겨내기가 얼마나 힘들겠어요?
그나저나... 전 스타리님 결혼이야기를 들었으면 좋겠는데요.

starrysky 2004-07-26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결혼이라.. 엄.. 글쎄요.. 과연 그런 날이 올 것인가.. (먼 산)
저는 이날 이떄까지 결혼하고 싶다고 바라본 적인 단 한번도 없거든요.(단호) 아주 어렸을 때부터요.. 웨딩드레스 입고 싶단 생각도 해본 적 없고 애기 낳고 싶다는 생각은 더더욱.. 저랑은 아주아주 먼 나라 얘기여요. 사실 제 동생들도 겉으로 티는 안 내도 속으로는 다 저처럼 생각한다고 여기고 있었기 땜에 결혼하겠다고 나서는 바람에 쫌 놀랐어요. ^^
저러다가 결국은 어떻게든 결혼하게 되겠지 싶네요. 다들 말씀하시는 대로 원하는 사람과 결혼하겠다는데 부모형제가 끝까지 말릴 수는 없잖아요. 결혼해서 잘 사는 건 자기들 몫이니까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요~
^-^

비로그인 2004-07-27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왠지 모르게 언젠가는 저도 겪을 거 같다는 불안감이 드네요.
남자친구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각하다고, 전 아직도 남자친구는 커녕 첫사랑도 없고, 동생은 수시로 남자가 바뀌는...-_- 근데 지금 사귀고 있는 사람과는 좀 오래 가고 있다지요. 수시로 여행도 다녀오고, 하루라도 안 보면 안 된다고 맨날 만나고...;;;; 물론 아직 어리긴 하지만, 그 남자 쪽에서 벌써 결혼계획을 세운건지 제 동생이 27살이 되면 결혼을 할거라네요.(켁- 제 동생 이제 겨우 22살인데 몇년을 사귀자는건지;;; 물론 결혼은 오래 사귄 사람과 하면 좋기야 하겠지만...) 부모님께서는 저러다 말겠지 라고 생각을 하시는 듯 하다지요. 무엇보다도 동생은 전문대 나와서 직장생활을 하는데 이 남자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지금 아무것도 안 하고 있거든요. 농담 삼아 하시는 이야기겠지만, 어머니께서는 종종 "이제 그만 헤어질 때도 되지 않았니?"라고 동생에게 질문을 하신다지요. 꾸웅... 지금 사람과 결혼할 거 같진 않지만 혹시라도 그때까지 계속 사귄다면 장난 아닐거 같은... 그 사람을 반대함과 동시에, 저에게도 동생보단 먼저 결혼해야 된다는 압박이 쏟아지지 않을까 싶은...;;;;

근데 스타리님 저랑 참 성향(?!)이 비슷하신듯... 전 웨딩드레스가 싫어요..ㅠ.ㅜ (부담스러운...-_-) 결혼에 관심 없고, 아기.. 귀엽긴 하지만 낳고 키울 생각하면.. 읍.. (물론 능력도 전혀 없음)

starrysky 2004-07-27 0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판다님 주변에 라이벌이 한둘이어야 말이죠. 우리의 살림 합치기 프로젝트에는 넘어야 할 산들이 너무나 너무나 많아요. (사실은 제 바람기 때문이라는..;;;) 하지만 꾸욱 참고 기다려 주시면 언젠가 님께 기쁨 드릴 그 날이 찾아오리라 믿습니다. 뽀하~ ^o^

평범한여대생님의 여동생분도 별로 순탄해 보이지 않는 연애를 하고 계시는군요. 그래도 아직 나이가 많이 어리시고, 또 당장 결혼 계획을 잡으신 것도 아니니까 지금부터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잘 아시다시피 사람 일이라는 게 당장 한치 앞을 모르잖아요. 어제까지 알콩달콩 죽고 못 살던 사람들이 내일 만나면 이혼서류에 도장.. 앗앗앗, 비유가 넘 심했다.. -_-;;
하여간에, 동생이 연애를 하든 결혼을 하든 그런 것과는 무관하게 님과 제가 걱정해야 할 바는 그런 사태로 인해 우리에게 가해질 압박과 부담이겠지요. 안 그래도 오늘 저녁에 외갓집 불려가서 줄창 잔소리 듣고 왔어요. 동생이 저렇게 맘에도 안 드는 남자랑 결혼하게 두느니 차라리 너부터 시집을 보내겠노라는 할머니의 호령에 눈 똑바로 뜨고 대들지...는 물론 못하고 깨갱거리다가 왔지요. ㅠㅠ 아, 정말 저노무 웬수떼기.. -_-
우리 웨딩드레스 같이 몸에도 안 좋고(허리를 꽈악 졸라매야 된대요) 정신적으로도 원치 않는 거 절대 입지 말아요~ 애도 뭐, 남의 집 애나 귀엽고 예뿌지 빽빽 울어대는 저같이 말 안 듣는 애가 뭐 이쁘겠습니까. 웬수 같겠지요..

sweetrain 2004-07-27 0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22살인데...결혼, 참 말만 들어도 무서워요...--+ 소위 말하는 갖춰진 조건도 아니고...하니. 그 싸움이 무서워서 결혼은 인생에서 논외로 두고 있어요. 언제쯤 이 소심병이 고쳐질라나요.^^

starrysky 2004-07-27 0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결혼은 어려서 하는 게 좋대요. 이것저것 잴 것도, 맞출 것도, 그 무엇도 없는 빈 손으로.. 그렇게 마음만 가지고 시작해서 자기들 힘으로 또 한 세상을 쌓아가는 거라던데, 너무 나이 들어버려 보이는 것도 들리는 것도 많아져 버린 담에는 참.. 더 많이 힘든가 봐요. 게다가 요새는 충실한 마음으로 결혼한다 해도 그 충실함을 오래오래 지킬 수 있는 세상도 아니고..
그런데 단비님, 그런 조건에 대한 남들의 시선과 싸움이 두려워 아예 결혼을 논외로 둔다는 건 좀 슬퍼요. 하긴 제가 결혼하기 싫은 이유인,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책임지기 싫어서..라는 것도 또 그만큼이나 슬픈 얘기일까요?

ceylontea 2004-07-27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이 싫어 혼자 살고 싶으면 혼자 살아야죠..
독신도 결혼도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여튼 동생분은... 더 복잡하지 않은 수준에서 결혼 하셨으면 좋겠구요... 무엇보다도 우리 스타리님이 그로 인해 집안 어르신들의 잔소리를 듣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LAYLA 2004-07-28 0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콜렛이라는 영화에서 여주인공이 조니뎁에게 왜 정착하지 않고 떠돌아다니냐고 물으니
죠니뎁이 이렇게 대답했어요
"누군가가 나에게 기대하는 것이 싫어."
저는 결혼도 그 비스무리한 것이 아닐까 어렴풋이 생각하는데요...=0=;;
스타리님 말씀대로 책임도 져야하고 ,
보이지 않는 약속처럼 주어지는 그 많은 의무들.
그만큼 보이지 않는기대들.
정말 사랑이 없다면 결혼은 할게 못된다고..생각해요..;;;;;;;;;;;;;;

starrysky 2004-07-28 0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말씀이 맞아요. 결혼만이 옳은 길이다, 아니다, 독신생활이 최고다. 하고 주장할 수는 없는 문제겠죠. 나름대로의 일장일단을 갖고 있고, 또 살아가면서 그 느낌이라는 건 계속 변하니까요.
저도 부디 저에 대한 탄압만은 더 이상 없었으면 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ㅠㅠ

라일라님, 이름도 어여쁜 라일라님. ^^
저는 안타깝게도 초콜렛이라는 영화를 못 봤나 봐요. 저 멋진 대사가 기억이 안 나네요. 얼마 전에 TV에서 한 초콜렛이라는 영화는 잠깐 봤는데 혹시 그게 저거였을까요?
결혼을 하게 되면 내가 책임져야 할 일들, 나에게 새로운 역할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죠.
저는 아직 미성숙한 개체라서 그런 부담을 지는 게 무섭고 싫은가 봐요. 그런 건 왠지 저보다 더 큰 사람, 어른스러운 사람들만이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거든요. 이런 기분과 마음이 언젠가 바뀔 날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아마 아닐 듯합니다.
그리고 님 말씀대로 사랑이 없는 결혼은 존재가치가 아예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여러 사정이 있어서이겠지만 왜 굳이 그런 길을 선택하는 걸까요..?

