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순서대로 원서 - 영어공부용으로 만든 책 - 번역서 이다) 



미미님이 만드신 원서 읽기 모임 함달달 에서 9-10월에 걸쳐 수전 와이즈 바우어의 어린이 대상 역사책을 읽기로 하였다.   



수전 와이즈 바우어가 쓴 책이 좋다기에 전에 읽어보려고 시도했던 적이 있다. 그때 오더블에서 음원도 사 두었다. 

좀 읽다가 어렵기도 하고 졸려서 그만뒀던 책이니까, 이번엔 함께 하면 끝까지 할 수 있겠지 생각했다. 



9월이 벌써 4일에 접어들었기에 퇴근을 좀 늦게 하기로 마음먹고 시작했다. 

Acknowledgements. 이건 안 읽어도 될 것 같고 Preface. 전에 읽었던 그거구나. 한 번 읽고 음원도 한 번 들었다. 졸리다.

쉬운 것 같지 않은데... 단어도 어려운데.. 근데 이걸 아이들이 공부한다니. 내가 영어 공부 헛했구나... 흑흑 



뜻을 아예 모르겠는 건 아닌데 아리송한 문장들이 있어 확인해보려고 번역서 (인 줄 알았던 영어공부용 책)을 열었다. 

'한국의 독자들에게' 가 있다. 그렇지 이건 번역서니까.. 좋다. 친절하다. 읽었다. 

그 다음. Introduction. 음. 원서에는 Preface 였는데. 그동안 개정이 되었나? Introduction 다음에 Preface인가? Preface가 먼저 나와야 될 것 같은데. 그럼 이 번역서에서는 Preface를 빼먹었나? 

그런데 번역서인 줄 알았던 <세계 역사 이야기 : 영어리딩훈련> 의 본문이 영어다. 영한대역인가? 어쨌든 Introduction을 읽어보자. 'What is History?" 음원도 다운 받았으니까 들어볼까?



음.. 목소리가 좀 다른 것 같은데 기분 탓이겠지? 아까 읽은 사람 이름이 뭐였더라? 그 이름도 이렇게 간단하긴 했지. 

음. 그런데 이 Introduction은 참 술술 읽히네. 어려운 단어도 별로 없고. 아까 preface에서는 history, archaeology, anthropology에 대해서 애매모호하게 이야기했는데 (그래서 그 부분 확인해보려고 했는데) 여기서는 anthropology는 안 나오고 archaeology에 대해서 설명해주는데 아주 쉽고 간결하다. 졸리지도 않고 재밌고 금방 다 들었네. 그런데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드는데... 왜 이렇게 이건 쉽고 이해가 잘 되지? 그나저나 다음엔 뭐가 나오지?



Chapter 1: The Earliest People 


흠.. 그럼 내가 원래 갖고있던 책은? 


Part One: The Edge of History

Chapter One: The Origin of Kingship


???????  


.

.

.


내가 갖고 있던 책은, 오더블 음원도 갖고있던 책은 이것이었다... 

















어쩐지 세부제목이 다르더라니. 개정되어서 그런 줄 알았는데... 그러고보니 책 제목도 다르다.... 난 뭘 한거지... 


이 책의 번역본은 














이것이었다... 성인용이었다. 



이 허무한 마음을 남겨야 할 것 같아서 구구절절 적었다. ... 일단 퇴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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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3-09-04 19:3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9-05 08:29   좋아요 3 | URL
괭님 넘 좋아하시는 거 아닙니까... 휴... 담배라도 한 대 피우고 싶은 심정이었..

독서괭 2023-09-04 19: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큰 웃음 감사합니다 수하님 ㅋㅋㅋㅋ

건수하 2023-09-05 08:29   좋아요 2 | URL
어려울 줄 알았는데, 할 만할 것 같습니다... ㅠㅠ

다락방 2023-09-04 19: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안사야겠군.. 이라고 마음 먹으며 읽었습니다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9-05 08:31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은 곧 사게 되십니다. 레드썬 + 살지어다!

잠자냥 2023-09-04 20: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무미건조하게 웃기닼ㅋㅋㅋ

건수하 2023-09-05 08:32   좋아요 3 | URL
무미건조한 걸 은근히 좋아하는 것 같은 잠자냥...

