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으로 인하여 내일 학교가 임시 휴업을 하게 된다.
비상 연락망 돌리고 난리가 났다.
지난 학교는 전체 문자 날리는 서비스가 있어서 이럴 때 학교에서 학부모들께
전체 문자를 보내서 편했는데
본교는 그 서비스에 가입이 되어 있지 않아 내 휴대폰으로 일일이 문자를 날렸다.
이거 뭔 짓이야?
더 기막힌 것은
내일 교직원들은 정상 출근을 하란다. 아이들도 없는데....
"교사는 사람이 아니므니다."
만약에 출근하다가 자연재해로 인해 사고라도 당하면 누가 책임질 건가?
옆 학교 눈치만 보시지 마시고, 이럴 때 과감하게
" 전 어린이들의 안전만큼 교직원들의 안전도 중요합니다 "
하시면서 멋지게 재량권을 발휘해 주시는 교장선생님이 계셨다면 인기짱일 터인데....
그나저나 걷는 것도 위험하고, 차 타는 것도 위험한데 내일 어찌 출근을 할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