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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라깡 좋아하네? 아니 이미 나 라깡인 듯…🤔
(62) 정신분석에서 해석은 오히려 의미를 잘라내는 일, 즉 무의미한것을 분명히 밝히는 일입니다. 환자는 분석가를 통해 자신의 사고나 행위의 무의식적인 의미를 알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은 무의미한 것이었다는 것*을 자각하게 됩니다. 

여러분 제 알라딘 서재의 이름은 “*의미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의미*입니다.”
푸하하하하🤣🤣🤣🤣🤣
… 큰일이다 진짜… 니체 푸꼬 라깡…. 어휴…

뭐 실은 알고 있었을 지도. 나는 살아오면서 만난 내가 알고있는 그 누구보다 나의 무의식의 문제를 철저하게 다루려는 편이니까. (나의 불안에 대해 임상심리학의 도움을 받으면서 상담과 자기분석을 한다. 그걸 직면하고자 한다는 지점에서 스스로 용감하다고 여긴다.) 

책에서도 언급하지만 이런 지식을 얻는다고 해서 타인의 무의식을 들여다 본다거나, 남의 정신을 분석할 수는 없다. 그건 “(61)원초적으로 불가능한” 일인데다 내가 “사는 방식”도 아니기 때문이다. 분석자는 분석가가 아니다. 분석자는 주체다. 이 말은 무슨 말이냐면 1부 2장의 제목과 같다. *나를 구원하는 것은 나 자신 뿐*이라는 거다. 스스로가 스스로를 분석한다. 생각해보지 않은 것 생각할 수 없는 것(무의식)을 생각한다. 분석가는 쉽게 습관적으로 생각하는 방식을 중단시키는 데 도움을 줄 뿐이다.

라캉 정신 분석의 본령은 병리적 차원(치료)이 아닌 윤리적 차원이라고 한다. 그저 병을 앓는 인간이 낫기 위함이 아닌 개별, 각자의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까지 파고 들어야 하는 것. 그건 윤리고 그건 결국 분석자 스스로가 하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누가 배워주지 않아도 이미 알고 있는 듯 뚜벅뚜벅 살아나가는 사람도 있는 것 같은데, 난 몰랐고, 모르는 채로 살때 삶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그것에 대해 스스로를 심문해야하는 종류의 인간이었기 때문에 인생의 어느 지점에서 힘들고 불안하고 괴로웠던 것 같다. 아직은 흡족한 수준으로 해결하지 못하였고, 스스로를 토닥이면서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사람(책을 포함해)들과 헤어지고 만나며 나를 만들어 나가는 중이다. 알던 사람을 다시 사귀기도 하고, 알았다고 느꼈던 사람을 전혀 모르게 되기도 했다. 그건 또 그 사람과 그 책들이 묻힌/묻어난 사실은 나 자신이기도 해서 그런 나를 발견하는 재미랄까…😌 

책에 따르면 라캉의 정신분석이란 — 각각의 개인이 납득할 수 있는 “사는 방식”을 발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효율성 지상주의의 시대의 정반대의 임상 실천이라고 한다. 이거 내가 이미 하고 있는…(그만해 읍읍)ㅋㅋ 암튼 아잇, 좋아라!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마리 루티가 라캉을 좋아하는 이유가 있었다. 이거네, 이거얏!

정신분석에서 해석은 오히려 의미를 잘라내는 일, 즉 무의미한것을 분명히 밝히는 일입니다. 환자는 분석가를 통해 자신의 사고나 행위의 무의식적인 의미를 알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은 무의미한 것이었다는 것*을 자각하게 됩니다.
😌 제 서재 이름이 *의미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의미* 인 것을 어떻게 아시고? - P62

