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잔디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진짜 아름답다.
애들이 교실에 있으면 자연이 들려주는 음악 소리를 다 삼켜버렸을텐데...
지금 영어실 가서 나 혼자 교실에 있으니 이 아름다운 소리가 다 들린다.
좋다. 좋아!
빗소리를 배경 음악 삼아 책 읽으면 낙원이 따로 없을 듯하다.
39분, 지금은 비가 좀 잦아들었다.
그동안 여름 같은 가을이었는데 이 비 그친 후에는 제대로 된 가을을 느낄 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