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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삶에서 나를 만나다 - 잃어버린 나를 다시 찾고 서로 위로하는 수업 성찰
김태현 지음 / 에듀니티 / 201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구구절절 공감되는 문장이다.
내가 요 몇 년 동안 학교생활이 재미없는 이유도 삶을 나눌 동료가 없어서였다 . 내가 생각하는 나 , 사교성 없지 않다 . 그나마 1~2 해는 독서모임 하면서 삶을 공유하였는데 핵심멤버들이 떠나서... 지금은 그때에 비해 형식적인 모임이란 생각이 든다 .
근무한 학교마다 삶을 나누고 영향을 주고받는 대상이 늘 있었는데 여긴...그러다보니 자꾸 내가 성격이 이상한가? 날 탓하게 되었다 .지금은 그게 아니란 걸 알지만서도 . 학교에서 찰떡처럼 붙어다니는 쌤을 보면 쬐끔 부럽기도 하다 . 퇴근길에도 늘상 만나서 가는 커플이 몇 있다 . 나 ? 혼자 자연을 감상하며 퇴근하거나 장을 본다 . ㅋㅋㅋ
매일 생활하는 곳에서 마음 맞는 동료가 있다면 더 좋겠지만 지금도 나쁘지 않다 . 페친이 있으니 말이다. 다른 학교 가면 예전처럼 사상과 취향이 통하는 무리를 만날 수 있겠지라는 기대를 해 본다 . 그런 면에서 항상 같이 지내는 사립학교 쌤이 동지 사귀기엔 훨씬 유리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 하지만 마음이 맞지 않거나 갈등이 있는 경우 계속 봐야한다는 부담도 있으니 공립과 사립 모두 일장일단이 있는 셈이다 .
그나마 요즘은 페북에서 만난 쌤의 삶을 엿보며 공감과 희망 , 에너지를 얻는다 .
특히 이 책 ˝ 교사 , 삶에서 나를 만나다 ˝ 를 쓰신 김태현 쌤 , 고마워요 !!! 많은 위로를 받았어요 .
2016년, 내가 제일 잘한 일은 페북을 시작한 거다 . 그래서 알라딘에 소홀해졌지만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