과거에는 인간의 이성이 신에 버금갈 정도로 만능의 힘을 갖는 시대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시대가 끝나자 인간의 종언이 운위 되고, 비인간적인 것이 각광을 받게 되었습니다. 라캉은 서로 다른 이러한 두 주장에 이의를 제기하고 *새로운 인간관을 고안함*으로써 이에 대응합니다. 이는 인간을 만능이 아니라, 스스로를 알지도 못하고 능동적이지도 자율적이지도 않은 인간으로, 한 마디로 말해서 근본적으로 [세상사가]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인간’으로 본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인간도 분명히 "주체"라 는 명칭을 부여할 수밖에 없는 인간입니다. 즉 인간은 어떤 것 의 ‘효과’가 아니라 ‘원인’으로 존재하는 겁니다. 인간은 ‘만들 어진 것’이 아니라 ‘만들어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러한 "원인", "만들어내는 것" 그 자체는 돌이킬 수 없는 단절을 내포하기에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입니다.
😌 주체를 살려내신 라캉. 무의식적 주체였다는 것은 함정. ㅋㅋㅋ -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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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DADDY 2023-04-02 18: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에 어느 분께 댓글을 달았듯이 (어느 분인지 기억 안나요. ㅠㅠ) 라캉은 정해진 시간 동안만 진행하는 심리 상담 체계를 거부했죠. 환자를 이해할 때까지 정신분석을 시간의 구애없이 계속해야 한다면서요. 어쩌면 그것이 라캉의 기질이었겠죠. 기존의 체계에 대담하게 반기를 들 수 있는 정신분석학자이기에 좋아합니다. ^^
에크리 완역판도 읽어야하는데.. 두께가.. ㄷㄷㄷ

공쟝쟝 2023-04-02 19:01   좋아요 2 | URL
접니다! 저한태 달았어요 ㅋㅋ 저는 얕게 훑는 게 기질인 것 같아요 대디님 ㅋㅋ 에크리 읽을 생각은 없….(효율지상주의는 거부하는 효율주의자…)

DYDADDY 2023-04-02 22:37   좋아요 2 | URL
공쟝쟝님이셨군요. ㅋㅋㅋㅋㅋ 에크리는 약 1,080 페이지입니다. 이걸 다 읽는 것보다 자기에게 맞는 개념들을 선택취사하는 것이 당연하죠. 하지만 저런 책을 몇개월에 걸쳐서라도 읽을 때 저는 큰사물에 근접하는 것 같아 그 미련해보이는 짓을 하고 있어요. 전에는 내가 미친건가 아니면 미련한건가 라는 생각을 했는데 ‘가치 있는 삶‘을 읽으며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저에게는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고마워요. ^^

공쟝쟝 2023-04-02 23:26   좋아요 2 | URL
대디님한테 중요한 일이므로 가치 있는 삶이 대디님한테 간 것입니댜!ㅋㅋㅋ 저는 무의식이 언어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부분까지 읽고 오늘은 퇴각합니다! ㅋㅋ 언어란 무엇인갸.ㅋㅋㅋ 오늘 안에 뽀갤 마음이었던 나의 오만을 반성한다 ㅋㅋㅋ

DYDADDY 2023-04-03 00:28   좋아요 2 | URL
시작은 믿는 누군가가 꼭 읽어보라 권했었죠. ㅎㅎㅎ
이성의 용무 중 상당 부분, 아마도 대부분은 이성이 이미 자신 안에서 발견하는 개념들을 분석하는데 있으니 언어라는 이성적 개념에서 무의식을 파악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겠죠. 그래도 공쟝쟝님이라면 답을 찾아내실 것이라 기대합니다. ^^

2023-04-03 18: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4-04 12: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거인의 노트 - 인생에서 무엇을 보고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
김익한 지음 / 다산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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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은 이해한 걸 요약하는 일이며 소화하지 못한 부분을 다 버리는 일이다. 그걸 반복하고 누적해야 자신의 글과 사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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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특권 - 여성혐오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케이트 만 지음, 하인혜 옮김 / 오월의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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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돌봄과 섹스와 정서적 지지, 공감, 칭찬, 존중을 여성에게 맡겨놓은 것 처럼 구는 남성들의 보상 심리가 궁금했는 데 책은 그걸 ‘남성특권’이라 이름 붙여준다. 낡아빠진 특권의식을 내려놓기를. 동등한 노동에 입각한 상호 존중의 세계가 펼쳐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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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23-03-31 22: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인셀의 박탈감부터(ㅋㅋㅋㅋ) 가사노동, 맨스플레인까지 한번에 쫙 꿸 수 있는 어떤 개념을 만난 데에 대한 반가움. 남성특권이 여성혐오의 근간을 이루며 여성혐오(케이트 만은 여성들이 직면하는 사회적 적대로 미소지니를 이해해보자는 입장)는 보편적 경험이라는 형태로 존재할 수 없으므로 여성혐오보다는 남성특권을 하나의 위법으로 이해해보자는 제안은 무슨 말인지 알듯 말듯 모르겠다. 맥락이 있을 것 같은 데… 약간 어려움… ㅠㅠ

다락방 2023-04-03 07: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바쁜 와중에 완독했군요! 읽느라 고생하셨고 완독 축하합니다!