털짱 2004-07-28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웨딩드레스?
그거 맨날 내가 자고 먹고 할 때 입는 유니폼인데?
한 백벌쯤 있지..?
음흠... 이런 헛소리를 하지 않고서야 어디서 웨딩 드레스를 입어봤다 할 기회가 있을까 싶긴 하지만 그래도 멋진 남자를 보면 한번쯤 손목을 잡아보고 싶어요...(발그레....--/./,/--)

sooninara 2004-07-29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남편 처음 인사왔을때...아빠는 빵점..엄마는 오십점을 주셨더랬습니다..
그나마 엄마의 오십점은 딸이 처음 데리고 온 남자라서..신경써서 준거죠..
지금은 우리사위..최고라면서 100점짜리랍니다..
결혼전엔 다 자기자식만 잘나 보이는것이 부모님들이예요..^^

starrysky 2004-07-29 2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털짱짱짱짱짱님!!!! 그렇담 님은, 님의 털 갯수만큼이나 많은 웨딩드레스를 갖고 계시겠군요.
그 중에서 잘 안 어울려서 처박아 둔 놈이라든가 유행에 살짝 뒤떨어진 놈이라든가 노출이 빡센 놈이라든가 하는 것들 있음 저한테로 던져보세요. 저도 목욕가운 삼아 한 번쯤 입어줄 수는 있다구요. 헷~ (다만 저는 님에 비해 털 갯수가 현저히 적으므로(아마도) 너무 털을 강조하는 디자인은 피해주셔요 ^^)

수니나라님, 새벽별님, 역시 경험자들께서 해주시는 말씀답습니다. 왜냐면 님들께서 들려주시는 한마디 한마디가 전부 현재 저희 엄마아빠한테서 나오고 있는 말들이거든요. 크크.
어디서 고르고 골라 저런 사람을 데리고 왔냐는 둥, 너는 보는 눈이 그렇게 낮냐는 둥..
그래서 제가 달오동통(별총총의 동생)이가 그 집에 인사하러 가서 우리 집에서 하는 것처럼 이런 대접 받음 좋겠냐고 따졌더니 하시는 말씀,
아니, 걔가 어디 빠지는 데가 있어서 그런 대접을 받냐, 아무렴. 쟤 정도면 누구한테나 과분하지.. -_-;;;
아아, 정말 몬 살겠습니다. 절래절래.

근데요 새벽별님.. 우리 작은별님이 신부감 데려오면 저도 좀 봐야겠어요. 우리 잘 키운 작은별님한테 잘 어울리는 신부감인지 아닌지 말여요. 저 꼬옥 불러주셔야 해요~ ^o^
 
 전출처 : sunnyside > 화씨 911 - '일격'이 아닌, 'KO'의 그날을 위해!

오직 한 가지 바람 뿐이다.
부디 이 영화가 뜻한 바대로 부시에게 정치적 폭탄이 되어 그의 재선이라는 인류의 재앙을 맞지 않게 해주시옵소서 하는 그것.

오늘 <화씨 911>을 봤다. 영화는 두말할 필요 없이 일단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마이클 무어도 허락했듯) 영화관이 아니라면 불법 복제 파일로도 좋다.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미 정가와 재계의 큰손들간에 일어난 추악한 커넥션을 알고, 두 번 속는 우를 범하지는 않는 것이 세계시민 앞에 떨어진 책무다.

그가 일으킨 명분 없는 전쟁 때문에 이라크 국민들이 고통 받고, 미국 병사들이 죽어나가며,죄 없는 외국인들까지 테러의 위협 속에 노출되어 있다. 공부하고 뛰어 놀아야 할 이라크 소년들은 책 대신 총을 들고, 사랑 대신 분노를 키운다. 희생자의 가족들은 잃어버린 혈육을 그리며 하루 하루를 버틴다. 그러는 사이 부시 일가와 그들을 먹여 살리는 군수/석유업계의 큰 손들은 덤비는 손을 세느라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을 테지.

이건 자존심의 문제다. 세상에 태어나 도움 되는 게 없는 부시 같은 넘을 또 다시 세계 최강대국의 대통령을 만들어 준다는 건, 인류의 진보를 의심케 할만한 한심한 사건이 될 거다. 자, 우리 모두 <화씨 911>을 보자. 정치적으로 올바를 뿐만 아니라, 타고난 선동가이며 이야기꾼인 마이클 무어께서 진실의 일말을 보기 좋게 – 심지어 정신 없이 웃기고, 대책 없이 감동스럽게 - 영화로 정리하셨다. 오늘, 내일, 모레까지 웬만한 상영관에서는 매진이니 미리 미리 예매해두시는 것, 잊지 마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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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rysky 2004-07-24 0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느무느무 사랑하는 무어 아저씨의 <화씨 911>. 개봉한 지 어언 1주일인데 아직도 못 보고 있다.. ㅠㅠ
내가 이 곰돌이 아저씨를 을매나 좋아하는지는 내 몇 개 안 되는 페이퍼에서 이 아저씨 관련 페이퍼가 차지하는 비율만 봐도 알 수 있는데.. 하다 못해 Wish List에도 이 아저씨가 들어 있는데.. 흑.
멋진 sunnyside님과 찌리릿님 등 알라딘 관계자분들은 오늘 이 영화 단체관람을 하신 듯한 분위기다. 버뜨, 영화 못 본 나는 그냥 조용히(사실 조용히는 절대 아니고 sunnyside님 서재에서 또 신나게 수다를 떨면서) 페이퍼만 퍼왔다. 8월 초까지 이 페이퍼만 계속 보면서 영화를 직접 볼 그날을 기약해야지.
우리 동네에 있는 그 후진 영화관(앗, 아니다. 요새 파리의 연인에도 자주 나오니까 아주 후지다고 말하믄 곤란하겠지)에서도 이 영화를 개봉하는 착한 짓을 해줬는데 막 내리기 전에 얼른 봐줘야 한다.
무어 아저씨, 쫌만 더 기둘려 주세요. 제가 반드시 아저씨를 만나러 갈 테니까요!!!!

아참참, 그리고 이 페이퍼 읽으시는 분들, 주말에 영화 보실 계획 있으심 꼬옥 <화씨 911> 강추야요. 재미도 아주 만점이래요!! >_<

어룸 2004-07-24 0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흣! 저두 볼꺼예요^^ 이번주말은 아니고 아마도 담주나 다담주쯤. 기대만빵이옵니다~^ㅂ^

starrysky 2004-07-24 0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다담주, 8월 초에 볼 예정이예요. 설마 그 전에 끝나지는 않겠지요? 주말 표가 완전 매진될 정도로 인기 있다니까.. 그래도 나쁜 C모시기 영화관이 배신을 때릴지도 모르니 수시로 확인해야겠어요. 아아, 우리 무어 아저씨가 얼마나 귀엽게 나오실지..(주제는 그게 아니자낫!)

