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도서관친구들에서 구매한 책 2탄이다.
이건 신간도서가 대부분으로 30% 할인을 받았다. 1년 안 된 책들은 신간으로 분류되어 10% 이상 할인받기가 힘들다.
그러니 내가 눈이 안 돌아가겠느냐구? (파주 출판단지에서도 신간들은 할인율이 적다.)
일기 쓰기 관련 책은 여 선생님이 강추하신 책을 골라왔다.
평소에 읽고 싶던 책과 소장하고 싶은 책을 골랐다.
보고만 있어도 뿌듯하여라.
창비에서 나온 고구려 그림책은 소장가치가 충분한 그림책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사 온 학급문고에 있어서 읽은 적이 있는데 그림이 예술이다.
정작 울 반 아이들은 내용이 어려워서인지 잘 안 읽지만.
<고래가 그랬어>에서 자주 봤던 소복이님 그림의 <책읽기는 게임이야>는 책 안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딱인 책인 듯하다.
먼저 읽어 본 아들이 재밌다고 한다.
초1이 재밌다고 하니 성공한 것이다.
<만희네 글자벌레>는 비싸긴 하지만 정말 갖고 싶던 책이라서......
지난 번 어린이책잔치에 못 간 한을 다 푼 것 같다.
왕창 질렀으니 당분간은 책 지름신이 오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같이 간 선생님들 모두 나와 비슷한 수준 또는 더 많이 사셨다.
여 선생님 말씀이 한꺼번에 다 풀지 말고
먼저 선생님이 읽어보신 후 몇 권씩 교실에 가져가라는 팁을 알려 주셨다.
한꺼번에 푸는 것보다
그렇게 야금야금 푸는 게 아이들의 호기심을 더 자극하는 것 같다.
역시 그런 노하우가 우리에게 필요하단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