공쟝쟝 2023-04-03 12:27   좋아요 0 | URL
네, 이번에도 아주 잘 읽었습니다. 책 정리를 한 후 독후감을 쓰고자 합니다!! 4월 힘차게 잘 시작하소서~
 
프로이트, 진실을 향한 가학적 욕구의 화신

양자오를 잊어버린 단발머리님께 찾아가는 서비스ㅋㅋㅋㅋㅋ



단발머리님의 페이퍼(https://blog.aladin.co.kr/798187174/14463886)에 엮인 글 쓰려고 나 굳이 책장에서 이 책 다 빼오는 수고와 노동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나한테도 프로이트 있다. 여기서 추천하는 책이 굳이 있다면? 정도언 아저씨의 책(프로이트의 의자)정도 인 것 같고, 여기서 퀴즈. 여기서 제가 가장 뽑아오기 싫었던 책은? ㅋㅋㅋ


향후 맞이(?)하게 될 수많은 정신 분석 지식, 무의식, 상징계 등을 다루는 페미니스트들의 이론을 더듬더듬 읽어보기 위해 양자오 선생님의 프로이트 설명을 한번 더 가져와서 가까운 전의식에 담아 두는 게 좋겠습니다.  


한 문장 요약 : 프로이트는 인간이 자신과 맺는 관계를 변화 시켰다. 

(참고로 마르크스는 인간과 인간이 맺는 관계를 변화시켰다고 함ㅋㅋㅋ)  


"(26~27) 그렇다면 프로이트는? *프로이트는 인간과 인간 자신의 관계를 변화시켰다.*프로이트 이후 인간은 하릴없이 겸손해졌다. 우리는 더 이상 스스로를 잘 안다고 당연하게 말할 수 없게 되었다. 프로이트 이전과 프로이트 이후, 인간의 자아 인식은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 이전에는 자기 자신을 알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자아는 모든 것의 근원이자 하나의 주체로서 일체의 대상을 탐구하는 필연의 원점이었다. 데카르트의 논증에 따르면, 모든 것을 회의하더라도 최후까지 결코 회의할 수 없는 것은 ‘내가 지금 회의 한다‘라는 바로 그 사실이다. 이것이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명제가 지닌 본래 의미다. 여기서 ‘생각‘은 ‘Cogito’(코기토)의 번역어로 강력한 회의를 의미한다. ˝나는 회의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회의하는 주체인 자신을 부정하거나 의심하면, 세상의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린다.

그러나 프로이트에 이르면 무엇을 회의하는 행위는 더 이상 하나의 원점이 아니다. *회의라는 행위는 그 자체로 이면의 동기를 내포한다. 우리는 뒤에서 이 동기를 조작하는 무의식과 잠재의식을 자각하지 못하며, 우리가 이 사실을 잘 모를수록 그것은 중요한 문제가 된다. 그리고 중요하기에 비로소 억압 된다.*

인간과 자아 사이에는 이처럼 기괴하고 기묘한 관계가 설정된다. 우리가 스스로에 대해 알고 있다고 믿는 모든 것은 사실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스스로를 매우 감정적인 사람으로 여길 수 있지만, 그런 성향은 실제로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니다. 어떤 사람이 자신을 순정파라고 여긴다면, 그에게 그런 인식이 생기는 순간, 그 판단은 그리 중요하지 않은 문제가 된다. 프로이트의 분석에 따르면, 사람이 자신을 순정파로 의식하는 것은 대부분 바람둥이 기질이 있다는 사실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감히‘ 바람둥이가 될 수는 없기에 차라리 순정파가 된다. 

참으로 가혹하지만 자아에 대한 어떤 이해도 우리가 실제로는 그런 사람이 아님을 증명할 뿐이다. 우리가 이런 분석을 당한 뒤에도, 예전처럼 자기 자신과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 프로이트 이후 인간의 자아는 무시무시한 전쟁터가 되었다."

그렇습니다. 저의 무의식을 알고 저 역시 삶이 전쟁터가 되었습니다…
제 생각에 양자오의 책에는 매우 중요한 문장들이 많이 있으나, 생활에서는 이걸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47) 그러므로 사람이 미치는 것은 실연으로 인한 충격 때문이 아니라, 실연의 충격에서 벗어나려고 지나치게 노력하기 때문이다. 이런 충격을 받아들이고 감내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미칠 위험에서는 도리어 멀어질 수 있다."


