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읽을 수 있었는데, 이제사 읽고, 아아아아 


재미있다. 


합이 아주 잘 맞는 중국 무술을, 

아니 세계 종말 재난 영화를 (현실 말고) 본 기분이다. 


두 편이 있다. 늘 이쪽과 저쪽. 내가 선 곳은 어디인지 빨리 알아야한다. 하지만 내 편을 숨길지, 밝힐지는 상황마다 다르지. 목숨이 걸린 일이거든. 그런데 저쪽에 자꾸 마음이 간다면 어쩌지? 


우리에겐 희망이 있다고 뚝심있게 약간은 촌스럽게 이야기한다. 믿고싶다. 


표지가 너무 널널하고 힐링 분위기라 안 읽을 뻔 했는데 다행이야. 정말. 이런 소설이 있었기에 지난 주말 광복절 그 현실 뉴스를 끄고 집안에 있을 수 있었지. 하지만 어쩐지 또다른 눈을 뜬 기분이 든다. 내가 어디 서 있는가. 


스포를 할 수가 없고 해서도 안 된다. 


여러분 한 번 읽어봐요. 그리고 저랑 비댓으로 책얘기 해요. 절 믿고 읽어보세요? 제발?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잠자냥 2020-08-22 12: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락방 님도 평이 좋던데, 유부만두 님도 이렇게 극찬을 하시니 한 번 믿어보겠습니다!

유부만두 2020-08-22 12:29   좋아요 1 | URL
어깨에 힘 빼시고요, 한 호흡에 달리시면 됩니다.

주말에 읽기 좋은 블럭버스터 에스에푸 디재스터 스토리 되겠습니다.

어떠한 사전 정보 없이 책 첫장을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준비 되셨으면, 출발!

다락방 2020-08-22 12: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작년의 발견으로 문목하를 꼽습니다.

유부만두 2020-08-22 13:42   좋아요 0 | URL
제겐 올해의 발견이에요!

다락방 2020-08-22 13:53   좋아요 2 | URL
누가 물어본 건 아니지만 저는 김초엽 보다 문목하! 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잠자냥 2020-08-22 14:11   좋아요 0 | URL
네 두 분 믿어보겠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