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 샘이 메신저로 쪽지를 날리셨다.
" 교사용 신청 도서가 도착했어요" 라고.
얼른 다른 샘이 낚아채가기 전에 후다닥 도서실로 내려갔다.
각각의 샘이 신청한 도서가 청구기호를 달고 자신을 데려가 달라고 가지런히 꽂혀 있었다.
" 고생하셨어요. 사서 선생님!"
반납을 하고 얼른 책장을 훑어 보았다.
다행히 "채식주의자"가 남아있었다. 얏호!
옆지기가 갖고 있는 건 e북이라 그건 안 읽게 되더라.
아직까진 종이 책이 더 좋다.
다른 책 하나를 더 골랐다.
읽지 않고 반납 할 것 같지만서도.
웬지 모를 욕심이 생긴다.
새 책을 먼저 읽고 싶다는 욕심 말이다.
얼른 가지고 교실로 올라왔다.
작은 언니가 "채식주의자"를 2시간만에 완독하였다고 하는데
난 책을 빨리 읽는 편이 아니라 그건 불가능 할 것 같고...
"책식주의자"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것 같다.
작은 언니는 부정적이다.
난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