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택배가 와서 찾으러 갔다가, 언제 왔는지 모를 알라딘 선물도 찾아왔다. 


스누피 다이어리, 그리고 냥냥책방 한국화 달력. 

예쁘다. 


카드까지 같이 온 걸 보면 나는 한 상자로 끝날듯 :)


나는 이번에 북플 매니아 하나만 됐지만, 두 분야 선정되신 분들도 한 세트씩만 받았다는 걸 보니 경제가 어렵긴 한가보다... 

그래도 예쁜 달력이랑 다이어리 고마워요 알라딘! 







댓글(11)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잠자냥 2025-12-26 11: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리 풋코 달력이다! 🤣

건수하 2025-12-26 13:19   좋아요 0 | URL
풋코 병원 잘 다녀왔어요? :)
저희 둘째도 5개월인가 했던듯 ㅎㅎ

잠자냥 2025-12-26 14:43   좋아요 0 | URL
풋고추 따기 D-5일 전입니다! 🤣🤣

독서괭 2025-12-26 12: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맞혔다!! ㅋㅋㅋ

건수하 2025-12-26 13:19   좋아요 1 | URL
역시 영민하신 독서괭님!! :)

단발머리 2025-12-26 16: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스누피 빨간색인데, 초록색도 이쁘네요!

건수하 2025-12-27 12:29   좋아요 0 | URL
레드? 오렌지 보니 그게 더 예쁜 거 같아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5-12-26 22: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찌 알고 수하 님께도 딱 냥이 달력을!
잘됐네요.
축하합니다.
그러고보니 저와 선물이 똑같군요.
역시 좋은 사람을 알아보는가 봅니다.ㅋㅋㅋ

건수하 2025-12-27 12:29   좋아요 1 | URL
책나무님과 커플 달력 커플 다이어리군요 :) 저기에 냥이 간병일기를 써볼까 합니다 ^^

자목련 2025-12-27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냥이가 있는 집에는 냥이 달력이 더 반갑겠네요!

건수하 2025-12-27 12:30   좋아요 0 | URL
ㅎㅎ 네 냥이는 언제나 사랑입니다 😍
 


올해는 많이 사지도 많이 읽지도 않았다. 세어보니 지금까지 40권을 완독했고 28일까지 3권을 마저 읽어야 한다. 알라딘에서 저번에 보내준 결산에서는 20권을 샀는데 그게 다 내 책도 아니었다. 올해는 지역서점에서 책을 좀 많이 사긴 했는데, 다른 해에 비해 책을 많이 사진 않았다. 읽는 것에 대해 말하자면 1-2월에는 책을 많이 읽었다. 40권 중 20권 이상을 1-2월에 읽어서, 올해 책 많이 읽겠구나! 생각했었는데... 나머지 기간 동안 그만큼 읽지를 못했다. 


한 해가 무척 빨리 지나간 느낌이다. 왜 그런가 생각해보니 세 달 출장을 다녀왔고, 출장 후 휴가가 많이 생겨서 올해는 휴가만 40일을 넘게 썼다. 40일이면 내 일 년 연차의 두 배에 가깝다. 한 달 근무일을 20일이라고 치면 세 달 출장에 두 달 휴가를 쓴 셈이다. 그러고나니 일곱 달만 남은 느낌...? 그래서 시간이 빨리 지나간 것처럼 느껴졌나보다. 출장을 갔을 때는 업무 외 시간에도 사람들이랑 교류해야 하다보니 개인 시간이 별로 없는데- 라고 하지만 집에 가지 않아서 1-2월에는 많이 읽었는데- 휴가 때는 개인 시간이 분명 있었을텐데 왜...? 


