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란 숫자로 결정되는 게 아냐." 메리엘런이 말했다. "당신이 그애들을 좋아하지 않게 되는 그때가 바로 십대지."
"자기는 딸들 안 좋아해?" 퍼트리샤가 물었다.
"제 자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어." 메리엘런이 말했다. "우리는 그애들을 죽도록 사랑하지만 좋아하진 않아." - P59

"책을 읽는 사람들은 여러 인생을 살아.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은 한 가지 인생밖에 못 살지. 남들이 시키는 걸 하고 남들이 읽으라는 걸 읽는 게 행복하다면 너를 말리지는 않을게. 그저 딱하게 느껴질 뿐이야." - P118

"내가 이토록 많은 책을 읽으면서 얻은 한 가지 교훈은 이거야. 편집증도 득이 된다." - P302

다이닝룸의 노란색 벽지가 아침햇살에 반짝였다. - P341

모든 남자가 매번 처벌을 모면하는 건 아니라는 확신이 필요했다. - P505

욕실로 돌아가자 제임스의 몸통이 그녀를 다시 반겼다. 이제 머리를 처리할 차례였다. 그녀가 두려워하던 순간이면서 마침내 그 입이 닫히리라는 생각에 바라 마지않던 순간이었다. 그녀가 남자들에 대해 배운 한 가지. 그들은 말이 많다. - P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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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2-01-03 21: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죽도록 사랑하지만 사랑하지는 않는다!!
이 말...전 좀 웃긴데요??ㅋㅋㅋㅋ
헌데 책을 읽는 사람들은 여러 인생을 산다는 말은 좀 감동적입니다^^
만두님!!! 복 많이 받고 계신 거죠??^^

유부만두 2022-01-04 10:01   좋아요 2 | URL
애증의 관계일까요? 전 깊이 공감했습니다. 아마 이번 겨울 방학 동안 더 절절하게 깨닫겠지요. 나무님께서 보내주신 복 복 복 셋트로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나무님께서도 복 받으셨죠??!! (거기 사랑도 동봉했는데)

레삭매냐 2022-01-06 13: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목이 참 땡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