호밀밭 2004-07-24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주로 가는 극장에서는 하지 않더라고요. 어쩌면 눈깜짝할 새에 막이 내릴 것도 같고 그러네요. 감독의 깜찍한 표정을 보면 꼭 봐야할 것 같은데 아직 계획이 안 서네요. 스타리님, 곰돌이 아저씨 무어씨를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조금 마음에는 두고 있었어요. ^^ 아 더운 날씨, 더위를 날릴 공포 영화가 이번 주 개봉이 아니라서 조금 우울해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움직여야 할까 고민중입니다.

mira95 2004-07-24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국에서 이 영화가 흥행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그러니 포항까지 내려왔지.. 안그럼 어림도 없었을 거에요...

panda78 2004-07-24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오늘 보려고 했더니... 매진인가.. 그렇군.. 나만 저 뚱땡이 곰아저씨를 사랑하는 게 아니었구나... ^-^;;;
볼링 포 콜롬바인과는 약간 다른 느낌이라고 하던데, 정말 무진장 기대가 되는군요! (볼링-도 진짜 진짜 재미있었죠! 씨네코아였나? 하여튼 단 한 극장에서 개봉했을 때 보러 간다고 고생했던 기억이 솔-솔- ^^ 무어 아자씨, 너무 귀여워요!)

starrysky 2004-07-24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밀밭님, 아직도 개봉 안 한 공포영화가 있단 말씀이십니까?? 아아, 저는 6월달에 공포영화가 몇 편 줄줄이 나오길래 그리고 죄 망하길래; 아, 올해는 이걸로 무사히 넘어갔구나.. 하고 안심했는데 이 어인 뒤통수란 말입니까.. ㅠ_ㅠ 어쩐지 요새 또 여기저기 사이트에서 엄한 애들이 갑자기 뛰쳐나오곤 하더군요.. 흡, 역시 8월 말까지는 마음을 놓지 말고 경계태세를 갖춰야겠어요.
근데 이번주에 보실 공포영화가 없으면 당근 <화씨 911>을 봐주셔야죵~ 마음에도 두고 있는 무어님 작품인데 마려요.. ^-^

미라님, 포항까지 가서 보고 오셨어요?? 저도 <화씨 911> 미국에서 개봉하기 전에 공화당의 엄청난 방해공작이 있었잖아요. 그래서 황금종려상이고 뭐고 미국에서 흥행 종치면 어쩌나.. 제일 봐야 할 사람들이 많은 곳인데.. 하면서 걱정했는데 웬걸요.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라잖아요. 뽀할~ 역시 미국에도 돌머리들만 사는 건 아닌가 봐요. ^^ 우리나라에서도 흥행이 아쭈 잘됐음 하는 바람이구만요~ 미라님도 광고 마니마니 해주세요!!!

판다님과 저는 심지어 남자 취향까지 비슷하군요. 두둥!!! 무어 아저씨는 내 꺼라고 내가 예~전부터 떠들고 다녔으니 이만 포기해 주시지요. 하지만 '볼링 포 콜럼바인'을 영화관에서 보셨다니, 그건 제가 졌습니다. 전 그때 국내 개봉한 줄도 몰랐거든요. ㅠㅠ <화씨 911> 제대로 뜨고 난 담에 무어 아저씨 영화들, 우리나라에 소개되지 않은 것까지 죄다 몰아서 한꺼번에 해주는 행사 같은 거 있었음 좋겠어요.

미완성 2004-07-25 0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딴소리)
스똬아리님..!
대체 언제 주무시는 거예요옷...!!!!! -_-;;;

starrysky 2004-07-25 1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멍든사과님은 진정, 스똬아리와는 다른 세계에서 사시는 아침형 인간이시란 말입니까??
아니, 7시 21분이 웬말이란 말입니까.
스똬아리는 그 시간까지 안 자고 버티는 건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일단 잠들었다가 그 시간에 일어나는 건 초초초대형 사건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 불가능이라구요!! -o-
멍든사과님도 스똬아리의 밤의 세계에 함께 빠져보아요~ ^-^

ceylontea 2004-07-26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루... 스타리님은 언제 잤다가 언제 일어나시는 건가요??
매일밤..이렇게.. 그리고 낮에도.. 넘 궁금해요.

starrysky 2004-07-26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틈틈이 졸릴 때마다 잡니다. 으하하~ ^^
사실 평소에는 잠을 많이 안 자고, 한꺼번에 몰아서 자는 편이예요. 밤이 무서버서 밤엔 아주아주 졸릴 때 말고는 잘 못 자거든요. ^-^
 
 전출처 : panda78 > 밀키 언니- 이거 밀키 언니 맞지요? ^^ 패밀리 사진이어라.

Tamara de Lempica

우리 패밀리

 

High Summer

요건 새벽별 언니려나?  ^ㅂ^

 

 


Kizette on the Balcony

 

 

 


Portrait of Madame M

 

 

 

 


Self-Portrait in the Green Bugatti

와 , 참말로 좋은 차 타시네요... @ㅁ@

 

 

 


이건 밀키 성님과 판다 동상  
Spring

 

 

 

 


Sleeping Woman

이제 일어나죠, 밀키 성님?

 

 

 


St. Moritz

 

 

 


요건 스타리 동상과 판다 동상    The Girls

 

맞는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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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웨이 2004-07-23 0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스타리여사 눈매가 고혹적이구만요 ^^

starrysky 2004-07-23 0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전 옆으로 쫙 찢어진 눈 할래요. 저 섹쉬한 눈빛은 판다님이 더 어울려요. 옆지기님과의 알콩달콩 염장 스페셜을 우린 이미 목격했잖아요~ ^-^

starrysky 2004-07-23 0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새벽을 불살라 놀아보세' 풰밀리의 가족 사진.
역시 다들 한 미모하신다. 주인공이신 밀키님도, 새벽별님도, 물론 판다님과 나도. 캬캬~
'질러 풰밀리' '꼬꼬댁 풰밀리' 등 여러 패밀리가 내 주변에 있지만, 어디나 한결같은 미모와 지성과 우아함과 따뜻한 마음씨로 똘똘 뭉친 분들만 계셔서 느무느무 행복하다. ^-^
따라서 마태님의 질투와 음해쯤이야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다. ^^v

마태우스 2004-07-23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리님/이겨낼 수 없을 걸요? 판다님은 이미 제 편이고, 제 질투와 음해가 좀 심해야 말이죠....

mira95 2004-07-23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다들 정말 한 미모 하시네요... 위에 말씀하신 풰밀리 중 전 아무래도 질러 풰밀리인거 같은 느낌이....

starrysky 2004-07-23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흠.. 과연 그럴까요?? 좋아요 뭐. 전 마태님을 넓은 마음으로 사랑하니까 님의 소심한 질투와 음해쯤은 얼마든지 받아드리죠. 아아, 인기도 많고 댓글의 여왕인데다가 이렇게 마음도 넓고 착하다니.. 스타리, 나는 네가 정말 자랑스럽구나. 음하핫!!

미라님, 다들 멋지죠? 스타리도 저기에서는 다른 풰밀리 분들의 후광을 입어 쫌 멋있게 나왔답니다. 헤헤. ^^ 그래두 뮈샤의 주인공들과 꼬옥 닮으신 우리 미라님께는 발 끝에도 못 미쳐요. 아아, 나두 미라님처럼 우아해지고 싶당~ ^-^

mira95 2004-07-23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스타리님 저에게 우아하다는 단어를 써 준 사람은 여태까지 스타리님밖에 없어요.. 그래서 제가 스타리님을 좋아하잖아요^^

明卵 2004-07-23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오오오!! 그야말로 '위험한 아름다움'이군요~ 진작에 스타리님의 미모를 알아보지 못한 우매한 저를 꾸짖어주십쇼ㅜㅜ

starrysky 2004-07-23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라님, 다들 님의 미모와 우아함 앞에 수줍어져서, 님을 직접 찬미하는 영광을 못 누린 게 아닐까요?? 그러나 전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님은 알라딘 영덕 지부의 대표미인이시며 뮈샤의 주인공들을 능가하는 우아함의 소유자이시며, 장차 퀼트계의 대모로 거듭나실 분이라는 것을요!!!! 님의 미모를 해할 우려가 있는 더위만 빨리 수그러들기를 바랄 뿐입니다.

