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총총하늘은 나의 새로운 이름이다.
starry sky = 수많은 별들이 깔려 있는 까아만 하늘 = 하늘에는 별이 총총 = 별총총하늘
캬아, 나의 시인이신 바람구두님이 나를 이렇게 불러주신 이후 시간만 나면 혼자서 중얼거린다. '별총총하늘' '별총총하늘'

나는 왜 이렇게 멋진 언어 감각이 없을까. 내가 원하는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어디선가 줏어들은 영어단어들 꿰어맞출 생각만 했지, 아름다운 우리말 고운 순우리말 가운데서 걸맞는 표현을 찾아보려는 노력은 전혀 하지 않았었다. 덕분에 많이 부끄럽지만 또 그만큼 기쁘다. 어설프게 지어진 내 이름을 기억해서 다시 더 좋은 이름으로 바꿔 불러주신 분이 계시다는 사실에..

사실 알라딘 서재에 처음 발을 들여놓았을 때의 내 이름은 milkyway였다. 당시 멋모르는 햇병아리였던 나는 알라딘의 거목 밀키님의 존재를 미처 모르고 다른 데서 쓰던 이름을 그대로 가져온 거다. 근데 (다행히도) 하루만에 밀키님께서 이 철없는 하룻강아지를 발견하시어 올바른 길로 인도해 주셨다. ^^ 그때 소문자 milkyway를 압도하는 대문자 MILKYWAY님을 뵙고 얼마나 놀랐었는지.. 얼른 내 서재로 달려가서 급하게 머리 쥐어짜 만든 이름이 지금 쓰는 영어 이름이다. 별은 무지 좋아하니까 별과 관련된 이름을 짓고 싶었는데 아는 단어는 별로 없고, 웬만한 건 다 쓰이고 있고(밀키님의 가르침에 감화되어 검색이라는 걸 해봤다) 그래서 결국 두 단어짜리 이름을 만들었고, 처음에는 나조차도 스타리로 발음해야 할지 스태리로 발음해야 할지 헷갈렸으나 어찌저찌 정착을 했다. 그리고 사실 저 이름, 나름대로 압운과 각운도 맞춘 거다. s로 시작하고 y로 끝나는 데다가, 세 음절이니까.. 훗훗.

각설하고, 어쨌든 스타리란 이름도 많은 님들께서 불러주고 계시고, 여러 가지 의미에서 영어라는 사실만 빼면 나쁘지 않으니까 두 이름을 같이 쓰고 싶다. 이름을 완전히 별총총하늘로 바꿔버리면 스따리, 스똬아리 같은 부름은 들을 수 없게 되는데 그건 또 그 나름대로 섭섭하니까. ^^


오늘 밤하늘이 유난히 아름다워서 한참을 쳐다보다가 다시 별총총하늘이라는 내 알라딘 이름이 떠올랐다.
안타깝게도 오늘의 하늘은 별총총하늘이 아니라 구름구름하늘이다.
하지만 그 구름들이 얼마나 멋진 모습들을 보여주는지, 오늘만은 별이 하나도 안 보이는 것이 전혀 슬프지 않다. 약간은 뿌옇게 보이던 평소의 밤하늘과 달리 유난히 짙은 밤하늘에 도드라지게 하얀 구름들이 많이 흩어져서 낮보다 훨씬 아름다운 밤을 만들고 있다.

