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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땡의 모험 1 : 소비에트에 간 땡땡 - 개정판 ㅣ 땡땡의 모험 1
에르제 글 그림, 류진현 외 옮김 / 솔출판사 / 2016년 5월
평점 :
땡땡의 모험을 처음 접한건 어렸을 적에 방학때 수술을 받고 입원해서 쉬면서 티비로 방영했던 걸 봤던 걸로 기억한다. 처음 수술을 받았을 적이니 초등학생 때인 것 같다. 대충 검색을 해보니 겨울방학특선으로 방영했던 적이 있다 하는데 내가 본게 그것이 아니었을까 싶다.
원작이 있고 그게 국내에도 번역되어 있다는 사실은 근래에 알았다. 이 또한 정확한 시점을 알 수 없지만 세트로 살까 말까 계속 고민을 했던 건 기억이 난다. 이번 토요일 일찍 주문을 넣었고 부모님 댁에 가서 쉬다가 오늘 도착하니 도착해 있어서 박스를 풀고 1권을 집어 들었다.
좀 내가 아는 땡땡의 그림체과는 좀 동떨어져 있어서 어색하기도 했고 무려 한세기전의 만화인 만큼 좀 그야말로 단순한 만화적인 상황이 넘쳐나고 있었다. 하지만 이 또한 재미나다. 이런 맛이 보는 거지.
1권의 내용은 제목 처럼 땡땡이 기자로서 소비에트의 현실을 취재하러 갔다가 이를 막기 위한 비밀경찰들의 방해공작으로 꿋꿋하게 살아 남아 브뤼셀로 돌아가는 이야기다. 반공적 색채를 담고 있으나 그렇게 심각하게 악마화 한다거나 하지는 않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