미미 2023-09-04 20: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영어가 많이 들어간 의식의 흐름을 읽은 기분입니다ㅋㅋㅋㅋㅋㅋ
반가운 수하님 글~♡

<함달달>입니다. 제 맘대로ㅋ 함께 원서 읽는 달달함...>.<

독서괭 2023-09-04 20:53   좋아요 3 | URL
오호 앞으로 함달달이라고 적어야겠군요😆

건수하 2023-09-05 08:32   좋아요 2 | URL
책이 바뀌니 (착각했던 거지만) 조금 더 달달해진 것 같습니다...

미미 2023-09-04 20: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리고 수하님 ㅋㅋ 저번에 제가 오더블에 없다고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9-04 21:24   좋아요 1 | URL
그래서 없었던 거였군요…. 어쩐지…. 😂

단발머리 2023-09-04 20: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기당 ㅋㅋㅋㅋㅋ 우리 다 웃겨놓고 일단 퇴근 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9-05 08:33   좋아요 1 | URL
안 그래도 늦은 퇴근 이거 쓴다고 더 늦어졌.... 야근 수당도 없는데 ㅠ

햇살과함께 2023-09-04 21: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아동용 먼저 떼고 읽어요!

건수하 2023-09-05 08:33   좋아요 0 | URL
네. 영어 공부는 쉬운 책으로!! 부담이 좀 줄었네요 ㅎ
 



무더운 8월이 갔다. 아직도 낮에는 좀 덥지만 밤에는 시원하네.. 

8월에는 이런 책을 읽었다. 





(완독) 

최애의 아이 5~11권

왜 읽을 수 없는가 

암컷들

증언 혐오

이중 작가 초롱

진짜 게으른 사람이 쓴 게으름 탈출법

한성이 서울에게

큰별 작은별


(읽는 중)

백래시

갈대 속의 영원

내 안의 여신을 찾아서 

키르케



(읽다만 책)

<그 많은 개념어는 누가 만들었을까> (<왜 읽을 수 없는가>에서 파생)



8월에 읽으려던 책을 다 못 읽은 채로 9월이 되었다. 항상 그렇지 뭐..  



9월에 읽어야 할 책은 3권이다.











8-9월 읽으려던 <백래시>는 12장까지 읽었으니 다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백래시> 다 읽고 나면 <워드 슬럿>을 시작할 예정.

다른 페미니즘 책모임에서 <더이상 어머니는 없다>를 읽는다. 

그리고 미미님과 함께 하는 수잔 와이즈 바우어의 세계 역사 이야기 1권 1/2 (두 달 한 권). 


계속 목표를 지키지 못하고 있으므로 9월엔 이렇게 3권을 목표로 하고 소박하게 지내려 한다. 



8월의 모임책이었던 <내 안의 여신을 찾아서>는 다 읽지 못하고 모임을 했는데.. <백래시>의 12장과 엮어쓰고 싶지만 좀 애매하다. 9월에 마저 다 읽고나서 생각해야지. 



'아티스트 웨이' 라는 것을 하는 지인들을 많이 보았고 요즘 주변에도 하는 지인이 있는데, 4주차에 '읽기를 중단' 하는 과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우리는 날마다 수많은 매체들의 엄청난 수다에 포화되어 있다. 그것들은 기름투성이 음식처럼 우리의 신경을 둔하게 만든다 (...)


창조성이 막혀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독서는 중독이다. 우리는 자신의 사고와 느낌을 제대로 소화하기보다는, 자신의 재료로 직접 요리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말을 게걸스럽게 먹어치우고 있다. 


- 줄리아 캐머런 <아티스트 웨이> 43주차 "개성을 되찾는다" 중 




8월 말일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상을 치르고 왔다. 며칠 읽지도 못했고 서재에도 잘 들르지 못했다. 첫날은 마음이 조급해짐을 느꼈지만 다른 일로 바쁘고 생각도 많아서인지 점차 아무렇지도 않아졌다. 그동안 '읽기' 자체에 너무 집착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래서 9월에는 편하게, 되는 대로 지내볼까 한다. (사실 이런 페이퍼도 안 써도 될텐데 말이다) 읽기가 나에게 얼마나 중요한 지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사실 오늘도 책을 한 권 샀고 서재에 계속 접속하면서 편하게, 되는 대로 지내기는 쉽지 않겠지만.   