제 용어로는 미치기 싫으면 너무 노력하지 말자 되시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뭐랄까 그래서 제가 지금 일하다 말고 떠들고 있.... 양자오 책 다시 읽어야 겠다. 



자 그리고 단발님의 최애 필리스 체슬러 가져올게요. 

"(46) 나는 프로이트가 천재라고 생각한다. 많은 중요한 부분에서 그는 옳았다. 무의식적 동기는 존재하고, 증상과 꿈은 해석될 수 있으며 ‘대화 치료(talking cure)‘는 유효하다(말하고 듣는 치료법은 프로이트의 환자였던 안나 오(Anna 0.)가 제안한 것이었다. 베르타 파펜하임이라는 본명을 가진 그녀는 부유한 정통 유대인으로, 후에 페미니스트이자 반나치 운동가가 되었다).

하지만 여성의 마조히즘과 남근선망에 대해서는 틀렸다.또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잘못 이해했다. 유대계 그리스도교나 이슬람 문화에서 실제로나 심리적으로나 죽임을 당하는 쪽은 아들이지 아버지가 아니다. 프로이트는 어머니와 딸의 관계를 이해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어머니와 아들의 관계도 이해하지 못했다. 천재 프로이트도 자기 시대의 가부장제를 초월하지 못했던 것이다. 누군들 자기 시대를 초월할 수 있겠는가!" 

<여성과 광기>


마지막으로 정희진은 프로이트에 대한 존경심을 이야기하면서 이런 말을 남깁니다. 
"(79)무의식은 인격의 핵심이다."  <새로운 언어를 위해서 쓴다>

무의식이 건강한 사람 1%를 지향하는 공쟝쟝 되겠습니다. 


프로이트는 인간과 인간 자신의 관계를 변화시켰다. 프로이트 이후 인간은 하릴없이 겸손해졌다. 우리는 더 이상 스스로를 잘 안다고 당연하게 말할 수없게 되었다. - P26

그러므로 사람이 미치는 것은 실연으로 인한 충격 때문이 아니라, 실연의 충격에서 벗어나려고 지나치게 노력하기 때문이다. 이런 충격을 받아들이고 감내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미칠 위험에서는 도리어 멀어질 수 있다. -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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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양자오 대신 애덤, 무의식 대신 섹스 : 주도권이라는 측면에서
    from 책이 있는 풍경 2023-03-30 22:15 
    이번에 이 책을 다시 읽는데 참 좋았다. 여러 번 읽었고 오디오북으로도 여러 번 들었는데, 이번에 번역본으로 읽으면서 내가 얼마나 띄엄띄엄 읽었는지 확인할 수 있었고. (다시 보니 좋은 상황이 아니라 슬픈 상황이다). 새로운 이야기처럼 읽혀서 좋았다. 사건의 주도권이 올리브에게 있어서 좋았다. 로맨스의 기본 규칙, fake-relationship이 이루어질 때, 관계를 시작한 사람(다짜고짜 키스)이 올리브였고, 그 관계를 끝낸 사람이 올리브여서 좋았다.
 
 
난티나무 2023-03-30 15: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포트노이의 불평? ㅋㅋㅋㅋ

공쟝쟝 2023-03-30 15:18   좋아요 0 | URL
딩.동.댕!
이유까지 맞춰주세요@!

난티나무 2023-03-30 15:26   좋아요 1 | URL
아니 제가 저기 있는 책들 하나도 읽은 게 없는데 이유를 대라고요?@@ 음음 그게 뭘까나… 찍어보자…. 일단 소설이고! 필립 로스라는 인간에 대한 애증???? 얘를 여기 끼워야 하나???@@ 아님 프로이트가 놓친(연구 안 한?) 여성에 대한 프로이트식 탐구?가 맘에 안 들어서????
모르겠다, 포기한다…..
누군가 이유를 알려주시겠죠????

공쟝쟝 2023-03-30 15:28   좋아요 1 | URL
맞추셨어요. 포트노이의 불평을 재밌게 읽다가 읽다 만 기억을 무의식에 억압했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안읽은 책 잊어버리려고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 목록 하나 추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티나무 2023-03-30 15: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재에 천재가 늠 많으셔서 따라가기 벅차지만 천재 좋아요!!!!

“우리가 스스로에 대해 알고 있다고 믿는 모든 것은 사실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공쟝쟝 2023-03-30 15:20   좋아요 2 | URL
난티님은 내 퀴즈 천재다...

