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옆집 @@ 문고에서 다문화 독후감 대회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작년이 1회 대회였고 올해 2회 대회를 맞이하였다.
"다문화" 라는 화두가 계속 던져지고 있고,
우리 사회에 있어서 다문화는 더 이상 간과해서도, 무관심해서도 안 되는 영역이 된 지 몇 년이 되었다.
허나 다문화인들이 느끼는 소외감이나 배척은 별반 달라지지 않아 보인다.
요즘 흥행 하고 있는 <완득이>란 영화도 다문화를 소재로 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책은 봤으니 빨리 영화를 보고 싶은데 언제 보냐구요? 에고고
어린이 책도 다문화 관련 책들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는데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이 될 어린이들에게
어려서부터 다문화에 대한 개념을 바르게 잡아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다문화 관련 책들이 더 많이 나와야 한다고 본다.
각설하고 옆집 @@문고에서 다문화 독후감 대회가 있어서 딸에게 참가를 권유해 봤다.
다문화란 주제가 쉽지는 않기에 언뜻 참가를 안 하려는 딸에게 마침 <컬러풀 월드>라는 그림책이 있어서
그 책을 가지고 써보라고 했더니 그나마 다른 책에 비해 주제 잡기가 쉬웠나 보다.
<모하메드의 운동화>도 읽었는데 이건 쓰기 어렵다고 했었다.
딸이 독후감 쓰는 걸 보면서
작년에 울 반 아그들과 <라면을 먹을 때>가지고 독후감 썼던 기억도 새록새록 났다. 그 책 참 좋은데.....
이번에는 빠져 있었다.
주제가 너무 어려워 수상 기대는 전혀 안 하고 있었는데 오늘 연락이 와서 깜짝 놀랐다.
대상 바로 밑에 으뜸상을 탄 것이다. 완전 대박이다.
어제 오늘 열이 나서 학교도 못 가고 방콕 하고 있는 딸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 같다.
그런데 대상자 이름이 일본이름이네. 다문화 어린이인가 보다. 모두모둑 축하해요!!!
내가 읽었던 다문화 책들을 추려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