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은 우리 가족에게 아주 뜻깊은 날로 기억될 것이에요.
바로 3년 내내 참여한 사계절 역사일기 대회에서 드디어 딸이 대상을 거머쥔 날이기 때문이죠.
4학년 때 우연한 기회로 사계절에서 역사일기 대회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처음 참여하여 수상을 한 후,
작년에는 2등 최우수상을, 올해는 드디어 대상을 받게 된 것이에요.
딸이 대회를 준비하면서 역사의식도 커지고,
글솜씨와 삽화실력도 향상되는 것을 지켜 보니 그것만으로도 엄마로서 뿌듯했지만
이런 좋은 결과가 나오니 정말 기쁩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더 좋은 작품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물론 있었지만
그래서 더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홈페이지 수상 명단을 보고 둘이 "꺄악" 소리를 지르고 껴안자
소파에서 자고 있던 온이도 놀라서 거실로 나왔어요. ㅋㅋㅋ
사계절은 다른 출판사에 비해 유독 열린 마인드로 다양한 독후활동 대회를 하는 곳이기도 하고,
역사일기 책 자체가 워낙 좋기 때문에 매년 참여하라고 권유하곤 했었죠.
준비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지만
다른 독후감대회는 글만 쓰는데
사계절은 다양한 형식으로 하기에
딸도 사계절 대회는 자기 스타일에 맞다며 흔쾌히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권유는 하지만 최종 선택은 본인이 해야 하는 거잖아요.
자기가 원해서 해야 좋은 작품도 나오고요.
엄청 기쁜 나머지 왼쪽 약지에 화상을 입어 자판을 두들길 수 없음에도
자랑질 내지는 기쁨을 함께 하고자 소식을 전합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3/0808/pimg_772868196883906.jpg)
올해 이 대회가 마지막이라고 알고 있는데 마지막 대상수상자가 되어서 더 영광입니다.
혹시 독후활동대회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심사평 참고하시라고 링크합니다.
http://www.sakyejul.co.kr/board/board.asp?bid=notice&act=view&intSeq=26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