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에게 잘 걸리는 병이 있다.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이라서 목감기와 성대 결절이 교사들의 직업병이라 할 수 있겠다.

성대 결절에 걸린 적은 없지만 목감기는 일 년에 3-4회 정도 심하게 앓는 듯하다.

이번에는 나름대로 홍삼도 잘 챙겨 먹고,

비타민도 잘 챙겨 먹고,

마스크도 제법 잘 쓰고 다녔는데

어제부터 목이 따끔거리더니

오늘은 더 심해져서

침 삼킬 때마다 목이 아프다.

 

결국 퇴근길에 병원에 들렀다.

환자들이 많아서 한참을 기다려 진료를 받았다.

의사 선생님이

" 많이 피곤하신가 봅니다." 하신다.

" 네 "

날씨는 푸근해졌지만서도

감기환자는 많아진 듯 싶다.

우리 딸도 나도 컨디션이 바닥이다.

신학기 1달이 지나자 에너지가 방전되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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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4-03-31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끈한 차를 수시로 마시면 많이 좋아지는데
보온병을 가지고 다니면 어떨지...

수퍼남매맘 2014-04-01 10:07   좋아요 0 | URL
교실에 커피 포트가 있어서 쉬는 시간마다 따끈한 차를 마시는데고
걸릴 때는 걸리더라구요.
버티어내야죠.
지금도 운동장 가서 아이들과 닭잡기 놀이하고 들어왔어요. ㅋㅋㅋ

꿈꾸는섬 2014-04-01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 가르치는 일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현수네 선생님도 독감으로 한동안 고생하시더라구요. 현준이네 선생님은 수술까지 하시구요.ㅜㅜ
얼른 나으셔요.^^

수퍼남매맘 2014-04-01 10:09   좋아요 0 | URL
네, 저학년은 목을 많이 쓰기 때문에 3-4월은 목이 고생을 하죠.
고학년은 눈빛만으로도 아이들이 알아듣는데
저학년은 일일이 세세히 말을 해야하고, 또 반복해야 하니까요.
그나저나 첫째 담임선생님이 부재하셔서 좀 그렇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