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주일 내내 제 속을 뒤집었다 엎었다 들었다 놨다를 끝도 없이 반복했던 그것! 사라졌던 걔네들이 드뎌 도착했습니다.
그 아이들의 무사 도착 여부를 저보다 더 관심 있게 기다리시던 많은 분들의 궁금증을 속시원히 풀어드리기 위히여, '쟤 또 시작이다' '이젠 덩말덩말 지겹다' '그만 좀 하지? 그렇게 소재가 없냐?(진짜 없어요 ㅠㅠ)'시는 비난과 짱돌을 감수하고 또 이런 날림 페이퍼 하나 올라갑니다.

원래 배송이 느린 사이트가 아닌데 이상하게 느무적거리길래, '음, 내가 좀 심하긴 심했군. 그쪽 배송센터에서 얘가 진짜 제정신으로 시킨 건지, 혹시 나중에 왕창 취소하는 건 아닌지 싶어서 책 포장 안 하고 기다리고 있는 건지도 몰라. 그러니 돈 많고; 착한;; 내가 참자'며 인내심을 키웠습지요. 그러나 어디어디에서는 4일 이내에 배송이 안 되면 배송료를 돌려준다는 둥 보상금을 준다는 둥 하는 이 마당에 아니 그깟 책 40권이 무에 많다고 1주일이 넘도록 감감무소식이랍니까??

게다가 어제 아침에는 핸드폰으로 '배송완료' 메시지까지 떡하니 보내는 겁니다. 그 메시지는 원래 수취인이 손에 받아든 다음에 보내는 거거든요. 그러고도 하루 종일 안 오길래 직감했지요. '그래, 택배 아저씨가 날도 더운데 열 받은 김에 한 장 한 장 찢어서 불장난..은 더워서 안 했을 테고 종이뱅기라도 날렸나 보다. 이제 남은 방법은 아침의 나라에 가서 드러눕는 수밖에 없구나' 싶어서 장문의 메일을 일단 띄웠습니다. 사실 원래 승질 같으면 어제쯤 전화해서 길길이 날뛰며 목청껏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 쌓였던 스트레스도 좀 풀었어야 하는 건데, 착하고 순하신 알라디너 분들과 오랜 시간 함께 하다 보니 제가 좀 착하게 진화를 하고 있나 봅니다. (사실은 귀차니즘의 심화)

그리고 오늘 다시 배송확인을 해보니, 어라라~ 저희 동네까지 다 왔던 책들이 도로 파주로 돌아갔다고 나오는 겁니다. 헤걱. -_-+++ 아아, 내 아무리 귀차니즘의 화신이라지만 이 상태가 되어서도 참아야 할 것인가 말아야 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하는데, 다행히 저녁 나절에 아저씨가 오시긴 오셨습니다. 평소 느무나 자주 뵙던 택배 아저씨인데 오늘따라 표정 영~ 안 좋으시고, 한눈에 보기에도 냉장고 박스만한(심하게 과장) 상자를 턱 던지시며 "왜 이렇게 한꺼번에 많이 시키는 거예요??!!! -_-++" "아, 아니 그게.. 제가 원래 그러려던 건 아니고요.. 날씨도 덥고 경제도 어렵다 보니 그냥.. (횡설수설)" "(이기이기 미친나..) 째릿" "(깨갱) 자, 잘못했어요. 담부터는 꼬옥 3만원어치씩만 시킬게요. 제가 미쳤었나 봐요오오~ ㅠㅠ"

흑흑, 그렇게 아저씨가 가시고 난 후 잠시, 내가 왜 아저씨한테 야단을 맞아야 했으며 또 왜 그리도 비굴하게 빌어야 했던가에 대해 당황스러워했으나, 현관에 던져진 박스를 제 방으로 밀고 가는 그 잠깐 사이에도 자칫 뽀사질 뻔한 허리를 부여안으며 다시금 반성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음, 이 더위에 불쾌지수도 높으실 텐데 한 대 안 맞은 게 다행이구나. 담부턴 진짜 쪼금씩만 시켜야지.. -_-;;;'

하여간에(아, 아직 상자 뜯는 데까지도 못 갔는데 왜 이렇게 기냐;;) 상자는 크고 테이프는 두리두리 감겨 있고, 이걸 어떻게 뜯어야 책들을 안 다치고 잘 꺼낼 수 있을까 고민고민하며 칼과 가위, 손톱을 동원해서 상자를 뜯고 책을 꺼내 방바닥에 쌓았습지요. 음, 한 권, 두 권, 네 권, 열 권.. 오오, 꺼내도 꺼내도 계속 나오는 책들이여~ 이 상자는 혹시 화수분?? 상자가 느무 깊어서 책을 꺼내려고 몸을 구부리다가 그만 안으로 푹 빠져버릴 뻔한 위험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매우 심하게 과장)

