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400. 미스 럼피우스 (바버러 쿠니)
넓은 세상을 보고,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을 인생의 지침으로 삼았던 미스 럼피우스. 아름다운 그림 처럼 그녀의 일대기가 조용하지만 강하게 펼쳐진다. 하지만 제3 세계를 여행하는 백인인 그녀의 모습이 조금 불편하게 다가온다. 게다가 그녀가 자신의 고향에서 얻은 별칭은 결국 "미친 노인네" 였다니. 그녀가 일했던 도시의 도서관에는 강아지들도 함께여서 인상적이다. 하지만 그림책을 즐기기엔 내 감성이 부족하구나, 깨닫는 독서여서 울적했다.
미스 럼피우스, 당신의 잘못이 아니에요... It's not you, it's me... ㅜ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