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콘스탄스 콥 양은 180센티미터가 넘는 거구다. 맘에 든다. 꺆꺅거리며 기절하지 않는다. 체격에서, 시선에서 눌리지 않는다. 그래도 삼십 대의 미혼 여자라 남들의 '걱정'을 들어야한다.

 

동네 부자 망나니와 차사고로 맞부닥치고, 배상을 요구하다 협박을 당하고, 법정 싸움과 수사, 혹은 탐정일을 해내며 남들도 돕는다. 그리고 자신의 과거를 돌아본다. 제목에서 상상한 것처럼 내 집은 내가 지킨다, 라기 보다는 이런 저런 설명과 보호가 붙지만 당당한 그녀가 좋다. 저자인 에이미 스튜어트가 8부작으로 기획하는 콥스 양 시리즈의 첫 이야기. (아, 좋아! 일곱 권이 남아있다!)  밀레니엄 Girl 시리즈의(여주인공의 활약상 이라지만) 여성에 대해 과하게 잔인한 폭력 스토리 보다 마음에 들었다.

 

 콥스 양 시리즈 1권의 교훈, 법률문제에선 전문가를 찾기, 개인 정보는 함부로 내주지 않기, 외판원이나 (기타 타인에게) 함부로 문 열어주지 않기. 재미있는 책은 하루 해를 잡아먹는 것 잊지 말기.

밑줄 사진은 스포 방지를 위해 일부를 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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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17-09-25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끌린다!

유부만두 2017-09-25 13:10   좋아요 1 | URL
재밌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