명란님, 명란님, 저 이뽀요? ^-^ 후후, 우리 판다님이 자기 혼자 예쁜 그림 하면 제가 삐질 줄을 잘 알고, 저렇게 이뿐 그림을 골라주셨어요.
우매하다니요.. 단지 제가 숨기고 있었을 뿐이지요. 괜찮아요, 괜찮아. 지금부터 알아가시면 돼요. 포하하~ ^-^

비로그인 2004-07-23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다방이 잘 되는 이유가 따로 있었군요.. 쓰읍... 뭔가 하나 시켜놓고 스타리님 얼굴만 뚫어져라 쳐다보는 손님들....;;

starrysky 2004-07-23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녀요, 여대생님.. 절 쳐다보시느라 넋이 나가 자리에서 일어나실 줄을 몰라 손님 회전이 얼마나 느리다구요.. 그래서 맨날 적자예요 적자. ^^ 게다가 제가 인심이 좋아 무한 리필을 선언한 이후로는 삼시세끼 커피로 배를 채우시는 분이 얼매나 많은지 원. 또 저희 풰밀리 팬들도 많아서 몰래몰래 창문 너머로 들여다보시는 분들도 저기 골목 끝까지 복작복작.. 큰일이예요, 큰일. ^^
미모가 출중하신 여대생님께서도 자나깨나 미모 조심하셔요!! ^O^

어룸 2004-07-23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스타리님, 분위기 좋은뎁쇼~!!! ㅋㅋㅋ표정연기들이 일품입니다!!! ^ㅂ^)b

starrysky 2004-07-23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저 열혈 표정연기를 위하여 우리 풰밀리들은 억지로 눈을 찢고 1리터짜리 안약을 들이붓고 그래도 안 되면 화장품으로 새로운 얼굴형 만들기와 서로 쥐어박아 눈에 멍 들이기까지 온갖 심혈을 다 기울였던 것입니다!!
덕분에 사진 잘 나왔죠?? ^^v

明卵 2004-07-23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세상에... 역시 미녀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니군요. 사진 한장을 위한 투혼!! 저는 사진을 위해 그런 각고의 노력을 할 수 없으니... 지금껏 안미녀로 사는 거군요ㅜㅜ 어쩐지 기다려도 미녀가 안 되더라...

starrysky 2004-07-23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금 명란님의 어여쁜 손과 팔목을 보고 온 제게, 명란님의 이런 엄살은 무효!!! ^-^
명란님이야말로 이제 곧 초특급미녀로 자라날 초특급미소녀임을 확신합니다!!!

明卵 2004-07-23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그러고보니!!!! 아까 동짜몽이라셨잖아요! 그때는 극악 기억력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있었는데, 그러고보니 이런 미녀셨지! 배신당한 기분입니다, 아세요?! 엉엉...ㅜㅜ

starrysky 2004-07-23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짜몽 맞습니다!!
저 뺨 좀 보세요. 얼마나 동글동글합니까. 곧 터질 것 같죠?? 그리고 그림에는 얼굴만 나오고 그 아래를 천으로 두리두리 말고 있어서 모르시나 본데, 엄청 짜리몽땅합니다. 보시면 놀라실 거예요. 에헴. 그러니까 보시려 하지 마세요~ ^-^

panda78 2004-07-24 0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냐요, 우리 스타리님은 무진장 무진장 미인이야요, 명란님, 똑바로 쳐다보심 눈이 머실지도 몰라요! >ㅂ<
아아- 나의 스타리님은 얼마나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의 스타리"에 이견이 있으신 분은 제 서재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The Star(ry) is mine" 를... ^ㅁ^)
스타리님, 스타리님, 판다는 이만 자러 갑니다. (사실은 북극 얼음 위로.. 흑, 깜장 물 다 빠져서 흰곰 되었으니.. 북극으로 가야 제격이죠.. 그쵸? 물 다시 들이는 날 , 돌아오겠어요! )

starrysky 2004-07-24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판다님... 어흑. (말을 잇지 못하고 기냥 운다. 왜 우는지는 미.지.수. -_-;;)
션~한 북극 얼음 위에서 좋은 꿈 꾸면서 코오~ 자요. 나는 님이 판다곰이든 흑곰이든 백곰이든 뚱뗑곰이든, 그대가 어떤 모습이든 사랑할 터이니 걱정 말고.. 캬캬.
글구 이젠 말하기도 지겹지만 꼬옥 내 꿈 꿔요~ ^o^

2004-07-24 02: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arrysky 2004-07-24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여주신 님, 정말 감사해요. ^^
님의 충고를 가슴 깊이 새기고 조심, 또 조심하겠습니다~~
 

지난 1주일 내내 제 속을 뒤집었다 엎었다 들었다 놨다를 끝도 없이 반복했던 그것! 사라졌던 걔네들이 드뎌 도착했습니다.
그 아이들의 무사 도착 여부를 저보다 더 관심 있게 기다리시던 많은 분들의 궁금증을 속시원히 풀어드리기 위히여, '쟤 또 시작이다' '이젠 덩말덩말 지겹다' '그만 좀 하지? 그렇게 소재가 없냐?(진짜 없어요 ㅠㅠ)'시는 비난과 짱돌을 감수하고 또 이런 날림 페이퍼 하나 올라갑니다.

원래 배송이 느린 사이트가 아닌데 이상하게 느무적거리길래, '음, 내가 좀 심하긴 심했군. 그쪽 배송센터에서 얘가 진짜 제정신으로 시킨 건지, 혹시 나중에 왕창 취소하는 건 아닌지 싶어서 책 포장 안 하고 기다리고 있는 건지도 몰라. 그러니 돈 많고; 착한;; 내가 참자'며 인내심을 키웠습지요. 그러나 어디어디에서는 4일 이내에 배송이 안 되면 배송료를 돌려준다는 둥 보상금을 준다는 둥 하는 이 마당에 아니 그깟 책 40권이 무에 많다고 1주일이 넘도록 감감무소식이랍니까??

게다가 어제 아침에는 핸드폰으로 '배송완료' 메시지까지 떡하니 보내는 겁니다. 그 메시지는 원래 수취인이 손에 받아든 다음에 보내는 거거든요. 그러고도 하루 종일 안 오길래 직감했지요. '그래, 택배 아저씨가 날도 더운데 열 받은 김에 한 장 한 장 찢어서 불장난..은 더워서 안 했을 테고 종이뱅기라도 날렸나 보다. 이제 남은 방법은 아침의 나라에 가서 드러눕는 수밖에 없구나' 싶어서 장문의 메일을 일단 띄웠습니다. 사실 원래 승질 같으면 어제쯤 전화해서 길길이 날뛰며 목청껏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 쌓였던 스트레스도 좀 풀었어야 하는 건데, 착하고 순하신 알라디너 분들과 오랜 시간 함께 하다 보니 제가 좀 착하게 진화를 하고 있나 봅니다. (사실은 귀차니즘의 심화)

그리고 오늘 다시 배송확인을 해보니, 어라라~ 저희 동네까지 다 왔던 책들이 도로 파주로 돌아갔다고 나오는 겁니다. 헤걱. -_-+++ 아아, 내 아무리 귀차니즘의 화신이라지만 이 상태가 되어서도 참아야 할 것인가 말아야 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하는데, 다행히 저녁 나절에 아저씨가 오시긴 오셨습니다. 평소 느무나 자주 뵙던 택배 아저씨인데 오늘따라 표정 영~ 안 좋으시고, 한눈에 보기에도 냉장고 박스만한(심하게 과장) 상자를 턱 던지시며 "왜 이렇게 한꺼번에 많이 시키는 거예요??!!! -_-++" "아, 아니 그게.. 제가 원래 그러려던 건 아니고요.. 날씨도 덥고 경제도 어렵다 보니 그냥.. (횡설수설)" "(이기이기 미친나..) 째릿" "(깨갱) 자, 잘못했어요. 담부터는 꼬옥 3만원어치씩만 시킬게요. 제가 미쳤었나 봐요오오~ ㅠㅠ"

흑흑, 그렇게 아저씨가 가시고 난 후 잠시, 내가 왜 아저씨한테 야단을 맞아야 했으며 또 왜 그리도 비굴하게 빌어야 했던가에 대해 당황스러워했으나, 현관에 던져진 박스를 제 방으로 밀고 가는 그 잠깐 사이에도 자칫 뽀사질 뻔한 허리를 부여안으며 다시금 반성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음, 이 더위에 불쾌지수도 높으실 텐데 한 대 안 맞은 게 다행이구나. 담부턴 진짜 쪼금씩만 시켜야지.. -_-;;;'

하여간에(아, 아직 상자 뜯는 데까지도 못 갔는데 왜 이렇게 기냐;;) 상자는 크고 테이프는 두리두리 감겨 있고, 이걸 어떻게 뜯어야 책들을 안 다치고 잘 꺼낼 수 있을까 고민고민하며 칼과 가위, 손톱을 동원해서 상자를 뜯고 책을 꺼내 방바닥에 쌓았습지요. 음, 한 권, 두 권, 네 권, 열 권.. 오오, 꺼내도 꺼내도 계속 나오는 책들이여~ 이 상자는 혹시 화수분?? 상자가 느무 깊어서 책을 꺼내려고 몸을 구부리다가 그만 안으로 푹 빠져버릴 뻔한 위험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매우 심하게 과장)

꺼낸 책을 한 줄로 높이 쌓다 보니 휘청 넘어가려는 바람에 얼릉 두 줄로 나눠 쌓으면서 책뚜껑도 못 열어보고 그냥 표지만 대충 확인했는데 다행히 거의 다 양호한 상태였습니다. (제가 또 지저분하거나 더러운 책 이런 거 못 참잖아요) 다만 클림트 표지가 약간 구겨져 있었으나 그건 애교로 봐주고(사실 상자 뜯기 전에 상자 틈새로 약간 비틀리게 들어 있는 책이 보여서 가슴이 철렁했거등요. 이거이거 또 전화로 한바탕 해줘야 하나 싶어서) 아직 배송 안 된 책도 몇 권 있지만, 뭐 언젠가는 오겠지 싶어서 봐주고..

