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송 언 선생님이 1학년 아이들의 입학을 소재로 책을 내셨다. 이번 겨울 방학에 작업을 하셨나 보다.

무지 재미 있어서 아이들을 책자리에 모아 놓고 읽어 주었다.

 

두 아이가 주인공인데 한 명은 1960년대 국민학교에 입학하는 구동준이란 아이고,

또 한 아이는 현재 2012년에 초등학교 1학년이 되는 김지윤이란 아이다.

 

그림책은 한 쪽은 구동준의 일기를, 다른 한 쪽은 김지윤이란 아이의 일기를 보여 주면서

엄마 아빠가 학교 다닐 때와 지금 내가 학교 다닐 때를 자연스럽게 비교할 수 있게 한다.

더불어 일기 쓰는 법도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한다.

 

옛날(?) 국민학교와 지금 초등학교 입학식의 다른 점은 무엇일까? 같은 점을 무엇일까? 하며 이 그림책 하나로 부모님과 아이, 교사와 아이가 많은 이야기의 실타래를 풀어나갈 수 있을 듯하다.

 

끝까지 읽어 주지 못했는데-끝나는 종이 치는 바람에-

마지막에 큰 비밀이 숨어 있다고 하니 아이들 모두" 으아앙~" 아쉬워 한다.

 

나머지 뒷이야기는 아침독서시간에 자신이 직접 읽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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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2 15: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망찬샘 2012-03-22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 아주 잠깐 그 때를 생각하게 할 그림책이었어요. 저도 재미있게 읽고 이번에 학교에 입학한 옆반 샘의 아이에게 선물했답니다.

수퍼남매맘 2012-03-23 14:51   좋아요 0 | URL
저도 읽어 주면서 저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보았답니다. 넉넉하지 않던 시절이었지만 그래도 요즘 아이들이 누려 보지 못한 것들을(골목에서 친구들과 해질 때까지 왕창 놀기)즐겼던 시절이었죠. 저의 어린 시절이어서 그런지 풍요로운 윤지의 입학 준비보다는 여유롭지 못하지만 그래도 맘껏 뛰노는 동준이의 생활이 더 좋아보이네요. 아이들은 다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