저번에 썼지만 3월부터 11월까지 게임을 열심히 했고, 또 올해는 병원엘 많이 갔다. 내 병원도 많이 갔고 동물병원도 많이 갔다. 꼭 출장이 원인은 아니지만 출장 후 발병했고 출장 후 악화되어 출장으로 생긴 휴가로 병원을 잘 다니고 덕분에 고양이도 잘 돌볼 수 있었다. 꼭 필요한 일 외에는 앉아있지 않으려 하다보니 누워서 게임을 하게 되었고, 재활 치료와 운동을 주기적으로 하다보니 책 읽을 시간도 잘 나지 않았다. 마음의 여유도 많이 줄었던 것 같다. 


그런데 책을 읽지 않는데도 특별히 문제가 없었다. 전에는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고 그 책들을 다 사고싶고 읽고 싶고 그랬는데 이제는 몸이 안 아픈게 우선이 되고, 운동도 중요하지만 또 잘 쉬어야 되고... 그리고 우선순위가 높은 일들을 하고 나면 책은 뒤로 밀리게 되었던 것. 잘 안 읽으니까 관심도 줄고 안 읽는데 또 사기도 그렇고.. 하면서 구입도 덜하게 되었던 것 같다. 한동안 책에 집착하는 시기였다면 자연스럽게 그 마음을 좀 내려놓게 된 것 같다. 


고양이 건강은 점점 안 좋아지고, 내 운동도 계속해야 하고... 그래서 내년에도 독서에 힘을 덜 쏟을 예정이다. 전에는 어떻게든 시간을 내면 책을 읽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시간이 있다고 꼭 책을 잘 읽을 수는 없다는 걸 알았다. 내 몸도 편해야 하고 마음도 편해야 하고. 올해 세어보니 북클럽을 대략 6개 정도 하고 있었는데, (2월 이후 읽은 책은 거의 북클럽 책이었다)  내 맘대로 스케줄을 조정할 수 없으니 힘들었다. 그래서 내년은 북클럽 안식년으로 정하기로 했다. 마음 편하게 혼자 읽으면서 그동안 사두고 못 읽은 책, 선물받고 못 읽은 책도 좀 읽고 정리하고 싶다. 오랫동안 함께 해온 북클럽들이 몇 있는데 아직 한 군데밖에 말 못했지만, 이렇게 쓰고나면 좀더 얘기하기 쉽지 않을까 한다. 


이렇게 마음을 정해놓고, 교양인에서 홍보하는 희진샘 글쓰기 강좌에 나도 모르게 손들 뻔 하다가 겨우 손을 내려놓았다. 그러고보니 내년엔 <정희진의 공부>도 다시 시작되려나? 올해 <정희진의 공부>가 쉬어서 거기서 언급된 책들을 읽어보려고 했는데 결국 한 권도 읽지 못한듯 하다. 어쨌든 계획은 계획일 뿐이지만, 내년에는 북클럽 없이 쉬엄쉬엄 읽으려고 한다. 


자의든 타의든 책에 대해 조급하지 않게 된 것,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그것이다. 

그리고 하나 더 있다면 <혼불>을 읽고 책씻이까지 마친 것. 같이 읽는 분들과 남원에 있는 '혼불 문학관' 에 가서 해설사님의 해설도 듣고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물론 즐겁게 놀기도 했다. 완결이 나지 않은 이야기이고 한국 특히 남도 지방의 풍습이나 우리 민족에 관한 내용이 많아 '이야기'는 많이 전개되지 않아 아쉽지만, 읽는 동안 많이 배우고 느꼈다. 한창 경제발전에 힘을 쏟던 1980-90년대에 우리 민족의 뿌리에 대해 전하려 했던, 일제 시대의 상처를 잊지는 않되 자신감을 북돋워 주려했던 작가님의 마음이 인상적이었다. 



 































그 외 좋았던 책 몇 권. 

