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에 있는 책들을 난이도에 따라 1단계, 2단계, 3단계 책으로 구분하였더니 요즘 3단계 책에 도전하는 아이들이 있다.
주로 독서력이 좋은 아이들인데 한 아이는 고학년이나 읽을 법한 조금 어려운 책을 읽고 있다.
바로 이 책이다. 어제부터 이 책을 읽기 시작하였는데 내심 걱정이 되어 " 어렵지 않니?" 물어 봐도
괜찮다며 꿋꿋하게 읽고 있다. 이 책의 작가가 바로 울 학교 6학년 10반 담임 선생님이라고 하자, 울 반 아그들 눈이 커졌다.

다른 작가 선생님도 4학년에 계시다고 하자 또 한 번 " 와! " 한다.
그 분은 판타지 동화책을 주로 쓰신다고 소개를 해 주니 몇 명이 도서실에 있는 것 봤다면서 알은체를 한다.








" 울 학교에 2명이나 작가 선생님이 계시니 자랑스러워해야 해요. " 하자
책벌레인 어떤 아이가
" 선생님도 작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 한다.
" 응~ 선생님은 독후감 쓰는 걸로 만족해. 실력이 없어서 작가는 못 해 " 했다.
송언 선생님을 비롯해서 투 잡을 하시는 작가 선생님들 보면 정말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그분들의 특징은 뭐니뭐니 해도 현장감이 살아있다는 것이다.
아무튼 어려운 책에 도전한 그 아이의 용기와 도전 정신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