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작가, 이언 매큐언의 소설이다. 첫 십여 쪽은 어렵게 읽었는데, 그만 참지 못하고 띠지에서 이 소설의 '사건'이 어떤건지 읽고 말았다.

책의 광고 띠지 만큼 밉살스러운 물건이 없다. 가장 큰 스포일러이자 손가락 베기 십상인 안티 독서재재.

 

읽고 만 그 사건이 이제 막 벌어질텐데, 조마조마해서 손에서 놓아버렸다. 그리고 그 상태로 모든 등장인물들은 얼음. 읽다가 차를 흘려서 우글쭈글해진 종이... 그런데 다시 잡아서 그 사건을 헤쳐나가야 할까, 어쩔까,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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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15-02-11 1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67쪽까지 읽음. 조만간 일이 터지겠네. 자동차 접촉 사고 무섭습니다.

라로 2015-02-12 16:51   좋아요 0 | URL
그럼 거의 다 읽으신 거 아냐요????ㅋ

유부만두 2015-02-12 17:26   좋아요 0 | URL
딱 절반 읽었네요

라로 2015-02-12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체실비치에서를 읽고 이언 매큐언이 좋아졌어요. 이 책 어여 고민하지 헤쳐나가시고 글 올려주세요 ~~~ㅎㅎㅎ

유부만두 2015-02-12 17:27   좋아요 0 | URL
전 ˝이런 사랑˝으로 시작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