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암사 책 78쪽 찍기에 늦게라도 끼어본다. 

소세키 책 중에서는 <그후>를 제일 좋아하지만 그 책은 민음사 판으로 가지고 있음. 
그 다음이 바로 <마음>
슴슴하니 한가로운 산책길 풍경이다. 풀피리를 부는 화자와 짐짓 딴청하는 선생.
어깨 힘 빼고 스윽 스윽 내걷는 걸음처럼 문장도 별 티도 공도 보이지 않는다. 
바로 그것이 두부 같은 매력 소세키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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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3-11-20 00: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두부 같은 매력~~~!
와, 유부만두님 비유!!

** 지난 번 저희 만두 이야기를 했었지요?^^:;
그 후 그 만두집 두 번 더 갔는데 갈 때마다 만두는 사이드, 쌀국수를 메인으로 먹고 왔답니다

유부만두 2023-11-20 18:47   좋아요 1 | URL
잘하셨어요. 만두는 사이드라는 데서 전 읽다가 멈칫, 하고 말았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