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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기 알라딘 신간평가단으로 다시 활동하게 되어 무지 기쁘고, 영광입니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성실하게 활동을 할 것을 다시 다짐해 봅니다.

며칠 전에도 "도서관친구들"이라는 곳으로 책 구경을 하러 갔는데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 구경을 하였습니다.

배꼽 시계가 울리는 줄도 모르고 열심히 책을 담았네요.

어떤 책이 나왔나 어떤 책이 재밌을까 요리조리 살펴보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요?

이번 7월에 나온 신간들 중에 유독 저의 눈길을 머물게 했던 책들을 골라 봤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권윤덕 작가님의 신간이 나왔네요. 당연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제목이 신비해서 무슨 뜻일까 궁금하여 찾아 보니

"피카이아는 고생대 캄브리아기에 살았던 동물로, 대부분의 동물이 멸종한 시기를 견디고 살아남아 진화하면서 척추동물의 조상이 되었다. 결국 인간이 생겨나게 한 것이다."

는 설명이 나와 있네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벚나무(아마도)아래

여자 아이와 고양이가 아주 행복하게 마주 보고 있는

겉표지 그림 또한 인상 깊습니다.

"만희네집" "고양이는 나만 따라해" 등으로 어린이들에게도 유명한 권윤덕 작가님이

이번에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어떤 이야기들을 들려주실지 정말 궁금합니다.

 

 

다음에 추천할 책 또한 작가 때문에 무조건 골랐습니다.

앞서 소개한 권윤덕 작가님과는 그림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죠.

그림책이 앞서 발달한 서양에서는 그림책을 "art"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는 아직까지 그림책은 아이들이나 보는 유치한 책이라는 편견이 남아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자기 스타일만의 그림을 표현해내는 화가들이

작업을 한 그림책은 0세부터 100세 까지 볼 수 있는 예술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세 히데코는 정말 수채화를 잘 그리는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수채화가 줄 수 있는 극대의 느낌을 잘 표현하여 보는이로 하여금 감동받게 하죠.

"아! 나도 이 그림들처럼 맑은 영혼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2013년 칼데콧 명예상을 수상한 작품을 빼먹을 수는 없죠.

이야기를 잠깐 훑어보니 아이들이 아주 흥미있어 하겠네요.

짜도짜도 없어지지 않는 마법 같은 털실이라?

이런 신비한 털실로 애너밸은 검은 세상을 알록달록 예쁘게 만들어가는데

이 털실을 탐내는 등장인물이 나온다고 하네요.

드라마도 악역이 나와야 더 재미있잖아요.

장마와 무더위로 지친 여름, 털실로 짠 옷들이 더 덥게 만들지도 모르지만

반대로 바람 씽씽 부는 추운 겨울을 생각하며 읽으면 저절로 피서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내가 좋아하는 한옥, 카페가 나온다고 하여 얼른 골랐습니다.

닭장 같은 아파트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조상들의 슬기를 느낄 수 있는 한옥의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알고 있어요.

지난 번 아이들과 북촌 한옥 마을에 가보니

나도 이런 곳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던데.....

보기만해도 고즈넉하고 운치 있는 한옥에다

제가 좋아하는 카페 정보가 들어 있다니 꼭 읽고 싶어지네요.

인사동 가면 "**미술관"이라는 미술관 겸 한옥 카페가 있는데

대학 때부터 지금까지 제가 아는 거의 유일한 한옥 카페예요.

비 오는 날, 카페에 앉아 마당을 보면 진짜 시가 저절로 읊어질 것 같죠.

이번에 이 책을 보면 다양한 한옥 카페 정보를 알게 되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근래 들어 저에게 가장 필요한 책이 아닌가 싶어요.

방학이 다 좋은데

세 끼를 해 먹어야 하는 게 너무 부담스러워요.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의 "먹는 이야기"편이 바로 제 이야기라니깐요.

" 엄마, 오늘 반찬은 뭐야?" 물어보는 아이들에게 요리 못하는 이 엄마는 매번 미안하답니다.

그럴 때 이런 책이 있으면 참 유용할 것 같아요.

반찬 여러 개 많은 것보다 일품 요리를 선호하거든요. 요리를 못하니깐.

"참 쉬운 한 그릇 요리" 라는 제목이 제게 적격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방사능 우려 때문에 생선 요리를 할 수 없으니 정말 해 먹을 게 없어요.

다들 뭐 해 드시고 사시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지리한 장마가 계속 되는 가운데 어제는 처음으로 더워서 잠을 설쳤어요.

열대야는 아닌데 엄청 후텁지근하더라고요.

무더운 여름, 팥빙수 한 그릇 먹으면서 책 보는 게 가장 시원한 피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 주가 여름 휴가 절정기일텐데 오늘도 비 예보가 들리네요.

무더운 여름, 건강하시길 바라며 신간 추천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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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4 13:3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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