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Summertime, Coetzee, Penguin books (reprinted), 2010

Waiting for the Barbarians, Coetzee, Penguin books, 1982

닥터 지바고 1,보리스 파스테르나크/박형규 역, 문학동네, 2018

닥터 지바고 2, 보리스 파스테르나크/박형규 역, 문학동네, 2018

 

 

<어린이>

달려라 택배트럭, 임미성 시/윤지회 그림, 문학동네 어린이, 2018

 

<비문학>

웨이트 트레이닝이 최강의 솔루션이다, 테스토스테론, 애니북스, 2018

본 투 런, 크리스토퍼 맥두걸/민영진 역, 페이퍼로드, 2010

다이어트는 운동 1할, 식사 9할, 모리 다쿠로/안혜은 역, 이다미디어, 2014

의사가 추천하는 야채 수프 다이어트, 시마무라 요시유키/강봉수 역, 2013

마흔 전에 챙겨 먹는 채소 요리, 마쓰무라 마유코/조민정 역, 보누스, 2018

지방이 범인, 콜드웰 에셀스틴/강신원 역, 사이몬북스, 2018 (개정판)

채소 한 그릇, 다카야마 나오미/장민주 역, 불광출판사, 2015

123명의 집, 악투스, 나무수, 2014

채식이 답이다, 베지 닥터, 스토리플래너, 2011

잇 앤 런, 스콧 주렉, 스티브 프리드먼/양병찬 역, 페이퍼로드, 2013

어느 채식 의사의 고백, 존 맥두걸/강신원 역, 사이몬북스, 2017 (개정판)

나는 채식 요리사다, 이도경, 백년후, 2013

비건 Begun 2018년 9월호

채식은 어렵지만 채소 습관, 홍성란, 휴머니스트, 2018

채식의 시간, 이양지, 김영사, 2013

심플하게 먹는 즐거움, 도이 요시하루/구수영 역, 위즈덤하우스, 2018

당신은 무엇을 먹고 사십니까, 선재, 불광출판사, 2016

시부야 구석의 채식 식당, 오다 아키노부/김민정 역 , 아르테, 2018

Vegan 100, Gaz Oakley, Quadrille Publishing, 2018

두부예찬, 김영빈, 윈타임즈, 2017

소설의 기술, 존 가드너/황유원 역, 교유서가, 2018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조너선 사프란 포어/송은주 역, 민음사, 2011

맛있는 교토 가정식, 장혜인, 김영사, 2018

퇴근길엔 카프카를, 의의외 사실, 민음사, 2018

아무튼 비건, 김한민, 위고, 2018

 

<영화>

What the Health

Fork over Knives

Cowspiracy

칼 멜처

스윙키즈

후드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보헤미안 랩소디

베놈

피터래빗

당갈

인크레더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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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18-12-31 0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해 안에 스완은 못 끝내는 구나.....

단발머리 2018-12-31 07:35   좋아요 0 | URL
유부만두님~~ 채식 관련 책이 많네요. 고기애호가도 고개를 끄덕이며 ㅠㅠ 책들을 보관함에 넣어봅니다. 올 한 해도 감사했어요.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시구요~~~^^

유부만두 2019-01-01 06:57   좋아요 0 | URL
저야말로 단발머리님께 감사와 사랑을 드리고 싶어요.
새해에도 우리 건강하게 열심히 읽어요!
입맛은 채식이라도 독서는 잡식입니다. ^^

psyche 2019-01-01 0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채식 관련 책을 정말 많이 읽었네! 어느새 한해가 지나다니. 유부만두님 새해 복 많이 받고 소망하는 일들이 많이 이루어지는 새해가 되기를. 무엇보다 우리 건강! 합시다

유부만두 2019-01-01 06:58   좋아요 0 | URL
프시케 언니, 오랫동안 가까이서 멀리서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해요.
언니네 가족들 모두, 친구들 모두 건강한 새해를 맞이하시길 기도해요.
 

연초의 결심을 이제와 돌이켜 보면 웃음이 나지만, 늘 새해엔 결심과 계획, 그리고 밝은 상상이 가득한 법이니까 머...

 

스완의 집착과 집착과 못난이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일년 내내 이어지고 있다. 스완 부인의 '출신' 때문에 오랜 친분과 명예를 잃은 스완이 안쓰러웠던 것은 1부에서 끝났다. 오데뜨는 창부였다. 한 명의 '스폰서'와 연애를 하는 것도 아니고 여러 '고객'을 상대하고 생활비와 유흥비를 받는, 이것 역시 19세기 후반의 프랑스 풍습이었겠으나, 그런 여자였고 문화와 예술에 대한 안목도 없고 예의도 없고 외모도 그저 그런 여자. 그런데 .... 어느 저녁, 엇갈리는 만남이 빚어낸 긴장과 갈망이 스완의 눈을 멀게 해 버렸다. 질투와 소유욕에 떨고 고민하며 그녀를 생각하는 스완. 그래도 스토커라 부르기엔 소심하고 최소한의 상식을 붙드는 스완. 오데뜨에게 생활비(!)를 주면서 '사랑'을 갈망하는 남자. 액수는 요즘 돈으로 환산하면 한달에 천사백 만원 정도라는데 ... 아 싫어.