꺼낸 책을 한 줄로 높이 쌓다 보니 휘청 넘어가려는 바람에 얼릉 두 줄로 나눠 쌓으면서 책뚜껑도 못 열어보고 그냥 표지만 대충 확인했는데 다행히 거의 다 양호한 상태였습니다. (제가 또 지저분하거나 더러운 책 이런 거 못 참잖아요) 다만 클림트 표지가 약간 구겨져 있었으나 그건 애교로 봐주고(사실 상자 뜯기 전에 상자 틈새로 약간 비틀리게 들어 있는 책이 보여서 가슴이 철렁했거등요. 이거이거 또 전화로 한바탕 해줘야 하나 싶어서) 아직 배송 안 된 책도 몇 권 있지만, 뭐 언젠가는 오겠지 싶어서 봐주고..

아아, 쌓여 있는 책들을 바라보니 모님 말씀대로 안 먹어도 배가 부릅니다. (사실 이 배부름은 지나치게 먹은 저녁밥으로 인한 것인지도 모르겠으나,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우리 좋은 쪽으로 생각합시다) 꼭 제가 도서관 차린 것 같은 기분이예요. 겨우 책 40권에? 헹~ 하시겠지만 그래두요.. 흐흐.
이제 엄마랑 동생한테 안 들키게(보면 또 옷이나 사입지 책 사들였다고 구박하든가, 아님 자기들 볼 책 찾는다고 다 뒤집어 엎으면서 책 수준이 어떻네 인격이 보이네 이딴 소리나 할 테니까요. 흥!) 문 뒤쪽이나 침대 발치에 잘 치워놓아야 하는데 쫌 무거워서 허리가..;;

아아, 또 하나의 길고긴 염장 페이퍼 이렇게 마칩니다.
오늘은 너무 더우니까 이왕이면 돌 대신 얼음을 던져주시면 캄사하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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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초의시종 2004-07-21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등이네요. 제 마음과 스타리님의 바램을 절충해서 돌이 들어있는 얼음을 던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찌도 적절한 과정으로 이리도 적확하게 제 마음을 아프게 하십니까...... 이 난국에 처해있는 제가 정말 다 그만두고 하직하면 스타리님 잘못입니다~!!!!(사실은 전적으로 제 의지박약과 조울증 탓이겠지만요......) 그런데 이제 그러면 적립금은 얼마?

꼬마요정 2004-07-21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40권의 책... 부럽습니다. 저도 오늘 택배를 받았어요~~ 저는 나눠서 25만원 정도 썼더군요...s카드 무이자를 너무 믿었나 봅니다. 모레 또 책이 옵니다. 뭘 믿고 이렇게 많이 샀는지 모르겠어요~~ㅠ.ㅠ 그러나 정말...배 부릅니다. 다 읽지 못한 책 옆에 쌓아두고 새 책보고 좋아하는 저 자신이 귀엽습니다....^^;;

superfrog 2004-07-21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냉장고 박스.. 진짜로 책꺼내다 상자 속에 빠졌다면 ..크아.. 세상에 이런일이에 출연할 만한 일이네요.. 하긴 40권 주문도 넘했다구요.. 아저씨 열받을 만하지..(헌데요, 저도 해보고 시포요.. 저희집 담당은 씨제이 얌초롬한 택배총각인데, 그 총각의 울그락불그락 얼굴을 보고 시포요..ㅋㅋㅋ)

starrysky 2004-07-21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렌초님, 돌이 들어 있는 얼음은 맞았을 때의 충격이 꼭 3배로군요.. ㅠㅠ 아이, 님을 마음 아프게 해드리려던 건 절대절대 아니었는데.. ㅠㅠ 이런 염장성 글은 그냥 살짜기 피해가시지 그러셨어요.. 죄송죄송. 그리고 적립금은 하나도 안 들었습니다. 왜냐면 알라딘에서 산 게 아니거든요. 호호~ 알라딘, 미안~

