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년도는 1-2학년이 교육과정이 개정되었다.

종업식 하루 전에서야 교과서가 도착하여

아이들에게 교과서 배부하느라 난리가 났다.

교과서는 왜 이리 크고, 사이즈도 제각각이고, 권수도 많아지고....

누굴 위한 교육과정인지 모르겠다.

그리고 왜 이리 자주 교육과정이 바뀌는 지도....

교과서를 보니 기가 막혔다.

이걸 1-2학년 아이들 보고 공부하라고 만들었다니?

제대로 된 정신 갖고 만들었는지...

저학년 아이들이 편리하게 펼치고 접고 할 수 있도록 해야지.

이건 완전히 백과사전 같이 두껍게 만들어서리...

선생님 모두 구시렁구시렁 거렸다.

 

옛날 교과서와 개정 교과서 사이즈를 비교해서 사진을 올려야지.

보시는 분들 놀라실 거다.

아이들이 손도 작은데 이 두꺼운 교과서를 가지고 어떻게 공부를 하라고?

1학년 교과서는 아직 못 봤는데

2학년 교과서 보니 한숨이 푹푹 난다.

아무튼 죽으나 사나 교실에서 공부해야지

이걸 가방에 넣고 학교로 집으로 왔다갔다 하는 건 상상도 못하겠다.

왼쪽이 개정되기 전 교과서, 오른쪽이 개정된 교과서 사이즈다. 크기도 크고 두께도 두껍다.

 

포개어 보면 확실하게 차이가 난다. 뒤에 있는 것이 개정교과서이다.

 

들쭉날쭉 제각각인 교과서들. " 3" 이라 써져 있어서 3학년 교과서인 줄 알고 헤맸다. 국어활동이라 서진 교과서는 위크지 같은데 두께가 장난이 아니다.  가운데 알록달록 교과서들이 이른바 통합교과 이다.<가족><나><봄><여름> 주제로 배우는가 보다.  딸 교과서랑 비교해보니 진짜 "화가 난다.  " (앵그리 버전으로)

 

 

이번 개정 교과서의 가장 큰 차이점은 " 통합교과" 라고 하던데

눈으로 확인되는 것은 교과서의 두께와 큰 사이즈다.

분명 시범 운영을 하였을 텐데 이렇게 만들었을까?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하여튼 딸은 바야흐로 6학년이 되니 이번 봄방학 때 수학 문제집을 조금 풀려야겠다.

5학년 때 보니 마지막날까지 수학 진도가 나가지 못해 고생을 하는 걸 봤다.

5-6학년도 저학년처럼 7단원으로 끝내야 하는 건데.... 학습량이 너무 많다.

아들 교과서를 훑어보니 국어와 수학이 스토리 텔링 위주로 많이 변화하였다.

그래서 사이즈가 커진 것 같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어린데 이렇게 크고, 두꺼운 교과서를 사용하기는 무리가 있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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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3-02-17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학년 책인데 왜 '3'이라 써 있는 거에요?
잦은 교과서 개정은 누군가를 위한 게 아닐까, 라는 불온한 생각을 하게 합니다.
정권이 바뀌거나 자치단체장이 바뀌어도 누군가를 위한 정책이 나오니까요.
그걸로 이익을 보는 이와의 뒷거래를 상상하는 내가 불온하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지금까지 살면서 학습된 결과이기도 하지요.ㅠ

수퍼남매맘 2013-02-17 18:13   좋아요 0 | URL
개정교과서 연수를 안 들어서 획실한 건 아니지만
1-2 학년군이라 하여 2 년을 4 과정으로 나눈게 아닌가 싶어요.
전에 1-1. 1-2. 2-1 2-2 였던걸 1,2,3,4 로 한 게 아닐까 추측하고 있어요.
딸 2학년 때 대대적으로 교육과정이 바뀌었으니 4년만에 또 바뀐 셈이네요.

희망찬샘 2013-02-20 0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르고 샀었는데,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책이지만 쎈수학이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전 이번에는 우공비만 우선 샀답니다.

수퍼남매맘 2013-02-20 15:53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 저희 수퍼남매는 기본 문제들만 풀려요.
어려운 응용문제는 안 풀리니 풀만 하더라고요.
우공비가 조금 쉬운가 보군요.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