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지는 전 근무지와는 다르게 교사 동호회를 제대로 할 건가 보다.
어찌저찌 하다 보니 " 책 읽는 교사" 동호회를 추진하게 되었고,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신청을 해 주셔서 졸지에 동호회장을 맡게 되었다.
지난 학교에서도 한 번 추진을 한 적은 있었으나 다들 워낙 바쁘셔서 한 번 모이고 끝이 나버렸다.
그런데 이번은 다르다.
제대로 해야 될 것 같다.
그런데 동호회에 가입하신 한 부장님께서 그 유명하신 여희숙 선생님을 모셔오겠다는 것이다.
일사천리로 추진을 하셔서
이번 주 첫 동호회 모임에 오셔서 특강을 해 주시기로 하셨다.
와!
정말 기대된다.
2년 전 뜻하지 않게
내가 아침독서를 알게 되고,
책 읽어 주기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것 처럼
여 선생님의 특강으로 인해
동료 교사분들의 마인드가 달라지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분명 그렇게 되리라 믿는다.
믿는 대로 이루어지리라.
그런데 특강 받기 전에 여선생님 책이라도 한 번 봐야 되는데...
바로 내일 모레네..
도서실에 있으려나? 그러고 보니 여 선생님 책을 한 권도 안 읽었네.
여 선생님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고 여기 저기 독서 관련 책들에서 한 꼭지씩 읽은 적은 있는데
책을 정식으로 읽은 적은 없었구나!
강사님 모셔 놓고 괜히 미안해지네!
다음에 전 교직원 대상으로 연수가 잡혀 있으니 그 때까지는 꼭 한 권이라도 읽어야지.
초등학교 재직 시절
본인이 소장한 책이 거의 800권 정도 되셨다는 이야기에 깜짝 놀랐었다.
그 이야기에 도전 받아 나도 부지런히 책을 모으고 있다.
500권 정도는 되어야 기침이라도 할 터인데 말이다. 아직 200권도 안 되니 이거 원!!!
아무튼 무지 기대된다. 여 선생님의 특강이.
울 학교에 아침독서의 바람이 잔잔히 불어오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http://image.aladin.co.kr/product/411/28/cover150/8989192935_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