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읽었던 새롭게 읽는 서양미술사 내용이... 거의 생각이 안난다.  음 왜 이러지. 


다음 기회에 다시 한번 읽어보고, 요즘에는 김한규 교수의 <요동사>를 꺼내들어 읽고 있다. 


역사공동체론을 들며 요동 지역에 있던 역사를 한국사도 아니고 중국사도 아닌 요동사라는 또 다른 역사체계로 세우고자 하는 책으로 당연하게도 출간 당시에도 논쟁적이었던 책으로 알고 있다. 


일독 한것은 아니고 100여페이지 정도 넘기고 있는 중이라 더 말할 것은 없지만 고구려사는 한국사이니 중국의 지역사이니 하는 이야기들은 그냥 현재의 시점에서 정치적인 이유에 따라 재구성된 것에 가깝다고 생각하며 그런 주장이 가지는 정치적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독서인의 입장에서는 기꺼이 음미할만한 주장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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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5-09-25 0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동이란 땅이 참 애매하긴 하지만 현재는 중국땅으로 편입되어 있지요.하지만 역사적으로 요동이란 땅은 고조서-고구려-발해-거란(요)-금(영진)-원(몽골)-청(여진)이 지배하던 땅이 었지요.실제로 요동땅을 중국이 지배한 적은 긴 역사속에서 청멸망이후 얼마 안되는 시간입니다.
특히나 금이나 청의 경우 자신들의 조상을 스스로의 역사서(금사나 몽골비사)에서 신라의 후예로 자처하고 있으니 요동은 우리가 잃어버린 옛 땅이라고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에 시사인 전자책을 다시 구독하고 있다 정책이 바뀌어 단권에 대한 접근권을 가지는게 아니라 정기결제를 하는 동안 모든 호에 대한 기사를 접근 할 수 있는 식이다.

시작한지는 몇주 지났는게 한 호수를 읽다가 보니 어느덧 3개의 호가 나와있다. 올햐들어선 거의 책을 읽지 않아 이거라도 읽자 싶어 구독을 시작한게 큰데 계속 게으름를 피우게 된다.

그 외 열하일기를 틈틈히 읽고 있다. 200페이지 정도 읽어 가는 중이니 뭐 곧 1권응 다 읽을 수 있지 않을까.

다시 슬슬 읽기 시작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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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책 읽기를 좋아했는데, 몇년 사이에 책 읽는 시간이 줄어들더니 올해는 리뷰를 남긴게 3권 정도다. 그토록 애지중지하던 책들도 계속 정리하고 있다. 어쩌면 이럴 수 있을까.  


뭐 어떤 식으로 라도 변하기는 변하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요즘 들고 있다. 책이 싫어졌다기 보다는 예전만큼 큰 흥미를 가지게 되지 않았다는 것이.... 적확하다. 


시작하고 읽기를 못 마친다는게 그 증거가 아닐런지. 


여러가지 고민과 걱정이 커지고 있는 시점이라 어쩔수 없지만 


뭐 언젠가 돌고 돌아 책과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 날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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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자나 2024-10-30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넷 님마저 ... (?)
그래요 뭐 잠시 쉬어가면 되겠죠 ^^

가넷 2024-10-31 17:20   좋아요 0 | URL
ㅎㅎ 잠시 쉬어 가는 중이라 생각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정말 요즘은 일하기 너무 싫다. 대학 졸업하며 취직에 대한 걱정과 취직하면서 가졌던 기쁨은 연기처럼 사라진 것이 이미 오래고.

최근에 푸바오와 그 친구의 사육사를 보며 잘은 모르지만 그래도 자기일에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는 듯 해서 부러웠다.

솔직히 진단하자면 객관적으로 봤을 때 내가 일하는 강도나 페이를 생각하면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어떤일이라도 내 앞에 닥친게 커 보이는 것고 있는 것이니. 조금 더 생각해보니 일이 힘들다기 보단 그냥 사람에 치여서 사니 우울 허탈감이 동반 되며 그러는 것 같다.