안 착한 사람 눈에도 보이는 무지개 사진을 덧붙인다. 

지난 수요일 저녁 7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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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3-09-04 13: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수하님 큰 일 치르고 오셨군요.
맞아요. 저는 의무감에 무얼 하는 일에 익숙해서 계속 하다가 놓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럴 때는 좀 내려놓아야한다는 것을 배우고 있어요(체력 탓? 아무래도 체력이 예전만큼 안되니까 자연스레 좀 덜하자 생각하게 되는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편하게, 되는 대로 좋은 것 같아요. 수하님 화이팅!

건수하 2023-09-04 15:20   좋아요 1 | URL
저도 많은 일들을 의무감으로 하는데, 좀 덜 하더라도 즐거운 일이 많으면 좋겠어요. 물론 체력과 기분이 관계가 있다는 것을 느낀 지는 오래되었답니다. 9월엔 덜 더우니 좀더 기운이 나기를 ^^


독서괭 2023-09-04 14: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에고, 수하님. 할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책을 읽으면서, 제대로 소화하지도 못한 채 게걸스럽게 읽어치우고 있는 거 아닌가 싶어질 때가 있어요.
그럴 땐 멈춤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멈추고 읽은 부분을 되새겨보는 것도 좋겠고요.
편안한 9월 독서생활 되시길요(글은 계속 쓰시고요 ㅋㅋ)

건수하 2023-09-04 15:22   좋아요 2 | URL
독서괭님 감사합니다. 워낙 장수하셔서 호상이라 하지만 가족의 기분은 또 다르더군요. 할머니의 여성으로서의 삶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구요.

네, 9월엔 좀더 편안하게 독서해보겠습니다 :)

미미 2023-09-04 14: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하님 제가 하고픈 말을 앞의 두 분이 다 해주셔서...
할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한번씩 쉬어야할 필요성을 느껴요. 남들은 직장 다니면서도
이렇게들 열심힌데 그에 비해 너무 게으른거 같아 스스로 채찍질?하다 종종 지치는 ㅋㅋㅋ
아티스트웨이 궁금하네요.
수하님 마음의 평온,여유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건수하 2023-09-04 15:23   좋아요 1 | URL
미미님 감사합니다.

마음의 평온과 체력이 꽤 관계가 있는 것 같기도 해요. 이제 날이 좀 시원해졌으니 걷기도 하면서 마음의 여유를 찾아보겠습니다 :) 미미님도 짧은 가을 즐겁게 보내시길..

미미 2023-09-04 20:57   좋아요 0 | URL
수하님 무지개 지금 봤어요! ㅋㅋㅋ
9월에 저 무지개 크기 만큼 웃을 일 많으시기를!! ^^

다락방 2023-09-04 15: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하 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고생하셨습니다.

저는 창조성이 막혀 있는 사람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런 제게 독서는 중독일까요? 흐음. 제가 중독 정도는 아닌 것 같긴 한데 … 편하게, 편하게 합시다, 수하 님. 이렇게 말하는 저도 오늘 책을 닥치는대로 사고 있지만 말이죠.
닥치는대로가 저의 편함 일까요? 흠흠.

건수하 2023-09-04 15:32   좋아요 1 | URL
다락방님 감사합니다.

다락방님과 저 그리고 서재인 다수는 책 사기에도 중독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
책 읽기도 바쁘니 책 사는 건 닥치는 대로 해도 될 것 같기도 해요. (응??;;)

페넬로페 2023-09-04 16: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할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서재에서 제 나름대로 열심히 활동하다보면 약간의 강박이 생겨요.
읽는 재미 자체를 쓰는 압박과 고통으로 막고 있지나 않나하는 생각도 해봐요.
한 번씩 쉬고 그냥 재미만을 느껴보려 하는데 그것도 잘 안돼요.
그래서 목표를 아예 두지 않고 천천히, 쉽게 가려고 해요.