지금 사는 집은 야경이 꽤 좋은 편. 집이 고층이라 앞으로 막힌 게 없어서 강과 강 너머까지 훤히 보인다.
물론 이 시간에 보이는 건 대부분 불빛들이지만 어차피 도시의 야경이란 불빛들로 이루어지는 거니까..
너무나 까만 하늘, 하얀 구름과 색색의 불빛들이 어우러져서 기억하고픈 그림을 만들어준다.
게다가 바람까지 시원하게 불어주니 으음... (아, 너무 좋다~)

지금 이 상태로 잠들면 굉장히 좋은 꿈을 꿀 것 같은 기분.
그러나, 오늘도 날 밝기 전에 잠들 수는 없는 몸이니, 아침빛이 저 하늘색을 흐리기 전에 하늘이나 더 많이 봐둬야겠다.
오늘은 구름구름하늘을 실컷 보고, 내일은 다시 별총총하늘을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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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죠 2004-07-28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마담님, 오즈마의 별총총하늘님, 그 이름 참 이쁩니다. 정말로 별이 총총 떠 있는 하늘 같은 어감을 만들어 주네요. 따라 불러봅니다. 별총총하늘님, 오즈마의 별총총하늘님 하구 말이지요. 앞으로 저는 별총총하늘스타리스카이오즈마의별마담님 이라고 부를랍니다. 헥헥

미완성 2004-07-28 0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총총하늘님, 별총총하늘도 좋고 구름구름하늘도 좋다 이거예요..그르치만 하늘보는 것도 좋지만 하늘도 잠은 자야한다 이거예요..결국 밤하늘밤하늘 하시길래 글 쓰신 시간을 봤더니 2시가 넘었다 이거예요..아유우참, 우리 이제 피부를 좀 생각하자 이거예요오...-_-++ (미모레이져광선 발사!)

오즈으마님 코멘트와 제 코멘트를 보니 으어어어 머리 속에 별총총하늘이 둥둥;;

파란여우 2004-07-28 0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하나..나하나...이건 시원치 않으니 무더기로 별총총...닉넴 이쁜겁니다..꿈을 잃지 않는 소녀 별총총님!!!이제 날은 밝았어요..오늘 아침도 여전히 덥군요(찬물 끼엊는 아침의 기상 코멘트)..좋은 하루 되셔요..^^

꼬마요정 2004-07-28 0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총총하늘...너무 멋진 이름이에요~ 상상만 해도 즐겁군요...별이 총총 한가득 떠 있는 하늘..
그런 하늘은 시원하겠죠..?
아침이 되니 덥네요...^^;;
오늘 하루도 힘차게!!!^^*

Laika 2004-07-28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총총하늘님, 이름 이야기인줄 알았더니 집 자랑 글 맞죠? 야경이 좋고, 강도 보인다는...전 밤에 하늘이 안보이는데...ㅠ.ㅠ

마태우스 2004-07-28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닉넴에 관계없이 님이 좋아요^^ 설마 저보다 바람구두님을 더 좋아하는 건 아니겠쬬?????

메시지 2004-07-28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총총하늘님! 그냥 이름이 예뻐서 불러봤어요.

바람구두 2004-07-28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귀족들은 이름이 길더군요.
앞으로 저는 별총총하늘의 밀키웨이를 걷는 스타리스카이님 납시오.

ceylontea 2004-07-28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총총하늘의 밀키웨이를 걷는 스타리스카이님 우와~~!! 바람구두님.. 멋져요..
별총총님.. 별하님.. 별하늘님.. 혼자 머라 할까 이러고 있었지요...
별총총 하늘.. 별총총 하늘.. 너무 예뻐요..

어룸 2004-07-28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총총하늘님!!! ...저두 그냥 함 불러봤어요^^

물만두 2004-07-28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총총하늘님 좋습니다...저는 뭘로 바꿔야 할까요???

