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은 속삭인다 미야베 월드 (현대물)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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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은 그렇게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추리소설에 등장하는 탐정들은 몇몇 알고 있고,  셜록홈즈라던지, 포와로 같은 탐정들을 좋아 한다. 미미여사는 여러 장르를 쓰는 것 같던데, 특히 여사의 추리소설이 매우 마음에 든다.(사실 3권 밖에 읽지 못했지만;) 이때까지 내가 보아 왔던 탐정들은, 추리소설들은  단순히 트릭과 범인을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  미미여사의 추리소설은 그렇지는 않다. ,  죄를 저지르는 자나 상처를 받는 자들의 여러가지 감정들이 섬세하게 그려지고 있는데, 매우 만족스럽다.

 추리소설을 볼 경우 느끼게 되는 범인과 트릭을(이 같은 경우 초-능력이라는 아이디어가 있어 그런 재미는 다소 반감되기는 하나.)풀어가는 재미도 물론 있지만, (용은 잠들다를 읽으면서도 느낀 것이지만,_)뭐니 해도 미미여사의 장점은 등장인물들의 얽힌 모습들을 잘 그려내는 것에 있지 않을까? 혹시 지루할 것 같은 느낌이 들 것 같거나(그런데 그런 생각을 가지고 안 읽는 사람들은 거의 없겠지만...) 트릭과 범인을 밝혀나가는 과정에서 희열을 느낀다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한번 보면 푹 빠지게 될 그런 글들이니, 별(?) 걱정은 하지 않다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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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새 마음이 바꼈다..- -; 

법의학의 세계는 살림지식총서 중 하나~  법의학에 약간의 관심은 가지고 있지만, 전혀 관련 없는 전공이라서... 이정도면 만족....  심심차로 교보에 들락하면서 하나씩 지른건데...(3천원이라서... 점심한끼 한 사먹으면 되니까. 어머니가 아시면 화내시겠지만.--;) 살림총서는 이런 맛(?)이 좋은 것 같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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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은 붉은 구렁을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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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알고 있겠지만, 이 책은 삼월은 붉은 구렁을. 이라는 책을 둘러싼 이야기이다. 책을 주제로 한 책들은 내가 알고 있는 건 <바람의 그림자> 정도 뿐.  바람의 그림자를 매우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이 책도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읽었다. 물론 바람의 그림자와는  달랐다. 책에 대한 미스테리는 존재 하지만. 그렇게 흥분할만한 책은 아닌 것 같고, 미지근한 물과 같은 소설. 이야기에 대한 감탄 까지는 아니지만,  책을 둘러싼 이야기라는 점에서 별 세개.

  빌린 온다리쿠의 다른 작품들도 보아야겠지만, 그렇게 작가의 역량이랄까. 느낄 수 없었다.  전에 읽었던 일본작가들의 이미지들을 씌우려고 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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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리쿠.

요즘 열풍인 일본작가들 중하나. 음... 그러고 보니 요번 한달은 일본작가에 완전 빠져 산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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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소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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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아, 역시 경쾌한 문체라니. 3시간만에 읽어버렸다. 역시 가독성은 대단하다. 그렇다고 해서 종이가 아까울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이 책은 숨 막힐 듯한 대중의 공포(?)에서 벗어나서 한 그루의 나무가 되려 했던 형제들의 이야기다. 고타로 관련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그 기사를 읽고 난후에도, 이 책을 읽고 난후에도 소름이 돋았다. 아, 이런 흐름이 점점 강해지고 있는 건가. 우리 대한민국만이 아니라 일본 중국에서도. 생각이라고는 하지 않는 사람들. 자신의 생각이 아니라 검색으로 떼우려는(?) 학생들. 이런 분위기는 너무 두렵다. 생각하지 않고. 즐기면 그만이잖아? 생각하면서 살아가려 노력하지만, 쉽지는 않다. 하지만 이런 친구들을 보면 점점 무서워 진다. 황우석때, 그때 순간 너무 무서워졌다. 대학생이란 친구들이 생각없이 광기에 휘둘린 듯한 말을 하고 있어서.  그리고 나는 안다. 집단이 함께 움직일때. 그때. 음.  왕따까지는 아니였지만, 아니 왕따이기는 했다.  그때 정말 약했다. ;  생각하지 않은 대중들이 움직일때 무서워 질테지. 그런경향이 점점 거세지고 있는 것인가.  엉터리라도 좋으니까 자신의 생각을 믿고 대결해 나간다면 세상은 바뀐다라고 안도는 말했지만, 예전에는 그렇게 말 할 수 있겠지만, 생각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이때. 그게 쉽지는 않은 결정일 것이다. 이런 무서움이란 거. 우리는 전쟁 세대가 아니라(?) 잘 느낌이 안올지도 모르지만, 그런건 어디에서나 경험할 수 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두려움이라나?  한번 관련서적을 뒤져보고 싶다. 마음은 먹고 있었지만, 이 정체모를 두려움에 대해. 음.

 

읽고나서 여러가지 생각이 떠오르게 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고타로에서 느꼈던 재미가 없어 졌다. 소재가 소재인 만큼 그렇게 느꼈는지도. 그리고 안도의 죽음을 예상하게 해주었던 치바의 등장은 참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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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2007-01-30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시간 만에 읽으셨다니 축하합니다. 전 아직도 다 못 읽었답니다. 읽다말았어요. 사람마다 받아들여지는 게 달라서일겁니다. 읽다가 순간순간 느끼는 거부감도 있구요. 소재의 선택과 서술방식 등은 가볍고 신선했지만 뒷맛은 개운치만도 않구요.

가넷 2007-01-30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즐겨찾기를 해주셨던데... 반갑습니다.^^ 마왕은 소재가 소재인 만큼 더 빨리 읽혀졌던게 아닌가 합니다. 파시즘, 대중의 생각없음. 약간의 흥미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파시즘관련 서적도 몇번 들추기도 해서... 그래서 조금 더 빨리 읽었던 것같아요. 가독성이 강하더라도 저는 하루정도 걸리니까요.

일본작가의 특성이 그런것 같아요. 소재를 선택하는 걸 보면 상당히 자극적이기도 하고, 터치는 상당히 가볍죠. 그래서 많이 읽히는 것이겠지요. 무거운 이야기는 유쾌하게 해야된다는 하루에 말에 공감백배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고타로의 소설을 좋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