꼬마요정님, 아아 님과 저는 어찌 이리도 의지박약 카드인생이란 말입니까~~ 자제해야 하는데, 자제해야 한다구!! 하며 허벅지 푹푹 찔러봤지만, 허벅지에서 흐르는 피도(헉!) 책의 유혹 앞에서는 케첩만도 못하더군요..;;; 그리구 사실, 저두 내일이나 모레쯤 또 올 겝니다. 오늘 안 온 것도 있고 또 소소하게 조금 더 산 것도 있고 해서..
늘 하는 말이지만 쇼핑 중에서 제일은 책 쇼핑이지 않습니까. 아아, 먹은 밥까지 더해서 정말 배불러요~ ^^
그리고 이건 진짜진짜 비밀인데, 저도 꼬마요정님이 귀엽다고 생각해요. (수줍~)

starrysky 2004-07-21 2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금붕어님!! '씨제이 얌초롬한 택배총각'이라굽쇼?? 우어어, 이건 심각한 차별이다!!! 우리 동네는 디게디게 무섭게 생긴 40대 아저씬데!!!! 우어우어, 나두 총각 택배사원으로 바꿔달라!! 1주일에도 두어 번씩 얼굴 봐야 하는데 이건 너무하잖아욧!!! 그, 그리고 총각이 더 힘이 셀 테니 부담 없이 한꺼번에 많은 책 주문을 할 수..;;;

플레져 2004-07-21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했스...스타리~! (문득 님 짜를 빼고 부르니 엑스 파일의 스컬리양이 떠오르는 군요..ㅋ)
뭐니뭐니 해도 책을 사면 내 주머니에 있던 머니의 출처를 언제든 확인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옷이란, 옷장을 열어보지 않는 한, 입지 않는 한 잘 못 느끼지만 책은 매일매일 쳐다보고 만져보고 하니깐...이게 바로 마음의 양식이며 남는 장사란 말씀~! (넘 더워서 더위 먹었나보아요, 스타리님...이해를...ㅎ) 더불어 귀여운 꼬마요정님도 잘 했스~~~ 요!

superfrog 2004-07-21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총각이요.. 넘 음전해 보여서, 원..ㅋㅋㅋ 전 7권 이상은 안 시킬래요.. 얌초롬한 택배 총각 힘들잖아요.. 크크크!!

어룸 2004-07-21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ㅂ< 크아~~~마흔권이라니!!! 책이 마흔권!!!!!! 언능 다 읽으셔욧!(ㅋㅋ염장성페이퍼에 대응하는 염장성멘트^^a)
저희집은 맨날 다른 사람들이 오던데요?!!! 으음...저두 이왕이면 자알 생긴 총각이 배달왔으면 좋겠건만, 늘 비슷한 분위기의 아자씨들...=_= (분위기가 비슷해서 그런지 사탕이나 음료수 드리면 애들처럼 좋아하시는 것도 다 비슷하더군요ㅋㅋㅋ^^;;;)

starrysky 2004-07-21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그러고 보니 스컬리와 한 끝발 차이나는 스타리였었군요.. (오오, 새삼 많이 배웁니다)
님의 말씀은 한마디 한마디가 옥과 같고 또 별과 같사옵니다. 어쩜 그렇게 구구절절 옳은 말씀만.. 옷은요, 사실 한 계절만 지나면 살쪄서 다시는 못 입고요, ㅠㅠ 신발도요, 워낙 인간이 덜렁대니까 몇 번만 신고 나갔다 오면 엄마가 이거 버리는 신이냐고 할 정도로 꼬질해지고요, 악세사리는요, 나갈 때마다 잊어버리고요.. 흐흑, 하여간에 그나마 내 곁에 남아 있어 주는 건 책들뿐이야요~~ (물론 이사갈 때 버리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

앗, 금붕어님, 그렇구나아아아!!!! 아아, 저는 배워야 할 게 너무너무 많아요.
그렇죠. 얌초롬한 택배 총각 허리에 무리가 가면 절대절대 안 되죠. 암요.
아아, 제가 어찌 감히 그런 여리여리한 분께 무거운 책상자를 들게 하려는 극악한 발상을 할 수 있었을까요?? 님께서 저를 꾸짖어주시고 올바른 길로 이끌어주세요.. 그, 그리고 이왕이면 담번에 그 택배 총각이 오면 슬쩍 사진 한 장 박아서 올려주심이..;;;

starrysky 2004-07-21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oofool님, 님께서 아무리 염장성 댓글을 날리셔도 전 두렵지 않습니다. 지금 사모으는 책은 어디까지나 저금이라구요, 저금.. 나중에 책 사는 것도 귀찮고 도서관 가기도 싫으면 읽을라구요.. ^^
저는 요새 알라딘, 교봉, 아침의 땅 이렇게 3군데에서 주로 책을 사는데요 오시는 아저씨는 거의 같은 분, 또는 2분이서 번갈아 오세요. 아마 서점들이 이용하는 택배사가 거의 비슷한 듯.. 근데 두 분이 다 얌초롬, 야리야리 또는 늠름과는 거리가 먼, 느무느무 인상 무서운 분들이시라 택배 왔다는 전화 받으면 제가 최대한 멀리까지 뛰어나가서 아저씨들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덜어드려야지 안 그러면 한 대 맞을 듯한 분위기여요. 아아, 오늘은 진짜 을매나 무서웠는지.. 역시 나쁜 짓 하면 안돼요. 저도 앞으로는 딱딱 배송비 안 물어도 될 정도만 주문할라구요. 아님 무이자 할부 해주는 액수에 딱 맞춰서 주문하든가.. 호호.