난티나무 2023-03-30 15:27   좋아요 1 | URL
찍기 천재!!! ㅠㅠ

잠자냥 2023-03-30 15: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포트노이


벌써
맞힌 사람이….

공쟝쟝 2023-03-30 15:39   좋아요 2 | URL
네… 늦었…
좀 쓰잘데기 없이 디테일한 말이 많더라고요 포트노이자식ㅋㅋㅋㅋ 니 x의 무으식을내가왜들어야하냨ㅋㅋㅋㅋ

우끼 2023-03-30 15: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포트노이.. 재미는 있나요..?

공쟝쟝 2023-03-30 15:55   좋아요 2 | URL
재미가 없겠습니까? x의 불평인데... 안그래도 남혐이 극에 달했는 데 더 혐오하다간 현생불가라서 읽다 만 것으로... 봄이 되어 기분이 좋으니 천천히 다시 읽....... 아... 그래요....

우끼 2023-03-30 15:56   좋아요 1 | URL
읔….. ㅠㅠ 전 아직 감당안되는걸로..

단발머리 2023-03-30 16:0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앗! 사진을 보고나서 ㅋㅋㅋㅋ 내가 <프로이트 콤플렉스>를 무려 사서 읽었다는 걸 기억해 냈으며 ㅋㅋㅋㅋㅋㅋ근데 읽은 거 까먹었ㅋㅋㅋㅋㅋ 글은 아직 안 읽었어요. 이따 다시 오겠으요

난티나무 2023-03-30 16:02   좋아요 3 | URL
악 이제 보니 저도 그거 읽었잖아요! 저는 심지어 하나도 읽은 책 없다고 위에 썼…@@ 울자. 단발머리님 댓글 보고 아 나도 읽었지 하는 나야.

공쟝쟝 2023-03-30 16:02   좋아요 3 | URL
ㅋㅋㅋ 덕분에 한동안 잊었던 프로이트 되살렸으요. 내 안에 프로이트 있다.

건수하 2023-03-30 16:1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포트노이 나도 맞출 수 있었는데...
(퀴즈 맞추는 거 좋아함)

다락방님은 필립 로스 좋아하시지만 저는 별로...


아, 내가 노력하지 않아서 그럭저럭 살고 있구나... ㅋㅋㅋ

공쟝쟝 2023-03-30 16:19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 저는 드럽게 잘쓰는 미국남이라고 생각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신자유주의 페미인 저는 착한 가부장(같은 소리 하고 자빠졌다)에 대한 향수를 아직 버리지 못했기엨ㅋㅋ 필립로스를ㅋㅋㅋ 으읔ㅋㅋㅋㅋ 암튼 잘쓰면 욕하면서 읽을 수 있다는 지점에서... 잘쓰고 싶다..... 매문하고 싶다... (유행어로 밀어볼까?ㅋㅋㅋ)

건수하 2023-03-30 16:21   좋아요 2 | URL
사실 <에브리맨> 좋았는데요… 잘 쓰지만, 그냥 더 알고 싶지 않아요. 이미 너무 많이 알고 있드아…

잠자냥 2023-03-30 16:46   좋아요 3 | URL
수하 저 사람 요즘 퀴즈에 맛들였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3-03-30 18:08   좋아요 2 | URL
저사람 수하 ㅋㅋㅋ
잠자냥 그 에코에 에은 죄와벌을 보고 난 안나카레니나를 사기로 햇어요 ㅋㅋㅋ 왠지 3권은 안나 카레니나 필이잖음? ㅋㅋㅋㅋ 심지어 나 그 고전 안 읽음 ㅋㅋㅋ

건수하 2023-03-30 19:01   좋아요 3 | URL
쟝님 죄와벌 살 줄 알았는데… 근데 죄와 벌 색이… 죄와 벌과 좀 안 어울리지 않나요;;

안나 카레니나 전 읽고 팔았…

공쟝쟝 2023-03-30 19:41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 죄와벌은 역시 검빨에 금박이죠 ㅋㅋㅋㅋ (성경이냐 ㅋㅋㅋ)