아아, 쌓여 있는 책들을 바라보니 모님 말씀대로 안 먹어도 배가 부릅니다. (사실 이 배부름은 지나치게 먹은 저녁밥으로 인한 것인지도 모르겠으나,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우리 좋은 쪽으로 생각합시다) 꼭 제가 도서관 차린 것 같은 기분이예요. 겨우 책 40권에? 헹~ 하시겠지만 그래두요.. 흐흐.
이제 엄마랑 동생한테 안 들키게(보면 또 옷이나 사입지 책 사들였다고 구박하든가, 아님 자기들 볼 책 찾는다고 다 뒤집어 엎으면서 책 수준이 어떻네 인격이 보이네 이딴 소리나 할 테니까요. 흥!) 문 뒤쪽이나 침대 발치에 잘 치워놓아야 하는데 쫌 무거워서 허리가..;;

아아, 또 하나의 길고긴 염장 페이퍼 이렇게 마칩니다.
오늘은 너무 더우니까 이왕이면 돌 대신 얼음을 던져주시면 캄사하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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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초의시종 2004-07-21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등이네요. 제 마음과 스타리님의 바램을 절충해서 돌이 들어있는 얼음을 던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찌도 적절한 과정으로 이리도 적확하게 제 마음을 아프게 하십니까...... 이 난국에 처해있는 제가 정말 다 그만두고 하직하면 스타리님 잘못입니다~!!!!(사실은 전적으로 제 의지박약과 조울증 탓이겠지만요......) 그런데 이제 그러면 적립금은 얼마?

꼬마요정 2004-07-21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40권의 책... 부럽습니다. 저도 오늘 택배를 받았어요~~ 저는 나눠서 25만원 정도 썼더군요...s카드 무이자를 너무 믿었나 봅니다. 모레 또 책이 옵니다. 뭘 믿고 이렇게 많이 샀는지 모르겠어요~~ㅠ.ㅠ 그러나 정말...배 부릅니다. 다 읽지 못한 책 옆에 쌓아두고 새 책보고 좋아하는 저 자신이 귀엽습니다....^^;;

superfrog 2004-07-21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냉장고 박스.. 진짜로 책꺼내다 상자 속에 빠졌다면 ..크아.. 세상에 이런일이에 출연할 만한 일이네요.. 하긴 40권 주문도 넘했다구요.. 아저씨 열받을 만하지..(헌데요, 저도 해보고 시포요.. 저희집 담당은 씨제이 얌초롬한 택배총각인데, 그 총각의 울그락불그락 얼굴을 보고 시포요..ㅋㅋㅋ)

starrysky 2004-07-21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렌초님, 돌이 들어 있는 얼음은 맞았을 때의 충격이 꼭 3배로군요.. ㅠㅠ 아이, 님을 마음 아프게 해드리려던 건 절대절대 아니었는데.. ㅠㅠ 이런 염장성 글은 그냥 살짜기 피해가시지 그러셨어요.. 죄송죄송. 그리고 적립금은 하나도 안 들었습니다. 왜냐면 알라딘에서 산 게 아니거든요. 호호~ 알라딘, 미안~

꼬마요정님, 아아 님과 저는 어찌 이리도 의지박약 카드인생이란 말입니까~~ 자제해야 하는데, 자제해야 한다구!! 하며 허벅지 푹푹 찔러봤지만, 허벅지에서 흐르는 피도(헉!) 책의 유혹 앞에서는 케첩만도 못하더군요..;;; 그리구 사실, 저두 내일이나 모레쯤 또 올 겝니다. 오늘 안 온 것도 있고 또 소소하게 조금 더 산 것도 있고 해서..
늘 하는 말이지만 쇼핑 중에서 제일은 책 쇼핑이지 않습니까. 아아, 먹은 밥까지 더해서 정말 배불러요~ ^^
그리고 이건 진짜진짜 비밀인데, 저도 꼬마요정님이 귀엽다고 생각해요. (수줍~)

starrysky 2004-07-21 2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금붕어님!! '씨제이 얌초롬한 택배총각'이라굽쇼?? 우어어, 이건 심각한 차별이다!!! 우리 동네는 디게디게 무섭게 생긴 40대 아저씬데!!!! 우어우어, 나두 총각 택배사원으로 바꿔달라!! 1주일에도 두어 번씩 얼굴 봐야 하는데 이건 너무하잖아욧!!! 그, 그리고 총각이 더 힘이 셀 테니 부담 없이 한꺼번에 많은 책 주문을 할 수..;;;

플레져 2004-07-21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했스...스타리~! (문득 님 짜를 빼고 부르니 엑스 파일의 스컬리양이 떠오르는 군요..ㅋ)
뭐니뭐니 해도 책을 사면 내 주머니에 있던 머니의 출처를 언제든 확인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옷이란, 옷장을 열어보지 않는 한, 입지 않는 한 잘 못 느끼지만 책은 매일매일 쳐다보고 만져보고 하니깐...이게 바로 마음의 양식이며 남는 장사란 말씀~! (넘 더워서 더위 먹었나보아요, 스타리님...이해를...ㅎ) 더불어 귀여운 꼬마요정님도 잘 했스~~~ 요!

superfrog 2004-07-21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총각이요.. 넘 음전해 보여서, 원..ㅋㅋㅋ 전 7권 이상은 안 시킬래요.. 얌초롬한 택배 총각 힘들잖아요.. 크크크!!

어룸 2004-07-21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ㅂ< 크아~~~마흔권이라니!!! 책이 마흔권!!!!!! 언능 다 읽으셔욧!(ㅋㅋ염장성페이퍼에 대응하는 염장성멘트^^a)
저희집은 맨날 다른 사람들이 오던데요?!!! 으음...저두 이왕이면 자알 생긴 총각이 배달왔으면 좋겠건만, 늘 비슷한 분위기의 아자씨들...=_= (분위기가 비슷해서 그런지 사탕이나 음료수 드리면 애들처럼 좋아하시는 것도 다 비슷하더군요ㅋㅋㅋ^^;;;)

starrysky 2004-07-21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그러고 보니 스컬리와 한 끝발 차이나는 스타리였었군요.. (오오, 새삼 많이 배웁니다)
님의 말씀은 한마디 한마디가 옥과 같고 또 별과 같사옵니다. 어쩜 그렇게 구구절절 옳은 말씀만.. 옷은요, 사실 한 계절만 지나면 살쪄서 다시는 못 입고요, ㅠㅠ 신발도요, 워낙 인간이 덜렁대니까 몇 번만 신고 나갔다 오면 엄마가 이거 버리는 신이냐고 할 정도로 꼬질해지고요, 악세사리는요, 나갈 때마다 잊어버리고요.. 흐흑, 하여간에 그나마 내 곁에 남아 있어 주는 건 책들뿐이야요~~ (물론 이사갈 때 버리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