 

일도 안하는 유한계급의 놀음, 놀이, 유흥, 축제에 성채 빌리기, 여행, 파티, .. 와 '사랑' 타령을 읽자니 짜증이 난다. 감정의 미묘한 변화와 안타까움의 묘사는 섬세하지만, 상대가 .... 이런 쯧, 하는 시선은 프루스트에게서도 나오지만 그라고 그닥 다른 부류의 인간일 리가.

 

'길모어 걸스' 시즌 1부터 정주행을 시작했다. 부자아아앗 집 외동딸이 열여섯에 임신하고 가출해서 혼자 아이를 키워내고 떳떳한 생활인, 그것도 작은 부티끄 호텔의 지배인이 되었는데 ... 어린 딸 로리는 아주 명석해요. 마치 예전의 엄마 로렐라이처럼. 그런데 이 엄마는 책을 안 읽는데? 이것 저것 무식한 티와 싼 티가 나는데? 아무 남자에게나 막 들이대거나 몸을 꼬면서 콧소리를 내는데? 어쩌면 저런 모습이 가장 이상적인 (하지만 존재하지는 않는) 친구같은 엄마인 거야? 남자가 계속 바뀌고 엄마는 저지르고 내빼는 패턴을 계속하며 아이를 부끄럽게 만드는데 주위에선 다 이 길모어 모녀를 넘나 아끼는 .... 아, 옛날 드라마여. 엄마 로렐라이가 딸 학교 선생과 연애하면서 빌리는 책이 '스완네 집 쪽으로' . 엄마 로렐라이는 이 책을 완독하지 않는다. 문장이 넘나 길다며.

 

 

부잣집 부모 대신 조부모, 고1 가을에 뚱딴지 같이 특목고로 전학, 하버드가 꿈이라고 노래를 부르는 딸 로리. 사회 문제보다는 책읽기와 먹물 판타지를 펼치고 부잣집 '귀족' 관례에 자연스레 녹아드는 열여섯 살 로리. 손녀에게 베푸는 돈과 사랑과 연줄로 딸과의 무너진 관계를 회복하려는 조부모들. 우리나라 재벌 드라마 같고요. 그래서 내가 '길모어 걸스'를 그만 볼거냐면....아, 또 그건 아닌게. 이 모녀들의 따따따 하는 대사들이 유치하긴 한데.... 틀어놓고 철푸덕 앉아서 올 한 해 쌓인 영수증이랑 오래된 약상자랑 냉장고 냉동칸 청소하기엔 좋거등요. 안어울리는 조합인데 뭔가 인공 감미료와 콜라 같이 기운을 부른다.

 

왜 이리 길게 쓰는지 모르겠으나,

 

스완의 이 머저리 같은 사랑, 인지 아닌지를 나는 읽고 있고! 짜증이 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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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as 2018-12-27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배경음악 필요할때 애용하는 드라만데요. 예전에 재밌게 보고 추억소환하며 다시봤을때 경악스러운 기분이었지요. ㅋㅋㅋ 작년인가 길모어걸스 리턴즈 스페셜 보고 정말 오래전 드라마구나 새삼 놀랐어요 :)

유부만두 2018-12-31 07:08   좋아요 0 | URL
동감이에요! 몰아서 한 번에 보니 캐릭터들이 천방지축이고 정신 없어요. 부잣집 외동딸 설정은 정말 싫고요. 그런데 틀어놓고 집안일 하긴 좋으니 이게 무슨 조화일까요. ^^
 

동지니까 팥죽이랑 팥빵을 (더) 먹어줍니다. 호랑이를 물리친 것도, 납치범 나뭇꾼을 이 땅에 묶어두는 것도 팥이라죠. 레드빈, 빨간 콩, 적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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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18-12-22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 팥 안 좋아하는데 사진보니 팥죽 한그릇 먹고 싶다~~

유부만두 2018-12-23 07:55   좋아요 0 | URL
전 어릴 적부터 팥을 좋아했는데 나이 들면서 더 좋아하고 있어요.;;;;;

새알심이랑 잣이랑 밤까지 들었는데
얼마나 맛있었게요~~~~ (약올리는 거 맞음)
 

금딱지를 달고 나서 여유를 부리며 지난 겨울을 떠올립니다. 간사하고 얄팍한 나. 혼자 얼마나 전쟁과 평화 노래를 부르며 북치고 장구 쳤는지;;;;; 트위터에서 전쟁과 평화 F4 얘기를 주절거린 게, 접니다. 일년은 이렇게 빨리도 흐르는군요. 십년도 또 백년도 그렇게 훌쩍 지나가 버리고 역사의 도도한 강물은 흐르겠지요.