털짱 2004-07-28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테팔 후라이팬이에 살짝 구울래다 찜통에서 막 쪄낸 물만두님은 어떨까요?
아니지.. 그럼 찐만둔가..?
음... 제가 좀 더 고민해보고 별총총하늘의 밀키웨이를 걷는 스타리 스카이님처럼 멋진 이름으루다가 만들어드릴게요. 기다려 주세요.^^

물만두 2004-07-28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털짱님 님 이름도 만만치않아요... ㅋㅋㅋ

하얀마녀 2004-07-28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총총하늘님. 음, 한번 불러봤습니다. 좋은데요? ^^

starrysky 2004-07-28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즈마님, 나의 사랑하는 달공주 오즈마님, 어제는 님의 달님이 초저녁에 살짝 떴다가 금방 구름에 가려버려 조금 속상했어요. 하지만 이렇게 늦은 새벽에 다시 얼굴 비춰주실 줄 알았다면 무릎에 얼굴 묻고 훌쩍거리는 대신 하늘 한번 더 올려다볼 걸 그랬어요.
'별총총하늘스타리스카이오즈마의별마담님' 좀 길긴 하지만 완벽 그 자체의 이름입니다. 앞으로 반드시! 한 자도 빼먹지 말고 풀네임으로 불러주세요. ^-^

사과님의 미모레이저 광선이 저를 향해 발사되는 한, 수면부족으로 인한 피부노화 따위 전혀 두렵지 않습니다. 물론 사과님은 멍자욱을 조금이라도 가리기 위해, 밤 10시부터 아침 6시까지 최소 8시간의 수면시간을 확보하셔야곘지만, 저처럼 해가 지고 하늘이 어두워지면서 더욱 빛을 발하는 존재에게는 밤 12시부터가 진정한 인생의 시작이라 할 수 있지요. 암요.
언젠가 님의 뽀얀 피부에서 시퍼런 멍이 모두 사라지는 그날, 님도 '밤을 지키는 자들'(제 또다른 풰밀리입니다)에 한번 합류해 보시길.. 무지무지 재밌다구요!! >_<

파란女宇님,어젯밤에는 별총총은커녕 별 하나 나 하나 세어볼 별들도 없었답니다. 하지만 선명하고 하얀 구름이 정말 너무나 아름다웠어요. 밤하늘을 확실하게 찍을 수 있는 성능 좋은 카메라가 절실히 필요했을 정도로요.
님이 돌아오신 후 제가 포도밭에 조금 소홀하지 않았나 싶은 반성을 해봅니다. 전에는 새벽녘 잠들기 전에 꼬옥 포도밭 습도도 확인하고 흙상태도 살피고 잤는데 요새는 제가 잠들자마자 일어나서 포도밭을 돌보시는 님이 계시니 나태해졌어요. 앞으로는 좀더 부지런하게!! ^^
오늘은 정말 심~하게 덥습니다. 이번 여름 들어 가장 덥지 않나 싶은데, 인천에 가신 건가요?? 치료 잘 받으시고 조심히 돌아가세요. ^^

꼬마요정님, 이제 저도 꼬마요정님의 이름만큼이나 어여쁜 한글 이름이 생겼어요!!! 아이, 좋아라~~ (폴짝폴짝) 사실 그 동안, 순 우리말을 사랑하시어 한글운동까지 하시는 서재쥔장님들을 뵈면서 제 이름 때문에 고민도 쫌 했었거든요. 우리말 이름도 아닌 주제에 한글 발음대로 써놓은 것도 아니고 긴 영어단어를 그대로 썼으니 보시기에도 부르시기에도 얼마나 불편하셨겠어요. 하지만 앞으로는 부끄럼 없이 별총총하늘로도 나설 수 있사와요. 물론 스타리의 별다방도 유지하면서요.. *^^* (와, 얍삽!!)
많이 더운 오늘, 또 내일이겠지만 기운 잃지 마시고 건강하게 하루하루 보내세요!!!!

