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의 방탕함 .... 정말 끝까지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 만화를 계속 주문했고 봤는데. 이게 그 한계라는 생각이 들었다. 1권을 세 쪽 읽었을 때, 아, 이건 아닌데 싶었는데 그래도 두 권을 완독했고 글쎄... 2권에선 여주인공의 과거가 현재를 설명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건 .... 이 책을 주문하면서 이미 독자의 자학이 시작된 느낌이다.
온갖 비극, 불행한 가족사가 겹치고 더해져서 포르노 수준에 이른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보다 더 심한 수위. 그런데 난 그 영화나 이 만화책 리뷰에서 '감동' 이라던가 '인생' 이라는 말을 봤는데 .... 그런데 ... 이 출구 없고, 점점 더 깊은 나락으로만 향하는 이야기가 마지막에 포장지로 쓰는 건 '모성'이고 '출산'이며 '용서'와 '사랑'이라서 나는 도대체가!!!!!! 라며 화를 낼 수 밖에 없다고.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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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저자는 58년생. 영화 <공기인형>의 원작인 만화를 그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