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입생 예비 소집일이다.

막내 동서 아들,

그러니까 애들 사촌 동생도 이번에 초등학교 입학하는데 그 곳(울산)은 벌써 지난 주에 예비 소집을 했다 한다.

"@@이, 형아 된 것 축하한다고 전해 줘" 라고 하니

" 제가 더 떨려요~~" 하고 동서가 카톡을 보냈다.

 

나도 첫째 입학시킬 때 그랬다. 애보다 엄마가 더 떨린다.

같은 학교에 입학시키는 데도 떨리고,

담임 샘도 다 아는 분인데도 어렵고, 떨리고

애가 잘해낼까 걱정도 되고 불안하고.

 

예비소집일날 엄마가 해야 할 일이다.

 

첫째 취학통지서를 꼭 가져간다.

둘째 아이와 함께 학교에 가도록 한다.

 

가끔 위 두가지를 안 지키는 분이 있는데 지켜주면 학교와 본인에게 서로 좋다.

취학통지서를 제출 안 하면 입학하고나서 담임으로부터 제출하라는 민망한 말을 들어야 하니 꼭 체줄하면 좋다.

아이를 데려오는 이유는 아이가 학교 생활을 하기에 적당한지 살펴보는 것이므로 데려가도록 하는 게 좋다.

쌍생아인 경우 같은 반에 넣을지, 다른 반에 넣을지 서류 접수하는 샘께 말하도록 한다.

 

서류 접수한 후에 아이와 함께 학교 한 바퀴를 둘러보기를 권한다.

신학년도에 교실 위치가 바뀌는 경우가 있으나 대부분 대동소이하니 예비소집일날 한 번 둘러봐서 지리를 익히는 게 좋다.

 

그 다음부터 신입생 학부모가 하여야 할 일은 아이에게 학교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다.

일종의 세뇌교육이라 할 수 있다.

가끔 분리불안을 느끼거나 새 생활을 두려워하여 학교 가기 싫어하는 아이가 있을 수 있다.

내 아이에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를 하는 게 좋다.

학교는 무서운 곳, 선생님은 무서운 사람, 잘못하면 벌 받는다 등의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줘선 절대 안 된다.

그건 자녀가 학교 생활을 잘 못하는 지름길이 되어 버린다.

예비소집을 함께 다녀와서는 학교의 좋은 점을 엄마와 아이가 함께 말해보도록 하고

하루에  한 번씩 학교 가면 좋은 점에 대해 설명해 주면 좋다.

유치원을 벗어나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에게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을 수 있다.

어른도 마찬가지 않은가!

아이에게 학교와 담임 샘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줘야 아이이게 이롭다.

마음이 즐거워야 공부와 학교 생활도 잘할 수 있다.

 

실제로 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은 1-2일만 지나도 학교가 유치원보다 더 좋다고 한다.

아이가 학교 생활을 즐겁고 행복하게 하도록 부모가 잘 도와주길 바라며

신나는 초등학교 생활을 위하여 이런 그림책을 함께 읽어봐도 좋을 듯하다.

송 언 선생님의 새책도 눈에 들어온다.

 

 

 

 

 

 

 

 

 

 

 

 

 

 

 

 

 

 

 

 

 

 

 

 

 

 

이제 난, 신입생 받으러 학교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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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샘 2015-01-14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는 예비소집 없어진 지가 한참 되었는데, 아직 예비소집이 있군요.

수퍼남매맘 2015-01-14 18:10   좋아요 0 | URL
진짜요? 오늘 가 보니 취학통지서 내고, 통신문 받고 그냥 가는 것밖에 없더라구요.
이젠 아이도 아예 데려오지 않는 학부모도 대부분이고...
학부모도 ˝그냥 가요? 이게 다예요?˝ 라고 묻기도 하구요.
그럼 부산은 오차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을까요? 항상 취학통지서와 통계가 다르잖아요.

희망찬샘 2015-01-15 17:20   좋아요 0 | URL
취학통지서는 학교로 학부모가 정해진 기일까지 가져다 내고요, 2월 반편성 할 때 수집이 안 된 경우 개별 연락 해 보지요. 최종 확정은 입학식을 마치고 나면 이루어지던걸요.

2015-01-14 21: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1-15 01: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5-01-15 0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아이 예비소집일에 취학통지서 안가져가서...아이 이름 한자로 쓰는 칸을 채우지 못해 전전긍긍...결국 다시 집으로 돌아와 가져갔던 기억과 떨리던 마음이 떠오르네요.ㅋㅋ

수퍼남매맘 2015-01-15 22:48   좋아요 0 | URL
그때는 많이 놀라셨겠지만 지나고 나니 이렇게 추억이 되었네요.
저도 딸보다 제가 더 떨었던 기억이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