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에 있는 책들을 난이도에 따라 1단계, 2단계, 3단계 책으로 구분하였더니 요즘 3단계 책에 도전하는 아이들이 있다. 

주로 독서력이 좋은 아이들인데 한 아이는 고학년이나 읽을 법한 조금 어려운 책을 읽고 있다. 

바로 이 책이다. 어제부터 이 책을 읽기 시작하였는데 내심 걱정이 되어 " 어렵지 않니?" 물어 봐도 

괜찮다며 꿋꿋하게 읽고 있다.  이 책의 작가가 바로 울 학교 6학년 10반 담임 선생님이라고 하자, 울 반 아그들 눈이 커졌다.  


 

 

 

 

 

 

다른 작가 선생님도 4학년에 계시다고 하자 또 한 번 " 와! " 한다. 

그 분은  판타지 동화책을 주로 쓰신다고 소개를 해 주니 몇 명이 도서실에 있는 것 봤다면서 알은체를 한다.  

 

  

 

 

 

 

 

 

  

 

 

  

 

 

" 울 학교에 2명이나 작가 선생님이 계시니 자랑스러워해야 해요. " 하자 

책벌레인 어떤 아이가  

" 선생님도 작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 한다. 

" 응~  선생님은 독후감 쓰는 걸로 만족해. 실력이 없어서 작가는 못 해 " 했다. 

송언 선생님을 비롯해서 투 잡을 하시는 작가 선생님들 보면 정말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그분들의 특징은 뭐니뭐니 해도 현장감이 살아있다는 것이다. 

아무튼 어려운 책에 도전한 그 아이의 용기와 도전 정신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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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샘 2011-11-09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권정생님이었는지, 이오덕님이었는지, 두 분의 대화 내용이었는지... 하여튼 교사가 글을 쓰면 현장감 있어서 정말 좋다는 글을 만난 적 있어요. 이루지 못할 꿈이라도 멋지잖아요. 선생님도 작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에 한 표!

수퍼남매맘 2011-11-09 23:32   좋아요 0 | URL
에궁! 꿈도 안 꿉니다. 희망찬샘은 교단일기 열심히 쓰시니깐 앞으로 좋은 동화 쓰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