앗, 금붕어님, 그렇구나아아아!!!! 아아, 저는 배워야 할 게 너무너무 많아요.
그렇죠. 얌초롬한 택배 총각 허리에 무리가 가면 절대절대 안 되죠. 암요.
아아, 제가 어찌 감히 그런 여리여리한 분께 무거운 책상자를 들게 하려는 극악한 발상을 할 수 있었을까요?? 님께서 저를 꾸짖어주시고 올바른 길로 이끌어주세요.. 그, 그리고 이왕이면 담번에 그 택배 총각이 오면 슬쩍 사진 한 장 박아서 올려주심이..;;;

starrysky 2004-07-21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oofool님, 님께서 아무리 염장성 댓글을 날리셔도 전 두렵지 않습니다. 지금 사모으는 책은 어디까지나 저금이라구요, 저금.. 나중에 책 사는 것도 귀찮고 도서관 가기도 싫으면 읽을라구요.. ^^
저는 요새 알라딘, 교봉, 아침의 땅 이렇게 3군데에서 주로 책을 사는데요 오시는 아저씨는 거의 같은 분, 또는 2분이서 번갈아 오세요. 아마 서점들이 이용하는 택배사가 거의 비슷한 듯.. 근데 두 분이 다 얌초롬, 야리야리 또는 늠름과는 거리가 먼, 느무느무 인상 무서운 분들이시라 택배 왔다는 전화 받으면 제가 최대한 멀리까지 뛰어나가서 아저씨들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덜어드려야지 안 그러면 한 대 맞을 듯한 분위기여요. 아아, 오늘은 진짜 을매나 무서웠는지.. 역시 나쁜 짓 하면 안돼요. 저도 앞으로는 딱딱 배송비 안 물어도 될 정도만 주문할라구요. 아님 무이자 할부 해주는 액수에 딱 맞춰서 주문하든가.. 호호.

panda78 2004-07-21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홍- 저번에 책나무님께 책 보내드릴 때 (40권은 안되고.. 서른 몇 권에 신문지 잔뜩..), 현관 옆방에서 현관까지 끌고 가기도 버거운 책 무게에 놀라,
바짝 마른 중년의 택배 아자씨가 오셨을 때, 무지 무거운데 괜찮으시겠어요? 하고 물어봤는데 말이죠, '무거워요? (상자를 번쩍 들어 어깨에 둘러 맨다) 이쯤이야 가뿐하죠.' 그러고 가시더이다.
스타리님네 오시는 택배 아저씨, 물론 힘드시긴 힘드셨겠지만, 그리 역정을 내고 가시다니.. 우리 여린 스따-리님 마음이 얼마나 상처를 입었을꼬. 쯔쯔쯔
그나 저나 자자, 어서 이리로 던져 주시라니까요. ^ㅂ^

어룸 2004-07-21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짠~^^ 선물이어요~

아홉장이나 찍었는데 쓸만한건 이거 두개뿐이어요^^a ...죄송해유^^;;;;;


마태우스 2004-07-21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서 안시키셨다구요? 흐음... 배송이 안된다고 해서 알라딘 배송 관계자들을 문책했는데, 괜히 그랬군요. 그리고 그렇게 많은 책을 사실 때는, 저희 알라딘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알라딘 대주주 드림-

starrysky 2004-07-21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 판다님~~ ㅠㅠ 역시 여린 내 마음(우웩)을 걱정해주는 건 님밖에 없어요~ 부비부비~ 우리 빨리 같이 살아요오. 라이벌(?)님 용안도 확인 끝냈으니까 이제 두려울 것 없써욧!!
근데 분당의 택배 아저씨들은 역시 맘도 럭셔리(?)하시군요.. 부러워요. ㅠㅠ 하긴 제가 맨날 잘못하니까 아저씨들이 싫어하는 게지, 판다님처럼 착한 일만 하고 살면 울 동네 택배 아저씨들도 저를 부비부비 해주시겠지요. 좀더 착하게 살아보렵니다. 불끈!! 근데 나중에 그 택배회사 전화번호 좀.. 글구 진짜로 던질 테니 배에 힘 단단히 주고 있어봐용~ ^-^

toofool님!!! 꺄아아아아아아아악!!!!!!!!!!!! >___<
아아, 내가 님 땜에 못 살아요!!! 너무너무 좋잖아욧욧욧!!! 아아, 근데 하필이면 우리 토니뛰 눈이 특히 찌그러지게 나온 순간을 포착하고 그러셨어요. 훨~~씬 구엽고 깜찍한 순간들이 많았는뎅.. 호호, 담번을 기대하겠사와요~ 우선은 제 감사와 사랑의 뽀뽀부터 한 방 받으세용. ^♡^
아아 이렇게 해서 우리는 또다시 삼천포의 물결을 타게 되었습니당. 동네별 택배 아저씨 분석에서부터 싸랑하는 울 토니씨까지~~ 이 뒤로 댓글 달아주실 분들도 계속 삼천포 부탁드려욧!!

starrysky 2004-07-21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대주주님이시당!!! (당황당황)
(흠흠, 침착하게.. 후우후우.. 호흡을 가다듬고) 에, 그러니까 말이죠 대주주님.. 그게요.. 제가 사실 그럴라고 그랬던 건 아니고 말이지요.. 왜 그 아시잖아요. '알라딘, 스타리의 연약한 맘에 심하게 스크라치 가하다!' 사건. 제가 추리소설이며 뭐며 빵빵하게 한 상자 그득 사들였더니 그 담담날, 주문한 책 아직 도착하기도 전부터 홀랑 세일 들어간 거..!! 제가 10% 할인받으며 산 책 30% 할인해주고, 3% 적립금 받았던 거 20% 적립금 준 사건.. 오모, 보고 못 받으셨나 봐요.. 제가 그 일로 인해 충격이 심해서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저 아침의 땅으로 망명을 떠났었잖아요..
님과 같은 대주주님과 물만두님과 같은 숨은 알라딘 관계자께서 그런 정보를 미리 안 흘려주신 것에 심심한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당. 담번부터는 잘 좀 부탁드려욧~ ^-^

어룸 2004-07-21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글구보니 눈이 좀...^^;;;
그럼 이게 좀 나을까요?


거기서 거기인듯...^^;;;(전 시키신대로 착실하게 삼천포로 빠지고 있는것 뿐이어요>.<)


starrysky 2004-07-21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투풀님, 오른쪽 사진, 나이스샷~이여요. 아주 잘 포착하셨어요. ^^
뽀호호, 이뽀라~~
삼천포는 계속되어야 합니당~
우리의 삼천포 동지들은 다 식사하고 산보하러 가셨는지 아직 등장들을 안 하시고 계시누만요.. 여보세요~? 여보세요들~? 모하고 계시나요?? ^-^

mira95 2004-07-21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리님 그 책들의 제목은 뭔가요? 궁금하다구요...

panda78 2004-07-21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음.. 전 저 아해 별로 안 좋아해서리 할 말이 없사와요.
미라님, 스타리님 공식 대변인인 제가 대충 말씀드리자면, 우선 드래곤 라자와 눈물을 마시는 새(이것으로 벌써 16권인가요? ^^;;; 아, 리스트 짧아져서 좋구만..), 반 룬의 예술사 이야기 1,2,3, 그리고 크빈트 부흐홀츠 2권, 그리고 클라시커 50시리즈가 서너 권....
스타리님, 이제 나머지를 불러 Boa요! ^ㅂ^

비로그인 2004-07-21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우 심하게 과장했다고 하셨지만, 냉장고 크기만한 박스라면 버리지 말고 피서 대용으로 사용하심이... 왠지 모르게 그 안에 들어가서 책 읽으면 천국이 따로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_-;

starrysky 2004-07-21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미라님, 제 아리땁고 상냥한 대변인께서 대신 말해주셨군요. (하지만 나의 '토니'쒸한테 저 아해라니욧! >_< 앗, 판다님과 동갑이등가..;;)
애니웨이, 저 외에 또 산 책으로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몇 권이 있습니다. '넙치' '변신이야기' '파우스트' '부덴브로크 가의 사람들' 외 몇 권(아아 다 쓰긴 너무 길다구요), 주제 사라마구 책 등등이옵니다.

