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살림지식총서 54
최규용 지음 / 살림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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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 입학한 이후로, 나름 '교양'을 쌓기 위해서 말랑말랑한 인문학서적들도 뒤적거지고, 지난한 책들도 읽기도 했었다.  그것 외에도 왠지 고상해 보이는 (귀족나으리들이 즐겼던) 클래식이나 재즈에도 관심을 가지고 들었지만, 익숙치 않아서 듣다가 던져버린 경우가 많았다.  그래도 다른 이들은 즐기는데, 왠지 즐거워 보여 다시 들어보기로 결심을 하고, 이리저리 귀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초심자가 듣기 쉬울만한 것들을 찾아 다니다가, 살림총서에 이 책이 들어가 있길래, 구입을 하였다.

 재즈의 초기시절 부터 현대까지의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데, 정말 재즈 내에서도 다양한 음악적 경향들이 있구나 싶었다.  재즈를 좋아한다고 해도 같은 음악적 취향을 가졌다고 하기에도 모호한 것이다.   음악에 워낙에 문외한이라,(리듬과 멜로디의 구분이 아직 잘 가지 않는...-_-;) 어떤 음악적 변화를 설명할때 알아먹기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어떤 변화를 거쳐왔는지는 대충 그릴 수 있어 좋았다.  이 책 이외에 책을 보아 봤자 못알아 먹을 것 같고, 이 정도에서 책으로 보는 것은 끝내고 쉬운 곡이나 골라서 감상을 시작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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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쉽게 읽히기는 한다.

강의한 걸 글로 옮겨서 그런가? 그런데 듣기로는 계몽주의에 대해서는 설명이 거의 없다던데. 같이 읽거나, 참고할만한 책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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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2-22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읽었었는데 ㅎㅎ 이사야 벌린이 그렇게 대단한 사람인줄은 나중에야 알았어요.
 
낭만주의의 뿌리 - 서구 세계를 바꾼 사상 혁명
이사야 벌린 지음, 나현영 외 옮김 / 이제이북스 / 2005년 6월
절판


여러분은 이 강의가 어떤식으로든 낭만주의를 정의하거나 적어도 어떤 일반론을 통해, 여기서 내가 말하는 낭만주의의 뜻을 명확히 하는 것으로 시작하리라 기대할지 모른다. 그러나 나는 이런 뻔한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 한다.

-9쪽

낭만주의의 중요성은 이것이 서구 세계의 삶과 사고를 근본적으로 바꾼 가장 광범위한 근대의 운동이라는 것이다. 내게 이것은 서구인들의 의식에 일어난 단일한 변화로는 가장 지대해 보이며, 19세기와 20세이게 일어났던 다른 모든 변화들은 이보다 비교적 덜 중요하거나, 적어도 이운동에 깊이 영향을 받은 듯하다.-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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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와 사랑>으로 번역되어 있었던 작품.  

고등학교 시절, 헤세의 <데미안>와<수레바퀴 아래서>는 정말 지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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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2-18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데미안... 으... 넘 끔찍합니다. 그늘사초님 설 잘 보내고 계시죠^^

가넷 2007-02-18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요번 설날은 주말이 끼여 있어서 그런지.... 별로 명절 분위기가 나지 않네요. (뭐 그래봤자 어차피 방학이라 백수신세이기는 하지만요..-_-;;)

기인 2007-02-19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저는 데미안 참 재미있게 읽었는데 ^^; 한 3번 읽었던 듯 해요. 마지막이 고딩때였나.. 정말 좋았었는데요~ (제가 쫌 내성적이라-_-; ) 지와 사랑은 중딩때 읽었던 것 같은데 쫌 충격이었습니다. ㅡ.ㅡ;
 
굽이치는 강가에서
온다 리쿠 지음, 오근영 옮김 / 노블마인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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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리쿠. 이 <굽이치는 강가에서>를 합해서  <삼월은…….>,<밤의 피크닉> 이렇게 세편의 작품을 보게 되었다.  고타로나 미유키와는 달리 뭔가 잡히는 특성이 떠오르지 않았다.  <굽이치는 강가에서>는 밤의 피크닉 같이 소녀소년들의 질투와 같음 감정들이 드러나기도 하며, 10년 전 있었던 사건에 대한 의문부호로 채워져 있다.  <굽이치는 강가에서>를 보고 느낀 건……. 나만 그런 것 같지만, 너무 어중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밤의 피크닉을 본 이후로 그런 이야기를 기대하고 보았었는데, 초반의 기대와는 달라서 더 그런 느낌을 받았는지도 모르겠다.   


좋아하는 재료들을 넣었지만, 맹탕이 되어 버리고야 만 기분일까? 뭔가 말은 이상하지만……. 이런 이상한 감정을(-_-) 표현하려니 적당한 것이 떠오르지 않는다. 


앞으로, 온다리쿠을 계속 읽을지는 모르겠다. 고타로나 미유키와는 달리 다른 작품을 찾아서 읽고 싶은 마음도 들지 않으니까.  다른 작품을 보거나, 안보거나 해더라도 언제나 온다리쿠하면 <밤의 피크닉>을 떠올릴 것 같다. 


생각만 해도 기분이 흐뭇해지는 느낌이다.^^; 엉뚱한 곳에서 엉뚱한 소리를 지껄이는 것 같기도 하지만.


 어쨌든,

 

일단, 온다리쿠는 bye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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