건수하 2023-03-30 19:49   좋아요 1 | URL
어쨌든 그 애매한 색깔은 영… 😔 저는 안 땡기더라고요 ㅎ

단발머리 2023-03-30 22: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정확히는 기억 안 나는데. 프로이트가 공부하는데 여자 형제가 피아노 쳤더니 프로이트 엄마가 피아노 치워버렸다는 ㅋㅋㅋ 그런 환경에서 자랐다죠, 프로이트가. 엄마가 아빠보다 20살 어리고. 젊고 어린 엄마를 너무 사랑하였고, 그만큼 아빠가 무서웠다. 남근선망과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모두 다 자기 이야기 아닌가 ㅋㅋㅋㅋㅋㅋㅋ

가끔 택배도 다른 데로 가는데 잊어버린 기억을 찾아주는 ‘찾아오는 서비스‘ ㅋㅋㅋ 쟝쟝님 근사한 엮인 글 덕분에 프로이트에 대해서 1 정도 더 생각했고요. 프로이트가 고발한 섹스의 문제를 진지하게 ㅋㅋㅋㅋ고민해 보았습니다.
겸사겸사 양자오 다른 책들도 읽어볼까 싶어요. 이북 10년 대여했는데, 몇 년 남았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3-03-31 00:42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프로이트 왈 : 나에게 가장 중요한 환자는 나 자신이었다. ㅋㅋㅋ
전 꿈의 해석을 언젠가 좀 볼까 싶은데….. 여하튼 무의식의 발견은 근대적 주체의 해체에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는 게 포인트 인 것 같아여. 이 정도만 체크~! 해두고 실은 마지막 정희진 문장 가지고 오고 싶어서 쓴 글임ㅋㅋㅋㅋㅋㅋ 무의식이 인격이다!!!
프로이트 지못미…

단발머리 2023-03-30 22: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포트노이의 불평>에 대해서는, 나는 진짜 그 책이 너무너무 웃겨서 ㅋㅋㅋㅋㅋ 부모님도 더 연구해 보고 싶고요. 부모님의 모습 일부는 부모님이 아닌, 이혼 안 해 주면서 평생 로스를 괴롭혔던(?) 전 부인에게서 온 듯 하다고, 제가 예전에 글을 쓴 적이 있어요. <사실들> 읽어보니 그런 느낌이 들더라구요. 아, 필립 로스도 한 권 더 읽을까? ㅎㅎ

공쟝쟝 2023-03-31 00:44   좋아요 1 | URL
포트노이 불평 ㅋㅋㅋㅋ 외면하고 싶었는 데 읽을 때가 온 것인가 ㅜㅜ 저 요즘 독서의욕 떨어져서 ㅋㅋㅋ 암튼 ㅋㅋㅋ 대화에 끼고 싶으니 읽을 것입니다 ㅋㅋㅋ
 
자기만의 방 열린책들 세계문학 283
버지니아 울프 지음, 공경희 옮김, 정희진 분류와 해설 / 열린책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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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뽑아온 신간은 <열린책들>에서 나온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이다. 이 책의 해제를 정희진이 썼다는 것을 알라딘의 빵빵한 광고를 통해 알고 있었다. 두근대는 마음으로 읽어내렸다. 내가 좋아하는 울프. <자기만의 방>은 여성과 글쓰기에 관한 일종의 에세이이며, 나에게 (책으로) 좋은 독자가 될 것을 자신만의 ‘언어’와 ‘윤리’로 싸울 것을 당부한 사람은 정희진이다. 나는 그들을 믿고 따른다. 글쓰기를 따로 배운 적은 없지만 여성주의와 상관없이 그들의 글을 좋아한다. 결론적으로는 그들이 여성이었고 내가 여성이라서 좋아할 수 있게 된 것일 테지만.


어쨌든 그들에게서 글을 잘못 배운 나는(감히) 그런 글을 쓰고 싶다고 생각한다. 읽기 수월한 매끄러운 문장을 구사하지는 못하지만 지식적 배움도 짧지만 쓰는 나로서는 나 스스로를 인식하려고 노력한다. 나는 읽는 것보다는 쓰는 것에 더 진지한 쪽에 속한다. 내가 어떤저떤 까닭으로 스스로 뭉개 없앤 내면을 복구하기 시작한 것은 일기를 쓰는 시점부터이고, 쓰고 있을 때에만 스스로를 인식할 수 있었던 어떤 시간들을 통과하고, 그 덕분으로 이제 나는 쓰지 않을 때에도 ‘나’라는 존재를 비교적 자유롭게 의식하며, 오롯한 <자기만의 방>을 가진 사람이 되었다. <자기만의 방> 생긴 후로부터 글을 쓰고 싶어진 건지, 글을 쓰고 싶었기에 <자기만의 방>을 욕망하게 된 건지 선후차는 불분명하다. 확실한 건 내가 누군지를 나에게 끈질기게 묻지 않았던 과오로 남들이 규정하는 나에 대해 어떤 반박도 하지 못한 채 어쩌면 스스로를 타자화시키던 과거의 나는 내 방을 가져 본 적이 없었으며, 글을 쓰지 않는 혹은 쓰지 못하는 종류의 인간이었다.