panda78 2004-07-21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홍- 저번에 책나무님께 책 보내드릴 때 (40권은 안되고.. 서른 몇 권에 신문지 잔뜩..), 현관 옆방에서 현관까지 끌고 가기도 버거운 책 무게에 놀라,
바짝 마른 중년의 택배 아자씨가 오셨을 때, 무지 무거운데 괜찮으시겠어요? 하고 물어봤는데 말이죠, '무거워요? (상자를 번쩍 들어 어깨에 둘러 맨다) 이쯤이야 가뿐하죠.' 그러고 가시더이다.
스타리님네 오시는 택배 아저씨, 물론 힘드시긴 힘드셨겠지만, 그리 역정을 내고 가시다니.. 우리 여린 스따-리님 마음이 얼마나 상처를 입었을꼬. 쯔쯔쯔
그나 저나 자자, 어서 이리로 던져 주시라니까요. ^ㅂ^

어룸 2004-07-21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짠~^^ 선물이어요~

아홉장이나 찍었는데 쓸만한건 이거 두개뿐이어요^^a ...죄송해유^^;;;;;


마태우스 2004-07-21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서 안시키셨다구요? 흐음... 배송이 안된다고 해서 알라딘 배송 관계자들을 문책했는데, 괜히 그랬군요. 그리고 그렇게 많은 책을 사실 때는, 저희 알라딘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알라딘 대주주 드림-

starrysky 2004-07-21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 판다님~~ ㅠㅠ 역시 여린 내 마음(우웩)을 걱정해주는 건 님밖에 없어요~ 부비부비~ 우리 빨리 같이 살아요오. 라이벌(?)님 용안도 확인 끝냈으니까 이제 두려울 것 없써욧!!
근데 분당의 택배 아저씨들은 역시 맘도 럭셔리(?)하시군요.. 부러워요. ㅠㅠ 하긴 제가 맨날 잘못하니까 아저씨들이 싫어하는 게지, 판다님처럼 착한 일만 하고 살면 울 동네 택배 아저씨들도 저를 부비부비 해주시겠지요. 좀더 착하게 살아보렵니다. 불끈!! 근데 나중에 그 택배회사 전화번호 좀.. 글구 진짜로 던질 테니 배에 힘 단단히 주고 있어봐용~ ^-^

toofool님!!! 꺄아아아아아아아악!!!!!!!!!!!! >___<
아아, 내가 님 땜에 못 살아요!!! 너무너무 좋잖아욧욧욧!!! 아아, 근데 하필이면 우리 토니뛰 눈이 특히 찌그러지게 나온 순간을 포착하고 그러셨어요. 훨~~씬 구엽고 깜찍한 순간들이 많았는뎅.. 호호, 담번을 기대하겠사와요~ 우선은 제 감사와 사랑의 뽀뽀부터 한 방 받으세용. ^♡^
아아 이렇게 해서 우리는 또다시 삼천포의 물결을 타게 되었습니당. 동네별 택배 아저씨 분석에서부터 싸랑하는 울 토니씨까지~~ 이 뒤로 댓글 달아주실 분들도 계속 삼천포 부탁드려욧!!

starrysky 2004-07-21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대주주님이시당!!! (당황당황)
(흠흠, 침착하게.. 후우후우.. 호흡을 가다듬고) 에, 그러니까 말이죠 대주주님.. 그게요.. 제가 사실 그럴라고 그랬던 건 아니고 말이지요.. 왜 그 아시잖아요. '알라딘, 스타리의 연약한 맘에 심하게 스크라치 가하다!' 사건. 제가 추리소설이며 뭐며 빵빵하게 한 상자 그득 사들였더니 그 담담날, 주문한 책 아직 도착하기도 전부터 홀랑 세일 들어간 거..!! 제가 10% 할인받으며 산 책 30% 할인해주고, 3% 적립금 받았던 거 20% 적립금 준 사건.. 오모, 보고 못 받으셨나 봐요.. 제가 그 일로 인해 충격이 심해서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저 아침의 땅으로 망명을 떠났었잖아요..
님과 같은 대주주님과 물만두님과 같은 숨은 알라딘 관계자께서 그런 정보를 미리 안 흘려주신 것에 심심한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당. 담번부터는 잘 좀 부탁드려욧~ ^-^

어룸 2004-07-21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글구보니 눈이 좀...^^;;;
그럼 이게 좀 나을까요?