여대생님, 근데 그넘의 박스에 하두 테이프를 둘둘둘 감아놔서 그거 뜯고 나니까 거의 너덜너덜 걸레 수준이 되어버렸답니다. 호호. 상자 안에 들어가 책 읽는다고 하시니 어렸을 때 숨바꼭질하다가 잠들어버렸던 그 무서운 상자의 기억이..;;;

starrysky 2004-07-21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별님별님, 드뎌 오셨군요~ 만화책은 반납하고 오셨어요? 또 잼난 거 빌려 오셨어요? ^^
지금 이 계절이 푹푹 찌는 여름만 아니었어도! 장마철만 되었어도! 제가 이리 힘없이 무너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평소 전투력 만땅, 송곳니 완비, 목청 캡, 숨 안 쉬고 계속 떠들기 3분 7초의 대기록 보유자인 제가 이리 물러서다니요.. 도리도리. 안 될 말씀이지요오~
그러나 님도 잘 아시다시피 태양 아래 장사 없고 더위 앞에 천사 없댔다고.. 뭐 기냥저냥 이렇게 저렇게 흐지부지되고 마는군요.
해서! 대신 저의 남아도는 전투력까지 싸그리 긁어모아서! 새벽별님의 '아더왕 이야기' 출판사 앞에 드러누워 이벤트 쟁취하기 투쟁에 동참하고자 합니다. 이미 비닐돗자리 둘둘 말아 옆구리에 끼고 준비하고 있으니, 날만 잡으시지요!

- 새벽별님 출판사 앞에 눕히기 프로젝트 -

soyo12 2004-07-22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0권이라, 그저 부러울 뿐입니다.
그 정도면 도미노도 가능하지 않을까 상상해봤습니다. ^.~

ceylontea 2004-07-22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페이퍼보다... 너무 웃고.. 댓글보다 죽는 줄 알았어요...
드뎌 왔다니.. 다행이네요... 목록을 공개하세요...
무신 책을 샀나 무지 궁금함... ^^

starrysky 2004-07-22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미노라닛!! 오오, 그런 멋진 생각을 저는 왜 떠올리지 못하는 걸까요~ 역시 soyo12님은 아이디어 뱅크세욧!!! ^.~ (아앗, 따라서 윙크하기를 시도해 보았으나 제 윙크는 어쩐지 어설픕니다;;)
방이 원체 좁아서 제대로 된 도미노 놀이를 즐길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정 안 되면 엄마 잠드신 후에 거실로라도 진출해서.. 흠흠, 근데 이렇게 갖고 놀다가 찢어진 책은 안 바꿔주겠지요?? 괜찮아 괜찮아. 여긴 알라딘이니까 M 관계자분들이 볼 리가 없어. 음하핫~

실론티님, 제 페이퍼와 댓글에 무슨 문제라도오오.. 오오, 님께서 제 책들의 안위를 너무 궁금해하실 듯하여 올렸을 뿐이옵니다. 물론 약간의(지나친) 과장과 어느 정도의(미친 듯한) 오바가 섞여 있긴 하지만 100% 진실임을 말씀드리옵니다.
목록 공개는 이미 댓글로 이루어졌으니 조 위에위에위에위에 있는 판다 대변인님과 제 댓글을 참고해 주시어요. 만약 한 권 한 권 제목을 밝혀라!! 를 원하신다면, 그건 또 하나의 페이퍼를 써야 하는 일인데 그런 짓 했다가는 진짜루 알라딘에서 쫓겨납니다. 여기서 쫓겨난 저를 M이 받아주겠습니까, Y나 K가 받아주겠습니까아.. 평~생 여기 눌러앉아야 할 운명이므로 굽어살피소서..

ceylontea 2004-07-22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문제라니요... 너무 재미있는 글들때문에.. 웃다가 죽어버리기 직전이었다우.. ^^

starrysky 2004-07-22 0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쿠쿠, 알아요 알아요~ 님께서 저를 사랑(헉)하시어 저의 보잘것없는 페이퍼와 댓글에까지 아낌없는 환한 미소 보내주신다는 것을요.. ^-^
덕분에 제 별다방이 늘 빛을 잃지 않고 반짝이고 있답니다..
말 안 해도 다 아시겠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balmas 2004-07-22 0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댓글의 여왕이시군요.^^
여기와서 댓글 읽고 있다간, 하루해가 다갈까봐 두려워 자주 못올 지경이라니까요!

panda78 2004-07-22 0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참지 못하고 다시 들어오기는 했는데,,, 오늘따라 기운이 없어서 못 놀겠네요..
댓글부대원들도 어디 갔는지 보이질 않고... 밀키 성님-- 별언뉘- 헥헥..
하루의 낙이건만.. 힘도 없고.. 가서 셜록홈즈의 세계나 마저 봐야겠다.. (이거 아침의 나라에서 만천 얼마더라구요. 36.5% 오프. 아, 심통난다. ㅡ_-)
이거 보다가 결국 시공사판으로 셜록홈즈 전집 몇 권 질렀어요.. 에효.. 담달에 등골 빠지겄네그려... 민음사 책들도 좀 질러줘야겠던데. 36.5%할 때 사놔야 되는데.. 그쵸?

starrysky 2004-07-22 0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balmas님, 오옷, 님께서 제 서재에 왕림해주실 줄 미리 알았더라면 깔개도 좀 탈탈 털어놓고 테이블 먼지도 훔쳐놨을 텐데, 이리도 정신없는 상태를 뵈드리면서 님을 맞이하려니 사뭇 당황스럽사옵니다..;;; (앞으로는 미리 파발을 띄우소서)
그, 근데.. 그 동안 님께서도 제 롱롱~ 댓글에 질리셔서 제 서재에 자주 발걸음을 안 해주셨단 말씀?? 으흑.. 내 이럴 줄 알았어. 내 수다스런 손가락들이 끝내 사고 칠 줄 알았다구!! ㅠ_ㅠ
balmas님, 님?? 아직 계신가요? 벌써 제 수다에 질려서 가버리신 건..;; 앞으로 제가 쫌 자중하도록 노력하겠사오니 부디 자주자주 들러주시어요~ ^-^ 님을 위한 특별 커피(커피 싫어하심 다른 것도 다 됩니다)도 마련해 놓겠습니다!

판다님, 그니까.. 님이 이렇게 가버릴 리가 없는데 내가 이상타.. 이상타 했다니까요. ^^ 밀키님은 오늘 죙일 안 보이시고(원래 수, 목은 바쁜 날이시래잖아요) 새벽별님은 내일 보충 땜에 주무시나 봐요. 근데 그넘의 나쁜 더위가 우리 판다님을 괴롭혀서 기운을 빼놨군요. 이론이론.. 못쓰겠구나, 더위 너.. -_- 판다님, 빨리 털가죽이라도 벗어던지시고 우리 누드하게 놀아봐요~ ^^
님도 결국 유혹에 못 이겨 아침의 땅에 다녀오셨군요. 놀라운 세계지요?? 셜록홈즈의 세계도 36.5%던가요?? 오옷, 알라딘에서 주문해버릴 뻔했는데 다행입니다. 마태님의 눈을 피해 다시 한번 그 땅으로 모험길에 올라야겠어요. 근데 잠깐, 시공사판 셜록홈즈가 모드라.. 난 남들이 다 기피하는 황금가지판 셜록홈즈 전집인데.. ㅠㅠ 저도 가서 살펴봐야겄구만요.. 글구 민음사, 당근 질러야 합니다. 저도 이번에 산 것 중 3분의 1 정도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이예요. 아아, 남은 것들도 이 기회에 다 사고픈데 이 쥐꼬리만한 벌이 갖고는 감당이 안 되니.. ㅠㅠ

panda78 2004-07-22 0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ㅜ_ㅜ 벌이도 없는 저보고 벽에 머리라도 받으란 말씀이세요, 지금. (하긴 털공 귀때매 아푸지는 않겠구먼...;; ) 시공사 셜록홈즈는 정태원 씨가 번역하고 뒤에 해설도 찔끔 달린 전집이지요. 황가 거 빌려보다가 빌린 책 짝-짝- 찢을 뻔한 저로서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죠.
털가죽에 든 수박물, 오래 놔두면 영영 안진다길래 빨려고 벗어 놓고 지금 물 속에서 노닐고 있습니다요. 안되면 락스에 담궈? 그럼 북극곰이 될 지도 모르는데... ㅡ..ㅡ a 허허..이를 어쩐다..

