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반가워서 산 책, 일단 사고 나서 읽을지 말지는 덮어둔 책, 궁금해서 얼른 사서 읽지만 흉보면서 팔아버린 책, 예판 걸리면 곧장 구입해 동동거리다 대형서점에 뛰어가 또 사서 서점옆 카페에서 읽기 시작한 책, 몰래 산 책, 의리로 산책, 작가가 좋아서 산 책, 애들 숙제 때문에 산 책, 택배 상자에서 꺼내지도 않은 책, 굿즈 때문에 금액 맞추느라 산 책, 술김에 서점에 들러 산 책, 오랫동안 장바구니에 담아놓기만 한 책, 친구가 읽고있어서 따라 산 책, 재밌게 읽고 짐스러워 팔곤 아쉽고 그리워서 다시 산 책, 일단 책꽂이에 놓았는데 까먹곤 한참뒤에 또 산 책, ....난 책을 너무 많이 사는군. 그중 하루키의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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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17-06-30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트렌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게 되지만
정작 읽지 않은 책들이 너무 많은 것 같
습니다.

그리고 보니 하루키의 일큐팔사도 다 읽지
않았네요. 아마 누구에게 빌려 주었다가
책이 다 망가졌더라는. 네 안 읽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번 하루키의 신간에 또 손꾸
락이 근질근질해지네요. 사야 할까요? 과연

유부만두 2017-06-30 21:11   좋아요 0 | URL
그쵸...뭔가 홀린듯 여러 권을 결재하고 나서 택배를 받을 땐 잉?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해요. 일단 갖고있는 책부터 읽자! 결심하지만...
이번 하루키책은 예판은 안한다, 라는 게 소박한 마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