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들이 오기 전 미리 준비를해둔다. 이것저것오랜만에 밤새 나누어야할 얘기가 참 많다.
소국
아마, 놀라신 분들도 계시겠죠.
여린 글들이나 감수성으로 인해 여성이 아닐까하구요. 하지만 흰머리 희끗한 중년 남성입니다. 그렇지만 교감하고 마음을 나누는데 남성인지 여성인지 나이가 많은지 적은지 죽기전인지 죽은 이후인지 무엇이 중요하겠습니까
지금 여기를 나눈다는 건 정말 소중한 경험이고 감사한 일인 것 같습니다.
늘 주제넘게 멀리 있어 미안했습니다.
조금이라고 마음 더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여울드림
구독자께서는 대전시민아카데미 상상 003호를 오늘 내일 받아볼 수 있을 듯합니다. 미흡하지만 지역의 잊혀진 자취들을 끌어올리려 애쓴 흔적들. 저자발굴 노력. 편집위원들의 남다른 정성과 감수. 보이지 않는 것도 보려고 해주시면 더 감사하답니다. 지도 편달을 부탁드린답니다. 구독과 구입문의(042-486-2130, 대전시민아카데미) 또는 소인.
발. 내려가는 길 밤이 참 짧아졌습니다. 추위에 아랑 곳 없이ㆍㆍㆍ
즉경, 즉시, 즉심을 살려내는 그녀의 재주는 수려하고 미려하다. 점점 선명해지는 그녀의 마음 길을 쫓아가면 어느새 삶의 생생한 골목에 다가서 있다. 찰라의 마음도 시간도 풍경도 가슴에 깊이 새겨진다. 그녀가 놓치지 않는 일상의 시선과 일상의 촉수가 예민하고 탄탄하기 때문이다. 그녀의 삶의 결이 읽히고 단단하게 맺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