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으로 인하여 내일 학교가 임시 휴업을 하게 된다.

 

비상 연락망 돌리고 난리가 났다.

 

지난 학교는 전체 문자 날리는 서비스가 있어서 이럴 때 학교에서 학부모들께

 

전체 문자를 보내서 편했는데

 

본교는 그 서비스에 가입이 되어 있지 않아 내 휴대폰으로 일일이 문자를 날렸다.

 

이거 뭔 짓이야?

 

더 기막힌 것은

 

내일 교직원들은 정상 출근을 하란다. 아이들도 없는데....

 

"교사는 사람이 아니므니다."

 

만약에 출근하다가 자연재해로 인해 사고라도 당하면 누가 책임질 건가?

 

옆 학교 눈치만 보시지 마시고, 이럴 때 과감하게

 

" 전 어린이들의 안전만큼 교직원들의 안전도 중요합니다 "

 

하시면서 멋지게 재량권을 발휘해 주시는 교장선생님이 계셨다면  인기짱일 터인데....

 

그나저나 걷는 것도 위험하고, 차 타는 것도 위험한데 내일 어찌 출근을 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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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샘 2012-08-28 0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걸어가야지, 했는데... 간판 떨어지면 어쩔래? 전봇대도 부러질 수 있다던데... 하는 전화 받으니 덜컥 겁이 나네요. 밤새도록 조용하더니 새벽에 바람이 붑니다. 조심해서 다녀 옵시다.

순오기 2012-08-30 01:48   좋아요 0 | URL
수퍼남매맘님과 희망찬샘이 교장샘 되면 과감하게 교직원도 쉬게 하세요.
우리 막내도 선생님들은 정상 출근한대~ 하면서 아주 짠한 마음을 갖더라고요.
저는 구청 민원실 봉사하는 날인데 안 갔어요~
두어 시간 지나 생각나 전화했더니 구청에는 전기도 안 들어와 난리라고 안 오길 잘했다고...

수퍼남매맘 2012-08-31 0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희망찬샘은 교장샘이 되실 가능성이 있어 보이지만 저는 애초에 뜻이 없네요.ㅋㅋㅋ
하루빨리 그런 멋진 교장샘이 나오시길 옆에서 응원해 드려야죠.
그나저나 이렇게 알라딘 활동하시는 것을 보니 별 피해가 없으셨나 봅니다. 다행이에요.

2012-09-02 11:4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