starrysky 2004-07-28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이카님, 아잉 예리하시긴.. //// 헉, 아니 그게 아니고요. 뭐 제가 야경 얘기 하늘 얘기를 쪼까 하긴 했지만 그게 지금 사는 집의 유일한!! 장점이랍니다. 교통도 불편하고 집 구조도 엉성하고 주변 환경도 별로고 뭐 하나 괜찮은 게 없는데 그나마 고층이라서 시야가 터져 있고 하늘이 넓게 보인다는 거..
여기 이사오기 전에는 단독주택에서 아주 오래 살았는데요, 그 주변으로 고층 빌라들이 마구 들어서면서는 정말 동네에서 하늘을 거의 볼 수가 없어서 너무 슬펐어요. ㅠㅠ 그래서 하늘 넓게 보이는 집, 아니 그런 동네에서라도 살아보는 게 소원이었는데 정말 소원 성취한 셈이랄까요. 제 침대에 누워서도 달과 별을 볼 수 있으니까, 다른 불편함쯤 아무 상관 없어요. 다만 하늘이 좀더 맑고 깨끗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_-

마태님, 저도 님께서 아무리 부리, 꼬리, 날개, 깃털 등등 분신을 많이 만들어 다중인격 놀이를 하신다 하더라도 그 하나하나를 모두 사랑하는 거 잘 아시죠?? 이름 정도에 흔들릴 우리의 우정이 아님을 믿습니다!! 뭐 미모 앞에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요. ^-^
제가 님과 바람구두님 가운데 어느 분을 더 좋아하는지는.. 엄.. 님 바로바로 아래에 바람구두님의 댓글이 있는 관계로 여기에서 말씀드릴 사항은 아닌 듯하군요. 나중에 조용히 따로 만나서, 은밀히 한번 얘기나눠 보아요~ ^^

메시지님, 카카카, 이뻐해주시니 너무너무 좋아서 몸둘 바를 모르겠어요. 저도 님의 이름에 담긴 메시지에 늘 귀 기울이고, 님의 푸릇푸릇한 아이콘(아, 이 말을 대체할 우리말은 뭘까요? 생각이 안 나네요..) 덕분에 늘 눈을 씻으며 산답니다.
요새 날씨 무지 더운데 힘들어하는 학생들 가르치시느라 고생 많으시죠? 님께서도 힘드실 텐데 지친 아이들 격려하면서 힘을 불어넣어줘야 하니 더 힘드실 것 같아요. 부디 님의 학생들이 모두 고비 잘 넘기고 좋은 성과 얻길 바랍니다. ^-^

우왕, 바람구두님 바람구두님, 오랜만에 여기까지 납셔주셨군요.
친히 하사해주신 어여쁜 이름 덕분에 별총총하늘은 오늘도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으며 즐겁게 살고 있답니다. 어떻게 이 모든 감사의 마음을 전할지, 또 보답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 늘 님의 좋은 글 읽게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또 송구스러운데 이렇게 멋진 이름까지..
근데 이름이 기니까 확실히 귀족적인 느낌이 좀 나나요? 흠, 제가 원래 어렸을 때부터 우아함과 고상한 품격 빼면 시체이긴 했죠. 앙, 역시 난 샤랄랄라 별나라 공주님이었어~ 오호호호~~

starrysky 2004-07-28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바람구두님은 진짜 시인 맞죠? '바람구두'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부터 제 마음속에는 투명하고 맑은 그러면서도 날카로운 뭔가가 콱 박히는 느낌이었다니까요. 그래서 이건 비밀인데요, 제가 서재활동 시작하기 전부터도 몰래 스토킹을 했었다는.. 호호호..;;;;
별총총하늘이라는 이름은 이렇게 이쁘다 이쁘다 하시면서 계속 불러주시는 님들이 계시기에 더욱 빛을 발하는 이름입니다. 님들이 "별총총? 흥, 별통통이겠지. -_-"라고 하심 저는 별통통이 될 수밖에 없는 몸. 흑.. 그저 계속 이뿌게 불러주시기만을 바랄 뿐이어요~ ^-^

toofool님, 아잉~ 님과 저 사이에 그냥 이름만 한번 뻘쭘 불러보고 가시는 게 어딨사와요~ 스타리의 별총총 개명 기념으로 방부제 선물 한아름 들고 오신 거 잘 아니까, 부끄러워 마시고 얼릉 탁자 위에 내려놓아 보셔요. 얼릉~~!!!