내년엔 기대를 덜 할 테니까 좀더 만족스러운 독서 생활을 하면 좋겠다.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난티나무 2025-12-26 12: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1월 5일 정희진의 공부 팟캐 시작하신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건수하 2025-12-26 13:20   좋아요 1 | URL
난티나무님 오랫만이에요! 잘 지내셨어요~
팟캐 다시 시작하는군요 ㅎㅎ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해요♥

blanca 2025-12-26 13: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뭔가 이제 더 지나치게 열심히 하지 않기로 하게 되는 거. 저도 비슷해요. 제가 책을 읽어본 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최선을 다하면 죽는다˝는 책 제목 너무 좋더라고요. ㅋㅋ

건수하 2025-12-26 14:36   좋아요 0 | URL
ㅎㅎ 저도 그 책 처음 나왔을 때 제목 맘에 들었어요. 결국 읽어보진 않았지만-
잠도 줄여가며 책 읽던 때는 언제인가.. 사실 몇 년 안 되었는데 까마득하게 느껴집니다 :)

단발머리 2025-12-26 17: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출장과 휴가 덕분에 혹은 때문에 ㅋㅋㅋ시간이 더 빨리 지나갔다고 느껴지실 거 같아요. 저는 특별한 일이 없었고 여행 다녀오지도 않았는데 덜 사고 덜 읽었더라구요.
혼불 완독은 정말 멋지네요. 저는 남원에 몇 번이나 갔었는데, 혼불 문학관 남원에 있는 거 몰랐네요. 언젠가 기회되면 꼭 가 보고 싶어요.
올려주신 책 중에 저의 하트뿅뿅 책이 4권이나 있어 무척 가슴 설렙니다. 😍

건수하 2025-12-28 19:02   좋아요 0 | URL
네 그래도 혼불을 다 읽은게 좀 ㅁ부듯했어요 ^^ 혼불문학관은 시내에서 좀 떨러진, 소설에 나오는 그 마을 근처에 있더라고요 ^^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책읽는나무 2025-12-26 22: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을 많이 읽지 않은 해였다고 하시지만 그래도 혼불 시리즈를 완독하신 것은 기억에 많이 남으실 것 같아 부럽습니다.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여유도 부럽구요.^^
저는 정희진 선생님께서 안식년 가지실 때 언급된 책들도 좀 읽고 다락방 님 안식년 가지신김에도 여성주의 책들 사다놓은 것도 좀 읽고 해야지! 그랬는데…한두 권이나 읽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안식년이 끝나가군요?
와. 벌써 1년이 되어간다니…믿기 힘드네요.
암튼 내년엔 모두가 다 편안했음 좋겠어요.
수하 님도 안식년 잘 만드셔서 좀 더 편안하고 좋은 시간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건수하 2025-12-28 19:04   좋아요 1 | URL
여유가 있어서는 아니고 내려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더라고요, 신기하게도… 혼불 완독을 해서 그래도 허무하지 않은 한 해가 되었네요. 이래놓고 내년엔 희진샘 팟캐스트 듣고 다시 불붙는 거 아닐까 모르겠어요 ^^;;

독서괭 2025-12-29 13: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혼불 완독만으로 뿌듯해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새해에는 건수하님과 가족들 모두 아프지 않으시기를~~

건수하 2025-12-31 00:35   좋아요 1 | URL
내년에도 뭔가 하나의 뿌듯한 것 정도는 있으면 좋겠네요. 연말 냥이들이 다 병원 신세를 지고 있어서... 건강 기원 감사합니다 ^^
독서괭님도 올해 간병하랴 혼자 육아하랴 힘드셨지요. 내년에는 좀더 수월한 한 해이길 ^^
 

새로운 번역으로 나오면 읽을 수 있으려나…..




댓글(2)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잠자냥 2025-12-18 20: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건수하의 웃음

단발머리 2025-12-26 09: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신청했어요. 헤헤~~ 그래도~~의 심정으로 ㅋㅋㅋㅋ
 

오늘은 내가 연중 가장 많은 문자를 받는 날이다. 프로필에 비공개 설정 해뒀음에도 직장의 최종보스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상하지 않는' 케이크 이모티콘을 카톡으로 보내줬다.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요즘은 생일도 비밀이 아닌데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라고 적어보냈다. 뭐야 내 주변 아저씨들 왜이래... 나이가 비슷하면 센스도 비슷한건가. (공교롭게도 어제 그 아저씨와 나이가 같다)



