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 드디어 이 셔츠를 내 손안에 넣었다. 남편이 갖고 싶어하길래 선물로 줬다.
(내 사이즈로 주문하려다 꾸~욱 참았다.)
얼마 전 남편이 애지중지하는 알라딘 사은품으로 온 머그컵을 설거지 하다 깨뜨렸다.
남편이 그렇게 좋아하는 줄 몰랐는데 알고 보니 굉장히 아끼던 컵이란다.
그래서 그토록 갖고 싶어 하던 이 티셔츠를 선물해 줘야지 생각했다.
5만원이상 구매를 해야 이 사은품을 얻을 수 있어서 이 책 저 책을 샀다.
일단 꼭 구입해야 할 책은 이것이었다.
이번 독서동호회에서 함께 나누기로 한 김상봉 교수님의 책 <도덕교육의 파시즘>
- 이 책은 전임지에서 "파시즘"이라는 낱말만 보고 어떤 선배 교사님께서 깜짝 놀라시며
" 우리 학교에 그런 불온한 책이 있더라~" 하시며 말씀하셨던 바로 그 문제(?)의 책이다.
그 자리에 함께 있던 어떤 후배 하나가
" 그 책 얼마나 훌륭한데요~ 읽어 보시면 생각이 바뀌실 거예요." 했던 기억이 난다.
이번 독서동회회에서는 이 책을 함께 나누기로 결정하였는데 학교 도서실에 없어서 부득이하게 주문을 하게 되는 바람에 이왕이면 5만원을 채워서 사은품으로 받아 남편에게 줘야지 마음 먹었다. 남편은 알려나? 나의 이런 큰 사랑을!!!
그 다음은 남편이 나에게 사 준다고 해 놓고선 안 사 준 책 바로 이거다. 사인본 사준다고 하더니 벌써 세월이 많이 지나버려 사인본은 없다.
요즘엔 <나꼼수>를 통 못 들었다. 대신 트위터를 통해 김용민pd가 올리신 글들을 열심히 읽고 있는 중이다. 정봉주 전 의원이 빨리 컴백해야 나의 나꼼수 사랑도 다시 재가동될 터인데....
한 때 나도 기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아주 잠깐 한 적이 있었다. 그건 순전히 <인간 시장>이라는 드라마 때문이었지만.....
주진우 기자 참 멋지다.
하지만 난 F4 중에서 정봉주 전의원 팬이다.
다음은 우리 수퍼남매가 무지 좋아하는 <고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중에서 빠진 책 2권이다. 알라딘 지인들이 모두 추천하고 교실 아이들, 독서부(4학년) 아이들도 엄청 좋아해서 이번에 구입했다. 내일 읽어봐야겠다. 머리 식힐 땐 그림책이 딱이다.
마지막 책은 예전에 구입했다가 누구에게 선물로 주는 바람에 소장하고 있지 않은 내가 무지 좋아하는 책<마지막 거인>이다.
아끼는 후배가 전근을 가게 되어서 그 후배에게 이별의 선물로 줬다.
마침 후배의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어서 몇 권의 책을 챙겨 줬는데 이 책도 거기 끼어 있었다.
이 책을 다시 구매했다.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받았던 그 엄청난 감동을 잊을 수가 없다.
집에 두고두고 읽고 싶다. 고서 같은 책의 느낌이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