아침의 땅에 갔다오긴 하였으나, 오늘은 더 이상 아니된다, 마음을 굳게 다잡아 먹고 그냥 침만 발라놓고 왔어요. 가시면 털이 휘날리고 있을 거에요.. ^ㅂ^

8월 12일 안에 한번은 더 지르겠군요, 보아하니. 우리 깨물어 주고 싶은 스따--리 님이나 저나.엣효. 힘든 여름이야... 정말..

starrysky 2004-07-22 0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정태원씨 번역, 해설.. ㅠㅠ 내가 왜왜왜!! 황금가지를 샀던가?? (왜긴.. 젤 첨에 나왔으니까지.. ㅠㅠ) 아, 중간에라도 방향 선회했어야 하는데 이왕 산 거.. 함서 쭉 밀고나가다가 동생한테까지 욕먹고(아니 지가 10원이라도 냈냐구요!! -_-++), 하여간에 아픈 전설의 책입니다.. 황금가지 편집부가 점점 이상해져요..
락스..는 쫌 위험한 거 같구요 정 안 되면 꽉꽉 밟아서 빨아보세요. 힘 놔뒀다 뭐하겠어요, 힘!! 힘 하면 또 스타리니까 잘 안 지면 저 부르시고요. ^^
전 뭐, 오늘 받은 책들 뚜껑도 아직 못 열어봤기 땜에 찬찬히 뚜껑이라도 열고 한 줄씩이라도 훑어봐준 후에, 다시 그 땅으로 놀러갈라구요.
님 말씀대로 이번 여름은 특히 힘들군요. 돈은 딸려, 할인 유혹은 심해, 판다님은 너무 이뽀. (음, 이게 가장 힘들어요. 당장 분당으로 날아가고 싶잖아욧~ >_<)

panda78 2004-07-22 0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좀 이뿌긴 하죠. 네. 어서 오세요. ㅋㅋㅋ 판다의 품으로--- (가끔 한 번씩 반데라스 고냥이처럼 털공을 뱉아내야 하긴 하겠지만... 참으실 수 이쬬? ㅋㅋㅋ)
전 시공사루 살 테니까 우리 합치면, 황가건 방출하도록 해요. 내다 버리자고 하고 싶지만, 그러면 스타리님이 나중에 더 힘들어 지실 거에요.. ㅜ_ㅜ

panda78 2004-07-22 0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루-안녕, 빠이빠이, 내 사랑하는 스타리님, 잘 자요-

다연엉가 2004-07-22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번 왔더니 그냥 갈란다...우띠 ...이 글 들이 다 뭐꼬..바빠 죽겠는데...다음부터 좀 간단히 써 주지.... ^^^^^

starrysky 2004-07-22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제가 기관지가 좀 나빠 과연 견딜 수 있을지 잘 모르겠군요. 켈룩켈룩. 그러나 뭐, 사랑의 힘으로 함 버텨볼까나요?? 흐흐.
근데 님이 자꾸 자극하시면 시공사로 한판 더 들여놓고 싶어지잖습니까.. 우웅, 안돼요, 그런 짓은..;;

타리님~~ 아니 오랜만에 들르셔서 이리 금방 가시는 법이 어딨습니까아아~ 이 더운 날씨에 먼 걸음 해주셨는데 말여요. ㅠㅠ 가실 때 가시더라도 시원한 냉커피 한 잔이라도 들고 가셔야죠~~~
타리님??? 헥헥. 걸음도 빠르시네.. 냉커피 잘 쟁여놓을 테니 또 와서 드세요~ ^-^

balmas 2004-07-22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나 다를까, 오늘도 역시 놀라운 댓글들의 연속이군요.
처음에는 님이 말하시는 "아침의 땅"이 뭘까 많이 궁금했답니다. 새로 생긴 인터넷 서점인가 하고요. 그런데 검색해봤더니 안나오더라구요.
그 때 반짝(!)하고 떠오른 게 있었으니, ㅎㅎㅎ [모닝 365] ...
그래서 가봤더니, 과연 왕창 세일중이군요.
님 덕분에 좋은 정보를 얻어 고맙긴 한데, 그 바람에 저도 한번 왕창 질러보게 생겼으니,
이 일을 어찌할꼬 ;;;;;

다연엉가 2004-07-22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리님 써원한 냉커피 들이마시고 갑니다요, 헥헥

starrysky 2004-07-22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balmas님께 또 들켜부렀네.. 자중하겠다고 말씀드려놓고는 희희낙락 손가락을 놀려버린 것을..;;;
(빨리 화제를 다른 쪽으로 돌려서) 호호, 님이 들르신 그곳은 한때 '아침1년'이라는 좀더 알아듣기 쉬운 별명으로 불렸으나 대주주 마태우스님의 감시의 눈길을 피하기 위해 '아침의 땅'으로 바뀌었지요. 진짜 멋진 신세계 아닙니까?? 요새 풍덩~ 빠져서 정신을 못 차리고 있습니다. 아아, 아직도 세일 기간은 20일이나 남았는데 그 사이에 제 카드 한도액을 넘어버리는 건 아닐까 심히 두렵지만면서도.. ㅠㅠ
이제 balmas님께서도 저희 질러 부대에 합류하시게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가입 기념품으로 한도 없는 플래티넘 카드..를 드리고 싶으나, 아직 별다방 재정이 어려운 관계로 제 마음만 드립니다. ^-^ (아아, 아침의 땅이여~ 니네 내가 이렇게 광고 해주고 있는데 나한테 좀 잘해야겠다는 생각 안 드냐?? 으이?)

타리님~ 에구, 이 더위에 다시 오시다니.. ㅠㅠ 제가 괜히 님을 이리저리로 끌고 다니며 고생시켜 드리는 듯하여 마음이 아픕니다. 그냥 별다방 지점 1호를 '책울타리' 옆건물에 내볼 터이니 우리 가까이에서 자주자주 만나요~ ^-^

panda78 2004-07-22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울언니, 고생하시네.. 에구.. 스타리님, 우리 짐싸들고 지리산이나 갈까요? ^^

다연엉가 2004-07-22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리산 산청에 지금 엄청 많이 몰려 들고 있구먼 ...계곡에 발 담그고 수박 먹는 그 맛...우와 !!!!오면 환영입니다^^^^

starrysky 2004-07-23 0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리산, 가고 싶은 지리산~ 언제나 가고자 꿈꿔왔지만 한번도 못 가본 그 땅 지리산~~
아아, 사랑하고 그리운 타리님이 계신 그 청명한 땅~~
가고오 시포라아아~~ ㅠ_ㅠ
타리님, 제가 언젠가는 꼬옥 가고야 말겠사오니, 그때까지 지리산을 잘 지켜주세욧!!! (판다님은 날 버리고 푸켓이라 가라구욧~ 으흐흑.. ㅠㅠ)

Laika 2004-07-23 0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이 글 괜히 읽었네요... 아침 바쁜 시간에 글 읽다가 댓글이 끝이 없어서... 시간 많이 걸렸습니다...^^ 어쨋거나 40권은 부러워요..^^

털짱 2004-07-23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쁜 것들이 많은 세상...
털많은 내가 참자.

starrysky 2004-07-23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 제가 라이카님의 바쁜 아침시간을 방해한 주범이라니.. 이 못된 스타리, 벌 받아 마땅합니다. ㅠㅠ 저도 님께서 사찰체험에서 하셨던 것처럼 다리가 저리도록 무릎 꿇고 벌 설까요?? 크흑..
40권, 책장에 다 안 들어가서 대충 바닥에 쌓아놓기만 했는데 볼 때마다 가슴이 뿌듯~하긴 합니다. 호호호. ^-^

털짱님, 제가 예로부터 들어온 말에 의하면 자고로 털 많은 사람이 미인이다..라고 하였습니다. 하여, 님께서는 스스로 지상최고 미녀님을 닉네임으로 드러내고 계신다는 판단이 섰는데, 제 생각이 맞지요?? '털 많은 내가 참자' = '나만한 미녀 세상에 있냐' 이렇게 들리는군요. 음, 제가 너무 예리한 듯해 스스로도 쫌 두렵습니다. 뽀할~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