물만두님은 물만두님이어서 물만두님이므로 물만두님 그 자체로도 훈늉하고 좋지만 굳이 개명 또는 멋진 수식어를 원하신다면.. 음..
'꽃같이 아름답고 이슬같이 연약하여 차마 간장에 찍히기를 거부한 물만두', 어떨까요??
털짱님이 지으신 이름도 아주 좋네요. '테팔 후라이팬에 살짝 구울래다 찜통에서 막 쪄낸 물만두'.
근데 털짱님은 물만두보다 찐만두를 좋아하시는 경향이 있어요. 어제도 간장 찍어 먹던 찐만두를 제 서재 바닥에 떨어뜨리려고 하시는 바람에 제가 온몸 날려 받아먹은 적이 있거든요. (아, 아니 뭐 만두가 너무 먹고 싶었다기보다는 서재 바닥 지저분해질까봐..;;; 만두 속 터지면 치우기 힘들잖아요..)
털짱님, 물만두님은 어디까지나 물만두님이셔야 하므로, 물만두에 중점을 둔 새롭고 멋진 이름 지어오셔요~ ^-^

크하하, 하얀마녀님, 제 이름 좋죠? 멋지죠? 사랑스럽죠~???!!!! >_< (앗, 그건 아니라구요.. 그럴 리가.. 잘 생각해 보셔요. 분명 살 떨리게 사랑스러울 거여요)
휴가 계획 잘 세우고 계신가요? 교통편이나 숙박 같은 것도 만만치 않겠지만, 원래 여행은 준비할 때가 더 설레고 좋은 거니까, 요번주 내내 계획 세우면서 즐겁게 보내실 것 같아요. 일정 정해지면 알려주세요. 전 비록 서울에 붙박혀 있어야 하는 몸이지만 마음만이라도 님이 가시는 그 멋진 곳들로 날아가고 싶사와요. ^^

ceylontea 2004-07-28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총총하늘님.. 님의 코멘트는 이름만큼 아름답습니다... 왠지 연애편지를 읽는 듯한... 그래서 몰래 혼자 읽어야지.. 누군가 옆에서 뭐하는데 하면 갑자기 낯이 뜨거워진다고나 할까요?

아영엄마 2004-07-28 1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터리...별총총... 제가 님의 서재에 안들리는게 아니라는 건 아시죠? ^m^ 코멘트 길이를 향한 질투어린 치기가 그러한 글로 발산되었음을 그대도 아시리라 생각한다오... 실은 코멘트 읽는 재미가 더 솔솔하잖아요~~ 그리고 페이퍼 추천이라니... 이 얼마만에 받아보는 것인지..크흐흑.. 너무 감사합네다~~

superfrog 2004-07-28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스똬리가 개인적으로 젤 맘에 들어요.. 볼 때마다 똬리 튼 뱜이 떠올라서 말이죠..ㅎㅎㅎ

메시지 2004-07-28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총총하늘님의 댓글에 저 감동먹었습니다.^^*

비로그인 2004-07-28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 '스타리' 라는 이름을 보았을 때 ... 듀크의 '스타리안~~~' 어쩌고 하는 노래 (있지 않나요?) 가 생각나서 한참을 고민했다지요. 도대체 이게 무슨 뜻일까라고... 실은 이 글 읽기 전까지도 계속 고민 중이었다는...;;;

sooninara 2004-07-29 0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총총하늘님...갑자기 제이름이 너무 시시하게 느껴지는군요..ㅠ.ㅠ..
물만두님하고 털짱님하고..두분이 제배꼽 책임지세요..
그리고 간장에 찍히길 거부한 만두라니..ㅋㅋ 별총총하늘님..넘 멋지잖아요..

