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많이 읽는다는 건, 좋아하는 작가가 생긴다는 뜻이다.

 

그건 초등학교 1학년 생인 막내에게도 마찬가지이다.

꼬마에게 소중한 작가들이 생겼고,

작가의 이름을 기억하기 시작했다.

 

 

 

 

 

 

 

 

 

 

 

 

 

 

르네 고시니의 심심한 듯, 장난스러운 글을 얼마나 이해하는지 궁금하지만

우리집 꼬마에게 그는 이미 절친이다.

 

사투리를 정겹게 쓰는 강아지 개돌이를 그려낸 김옥 선생님은

만희네 집과 글자벌레를 보여주신 권윤덕 선생님과 함께

초등 1학년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렸다.

 

이현 작가와 이영서 작가가 초등 고학년을 위한 책을 쓰시고 너를 기다리고 있단다, 막내야.

그리고 네가 어른이 되거든 나랑 같이 김연수 작가, 황석영 작가의 글을 읽는거야!

아, 내가 비타민을 챙겨 먹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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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샘 2014-03-02 0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희망양이~ 책을 제법 읽는 듯한 아이들도 작가 이름을 모르더라고. 아주 이상하게 생각하더라고요. 작가를 통해 더 많은 책을 만날 기회를 아이들에게 주고 싶어 저도 작가 읽기를 아이들과 한답니다. 꼬마 니콜라를 사랑하게 되었군요. 아주 글이 많던데... 대단한 1학년입니다. 이제 내일이면 드디어 2학년~ 학교생활 뭔가 좀 아는 2학년이네요. ^^

유부만두 2014-03-04 09:22   좋아요 0 | URL
고등학생 형아가 있어서요... 뭘 좀 아는 "척" 하기를 즐깁니다. ^^;;

니콜라가 1학년이라 동질감을 느끼나봐요. 그리고 묵직한 책을 읽는 게 맘에 드는 것도 같고요. 작가 이름을 알게 되니 책읽기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요새는 김리리 선생님 책을 읽기 시작했고요.
 

 응답하라 1997 자동 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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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서각 - 한밤에 깨어나는 도서관 보름달문고 43
보린 지음, 오정택 그림 / 문학동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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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도록 손을 지나치게 타거나 한 서린 피가 묻어 귀신이 된 책, 귀서각은 귀신 책들을 모아 놓은 곳이다.-59쪽

책들은 말이지.....

실은 잠들어 있는 거야. 방법을 몰라 그렇지 깨우기만 하면 엄청난 걸 할 수 있어. 궁금한 걸 물으면 책이 스스로 다가와 책장을 펼치고, 내용을 읽으면 책 속으로 그냥 빨려 들어가고, 책 속에 들어가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고.-107쪽

간절한 마음, 가장 중요한 건 마음이야. 그리고 그다음이 머리지. 꽉 찬 것보다는 빈 게 나아. 머릿속이 가득 차 있으면 그 생각에 바빠서 눈앞에서 코끼리가 지나가도 못 보고 귓가에서 폭죽이 터져도 못들어. -1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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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귀신 비룡소 전래동화 21
이상희 글, 이승원 그림 / 비룡소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이야기는 나누어야 살아난다. 고인 이야기는 무서운 귀신이 되어 사람을 해할 수도. 환상적인 그림과 매력적인 이야기에 초등 1학년 뿐 아니라 그 엄마도 홀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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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13-11-01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할로윈 다음 날 올리는 귀신 이야기...

희망찬샘 2014-03-02 0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자 아이 버전이군요. 오, 급관심!!

유부만두 2014-03-04 09:23   좋아요 0 | URL
그림이 얼마나 멋진데요. 글은 얼마 없지만 상상할 거리가 많아요!
 
악의 현대문학 가가형사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0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뒤집고 뒤집고 한 번 더 뒤집어 악의는 드러난다. 그래도 오명은 남고 죽은 사람은 돌아오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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