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보게 된 역사 드라마 <공주의 남자>를 보면서 다시 단종과 세조의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조카를 죽음으로 몰고 간 세조
그의 야망의 끝이 궁금하다.
이 드라마에선 그렇담 세조의 딸과 세조가 가장 싫어하던 원수 김종서의 아들 김승유(?)가 서로 사랑한다는 설정인데...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이 되는 것이다.
내가 하도 궁금해하자 남편이 쓰~윽 책 한 권을 내밀어준다.
박시백의<조선왕조실록>이다. 만화책이다.
요즘 같은 날씨엔 만화가 정말 잘 어울린다.
딸 아이도 함께 읽고 있다.
5학년으로 국사 영역이 내려왔기에
한번 역사에 대해 훑어야 하는데 이 아가씨가 통 역사에 관심이 없던 터에 잘됐다 싶다.
만화책이긴 한데 내용이 알차서 괜찮다. 글밥도 꽤 많은 편이다.
이번 여름방학때 나도 읽고 딸도 읽혀야지.
몇 년 전부터 우리 집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는데 왜 몰랐었지?
지금 단종, 세조 편(5권)은 다 읽었고 1권을 읽고 있는 중이다.
어라? 17권까지 있는데 우리 집에는 10권까지만 있는 것 같던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