호밀밭 2004-07-30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총총하늘님, 예쁜 이름이에요. 스타리의 별다방도 근사하고 별이 붙으면 낱말은 다 예뻐지는 듯해요. 별총총하늘님, 서재는 늘 별이 총총하네요. 방문객들이 늘 넘치는 듯해요. 예쁜 이름과 함께 늘 번창하는 서재 되세요.

starrysky 2004-07-29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연, 연애편지라고요?? 오오, 그 말씀을 들으니 저도 왠지 부끄러워지면서 볼이 살짝 발그레해지네요. 아잉아잉 부끄러워라~ ^///^
사실 이건 비밀인데요, 제가 왕년에 편지로 여러 명 보내봤습지요. 주로 여자들만.. 캬캬~ -_-V

아영어머님, 아이, 님의 자상하시고 섬세하신 마음이야 저도 자알 알죠. 님께서 농담삼아 쓰신 글에 저도 장난으로 투정부려본 거여요. ^^ 예쁜 아영이 혜영이 돌보시고 집안살림까지 하시면서도 그렇게 시간 내셔서 서재 모두모두 둘러보시고 브리핑까지 해주시는 그 정성을 제가 아는데 어찌 추천을 누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아!!! 할 수만 있다면 여러 방 눌러드리고 싶었으나 알라딘에서 치사하세 1번씩밖에 못 누르게 하더군요. 칫칫칫. ^^

새벽별님, 부디 저를 독차지해주시어요~ 빤다님은 산 넘어 물 건너 저 꿈의 남쪽 나라 푸켓으로 떠난 이후 소식 한 장 없고(있을 리가 없자낫!!) 밀키님은 지난 주 이후로 영 서재에 발걸음을 안 해주시고(엉엉, 어디서 뭘 하고 계신 거야요.. ㅠㅠ) 반디님도 이 일 저 일로 바쁘시고.. 그래서 전 오직 새벽별님만을 믿었건만, 파김치 같은 고3 아해들을 가르치시느라 많이 지치셔서 그런지 요새는 님의 발길도 뜸하군요. 흑. (사실은 저도 요새 불타는 서재질을 할 상황은 아닙니다만..)
저는 새벽별님의 반골정신(?)이 느무느무 좋아욧! 앞으로도 부디 독보적인 모습 보여주시어요~ 쿠카카카~ ^-^

물장구치는금붕어님, (아 간만에 풀네임을 불러봅네다 ^^) 뱜이라고요.. 뱜.. ㅠㅠ 저도 스똬리라는 이름이 발음상 참으로 좋았는데 님의 뱜~ 얘기를 들으니 갑자기.. ㅠ_ㅠ 멍든사과님과 뒷거래를 해서라도 뭔가 다른 이름을 만들어달라 그래야겠어요.. 아아, 똬리 튼 뱜.. 흑.

starrysky 2004-07-29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시지님께서 저의 댓글 중 어느 부분에 감동을 드셨을까 곰곰 분석해 봅니다.
음.. 메시지님의 알라딘 이름이 아름답다고 칭찬해드릴 부분이었을까요.. 아니면 이 더운 여름에 아이들 가르치시느라 고생하신다 말씀드린 부분이었을까요.. 아님 남들은 1줄로 끝낼 수 있는 말을 10줄 20줄까지 늘여 쓸 수 있는 만연체에 대한 감탄이었을까요.. 그것도 아님 혹시 제 미모에?? (퍼억- @_#)

평범한여대생님, 저 감 잡아써요!!! 님이 한때 팬클럽까지 운영하며 열렬히 사랑해 줬다는 그 가수가 듀크 아니었나요?? 녜? 제 짐작이 맞죠? 아닐 리가 없어요. 그 누구도 생각지 못하고 기억지 못하는 듀크의 '스타리안'이라는 노래와(이런 노래가 정말 있었나요?) 스타리라는 제 이름을 연결지어 생각하시는 걸 보니 이건 분명 필연성이 있는 겝니다.
그리고 그토록 고민하실 정도였다면 당근 제게 물어보셨어야지요. 이 페이퍼로 님의 깊은; 고민을 풀어드렸다니, 하도 소재가 없어 제 이름까지 들먹여가며 페이퍼 날린 보람이 마구마구 느껴집니다. ^=^