건수하 2023-09-04 17:58   좋아요 1 | URL
페넬로페님 감사합니다. 간단하게 쓰고 넘어가려 했는데 다들 달아주셔서 조금 부끄럽네요.

‘아티스트 웨이‘ 에서는 일정 기간 읽는 걸 쉬라고 한다던데 (한 주 였던 것 같아요) 그런 휴식도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아요. 저는 목표를 항상 무리하게 잡는 경향이 있는데 이제는 목표를 좀 줄여보려고요 ^^

단발머리 2023-09-04 17: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큰 일 치루셨네요. 할머님 내내 편안하시기를 빕니다.

이제 너무 서둘지 않고 편하게 되는대로.. 읽으시겠다는 각오는 무척 귀한 것입니다만 독서 모임 여러개 하시네요. 저는 그렇게 하지 못하는 사람이라 수하님의 그런 실행력이 매우 부럽습니다.
찬찬히 읽어요, 우리..... 앞으로도 오래오래 읽을 거니까요^^

건수하 2023-09-04 17:59   좋아요 2 | URL
단발머리님 감사합니다.

독서 모임은 처음에는 책으로 시작했는데 이제는 사람이 주가 되어 빠져나올 수가 없네요.
네 천천히 오래오래... 즐겁게 지치지 않게. 읽겠어요 :)

햇살과함께 2023-09-04 17: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하님, 할머니 명복을 빕니다.

저도 요즘 그런 생각 많이드는데… 제대로 소화도 못시키며 마구 우겨넣는…
다들 그러시군요!

건수하 2023-09-04 18:00   좋아요 1 | URL
햇살과함께님 감사합니다.

읽고 싶은 책이 많다 보니 그렇게 되는 것 같기도 해요. 마음이 조급해진달까...
비슷한 주제를 다룬 책을 이제는 꼭 다 읽겠다고 생각하지 않으려고요. 그러면 책을 고르는 데에 시간이 더 걸리려나요? ^^

새파랑 2023-09-05 08: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8월에 힘든일이 있으셨군요 ㅜㅜ 9월에는 힘내시고 편하고 즐거운 독서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건수하 2023-09-05 16:12   좋아요 1 | URL
새파랑님 감사합니다. 9월은 좀더 즐거운 달이 되기를..
8월 31일이 지났으니 서재활동 재개 하시는 거죠? ^^
 

얼마 전 은오님의 책탑을 보고 당당하게 저는 이번 달 다섯 권밖에 안 샀다고 댓글을 단 뒤 

마음이 편하다며 두 권을 더 샀고, 그 뒤 두 권을 더 샀다.


이제 8월에는 그만 사겠다는 뜻으로 아직 3일하고 몇 시간이 남았지만 미리 올려본다. 



은오님의 책탑이 올라오기 전 산 책은 이렇게 다섯 권. 











최애의 아이 11 : 내 책이라 보긴 어렵지만 딸과 같이 보고 있어서.. 10권까지 딸의 용돈으로 샀기에 11권은 내가 (적립금으로) 사줌. 


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 : <왜 읽을 수 없는가>를 읽고 이 사람이 쉽게 쓴다길래 쉽게 읽어보고 싶어서 샀지만. 원래 읽으려던 책이건 이 책이건 아무 것도 펴보지 못함. 


까판의 문법 : <증언 혐오> 읽고 뒤도 읽어보려고 샀다. 


이중 작가 초롱 :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는데, 몇몇 소설은 두 번 읽어도 좋아서 다시 삼. 플래그 옮기고 도서관 책 반납해야 하는데...


욕구들 : <명랑한 은둔자>는 별로였지만, <욕구들>을 시도해보기로 함. 모 님이 이 책 리뷰로 상 받으셨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되어 더 궁금해짐.



그 뒤에 산 네 권은... 


 



단골(?)서점 리브레리아큐에서 작년에 했던 <다락방의 미친 여자> 에 이어 <여전히 미쳐있는> 도 함께 읽기를 한다고 하여 신청했다. 이번에도 두 달에 걸쳐 읽고 김지승 작가님이 해제 강의를 하는 일정. 책이 어려워보이진 않았지만 미국 페미니즘사를 훑는 느낌으로 이번에도 참가하기로 했다. 책 구입이 전제되어 있는 북클럽인지라 이미 산 <여전히 미쳐있는> 대신 <세계 끝의 버섯>을 구입했다. 포장이 예뻐서 풀기 전 찍었다.





