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창의력 키우기 마음껏 그려 보자 3
앤드루 파인더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11년 7월
절판


유대인들이 역대 노벨상 수상자들의 75%를 차지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유대인과 버금가게 똑똑한 민족임에도 평화상을 제외하곤 한번도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유대인과 우리 민족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바로 창의력의 유무이다. 유대인은 창의력이 신장될 수 있는 교육환경에서 자라고 있고, 우리 나라 학생들은 그나마 있는 창의력마저 사라지게 만드는 그런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래전부터 공교육은 창의력 신장을 가장 높은 목표로 삼고 있지만 거기에 상응하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학부모들은 창의력 있는 아이보다는 지금 당장 남보다 공부 잘해서 일류대학에 진학하고 일류기업에 취직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하버드대에 우리 나라 학생들의 진학율이 높지만 중도 하차율 또한 가장 높다고 한다. 창의성 있는 교육을 받지 못하고 철저하게 암기식 위주로 공부해온 우리나라 학생들은 하버드가 필요로 하는 창의성을 발휘하지 못하는 에세이 쓰기 때문에 중도에 탈락하는 숫자가 유학생 중에 가장 많다고 한다.

앞으로는 분명 공부 잘하는 아이보다 창의력이 뛰어난 아이가 성공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아니 벌써부터 창의력 있는 사람이 각광받고 있다. 창의력이야 말로 미래 시대를 이끌어갈 가장 중요 요소이다.

이 책은 그림으로 하는 놀이를 통해 창의력을 길러 보도록 유도하고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창의력 또한 꾸준히 노력하면 신장할 수 있는 능력이란 점이다.
어려서부터 창의적 사고를 할 수 있는 교육환경에서 성장하면 충분히 우리 나라 학생들도 유대인 못지 않게 창의적인 사람으로 자랄 수 있고, 노벨상도 수상할 수 있다는 사실에 그나마 희망이 보인다.

독서가 창의력 신장에 가장 좋다고 한다. 이런 그림 놀이도 아주 효과적일 듯하다.
우리 아들만 봐도 무작정 그려라 할땐 잘못하다가도
이렇게 구체적인 제시어가 있으니 막막해 하지 않고 하루에 1-2장씩 열심히 하고 있다.
지금 그리고 있는 장면은 땅속 굴에 무엇이 살고 있을 지 상상해서 그리는 모습이다.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을 총망라하여 열심히 그리고 있다.

나만의 케익을 완성해 보는 것 멋지지 않은가?
창의성이 남과 다른 새로움과 함께 유용성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할 때
어린이들에게 이런 구체적인 상황을 주고
자신만의 독특함, 그러면서도 유용한 것을 끄집어 내도록 옆에서 도와주면 분명 창의성은 길러진다는 것이다.

교실에서 가끔 창의성 게임을 해 보면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소위 말하는 공부 잘하는 아이가 선두가 아니다. 그런 아이들은 사고가 굉장히 경직되어 있다. 오히려 중간 그룹 아이들이 확산적 사고를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 유학생들이 하버드대 중도 하차율이 많다는 것이다. 공부를 잘할 지는 몰라도 창의력은 없다는 것이다. 하버드가 요구하는 에세이는 책을 많이 읽어서 비판적 사고, 창의적 사고, 논리적 사고를 요구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학생들이 어디 책 읽을 시간이 있는가? 읽어도 수능시험을 위해 읽은 축약본인데 그런 사고가 나올리 만무하다.

12칸 만화 그리기를 완성하였다.
매번 누나가 만화 그리는 것을 눈여겨 본 아들은 자기만의 만화를 완성해 냈다. 마지막 컷에 <끝>이라는 말도 돋보인다. 이야기를 해보라고 해서 보조 설명을 들었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게임을 소재로 해서 만화를 그린 것이었다.

성 안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다 채웠다.

자세히 보면 사탕, 초콜릿의 모습이 다 다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탕, 초콜릿을 가지고 남들이 생각해내지 못한 나만의 독특한 사탕과 초콜릿의 모습을 끄집어 낼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창의적인 사람인 셈이다.

미래를 이끌어갈 주인공은 남과 다른 생각을 할 줄 아는 사람 바로 창의인이다. 그들이 세계를 이끌어나갈 것이다.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은 바로 부모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나라 부모들은 자녀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이런 질문을 한다고 한다.
"@@야, 오늘 학교에서 무얼 배웠어?"
한편 유대인 부모들은 자녀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이런 질문을 한다고 한다.
" **야, 오늘 학교에서 무슨 질문을 했어?"
이 차이가 노벨상을 있게끔 하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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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샘 2011-07-23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물창고에서 좋은 책을 한가득 받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