최근 일년 가까이 업무 분장이 자주 바뀌고 적응한다고 책을 많이 못 읽었는데, 그래도 슬슬 읽어 가고 있다. 내가 책 읽기을 시작하며 이만큼 안 못 읽은 적이 없었는데. 전자책으로도 읽는게 익숙해지는 것도 있어서 속도는 더 오를 것 같다. 이제 집에 가지고 있는 종이책들도 다시 정리를 시작해야 한다. 일년 전부터 정리 한다고 어지러 놓고는 할말인가 싶으나…

내 집 마련 전까진 아쉽지만 종이책 등이나 짐은 최소화 하는게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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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4-04-21 0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종이 책 많으면 이사때에는 쥐약입니다ㅜ.ㅜ

가넷 2024-04-21 15:21   좋아요 1 | URL
넵 이건 아니다 싶어서 정리하고 있는 중입니다. 구래소 요즘엔 전자책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네요.
 

 * 토요일에 일이 있어 잠시 나갔다가 오후에 대구로 올라왔다.  오늘 대구로 올라가는데 이동하는 날이면 영 휴일 같지가 않다. 요즘에 책 정리를 많이 하면서도 종이책을 한달에 2,3권씩은 사고 있다.  근 2년간 약 값이나 취미로 하는 일에 돈을 너무 절제 없이 쓴 것 같아서 항상  월별 금액 지출에 민감하게 반응하려 하고 있다.  오늘도 몇권 사려다가 야마모토 요시타카의 <과학의 탄생>와 사진집 하나 샀다.  가라타니 고진의 <힘과 교환양식>도 사려고 했는데 지키려고 하는 가격선을 넘어 가서. 가라타니 고진의 책은 책을 정리하면서 <세계사의 구조>를 빼고 다 정리 한 것 같은데 집에 내려가서 한번 뒤져 봐야 겠다. 그것도 정리를 했던가?


 ** 토요일부터 카를로 진즈부르그의 <치즈와 구더기>를 읽고 있다.  집에서 책 정리를 하다가 다시 발견(?)했다. 아마 대구 집에서 읽어 볼거라고 들고 왔던 모양인데 이제서야 다시 펼쳐 읽고 있다. 구입한 날이 보니 2007년도다. 16년정도 일독을 못하고 있었는데 계속 가지고 있었네.  대학시절에 한창 이것저것 고전에 기웃거리고 있을때 샀지만 아마 서문을 넘지 못했을 것이다.  앞에 저자의 대담과 저자서문과 옮긴이 서문까지...   분명 저자 서문에서 걸려 넘어졌을 것이다.  자신이 역사적 사실에 접근하는 방법 방향등을 늘어 놓았는데, 차라리 본문을 일독하고 후에 다시 읽는 것이 이해가 더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왜 옮긴이 서문이 필요한지 모르겠다. 후기라면 모를까.  해제를 한 것도 아니고.  연구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미시적 접근이 더 고려해야 될 것이 많고 피해야 할 지뢰밭들이 많음은 알지만 일반 대중 독자의 입장으로는 하나의 이야기 처럼 재미있게 읽힌다.  메노키오의 특이한 우주관 등이 성립된 과정들이 메노키오의 읽은 도서의 목록과 이단심문관의 질문 속에서 조각조작 맞춰 지는데 그 많은 주석들을 보며 참 지난한 과정이겠구나 싶었다. 이처럼 내놓은 것은 하나의 진실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능성이지 반드시 진실일 수는 없을 것이다.  어떤 시사점이 있는지는 차차 고민해보면 될 것이고 일단 흥미롭고 재미있다. 왜 이제서야 제대로 읽게 된 걸까. 일독을 하고 나면 전자책으로 베난단티를 구입해서 읽어 보고 싶다.(밀리의 서재에는 등록이 안된 것 같다)

 *** 이기백의 <신라정치사회사 연구>, 히가시노 게이고의 <눈에 갇힌 외딴 산장에서>도 들고 갔는데 한 페이지로 안 펼쳤다.  히가시노 게이고 책을 내려가는 차에서 볼까도 싶은데,  차에 탈때면 어두워 졌을때라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대구 집에 로버트 단턴의 <고양이 대학살>가 보여서 들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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