우왓, 수니나라님!!! 이 더운 날씨에 여기까지 찾아와 주시다니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아이, 이렇게 볼 것도 없고 대접할 것도 없어서 어쩌나.. (허둥지둥) 제가 요새 관리를 좀 게을리하는 바람에 별다방 몰골이 쫌..;; 그렇지만 부디 편안히 앉아서 쉬다 가셔요. ^^
그리고 님의 성함이 시시하다니요, 전 제가 알라딘 들어와서 처음 뵌 분들 가운데 님의 닉네임이 가장 우아하다고 생각했었는 걸요. 그때는 본명 중 한 자를 따서 지으신 건 줄은 아직 모르던 때였지만 발음하기도 너무 좋고, 저렇게 나란히 줄지어 있는 영어 스펠링들도 정말 귀엽고 해서 나도 저런 이름을 지어야겠다!!고 결심했으나 결국 실패하고 만.. ㅠㅠ
그래도 다행히 스타리란 이름도 별총총이란 이름도 이뿌다 해주시는 분들이 많으니 감사히 여기고 살지요. ^^ 그나저나 털짱님은 물만두님께 멋진 새 이름을 지어드렸을까요? 궁금하네요..

호밀밭님, 저는 님의 성함과 앤의 얼굴만 보면 왜 이렇게 마음이 푸근해지나 모르겠어요. 제가 중심 못 잡고 이리저리 헤매이면서 칠렐레 팔렐레 하고 있을 때도, 님의 서재에 가서 좋은 글 한 편 읽고 나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기분도 안온해진답니다.. 여기 제 서재에서도 늘 좋은 말씀, 그야말로 반짝반짝 빛이 나는 듯한 어여쁜 말씀들만 해주시니 정말 몸둘 바를 모르곘고요. ^-^
알라딘에는 아름다운 별을 사랑하고 동경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기에 그분들께서 미천한 별다방에도 자주 들러주시는 것 같아요. 좀더 제대로 잘 꾸며서 자주, 편안하게 오실 수 있는 곳이 되도록 노력할게요. 늘 감사합니다!!!

sooninara 2004-07-29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님...(그나마도 줄여서) 이렇게 길고 정성스런 리플을...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제서재 관리 좀 열심히 해야겠네요...
그리고 저 님의 서재에서 눈팅 자주 하고 나가는데요..그동안 리플이 없어서 안들어온다고 생각하셨군요..앞으론 열씸히...리플을 달겠습니다...!! 충성!!!!

starrysky 2004-07-29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털푸덕!!! (주저앉는 소리가 아니라 달려가 안기는 소리여요. 앗, 제 체중을 견디지 못하고 넘어져 버리셨네.. 이를 어쩌나.. ㅠㅠ)
저야말로 그동안 쭈~욱 계~속 수니나라님의 서재 기둥 뒤에 숨어서 님의 아리땁고 우아한 자태며, 오가시는 님들의 발자국이며 항상 수줍게 구경만 하고 있었는데 님도 그러셨단 말인가요~?? 오오, 얼굴만큼이나 아름다우신 마음씨로 건네주시는 위로의 말씀이겠지만 저는 느무느무 기뻐요. >_< 저도 앞으로는 용기내어 님의 서재에 손도장 발도장 꾸욱꾸욱 찍으며 다니겠습니다. 깨끗이 치워놓은 서재 더럽힌다고 너무 나무라지 마시고 어여삐 봐주세요. ^-^

