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도시는? 사랑의 도시는? 묻는다면 어디를 댈 것인가? 런던과 파리라고 하면 바로 맞히지는 못하더라도 대략 수긍할 수 있겠다. 두 도시를 한꺼번에 다룬 것은 아니고 각각 다룬 책이 나왔다. 엘로이즈 밀러의 <문학의 도시, 런던>(올댓북스)과 데이비드 다우니의 <로맨틱, 파리>(올댓북스)다.

원서도 시리즈인지는 모르겠는데(확인해봐야겠다) 번역본은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것으로 보아 기획된 것 같다. 당장은 아니지만 내년쯤에 런던, 그리고 후년쯤에 파리를 문학기행차 방문해볼 생각도 있기에 두 권 모두 눈에 띄는 대로 주문했다(<런던>은 이미 구입한 책이고 <파리>는 오늘 주문). 파리 여행기 혹은 체류기는 적잖게 나와 있어서 <로맨틱, 파리>가 어떤 특장이 있는지 궁금하다. 파리 여행의 경험이 있는 독자라면 더 흥미롭겠다. 이왕 시리즈로 나온다면 <모스크바> 같은 책도 더해졌으면 싶다.

오늘 아침에 펴본 책인데 ‘유럽여행 마니아‘ 정여울의 <내성적인 여행자>(해냄)도 유럽 여행의 길잡이가 될 만한 책. 다음달에 찾아보게 될 독일의 도시들에 대한 방문기부터 나로선 눈길을 주게 된다. 저자가 제일 먼저 소개하는 건 뉘른베르크인데, 여정에는 들어 있지 않지만, 혹 도로 표지라도 보게 될지 어찌 알겠는가. 아, 초등학생 때 읽은 <뉘른베르크의 난로>라는 동화도 기억나는군. 난로와 같이 연상되는 유일한 도시가 뉘른베르크라니, 동화는 힘이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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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소녀 2018-09-12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스크바 원해요

로쟈 2018-09-12 07:47   좋아요 0 | UR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