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은 이뤄진다.
우여곡절 끝에 어제 드디어 갤러리가 완성되었다.
다음 주 공개수업도 있는데 이것에 매달리느라.....
도서실에 <눈물바다>책이 한 권 밖에 없어서
우리 반 아이들에게는 내 목소리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집에 있는 책을 가져와서 빌려줘야겠다.
원화가 예쁘다고 칭찬해 주시는 샘들이 계셔서 힘이 난다.
갤러리에 멈춰 서서 원화를 감상하는 아이들 때문에 더 힘이 난다.
그냥 보기만 하면 감흥이 덜 할 것 같아 <눈물바다>로 사행시를 적는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
도서실에 와서 사행시 양식를 받아 가는 아이 때문에 더더욱 힘이 난다.
교장님이 올라와 보시고 역시 미술 하신 분답게
몇 가지 보완할 것을 알려 주셨다.
그런 것에는 전혀 기분 나쁘지 않다.
내가 못 보는 부분을 알려 주시면 감사하지.
물론 한 번 더 일을 해야 하는 고통은 있지만서도 그러면서 배우는 거니깐.
지금은 다음 주 수요일에 있을 공개수업이 더 급하니
교장님 요구 사항은 월요일에 처리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