거기서 거기인듯...^^;;;(전 시키신대로 착실하게 삼천포로 빠지고 있는것 뿐이어요>.<)


starrysky 2004-07-21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투풀님, 오른쪽 사진, 나이스샷~이여요. 아주 잘 포착하셨어요. ^^
뽀호호, 이뽀라~~
삼천포는 계속되어야 합니당~
우리의 삼천포 동지들은 다 식사하고 산보하러 가셨는지 아직 등장들을 안 하시고 계시누만요.. 여보세요~? 여보세요들~? 모하고 계시나요?? ^-^

mira95 2004-07-21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리님 그 책들의 제목은 뭔가요? 궁금하다구요...

panda78 2004-07-21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음.. 전 저 아해 별로 안 좋아해서리 할 말이 없사와요.
미라님, 스타리님 공식 대변인인 제가 대충 말씀드리자면, 우선 드래곤 라자와 눈물을 마시는 새(이것으로 벌써 16권인가요? ^^;;; 아, 리스트 짧아져서 좋구만..), 반 룬의 예술사 이야기 1,2,3, 그리고 크빈트 부흐홀츠 2권, 그리고 클라시커 50시리즈가 서너 권....
스타리님, 이제 나머지를 불러 Boa요! ^ㅂ^

비로그인 2004-07-21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우 심하게 과장했다고 하셨지만, 냉장고 크기만한 박스라면 버리지 말고 피서 대용으로 사용하심이... 왠지 모르게 그 안에 들어가서 책 읽으면 천국이 따로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_-;

starrysky 2004-07-21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미라님, 제 아리땁고 상냥한 대변인께서 대신 말해주셨군요. (하지만 나의 '토니'쒸한테 저 아해라니욧! >_< 앗, 판다님과 동갑이등가..;;)
애니웨이, 저 외에 또 산 책으로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몇 권이 있습니다. '넙치' '변신이야기' '파우스트' '부덴브로크 가의 사람들' 외 몇 권(아아 다 쓰긴 너무 길다구요), 주제 사라마구 책 등등이옵니다.

여대생님, 근데 그넘의 박스에 하두 테이프를 둘둘둘 감아놔서 그거 뜯고 나니까 거의 너덜너덜 걸레 수준이 되어버렸답니다. 호호. 상자 안에 들어가 책 읽는다고 하시니 어렸을 때 숨바꼭질하다가 잠들어버렸던 그 무서운 상자의 기억이..;;;

starrysky 2004-07-21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별님별님, 드뎌 오셨군요~ 만화책은 반납하고 오셨어요? 또 잼난 거 빌려 오셨어요? ^^
지금 이 계절이 푹푹 찌는 여름만 아니었어도! 장마철만 되었어도! 제가 이리 힘없이 무너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평소 전투력 만땅, 송곳니 완비, 목청 캡, 숨 안 쉬고 계속 떠들기 3분 7초의 대기록 보유자인 제가 이리 물러서다니요.. 도리도리. 안 될 말씀이지요오~
그러나 님도 잘 아시다시피 태양 아래 장사 없고 더위 앞에 천사 없댔다고.. 뭐 기냥저냥 이렇게 저렇게 흐지부지되고 마는군요.
해서! 대신 저의 남아도는 전투력까지 싸그리 긁어모아서! 새벽별님의 '아더왕 이야기' 출판사 앞에 드러누워 이벤트 쟁취하기 투쟁에 동참하고자 합니다. 이미 비닐돗자리 둘둘 말아 옆구리에 끼고 준비하고 있으니, 날만 잡으시지요!

- 새벽별님 출판사 앞에 눕히기 프로젝트 -

soyo12 2004-07-22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0권이라, 그저 부러울 뿐입니다.
그 정도면 도미노도 가능하지 않을까 상상해봤습니다. ^.~

ceylontea 2004-07-22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페이퍼보다... 너무 웃고.. 댓글보다 죽는 줄 알았어요...
드뎌 왔다니.. 다행이네요... 목록을 공개하세요...
무신 책을 샀나 무지 궁금함... ^^

starrysky 2004-07-22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미노라닛!! 오오, 그런 멋진 생각을 저는 왜 떠올리지 못하는 걸까요~ 역시 soyo12님은 아이디어 뱅크세욧!!! ^.~ (아앗, 따라서 윙크하기를 시도해 보았으나 제 윙크는 어쩐지 어설픕니다;;)
방이 원체 좁아서 제대로 된 도미노 놀이를 즐길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정 안 되면 엄마 잠드신 후에 거실로라도 진출해서.. 흠흠, 근데 이렇게 갖고 놀다가 찢어진 책은 안 바꿔주겠지요?? 괜찮아 괜찮아. 여긴 알라딘이니까 M 관계자분들이 볼 리가 없어. 음하핫~