“(188) 나 자신을 포함하여 인간은 자기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만 자신의 위치와 상황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정희진은 <자기만의 방> 해제의 첫 페이지에 버지니아 울프의 문장과 함께 동시대의 조선 여성이었던 나혜석의 문장을 배치했다. 탁월한 선생님은 나를 가끔 놀라게 하지만 이번엔 정말 놀랐다. 그리고 아, 이게 정희진이지! 해버렸다. 언제나 자신의 당파성을 드러내는 글쓰기를 하라는 것이 선생님의 요구셨지만, 이 해제는 좀. 너무 멋져서… 나는 해제에 대한 독후감을 쓰고 있는 것이다.


“(182) 여기서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자기만의 방>에 대해 쓰는 일은 시공간에 따른 여성들 사이의 같음과 다름에 대해 쓰는 역사적 작업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강조를 마친 후 선생님은 해제로 여성 글쓰기의 <같음>과 <다름>에 대해 쓰셨다. 그러므로 나는 또 믿고 따른다. 여성으로서의 <같음> “변화하지 않은 현실”에 대해. 또 여성들 사이의 다름 - 젠더를 포함한 시공간, 계급, 계층, 지역, 위치, 경험의 <다름>을 쓰겠다고 마음먹는다. 그것은 <달라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미 <다른>것이었단 걸 이제는 안다. <같음>이 필요한 추상이라면, 그 <다름>이 진짜 <현실>이라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어졌다. 그리고 이 사실은 글쓰기가 아니었다면, 읽기만 했다면 깨닫지 못했을 것 이다. 나의 언어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지 않았다면 <같음>에만 머무르고 싶었을 것 같다. (나는 그러기 쉬운 특징을 지닌 캐릭터의 여성이다.) 여성의 다름이라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나니 나와 다른 몸들이 점점 재밌다. 분리의 아픔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덕분에 나만의 언어를 갖고 싶다는 욕망이 생겼다.


해제를 읽다가 이 문장을 만난다.

“(187)모든 작가에게 자아 정의는 자기 주장보다 반드시 선행한다.”


<다락방의 미친 여자>를 읽던 친구가 내 댓글에 써주었던 문장이다(뿌듯). 선생님은 <다.미.여>의 이 문장과 버지니아 울프의 주장을 함께 배치하면서 여성이 글을 쓰기 위해서 겪어야 하는 자아 정의의 어려움이, 윤리적인 글에 더 가까울 수밖에 없는 위치로서의 자원이기도 하다고 격려하신다. 그렇다. 정희진의 말대로 “(189)<여성>의 인생은 여성주의를 만났다고 해방되지도 명확히 정리되지도 않는다. 더 복잡해질 뿐이다. 우리는 사회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종속된 주체로서 <그녀와 그녀 자신 사이에 끼어든 모든 가부장제> 사이에서 괴로워한다. 우리는 그 괴로움에 대해 쓰는 것이다.”


정희진의 글쓰기 시리즈를 탐독한 나는 “쓰는 사람과 쓰는 내용이 분리되지 않는 글”이 정희진이 말하는 윤리적인 글이란 걸 안다. 다만 그렇게 쓰고 있는가? 가 문제인데 남의 글이 그런지는 모르겠고, 나는 대체로 그렇다. 글을 업으로 삼지 않은 사람의 장점인 것 같다. 그러니까 이건 나의 위치적 장점이다. 억지로 쓰지 않으므로, 내가 스스로 만들어낸 지면이므로 내 이야기를 쓰지 않을 바에야 쓸 필요도 쓸 이유도 없는 듯. (매문을 하게 되면 경계해야겠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매.문.하.고.싶.다ㅋㅋㅋㅋㅋㅋ 그건 내가 바란다고 되는 게 아니다ㅋㅋㅋㅋ 이 위치에서의 윤리를 즐기도록 하자ㅋㅋ 나는 모두를 깔 수 있는 자, 바로 독자다!!!!!!!)


해제의 마지막 부분은 너무 날카로워서 짜릿하기까지 했다.