그리고 오랫만에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8월호, 수치, 크리티크M 6호를 샀다. 

집으로 이미 가져간 것도 있고 해서 책탑에는 다섯 권만. 














이렇게 해서 8월엔 9권. 


요즘 사고싶은 책 넘 많아서 고민... 

이것저것 드릉드릉 하고 있다. 


책 살 생각만 하지 말고 산 책 읽기도 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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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08-28 15: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뭐예요. 이 사람 몰래몰래(?) 많이 샀다!
단지 책탑을 분산하거나 은폐해서 책탑이 낮아 보일뿐???! 뭘 노린 거지? ㅋㅋㅋㅋ
그나저나 저 버섯 책 저렇게 이쁘게 포장해주는군요? 풀기 아깝다....

폴 오스터 전부인 현부인 책
사고싶어 드릉드릉 건조수하

(무슨 랩 같은데요)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8-28 17:12   좋아요 0 | URL
9권인데 두꺼운 책이 두 권이나 있어서 많아 보일 뿐...

버섯책 오늘 받았는데 사진 찍느라 풀었지요 ㅎㅎ

다락방 2023-08-28 15: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폴 오스터 전부인 현부인 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8-28 17:13   좋아요 0 | URL
으흐흐흐 폴 오스터 안 좋아해서 그런가 더 궁금하더라고요

미미 2023-08-28 16: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 저렇게 묶여 있는 거 너무 예뻐요!! 초등학교 때 어딘가에서 책 벨트같은걸
사서 저렇게 묶어 갖고 다녔는데 생각납니다. 요즘은 팔지 않아 아쉬운...

수하님 다짐 나의 다짐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8-28 17:13   좋아요 1 | URL
그쵸! 넘 예쁜데 풀 수 밖에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전 저런 거 예쁘게 못 하거든요..

산 책 읽기 다짐다짐~~

2023-08-28 16: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8-28 16: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8-28 16: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8-28 16: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8-28 17: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잠자냥 2023-08-28 17: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소원을 말하면 이루어지는 지니의 알라딘인갘ㅋㅋㅋㅋ 비댓 막 보이는 거 좀 어케 해라 알라딘아!….

독서괭 2023-08-28 17:10   좋아요 3 | URL
댓글알림에 비밀 따윈 없는 건가요 ㅋㅋㅋ

건수하 2023-08-28 17:12   좋아요 0 | URL
소원은 하루에 한 가지! 이루어졌으니 수정..

왜 비밀글의 댓글은 자동으로 비댓이 안 되는 것인가.. ㅠㅠ

미미 2023-08-28 18:02   좋아요 2 | URL
아니 비댓 왜 나한텐 안뜨는지ㅋㅋㅋ(궁금,억울)

잠자냥 2023-08-28 20:24   좋아요 0 | URL
착한 사람 눈에만 보입니다.

건수하 2023-08-28 20:26   좋아요 2 | URL
음…..🤔

독서괭 2023-08-28 20:32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미 2023-08-28 20:47   좋아요 1 | URL
아 이런 ㅠㅠㅋㅋㅋㅋ

단발머리 2023-08-28 21: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살금살금 많이 사셨네요, 수하님 ㅋㅋㅋㅋㅋ 우리 서로를 의지하면서 살금살금 ㅋㅋㅋㅋㅋ
아........ 궁금하다............ 비댓 뭘까요?

건수하 2023-08-29 13:06   좋아요 1 | URL
9권 많은거예요...? ㅎㅎ

제가 뭘 갖고 싶어 했더니 한 알라디너님께서 선물을 해주셨습니다 ^^;;;;

베터라이프 2023-08-28 22: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위에 댓글들이 재미나서 웃고 갑니다 ^^ 저도 요즘 최애의 아니 구입해서 잘 보고 있습니다. 애니판 2기가 얼른 나왔음 좋겠어요.

