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에게 잘 걸리는 병이 있다.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이라서 목감기와 성대 결절이 교사들의 직업병이라 할 수 있겠다.
성대 결절에 걸린 적은 없지만 목감기는 일 년에 3-4회 정도 심하게 앓는 듯하다.
이번에는 나름대로 홍삼도 잘 챙겨 먹고,
비타민도 잘 챙겨 먹고,
마스크도 제법 잘 쓰고 다녔는데
어제부터 목이 따끔거리더니
오늘은 더 심해져서
침 삼킬 때마다 목이 아프다.
결국 퇴근길에 병원에 들렀다.
환자들이 많아서 한참을 기다려 진료를 받았다.
의사 선생님이
" 많이 피곤하신가 봅니다." 하신다.
" 네 "
날씨는 푸근해졌지만서도
감기환자는 많아진 듯 싶다.
우리 딸도 나도 컨디션이 바닥이다.
신학기 1달이 지나자 에너지가 방전되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