실론티님, 제 페이퍼와 댓글에 무슨 문제라도오오.. 오오, 님께서 제 책들의 안위를 너무 궁금해하실 듯하여 올렸을 뿐이옵니다. 물론 약간의(지나친) 과장과 어느 정도의(미친 듯한) 오바가 섞여 있긴 하지만 100% 진실임을 말씀드리옵니다.
목록 공개는 이미 댓글로 이루어졌으니 조 위에위에위에위에 있는 판다 대변인님과 제 댓글을 참고해 주시어요. 만약 한 권 한 권 제목을 밝혀라!! 를 원하신다면, 그건 또 하나의 페이퍼를 써야 하는 일인데 그런 짓 했다가는 진짜루 알라딘에서 쫓겨납니다. 여기서 쫓겨난 저를 M이 받아주겠습니까, Y나 K가 받아주겠습니까아.. 평~생 여기 눌러앉아야 할 운명이므로 굽어살피소서..

ceylontea 2004-07-22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문제라니요... 너무 재미있는 글들때문에.. 웃다가 죽어버리기 직전이었다우.. ^^

starrysky 2004-07-22 0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쿠쿠, 알아요 알아요~ 님께서 저를 사랑(헉)하시어 저의 보잘것없는 페이퍼와 댓글에까지 아낌없는 환한 미소 보내주신다는 것을요.. ^-^
덕분에 제 별다방이 늘 빛을 잃지 않고 반짝이고 있답니다..
말 안 해도 다 아시겠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balmas 2004-07-22 0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댓글의 여왕이시군요.^^
여기와서 댓글 읽고 있다간, 하루해가 다갈까봐 두려워 자주 못올 지경이라니까요!

panda78 2004-07-22 0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참지 못하고 다시 들어오기는 했는데,,, 오늘따라 기운이 없어서 못 놀겠네요..
댓글부대원들도 어디 갔는지 보이질 않고... 밀키 성님-- 별언뉘- 헥헥..
하루의 낙이건만.. 힘도 없고.. 가서 셜록홈즈의 세계나 마저 봐야겠다.. (이거 아침의 나라에서 만천 얼마더라구요. 36.5% 오프. 아, 심통난다. ㅡ_-)
이거 보다가 결국 시공사판으로 셜록홈즈 전집 몇 권 질렀어요.. 에효.. 담달에 등골 빠지겄네그려... 민음사 책들도 좀 질러줘야겠던데. 36.5%할 때 사놔야 되는데.. 그쵸?

starrysky 2004-07-22 0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balmas님, 오옷, 님께서 제 서재에 왕림해주실 줄 미리 알았더라면 깔개도 좀 탈탈 털어놓고 테이블 먼지도 훔쳐놨을 텐데, 이리도 정신없는 상태를 뵈드리면서 님을 맞이하려니 사뭇 당황스럽사옵니다..;;; (앞으로는 미리 파발을 띄우소서)
그, 근데.. 그 동안 님께서도 제 롱롱~ 댓글에 질리셔서 제 서재에 자주 발걸음을 안 해주셨단 말씀?? 으흑.. 내 이럴 줄 알았어. 내 수다스런 손가락들이 끝내 사고 칠 줄 알았다구!! ㅠ_ㅠ
balmas님, 님?? 아직 계신가요? 벌써 제 수다에 질려서 가버리신 건..;; 앞으로 제가 쫌 자중하도록 노력하겠사오니 부디 자주자주 들러주시어요~ ^-^ 님을 위한 특별 커피(커피 싫어하심 다른 것도 다 됩니다)도 마련해 놓겠습니다!

판다님, 그니까.. 님이 이렇게 가버릴 리가 없는데 내가 이상타.. 이상타 했다니까요. ^^ 밀키님은 오늘 죙일 안 보이시고(원래 수, 목은 바쁜 날이시래잖아요) 새벽별님은 내일 보충 땜에 주무시나 봐요. 근데 그넘의 나쁜 더위가 우리 판다님을 괴롭혀서 기운을 빼놨군요. 이론이론.. 못쓰겠구나, 더위 너.. -_- 판다님, 빨리 털가죽이라도 벗어던지시고 우리 누드하게 놀아봐요~ ^^
님도 결국 유혹에 못 이겨 아침의 땅에 다녀오셨군요. 놀라운 세계지요?? 셜록홈즈의 세계도 36.5%던가요?? 오옷, 알라딘에서 주문해버릴 뻔했는데 다행입니다. 마태님의 눈을 피해 다시 한번 그 땅으로 모험길에 올라야겠어요. 근데 잠깐, 시공사판 셜록홈즈가 모드라.. 난 남들이 다 기피하는 황금가지판 셜록홈즈 전집인데.. ㅠㅠ 저도 가서 살펴봐야겄구만요.. 글구 민음사, 당근 질러야 합니다. 저도 이번에 산 것 중 3분의 1 정도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이예요. 아아, 남은 것들도 이 기회에 다 사고픈데 이 쥐꼬리만한 벌이 갖고는 감당이 안 되니.. ㅠㅠ