새벽별님, 늘 말씀드리다시피 저는 입과 손에 약간의 장애가 있어서 일단 발동이 걸렸다 하면 영 멈춰지지를 않네요. 머리나 눈이 이러면 좀 좋아요. 엉엉. 쓸데없이 소음공해만 일으키고 지면낭비나 하는 이넘의 인생. ㅠㅠ
님과 하얀마녀님께서 자꾸 100개 100개 노래를 부르시니 이 더위 속에서도 등골이 서늘합니다. 어떻게든 빨리 페이퍼 더 써서 저 글을 님들 시야에서 안 보이게 뒤로 밀어버릴 거야요. -_-;;;

starrysky 2004-07-29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괜찮아요, 괜찮아요. 그 위에는 또 육십 몇 개의 댓글이 달린 페이퍼가 버텨주고 있지 않습니까. 넘 걱정 마세요. 다들 알아주고 있고, 알아주다 못해 외면하고 있다구요. 엉엉.
우리 이제 그만 저 40권 사건은 기억 속으로 묻어버려요, 녜? 제에바아아아알!!!! ㅠㅠ

sweetrain 2004-07-31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총총하늘님..느낌이..참 예뻐요.^^ 새벽에 내내 스타리님 글 읽다가 점검중이라 다 못읽어서, 아쉬워서 다시 읽으러 왔어요. 정말, 언제고 로또 되면, 팥빙수집 차려서 스타리님 초대할께요.^^

미완성 2004-07-31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어어..별총총하늘님 댓글에 묻혀버리고 싶어라..*.*

starrysky 2004-07-31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옴마나 단비님!!! 점검시간까지 알라딘에 계셨는데 이 시간에 다시?? 아니, 도대체 잠은 언제 주무신 거야요?? 제가 요새 새벽 서재질을 잘 못해서 단비님과의 오붓한 시간을 놓쳐버렸군요.. 아까워라.. ㅠㅠ 낼모레부터는 좀 한가해질 듯하니까 같이 놀아요~
그리고 팥빙수집은 꼬옥 꼭 차리셔야 함다.. (에.. 라이카님은 샌드위치집, 단비님은 팥빙수집, 어제 또 누가 죽집 차린다 그러셨는데.. 로드무비님이셨든가.. 거의 풀코스 메뉴판이 완성되어가고 있군. 훗훗)

사과님, 님 서재의 댓글 홍수에 빠져 허부적대다 겨우겨우 기어나온 제게 너무 스크라치가 되는 말씀이십니다. ㅠ_ㅠ 진정한 페이퍼의 여왕, 리뷰의 여왕, 댓글의 여왕마마~ 이 더위에 멍든 부위가 곪지 않도록 조심하셔요. 홍홍홍.

panda78 2004-08-01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기요.. 스따리, 스똬리가 아까우심, 별 쫑쫑은 어떠셔요, 마이 달링? 쿄쿄쿄쿄 >m<

비로그인 2004-08-02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허허... 듀크는 아닙니다. 모 가수의 팬클럽이었는지는 절대 발설하지 않을거라는... 무덤까지 갖고 가렵니다. ㅋㅋ

starrysky 2004-08-02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빤다루님, 흑곰이 되어 돌아온 빤다루님, 별통통까진 참아도 별쫑쫑은 안돼욧! 지금까지 쌓아온 내 고상하고 우아한 이미지가 있쥐.. -_-;;;

새벽별님, 아이.. 이왕 하시는 김에 설거지도 좀 해주시지 바닥만 쓸어주고 가셨네에.. 그래도 덕분에 수북히 쌓인 먼지에 발자국 찍히는 사태만은 면했사와요. 감사합니닷!! ^^

평범한여대생님, 저의 스토킹 기질에 불을 붙이시는군요. 화르르륵!!! 기필코, 어떻게 해서든 알아내고야 말겠다는 투지가 불타오릅니다. 여기서도 또 한번 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