“(194) 내가 아는 여성주의는 자기 현장에서, 자신을 설명하는 언어를 생산하는 것이다. 울프도 이에 동의한다면, 지금 한국은 여성주의를 포함해 미국 이론의 식민지다. 최근의 한국의 여성주의를 설명하는 방식조차 미국의 예전 언어를 그대로 가져다 쓰고 있다.”


앞 문장에 동의한다. 버지니아 울프를 지금의 현실에서 다시 맥락화하면서 읽어야 하는 이유. 내 맘 속 페미니즘 선생님 정희진을 읽어야 하는 이유다. 그리고 뒤 문장은 동의하고 싶은 데, 잘 모르겠어서 느낌 적으로만 동의. 일단 이 혐의에서 좀 자유로운 것 같다고 혼자 추측하며 이야기를 풀면🤔 내 경우 한국의 여성주의를 외국어로 설명하는 세태에 화나서 더 페미니즘 책을 열심히 읽었으며… (내가 혐오자라니!! 하지만 공부를 한다고 뭔가를 더 알게 되는 건 아니었고 몰라서 빡치는 상황만 계속 발생해서 아직도 공부 중. 그러다 페미공부는 평생해야한다는 걸 알게 됨…) 무엇보다 난 cj감송에 영어를 못하기 때문…에 능력 밖이랄까요ㅋㅋㅋ 즉, 미국의 예전 언어가 뭔지 모름 ㅋㅋㅋㅋㅋ 그래서 희진 샘이 말하는 세태가 뭔지 잘 모르겠엌ㅋㅋㅋㅋㅋㅋ 백래시????ㅋㅋㅋ


나는 내가 뭘 모르는 지도 모른다. 그러나 파워당당! 여튼 이런 무식함을 쓰는 용기야말로 나 자신을 설명하는 언어라고 생각한다. 여성주의는 나에게 무지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법도 알려주었다. 다 알고 쓸라면 못 쓴다. 다 알 수도 없고, 모르는 걸 알아가는 과정을 쓸 뿐. 그러다 아는 거 나오면 아는 척하면 완전 신남! (왜 남자들이 맨스플레인 하는지 샘 이젠 알 것 같아요오~~~)


울프의 자기만의 방에 나혜석을 붙여 넣는 정희진을 읽을 수 있어 행복했다. 이 참에 이 책에 도전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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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30 09: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3-30 09: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유수 2023-03-30 11: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왜 맨스플레인하는지 이젠 알거같아요 빵터짐ㅋㅋㅋㅋ세태 뭔지 알게 되면 글 써주실 거죠.
“문해력의 향상의 첫걸음은 판단정지. (..) 알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이들은 우리를 가르친다.“ 마침 <새로운 언어를 ~> 읽는 중인데 글 잘 보고 갑니다.

공쟝쟝 2023-03-30 13:35   좋아요 1 | URL
그책 진짜 넘 좋죠! 유수님 읽고 쓰자구요. 나의 괴로움을 자원화한다 ㅋㅋㅋㅋ 나는 괴롭기에 글쓰기 자원은 마르지 않는 광맥임 ㅋㅋㅋ

난티나무 2023-03-30 14: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매문하면 모두를 깔 수는 없는 거군요… 오늘도 어김없이 글 주제와 관련 없는 단어에 꽂힘. 매문…. ㅋㅋㅋㅋㅋ

공쟝쟝 2023-03-30 15:21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매문... 하고 싶다....

책먼지 2023-03-30 20: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어우 이 책에 희진 쌤 해제붙이겠다고 기획한 열린책들 선생님들도, 열심히 홍보한 알라딘도, 희진 쌤 해제에 해제달아준 쟝님도 다 격하게 안아주고 싶네요!!! (당하는 입장에선 때아닌 봉변ㅋㅋㅋ)

공쟝쟝 2023-03-30 21:43   좋아요 3 | URL
ㅋㅋㅋ 다른 분은 모르겠고 저는 격하지만 않으면…. 사람 온기 그립다…*

책읽는나무 2023-03-31 06: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나 이 책 작년 겨울에 읽었었는데, 희진샘 서문 읽고 끄덕끄덕 했었는데...분명히 그랬었는데...넘나 새롭다!!!!!!
이건 쟝님의 멋진 해석 때문인 것인가?🤔🤔

공쟝쟝 2023-03-31 12:38   좋아요 1 | URL
>_< 그런걸로해요우리. 쟝님의 멋진.해석!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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