panda78 2004-07-22 0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ㅜ_ㅜ 벌이도 없는 저보고 벽에 머리라도 받으란 말씀이세요, 지금. (하긴 털공 귀때매 아푸지는 않겠구먼...;; ) 시공사 셜록홈즈는 정태원 씨가 번역하고 뒤에 해설도 찔끔 달린 전집이지요. 황가 거 빌려보다가 빌린 책 짝-짝- 찢을 뻔한 저로서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죠.
털가죽에 든 수박물, 오래 놔두면 영영 안진다길래 빨려고 벗어 놓고 지금 물 속에서 노닐고 있습니다요. 안되면 락스에 담궈? 그럼 북극곰이 될 지도 모르는데... ㅡ..ㅡ a 허허..이를 어쩐다..

아침의 땅에 갔다오긴 하였으나, 오늘은 더 이상 아니된다, 마음을 굳게 다잡아 먹고 그냥 침만 발라놓고 왔어요. 가시면 털이 휘날리고 있을 거에요.. ^ㅂ^

8월 12일 안에 한번은 더 지르겠군요, 보아하니. 우리 깨물어 주고 싶은 스따--리 님이나 저나.엣효. 힘든 여름이야... 정말..

starrysky 2004-07-22 0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정태원씨 번역, 해설.. ㅠㅠ 내가 왜왜왜!! 황금가지를 샀던가?? (왜긴.. 젤 첨에 나왔으니까지.. ㅠㅠ) 아, 중간에라도 방향 선회했어야 하는데 이왕 산 거.. 함서 쭉 밀고나가다가 동생한테까지 욕먹고(아니 지가 10원이라도 냈냐구요!! -_-++), 하여간에 아픈 전설의 책입니다.. 황금가지 편집부가 점점 이상해져요..
락스..는 쫌 위험한 거 같구요 정 안 되면 꽉꽉 밟아서 빨아보세요. 힘 놔뒀다 뭐하겠어요, 힘!! 힘 하면 또 스타리니까 잘 안 지면 저 부르시고요. ^^
전 뭐, 오늘 받은 책들 뚜껑도 아직 못 열어봤기 땜에 찬찬히 뚜껑이라도 열고 한 줄씩이라도 훑어봐준 후에, 다시 그 땅으로 놀러갈라구요.
님 말씀대로 이번 여름은 특히 힘들군요. 돈은 딸려, 할인 유혹은 심해, 판다님은 너무 이뽀. (음, 이게 가장 힘들어요. 당장 분당으로 날아가고 싶잖아욧~ >_<)

panda78 2004-07-22 0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좀 이뿌긴 하죠. 네. 어서 오세요. ㅋㅋㅋ 판다의 품으로--- (가끔 한 번씩 반데라스 고냥이처럼 털공을 뱉아내야 하긴 하겠지만... 참으실 수 이쬬? ㅋㅋㅋ)
전 시공사루 살 테니까 우리 합치면, 황가건 방출하도록 해요. 내다 버리자고 하고 싶지만, 그러면 스타리님이 나중에 더 힘들어 지실 거에요.. ㅜ_ㅜ

panda78 2004-07-22 0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루-안녕, 빠이빠이, 내 사랑하는 스타리님, 잘 자요-

다연엉가 2004-07-22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번 왔더니 그냥 갈란다...우띠 ...이 글 들이 다 뭐꼬..바빠 죽겠는데...다음부터 좀 간단히 써 주지.... ^^^^^

starrysky 2004-07-22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제가 기관지가 좀 나빠 과연 견딜 수 있을지 잘 모르겠군요. 켈룩켈룩. 그러나 뭐, 사랑의 힘으로 함 버텨볼까나요?? 흐흐.
근데 님이 자꾸 자극하시면 시공사로 한판 더 들여놓고 싶어지잖습니까.. 우웅, 안돼요, 그런 짓은..;;