전쟁과 평화, 4부와 에필로그의 (그 복잡하고 어려운) 이야기를 다 읽고 그래도 희망과 삶! 이라고 뿌듯해 했더만 역사는 단순하지 않았어요. 그후 백년, 러시아는 다시 뒤집어지고 흔들리고 부서지고...그 사이사이를 이어주는 끈끈한 생명은 살아있습니다. 우리나라에 태백산맥, 태극기 휘날리며, 가 있었다면 그들에겐 지바고의 삶이 있습니다. 귀족 사회에서 시작한 시선은 저 아래 노동자, 혁명가, 민중 속으로 손을 내미는 ‘빛‘의 존재를 따라가다 의심하고 절망하고 ... 그러다가.... (엉엉엉) 역사와 인간을 바라보는 톨스토이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아, 어려워 이름)의 차이를 곱씹어 봤습니다. 쓸쓸한 지바고의 결말, 그래도 놓지않는 파스테르나크 (자꾸 써서 익숙해 집니다), 이어지는 지바고, 혹은 파스테르나크(이제 외웠습니다)의 시.

올 겨울, 전평 다 읽으시고, 아 아쉽다, 러시아의 그 길고 복잡한 이름을 놓아줄 수 없어, 라고 생각하시면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에겐 ‘닥터 지바고‘가 있으니까요. 두 권이라 좀 짧은(?) 감이 있지만 겨울날 이불 속에서 읽기 딱 좋은 소설입니다. 필수템 귤 한 바가지 챙기기.

창 밖에선 늑대 대신 바람이 울고 내 맘 속엔 시 대신 허기가 샘 솟을 때, 언덕 위 그 작은 집에서 더운 물로 빨래하고 더운 김 폴폴 그 가운데, 하얀 옷을 입은 라라와 조강지처 몰라, 사랑이 좋아, 하는 지바고의 겨울왕국을 상상해 봅니다. ( 1965년 영화 ‘닥터 지바고‘ OST 라라의 테마를 틀어 놓으면 상상은 현실이 되어 보일러 온도를 올리게 됩니다) 아, 그런데 요즘 좀 푹하군요. 이제 제 기온의 기준은 러씨아. 하지만 창문 좀 열라치니 미세먼지.

저는 성덕이라 (하하하, 여러분 톨스토이를 읽고 사랑하시면 복이 옵지요) 닥터 지바고 원고를 미리 읽었어요. 러시아어는 몰라서 영문판도 구해다 읽고,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실제 연인과의 이야기를 담은 책도 사다(만) 놓고 흠뻑, 미리, 겨울 소설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멋진 표지로 나왔으니 다시 한 번 읽겠습니다. 지바고, 이 바람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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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나무 2018-12-21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어제 친구한테 선물로 <닥터 지바고>세트 받았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
근데 나는 아직 <전쟁과 평화>도 안 읽어서 그것부터 읽어야 하는데.......
읽을 게 느므 느므 많아서 햄볶는 겨울입니다. ㅋㅋㅋ

유부만두 2018-12-23 07:58   좋아요 0 | URL
읽으려고 모은 책들 다 못읽으면 저승에 가서 읽는다고....해서
책을 더 사도 되겠다는 계산을 했다우.

전쟁과 평화, 처음만 견뎌내면 속도가 붙을거야. 응원할게.
우라!

라로 2018-12-21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지바고 이 븅신아 하는데요~.ㅋ
어쨌든 제가 알라딘 댓글 많이 달은 알라디너에 선정이 되었다는데
그건 아마도 유부만두님의 서재 때문이었다고???ㅎㅎㅎㅎ

psyche 2018-12-22 23:39   좋아요 0 | URL
저도 댓글 많이 단 알라디너로... 두분들과는 달리 나에게 댓글 단 사람은 별로 없는데 저혼자 열심히 달았단 말이죠. 아...나혼자 짝사랑이던가. 아마도 저 역시 유부만두님과 라로님 서재 덕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ㅎㅎ

유부만두 2018-12-23 07:59   좋아요 0 | URL
제 블로그가 댓글 많은 곳으로 꼽혔더라고요?
그건 라로님, 프시케님, 두 해외 통신원 덕분이 아닌가 싶고요.

흠흠....
제 사랑을 보냅니다.
(덕분에 날로 먹은 만두가 실토합니다)
 

세계 곳곳의 다양한 가족들의 일주일치 먹거리를 놓고 생활을 이야기한다. 오래전에 나온 책이지만 흥미롭다.

투나잇, 아임 낫 댓 헝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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