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허브야 , 미안해 !!!>

아들이 교실에서 가져온 장미 허브가 더위에 생을 마감하였다 . ㅠㅠ 내내 거실에 있던 걸 얼마 전 베란다로 옮긴 게 불찰이었다 . 베란다 쪽이 너무 더웠나 보다 . 폭염에 식물도 무너지고 마네ㅠㅠ 폭염에 농작물이 타들어간다는데 농부 마음은 어떠할꼬 .

마침 동화˝아토믹스 ˝ 사은품으로 씨앗이 와서 그나마 다행이다 . 교실에 되가져가야 하는 화분이라서 뭔가를 심어야 한다 . 안 그러면 FM아들이 내내 걱정한다 . 식물과는 인연이 별로 없는 우리 집인데 이번엔 잘 자라주길 빌어본다 . 이 더위에 싹이 나오려나 .더위 좀 가시면 심을까.

그러고 보니 아들이 작년에 가져온 고구마는 아직 살아있다. 수경재배가 오래 가는 것 같기도 하다 . 식물은 동물처럼 울지 않으니 나처럼 무심한 사람은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 오늘 기사 보니 노인 중에서 ˝반려식물˝과 함께하는 분이 많다고 한다 . 친정엄마도 그런 경우다 . 친정 갈 때마다 식물이 쑥쑥 잘 자라있던데... 반려동물도 반려식물도 함께하는 사람의 정성인 듯싶다.

온이(고양이)가 허브는 어쩐 일로 갉아먹지 않았는데 더위에 이렇게 생을 마감했네.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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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쟁이 2016-08-22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도 성충까지 잘 키운 장수풍뎅이 암수 한쌍이 이번 더위에 생을 마감하셔서 저희집 꾸러기는 대성통곡을 했네요. 밤에 하도 시끄러워서 베란다에 잠시 내놓았다가 깜빡 잊어버리는 바람에 그만.. --;
근데 이번 스토리킹 수상작은 아토믹스이군요. 또 얼마나 재밌을지 은근 기대됩니다.

수퍼남매맘 2016-08-24 18:59   좋아요 0 | URL
식물도 동물도 이 더위에 생을 마감하는 일이 벌어지는군요.
베란다 쪽이 남향인 경우, 더 해가 강렬하고 더워서 그런가 봅니다.
저희 아들도 2년 전에 장수풍뎅이 죽었을 때 대성통곡하여 같이 장례식을 하고 화단에 묻어줬답니다.

˝아토믹스˝ 재밌을 것 같아요. 원전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2016-08-23 09: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8-24 19:0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