건수하 2023-08-29 13:06   좋아요 1 | URL
베터라이프님 최애의 아이 보시는군요! 전 애니는 안봤고... 딸이랑 대화하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재미도 있구요 ^^

책읽는나무 2023-08-28 22: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비댓 나는 보이네요?^^
아...착하다. 착해!!!!ㅋㅋㅋ
전 책탑을 보구선 <수치>책이 저렇게 벽돌책이었었나?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자냥 님 3호가 동공 커질만 했겠어요.ㅋㅋㅋ

건수하 2023-08-29 13:07   좋아요 1 | URL
정말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이는 것일까요? ㅋㅋ
<수치> 두껍더라고요. 버섯 보다 두꺼울 줄이야...

그래도 다락방님 사신 그.. 표지에 화식조 그려진 책보다는 얇습니다 ㅋㅋ
 

















여성주의책같이읽기 8월의 책은 얇아서 이미 다들 많이 읽으신 것 같다. 

얇지만 여운이 남는 (얇아서 남는지도) 책이기도 하고 발동 건 김에 <캘리번과 마녀> 읽어보겠다 하시거나 이미 읽고 계시는 분들도 있는 와중에 


크리티크M (르몽드디플로에서 내는 또 다른 잡지) 에서 6호가 나왔는데 제목이


<마녀들이 돌아왔다>!!


어제 책을 두 권 샀지만 사고 싶어져서 드릉드릉 하면서 (사실 전에 산 르몽드디플로, 마니에르 드 부아르도 못 봐서 좀 찔리지만) 

혼자만 드릉드릉 하기는 아까워서 올립니다.




크리티크M이 어떤 잡지냐... 비평의 종말시대에 문화예술 비평의 부흥을 꿈꿉니다 라고 출판사 책 소개에는 나와있는데

음.. 어떤 잡지인지 각이 잘 안 나오지만, 르몽드디플로에서 나오는 잡지이니 어쨌든 코드는 맞을 테고 읽을 거리는 많을 테니 믿고 사 볼 생각입니다. 



저는 친절하므로 목차를 함께 올립니다 ;) 





■[책을 내며]

마녀이거나 마녀의 친구로 살기 ㅡ 안치용


■[마녀들이 돌아왔다]

긴장하라, 마녀들이 돌아온다 ㅡ 모나 숄레

마녀의 저자, 모나 숄레 현장 인터뷰 ㅡ 성일권

재조명되는 마녀의 시대 ㅡ 나이케 테크슨

서구 마녀사냥은 신의 의지였나? ㅡ 로베르 뮈샹블레

‘스탠딩 코미디의 신예’ 양리에 대한 마녀사냥 ㅡ 장저린

불에 탄 여인과 사라진 아이 ㅡ 이주라

현대미술의 제의적 순간, 마녀와 예술가 사이 ㅡ 김지연

(한국) 여자들은 한 달에 한 번 마녀가 된다 ㅡ 다큐《피의 연대기》 ㅡ 김민정

아마조네스는 더 이상 마녀가 아니다 ㅡ 김정은


■[국제]

아트바젤이 주도하는 ‘파리+’, 무엇을 더 보여줄 것인가? ㅡ 마리노엘 리오

드라큘라의 귀환 ㅡ 아가트 멜리낭

소외된 자들의 미장센 ㅡ 베르나르 아이젠시츠

“당신도 자기 자신이 되세요” ㅡ 모나 숄레


■[뉴 커런츠]

수동태의 슬픔과 호명되지 못한 소외가 만나면 ㅡ 안치용

인터넷 밈조차 되지 못하는 시시콜콜한 한국 상업영화 ㅡ 김경수

콩쿠르 ‘영재’ 강국에서 클래식 강국으로 가려면 ㅡ 조희창

기지촌 꽃분이들의 스토리-텔링 ㅡ 정문영

《불온한 당신》-순응/ 불온의 경계에서 ㅡ 서곡숙

개인화 사회의 액체사랑 ㅡ 이정옥

이기지 않겠다는 마음의 틈새 ㅡ 양근애


■[성서 인문학(4)]

‘틈입자’ 뱀의 존재성 ㅡ 김창주


■[사유]

새로운 시민적 지성과 주체들의 귀환 ㅡ 이정우

통찰력의 결핍 ㅡ 레지스 드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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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3-08-24 10: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수하님 목차 내용을 보아하니 마음이 훅 가네요. 정보 고맙습니다^^

건수하 2023-08-24 10:08   좋아요 1 | URL
화가님 반가운 댓글! 그러고보니 15000 넘어서 배송비도 없네요. 저도 얼른!

