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서재를 운영하면서 가장 좋은 점 하나를 꼽자면 좋은 분들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진정한 책 향기가 나는 사람들.
책을 읽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삶으로 실천하는 사람들.
그런 분들을 이 곳에서 알게 되었다.
그 분들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살아야지.멋지게 살아야지. 정의롭게 살아야지. 따뜻한 사람이 되어야지.' 다짐하곤 한다.
처음에는 쑥스러워 댓글도 못 달다가
차츰 댓글도 달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알라딘 지인들 덕분에 서재의 달인에 선정되기도 하는 행운을 누리게 되었다.
2012년부터 내 서재에 댓글을 많이 달아 주신 고마운 분들께 책 한 권씩 선물하고 있는데
(이것도 알라디너에게 배운 것이다. )
2013년에는 ㅅ 님이 1등을 하셨다.
2위는 ㅎ 님이고, 3위는 또 다른 ㅅ 님이셨다. 두 분께는 책을 보내드렸는데
ㅅ 님은 너무 바쁘셔서 오늘에야 주문을 넣었다.
ㅅ 님이 나에게도 선물을 하고 싶다고 댓글을 달아주셨다.
그렇게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기로 합의를 했다. ㅋㅋㅋ
아들 것만 보내주시면 되는데
딸 것도 보내신다고 하셔서
중학교 영재원 불합격 위로 겸 중학교 입학 축하 선물로 받기로 했다.
오늘 오후, ㅅ 님의 선물이 도착하였다.
상자를 열어 보고 또 놀랐다.
딸이 갖고 싶다는 윔피키드 7 말고도 8이 하나 더 들어 있었다.
나중에 내가 8권을 사 줄 것을 미리 헤아리시고 시리즈 끝까지 선물을 해 주신 것이다.
사은품 하나가 들어 있어서
"누나는 책 2권 선물 받았으니, 이건 동생이 해라" 하고 펼쳐 봤더니
윔피키드 사은품으로 온 머그컵이어서 누나 것이 되어야 할 운명이었다.
누나가 절대 양보할 리가 없지. 아직 멀었다.
아들은 실망해서 눈물이 그렁그렁
그도 그럴 것이 머그컵이 진짜 색감도 뛰어나고 예쁘다.
사진에는 색감이 잘 안 나타나는데 진한 군청색이어서 우유 담아 마시면 진짜 멋지겠다.
솔직히 나도 이 머그컵이 탐 난다. 알라딘 머그컵보다 더 예쁘다.
아들은 둘째라서 그러나
진짜 욕심이 장난 아니다.
겨우겨우 달랬다.
언제나 내가 기대한 것보다 그 이상의 감동을 전해 주시는 ㅅ 님! 고맙습니다.
알림 하나-윔피키드 8 권 구매시 예쁜 머그컵이 사은품으로 따라온다. 이 기회를 이용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