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좋은 이야기를 이렇게밖에 안 만들다니. 설마설마하다 흐지부지 끝나는 영화는 초등용 드라마 벼락맞은 문방구보다도 심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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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 일반판
웨스 앤더슨 감독, 에드워드 노튼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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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빠르게 진행되는데 재밌다고 하기엔 애매하다. 몇년전 이런 영화 이미 본 느낌. 제목 생각만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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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ne_Hebuterne 2015-07-19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 영화 보고서요, 웨스 앤더슨은 쿠엔틴 타란티노와는 친해지기 힘들지 않을까...그런 생각 했어요. 한쪽은 거침없이 펼쳐나가고, 한쪽은 좌우대칭을 강박적으로 계산해나가다니....싶어서요. 유부만두 님 백자평 읽으니까 다시 보고 싶어졌어요!
 

 

 

 

 

 

 

 

 

 

 

 

 

 

 

 

 

 

 

 

 

 

 

혼자,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킨포크를 읽는 것으로

나는 여기가 아닌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

다시 돌아와 보니, 아까 그 곳이어서 조금은 슬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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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거닐며 사라져가는 역사를 만나다
권기봉 지음 / 알마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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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 없이 주는 대로 받아 먹으면서 서울에서 살아온 나는 그냥 멍청이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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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14-09-12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제 강점기의 치욕스런 역사와 그후 ㅂㅅ 같은 세태에 분노하지만 일본 맥주를 마시는 나는 뭔가... ㅠ ㅠ
 

 

 

 

 

 

 

 

 

 

 

 

 

 

 

 

<규합총서>에서는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문화를 한 문장으로 대변하고 있다. "밥 먹기는 봄같이 하고, 국 먹기는 여름같이 하고, 장 먹기는 가을같이 하고, 술 마시기는 겨울같이 하라"고 했다. 밥은 따뜻하게, 국은 뜨겁게, 장은 서늘하게, 술은 차게 즐겨야 제맛이라는 것이다.
(241)

 

모든 행위가 먹는 행위에 우선할 수는 없지만 먹는 것에 견줄만한 유일한 행위가 있다. 그것은 바로 말하기다. 먹기와 말하기가 동등한 이유는 두 행위 모두 입과 혀를 거치기 때문이다. 입은 우리 몸의 외부와 내부 사이에 위치하며 통과와 중계를 위한 장소이다. 외부의 음식은 입을 통해 들어오고 내부의 말은 입을 통해 나간다. 물질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 도덕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이 입안에서 교차한다. 입이라는 장소에서 외부와 내부를 중계하는 주인은 혀다. 혀 주위에는 중계의 과정만이 아니라 전환의 과정까지 펼쳐진다. 혀는 자신이 받아들였던 것, 먹었던 것, 즐겼던 것을 언어로 다시 돌려준다.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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