타리님~~ 아니 오랜만에 들르셔서 이리 금방 가시는 법이 어딨습니까아아~ 이 더운 날씨에 먼 걸음 해주셨는데 말여요. ㅠㅠ 가실 때 가시더라도 시원한 냉커피 한 잔이라도 들고 가셔야죠~~~
타리님??? 헥헥. 걸음도 빠르시네.. 냉커피 잘 쟁여놓을 테니 또 와서 드세요~ ^-^

balmas 2004-07-22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나 다를까, 오늘도 역시 놀라운 댓글들의 연속이군요.
처음에는 님이 말하시는 "아침의 땅"이 뭘까 많이 궁금했답니다. 새로 생긴 인터넷 서점인가 하고요. 그런데 검색해봤더니 안나오더라구요.
그 때 반짝(!)하고 떠오른 게 있었으니, ㅎㅎㅎ [모닝 365] ...
그래서 가봤더니, 과연 왕창 세일중이군요.
님 덕분에 좋은 정보를 얻어 고맙긴 한데, 그 바람에 저도 한번 왕창 질러보게 생겼으니,
이 일을 어찌할꼬 ;;;;;

다연엉가 2004-07-22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리님 써원한 냉커피 들이마시고 갑니다요, 헥헥

starrysky 2004-07-22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balmas님께 또 들켜부렀네.. 자중하겠다고 말씀드려놓고는 희희낙락 손가락을 놀려버린 것을..;;;
(빨리 화제를 다른 쪽으로 돌려서) 호호, 님이 들르신 그곳은 한때 '아침1년'이라는 좀더 알아듣기 쉬운 별명으로 불렸으나 대주주 마태우스님의 감시의 눈길을 피하기 위해 '아침의 땅'으로 바뀌었지요. 진짜 멋진 신세계 아닙니까?? 요새 풍덩~ 빠져서 정신을 못 차리고 있습니다. 아아, 아직도 세일 기간은 20일이나 남았는데 그 사이에 제 카드 한도액을 넘어버리는 건 아닐까 심히 두렵지만면서도.. ㅠㅠ
이제 balmas님께서도 저희 질러 부대에 합류하시게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가입 기념품으로 한도 없는 플래티넘 카드..를 드리고 싶으나, 아직 별다방 재정이 어려운 관계로 제 마음만 드립니다. ^-^ (아아, 아침의 땅이여~ 니네 내가 이렇게 광고 해주고 있는데 나한테 좀 잘해야겠다는 생각 안 드냐?? 으이?)

타리님~ 에구, 이 더위에 다시 오시다니.. ㅠㅠ 제가 괜히 님을 이리저리로 끌고 다니며 고생시켜 드리는 듯하여 마음이 아픕니다. 그냥 별다방 지점 1호를 '책울타리' 옆건물에 내볼 터이니 우리 가까이에서 자주자주 만나요~ ^-^

panda78 2004-07-22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울언니, 고생하시네.. 에구.. 스타리님, 우리 짐싸들고 지리산이나 갈까요? ^^

다연엉가 2004-07-22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리산 산청에 지금 엄청 많이 몰려 들고 있구먼 ...계곡에 발 담그고 수박 먹는 그 맛...우와 !!!!오면 환영입니다^^^^

starrysky 2004-07-23 0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리산, 가고 싶은 지리산~ 언제나 가고자 꿈꿔왔지만 한번도 못 가본 그 땅 지리산~~
아아, 사랑하고 그리운 타리님이 계신 그 청명한 땅~~
가고오 시포라아아~~ ㅠ_ㅠ
타리님, 제가 언젠가는 꼬옥 가고야 말겠사오니, 그때까지 지리산을 잘 지켜주세욧!!! (판다님은 날 버리고 푸켓이라 가라구욧~ 으흐흑.. ㅠㅠ)

Laika 2004-07-23 0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이 글 괜히 읽었네요... 아침 바쁜 시간에 글 읽다가 댓글이 끝이 없어서... 시간 많이 걸렸습니다...^^ 어쨋거나 40권은 부러워요..^^

털짱 2004-07-23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쁜 것들이 많은 세상...
털많은 내가 참자.

starrysky 2004-07-23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 제가 라이카님의 바쁜 아침시간을 방해한 주범이라니.. 이 못된 스타리, 벌 받아 마땅합니다. ㅠㅠ 저도 님께서 사찰체험에서 하셨던 것처럼 다리가 저리도록 무릎 꿇고 벌 설까요?? 크흑..
40권, 책장에 다 안 들어가서 대충 바닥에 쌓아놓기만 했는데 볼 때마다 가슴이 뿌듯~하긴 합니다. 호호호. ^-^

털짱님, 제가 예로부터 들어온 말에 의하면 자고로 털 많은 사람이 미인이다..라고 하였습니다. 하여, 님께서는 스스로 지상최고 미녀님을 닉네임으로 드러내고 계신다는 판단이 섰는데, 제 생각이 맞지요?? '털 많은 내가 참자' = '나만한 미녀 세상에 있냐' 이렇게 들리는군요. 음, 제가 너무 예리한 듯해 스스로도 쫌 두렵습니다. 뽀할~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