미미 2023-08-24 10: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목차가 솔깃해요! 친절한 수하님>.<

건수하 2023-08-24 11:28   좋아요 1 | URL
얼른 지르십시오! ㅋㅋㅋ

얄라알라 2023-08-24 11: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하! 잡지! ‘성서인문학‘이라는 장르도 재미있어보여요. 친절하셔서 목차까지 올려주신 수하님

건수하 2023-08-24 13:14   좋아요 0 | URL
성서인문학은 연재되고 있는 것 같네요. 얄라알라님 이러다가 계속 사시게 되는...? ^^

잠자냥 2023-08-24 11: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얼 새로운 걸 또 내고 있군요. 건조수하 서치수하 오늘도 좋은정보!

건수하 2023-08-24 13:15   좋아요 0 | URL
그르게요. 마니에르 드 부아르에 이어 이것도 벌써 6호!
잠자냥님 르몽드 디플로 계속 보고 계신가요? 전 8월호를 오랫만에 샀습니다 ㅎ

잠자냥 2023-08-24 13:22   좋아요 1 | URL
안 읽고 밀리기도 하고 별로 안 좋아하는 국내 저자가 자꾸 필진으로 참여해서 끊었습니다. ㅋㅋㅋ
마니에르는 관심 있는 것만 사보고 있는 중인데 이것도 안 읽고 밀리네요..;;

건수하 2023-08-24 13:57   좋아요 0 | URL
발행인은 아닐테고 안 아니면 목? ㅎ

내용이 워낙 알차고 읽다보면 다른 거 찾게 되어서 빨리 읽기가 쉽지 않네요 :)

잠자냥 2023-08-24 15:03   좋아요 1 | URL
이 씨입니다. ㅋㅋㅋㅋ

건수하 2023-08-24 15:25   좋아요 0 | URL
이 럴수가 이 는 너무 많군요 ㅎ

잠자냥 2023-08-24 15:50   좋아요 1 | URL
제가 끊어버릴 시점에는 다달이 쓰더니 ㅋㅋㅋㅋ 지금 찾아보니 그 이후로 거기엔 잘 안 썼네요?
그러더니 제가 마니에르 드 부아르로 옮기니까 거기다 쓰기 시작 아놔.....ㅋㅋㅋㅋ
마니에르 드 부아르 10호 <동물, 또 다른 시민>에 개와 고양이에 관한 글을 쓴 이요.....

2023-08-24 16: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23-08-24 12: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오 제가 한 번 사보겟습니다. 읽겠다는 건 아닙니다. 흠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목차를 보니 흥미로운 주제가 보이네요. 성서인문학이요. 뱀의 존재성 궁금합니다.

건수하 2023-08-24 13:16   좋아요 1 | URL
르몽드 디플로는 한참 지나 읽어도 괜찮긴 했습니다만.. 잡지는 아무래도 시의성도 중요한 것 같아요.
다락방님 출퇴근시 읽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햇살과함께 2023-08-24 13: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이달의 책이 딱 맞는 주제가 시의적절하게 나왔네요!
서재 검색엔진 수하님 최고입니다!
다큐 잘 안보는 제가 본 <피의 연대기>도 반갑네요.

건수하 2023-08-24 13:35   좋아요 2 | URL
그러게요 어쩜 이렇게 딱 맞춰서 ㅎㅎ
<피의 연대기>는 안 보고 <생리공감> 읽었는데 그것도 좋았습니다 ^^

단발머리 2023-08-24 21: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표지에서부터 완전 강렬하네요. 전 잡지 사면 안 읽고 쌓아만 두는데 이건 좀 읽고 싶네요.

그런 애들 있잖아요. 뭐든지 물어보면 다 아는 친구들, 한 반에 한 명 정도 그런 친구들 있잖아요ㅋㅋㅋㅋ 수하님 그런 친구 같아요.
뭐든 물어봐야겠당!!!!!!!!!!

