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올 상반기에 전자책 리더기도 구입하고, 전자책으로 옮겨가려 한다는 내용을 적은 적이 있었다 그런데 여전히 전자책을 사모기만 하고 읽은 여력이 크게 되지 않았다. 하반기에는 인사이동이 있어서 두달간은 적응한다고 힘들었는데, 일단 이제는 사람과는 익숙해지고 있는 듯 하고 업무는... 뭐 그냥 하고 있다.
여튼 9월 부터는 밀리의 서재를 무료 구독해서 한번 맛보고 이용해 볼까 싶었는데 역시 제대로 활용을 못했다. 그런데 구월 말에 연휴때 밀리에서 한권을 완독했는데, 점점 검색을 해보니 내가 원하는 분야의 전자책들도 제법 나오는 듯 하여 이용을 결심했다. 그런데 찾아보니 정기구독하는 방식으로 하는 것보단. 할인판매하는 이용권을 구입하는게 이득인 듯 싶었다. 마침 연휴를 앞두고 티몬에서 이용권을 할인판매 하고 있어서 1,2만원 정도 싸게 구입했다. 며칠 전에는 더 크게 할인이 된듯 싶었는데... 듣기로는 명절이나 5월 가정의 달 앞두고 할인판매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해서 다음 번을 기다리고 있다.(5년 연속 등록은 된다 하니 1년치 이용권을 3,4개 구입 해서 등록 해볼까 한다.)
전자책으로 나온다고 해서 무조건 밀리에서 등록되는 건 아니기에 밀리의 서재를 주력으로 쓰면서 여기에 없는 책들 중 전자책으로 출간이 되었다 하면 전자책으로, 종이책만 출간이라면 고려하여 구입하여 읽는식으로 할까 싶다. 혜안이나 너머북스 경인문화사에서 출간되는 것들은 전자책으로 발간될 가능성은 많이 없는 것 같아서 종이책으로 구입해야 할 것 같다. 최근에 검색을 못해서 몰랐는데 또 제법 읽고 싶은 책들이 좀 나와 있었다.
2.
올 초에 구입했던 전자책리더기는(교보문고의 샘 10) 가면 갈 수록 만족 스럽다. 테두리에 균열이 생기는건 영 마음에 안들지만, 오래전에 구입하고 잘 사용하고 있지 않았던 카르타에 비해 월등히 빠르며, 화면이 크니 이전에 종이책을 읽었떤 경험과 크게 다르지 않아 적응이 더 쉽다. 이전에 크레마 카르타를 잘 활용하지 않은 것은 당시에는 전자책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못 느꼈던 것도 있지만, 화면이 너무 적어서 좀처럼 책을 읽는 기분이 나지 않아 집중을 못한 탓이 크다. 물론 일단 샘10에 익숙해지니 아이패드로 보건 아이폰으로 보건 크게 어색하지 않게 되었다.
근데 좀 또 파다 보니 컬러 이북리더기가 있다는 걸 알게 되어서 보던 중..... 13인치의 대화면 이북리더기로 발견했다! 다 오닉스라는 중국 기업 제품인데 가격이 넘사벽이긴 하다.... 컬러는 10인치가 최대 이며 13인치는 흑백인데, 순서대로 80만원, 110만원 정도 한다. 거의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과 비슷한 가격이다. 사진이 흑백이건 아닌건 상관 없으면서도 그래도 컬러면 더 좋겠다 싶어 컬러 이북리더기로 구입하고 싶으면서도, 지금 가지고 있는 10인치 화면보다 더 큰 화면으로 읽고 싶기도 하고.... 그런데 또 최근에 오닉스에서 낸 것 중 팔마라고 휴대폰 크기의 리더기를 새로 냈다. 또 이건 이것대로 탐이 난다. 샘10의 경우 10인치로 들고 다니기에는 좀 불편하고 신경이 쓰인다. 주로버스에서 출퇴근 할때 보긴 하는데 꺼낼때도 그렇고 충격먹고 파손 될 위험을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마트폰 크기의 팔마가 유용할 것 같긴 하다. 근데 이것도 가격이 만만치 않다. 샘10이 40만원 가까이 주고 구입했는데 팔마도 비슷한 가격대이다. 아우... 정말
출퇴큰에는 크레마 카르타를 활용할까 싶긴 한데, 일단 느리며 그냥 새 기기가 가지고 싶다! ㅋㅋㅋ;;;. 물론 크레마 모티프를 구입하는 방법도 있으나 이것도 20만원 후반이 된다. 팔마에 비해선 10만원 정도 싸지만 한손에 잡히는 건 역시 팔마가 딱이다. 하지만 컬러도 끌리고 큰 화면도 너무 매력이 있다. 13인치는 정말 들고 다니기에는 힘들 것 같아서 집에서만 주로 쓰게 될 것 같다. 근데 13인치는 좀 아쉬운게 있다. 마이크로 sd 슬롯이 없다. 뭐 그래도 128기가나 되어서 크게 문제는 없겠지만... 컬러 리더기 경우는 쨍~한 컬러는 아니고 물빠진 컬러라 해서 화면 상으로 볼때는 나쁘지는 않아 보인다. 13인치는 두쪽으로 보면 딱 좋을 것 같았다. (10인치는 두쪽으로 보면 좀 답답하다) 세개다 만만한 가격은 아니라 차근 고민해 봐야겠는데, 일단 하나 골라서 구입하면 내년초까진 더 사면 안된다! ㅋㅋ;;;
3.
최근에 중국의 선협물을 2개 정도 보고 있고, 봤다. <유리미인살>이란 작품과 최근에 방영한 <옥골요>가 그것이다. 둘다 중국 웹소설을 기반으로 한다. 요즘에 중국 무협, 판타지 등의 드라마들은 이렇게 다 원작이 있다. 2개다 네이버 시리즈게 번역되어 올라져 있어 한번 읽어볼까 하는 마음도 드는 중이다... 근데 두 작품...다. 주인공들이 외견상으로 내 마음처럼 예쁘거나 하지 않다.(정확히는... 여주인공) 하지만 몰입해서 보게 되면 크게 상관은 없어 진다.
<유리미인살>의 경우 여주가 너무 늦게까지 애기 같아서 좀 답답... 거의 3분의 1 지점이 되어서야 그냥 단순한 호감과 남여간의 애정이 구분되었다. 그래서 남주가 좀 많이 고생한다ㅋㅋ 원작에서는 남주가 상당히 음흉하다는데... 원작을 읽으면 별로 일 것 같기도 하고?.... 네이버 시리즈에서는 20화까지는 무료라 한번 읽어나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