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소적 이성 비판>의 철학자 페터 슬로터다이크의 신작이 나왔다. '세 일신교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제안'이란 부제의 <신의 반지>(돋을새김, 2009). 사실 수년 전에 방한한 바 있는 이 독일 철학자의 책으로 '재미'를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나대로 재미를 느끼며 읽은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에는 어떨까 싶긴 하다. 동시대의 니체란 평도 듣는 슬로터다이크에 대해선 독일에서도 평가가 분분한데, 소개의 한 토막은 이렇다.   

페터 슬로터다이크는 논쟁적인 주제를 직설적으로 다루기로 유명한 독일의 철학자이다. 에둘러가는 법 없이 주제를 파고드는 그의 저서와 강연은 그래서 찬사와 비난 사이를 쉽사리 오간다. 1983년에 발표한 그의 대표작 『냉소적 이성 비판』은 위르겐 하버마스로부터 독일 사상사에 있어 ‘1945년 이후 가장 중요한 사건’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1999년에 유전공학을 통한 신인류의 가능성을 암시한 『인간농장을 위한 규칙』을 발표했을 때, 하버마스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그에 대한 찬사를 철회하면서 나치의 부활을 꿈꾼다는 비난을 퍼부었다. 

주저인 <냉소적 이성 비판>(에코리브르, 2005)이 1권만 나온 채로 몇 년째 소식이 없어서, 재촉하는 의미로 리스트를 만들어놓는다. <신의 반지>는 슬로터다이크 버전의 '9.11서'로 읽어보면 좋겠다. 참고로, 알라딘에는 저자명이 '슬로터다이크'와 '슬로토다이크'로 분리돼 있어서 한꺼번에 검색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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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반지- 세 일신교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제안
패터 슬로터다이크 지음, 두행숙 옮김 / 돋을새김 / 2009년 9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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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세계의 밀착- 지구시대에 대한 철학적 성찰, 다산 기념 철학 강좌 8
패터 슬로터다이크 지음, 한정선 엮음, 권대중 외 옮김 / 철학과현실사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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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소적 이성 비판 1
페터 슬로토다이크 지음, 이진우.박미애 옮김 / 에코리브르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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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복제에 관한 철학적 성찰- 독일 슬로터다이크 논쟁을 중심으로
이진우.이유택.권의섭.박미애 지음 / 문예출판사 / 2004년 10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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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간농장을 위한 규칙
페터 슬로토다이크 지음, 이진우 외 옮김 / 한길사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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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2009-09-02 22:32   좋아요 0 | URL
생존의 맛을 알아버린 인간에게 재화는 넘쳐 납니다. 다수의 건강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생산하여 다량 공급이 최우선입니다. 상류층은 지배욕에 사로 잡혀 건강만세를 점합니다. 수요와 공급의 원리가 편협되게 남아 말같지도 않은 텍스트를 만들어 규제하지만 생각은 그 너머에서 작동합니다. 그 기능 보유자는 손을 흔들며 구세주처럼 나타나 '저에게 시간을 주세요'를 외칩니다. 정치인도 손을 번쩍 듭니다. (정치인은 희망을 파는 사람, '함께 살자'합니다)

펠릭스 2009-09-05 20:22   좋아요 0 | URL
최근 복제 동물 탄생은 순방향적인 활용측면에서 기대를 걸고 있지만 유전자조작생물(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콩 등)에 대한 인체유해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멸종위기나 희귀동물에 대한 복제동물의 생존력을 검증단계에 있습니다.(최근 서울대공원 복제늑대 급사에 대한 원인?) 더불어 인간 복제에 대한 성찰은 다분야에서 계속되겠지요. 특히 종교적 측면에서.

펠릭스 2009-09-06 07:55   좋아요 0 | URL
치료목적의 줄기세포 활용은 우리의 냉소주의에 벗어나 정부, 국민, 연구자 모두가 지원를 바라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은 우리보다 30배, 일본은 5배를 투자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국가 성장동력으로 줄기세포연구는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에 한국의 젋은 박사 연구진이 '유도만능줄기세포(iPS, induced Pluripotent Stem cell, 역분화 줄기세포)를 만들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