건수하 2023-08-24 21:33   좋아요 1 | URL
아는 것만 압니다 ㅋㅋ

독서괭 2023-08-25 09: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친절한 수하님!! ㅋㅋㅋ
마녀들이 돌아왔다 라니, 정말 이번달 여성주의책이랑 찰떡이네요. 내용도 진짜 마녀 일색이군요! ㅋㅋ 영화 잘 안 보는 저인데 피의연대기를 봤기에 더 반갑네용.

건수하 2023-08-25 10:01   좋아요 1 | URL
독서괭님은 한 달 두 권만 사시니깐.. 제가 읽으면 뭔가 올려보겠습니다. 근데 내용이 많아서 (...)
 

















30년 전에 쓰여진 책이라 조금 오래된 느낌이 들지만, 기본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다.

좀더 빨리 읽었으면 좋았을 걸. 군데군데 필사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문장이 많다. 

여성에 관한 아주 많은 진실이 가부장적 신화 속에서 흐려졌기 때문에 여성들은 자신들의 앎을 표현하기 위해 새로운 형식, 새로운 스타일, 새로운 언어를 개발해야 한다. 여성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야 한다. 여성 영웅이 소통의 능력을 키우면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과 조화롭게 지낼 수 있다. 그녀가 용기있게 자신의 전망을 제시할 때 다른 여성들은 그들 자신의 모습과 말을 신뢰할 수 있는 용기를 얻는다. 우리가 여성들의 그림을 더 많이 보고, 여성들의 시와 연극을 더 많이 감상하고, 여성들이 안무한 춤을 더 많이 보고, 여성들이 디자인한 환경 예술 작품을 더 많이 감상할수록 여성들의 목소리를 더욱 가치 있게 평가할 것이다. 여성 각자가 여성의 열등함이라는 신화를 떨쳐버릴 때, 그 일을 해낸 여성은 다른 여성들의 역할 모델이 된다. - P120

무의식의 남성에 붙들려 있을 때 여성은 자신이 무엇을 하건, 어떻게 하건 결코 충분하지 않다고 느낄 것이다. 그가 계속해서 또 다른 것을 추구하도록 몰아대기 때문에 한 가지 과업을 완성하는 것으로는 만족을 느끼지 못한다. 지금 이 순간과 관련된 것은 무엇이든 가치가 없다. 무의식 속의 남성은 미래를 생각하라고 다그친다. 여성은 비난받았다고 느끼지만 내면의 결핍된 부분에서 이런 반응이 나온다. "맞아. 어떤 걸 좀 더 해야 해. 이걸로 충분하지 않아." 글을 쓸 때면 내 내면의 충동은 좀 더 많은 내담자를 봐야 한다고 말하고, 내담자를 만나고 있을 때면 "책 쓰는 데 부지런을 떨어야 하지 않겠어?" 하고 딴죽을 건다. - P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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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2023-08-21 22: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니 수하님 이 무슨 일, 나 이 책 그제 빌려왔는데 깜놀;;

건수하 2023-08-21 22:42   좋아요 0 | URL
앗! 수이님 찌찌뽕!! 😃 전 책모임 책이에요 ㅎㅎ

수이 2023-08-22 08:27   좋아요 1 | URL
멋지오! 응원!

건수하 2023-08-23 11:23   좋아요 0 | URL
수이 님도요!

단발머리 2023-08-22 20: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좋으시겠어요, 여러분 ㅋㅋㅋㅋㅋㅋㅋ 찌찌뽕!!

건수하 2023-08-23 11:22   좋아요 0 | URL
(제가 고른 책은 아니었지만) 읽다보니 마음이 평온해져요. 왠지 통하는 느낌, 좋습니다 ㅎㅎ
단발머리님은 이미 읽으시지 않았을까 싶네요 :)

단발머리 2023-08-23 11:41   좋아요 1 | URL
전 아직이요 ㅋㅋㅋㅋ 근데 책목차 슬쩍 봤는데 괜찮더라구요 ㅋㅋㅋ 읽을까요? 😳😳😳

건수하 2023-08-23 13:01   좋아요 0 | URL
제가 토요일까지 다 읽어야 하므로... 읽고 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