작년 오늘, 정아은 작가가 사망했다. 며칠 지나서 그 소식을 접했었는데, 새 책 출간을 앞두고 있는 걸 알고 있었기에 갑작스러워 놀랐고 좋아하는 작가가 내 생일에 세상을 떠났다는 게 기분이 묘했었다. 12월에는 추모해야 할 사람이 하나 더 있는데 그 사람의 사망일은 집사2의 생일과 같다. 해마다 아침에는 생일을 축하하고 출근해서는 추모식에 참석을 했었는데, 이제는 내 생일에도 추모할 사람이 생긴 것이다. 



얼마전 장강명 작가의 투비 계정에서 '17. 정아은 작가를 기억하며' : 투비컨티뉴드 

정아은 작가와의 인연에 대한 사연과 함께 추모소설집을 출간한다는 소식을 보았다. 


















작가님 1주기에 맞춰 출간된 추모소설집이다. 누군가를 추모하며 소설을 쓴다는 건 어떤걸까. 그 사람의 작품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을 소재로 쓴 소설들과 소재에 대한 설명이 실려있다고 한다. 



작년에 출간 예정이었던, 김건희란 사람에 대해 쓴 책은 아직 출간되지 못했다.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이후 여러 건의 재판이 계속 진행중이라서 조심스러운 점도 있을 것 같다. <전두환의 마지막 33년>을 생각해보면 전두환을 지지하는 사람들과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 모두에게 비난을 받았고, 김건희에 관한 책도 그럴지 모른다. <전두환의 마지막 33년>에서 전두환의 서사를 작가님이 개연성 있게 그리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는데 악인에게 서사를 줘서는 안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사람들의 반응이 그럴 줄 알고도 어려운 길을 간 작가님일텐데, 모쪼록 마지막 원고도 꼭 책으로 출간되기를 바란다. 























































읽은 책 다섯 권과 안 읽은 책 다섯 권. (공저는 넣지 않음)  

데뷔작 <모던하트>와 제목이 이어지는 마지막 두 권이 특히 궁금하다.





댓글(20)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락방 2025-12-17 19: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오 건수하 님, 생일 축하드려요!!

건수하 2025-12-18 09:35   좋아요 1 | URL
다락방님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카톡에는 비공개 해놨지만 서재에선 축하받고 싶었던 걸까요? ㅎㅎ

햇살과함께 2025-12-17 20: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하님 생일 축하드리고 정아은 작가님 명복을 빕니다. 작가님 책 저도 읽어볼게요.

건수하 2025-12-18 09:35   좋아요 1 | URL
햇살님 축하 감사해요! 햇살님께도 울림이 있는 책이길...

망고 2025-12-17 21: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드려요🥳🎉🎁

건수하 2025-12-18 09:37   좋아요 1 | URL
망고님 감사합니다~ :)

독서괭 2025-12-17 21: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하님 생일 축하드려요~~ 안 읽어본 작가인데, 좋아하는 작가가 내 생일에 사망하면 묘한 기분에 더 안 잊힐 것 같습니다.

건수하 2025-12-18 09:38   좋아요 1 | URL
독서괭님 감사합니다! 맞아요 그런 묘한 기분... 동시대 작가로서 더 오래오래 읽고 싶었는데 아쉬운 마음도 있구요.

단발머리 2025-12-17 22: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건수하님~~ 생일 축하드려요!! 👏🎊🥳

건수하 2025-12-18 09:38   좋아요 0 | URL
단발머리님 감사합니다 >ㅁ<

심야책방 2025-12-18 00: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좋아하는 작가였는데 사망 소식 듣고 놀랐었죠. 생일 축하드려요~^^

건수하 2025-12-18 09:38   좋아요 0 | URL
심야책방님 안녕하세요 ^^ 초면에 생일 축하를 받게 됐네요. 감사드립니다!

잠자냥 2025-12-18 06: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추카추카🥳🥳🥳 오~ 건수하 페이퍼 이틀 연속 흥했따!🥳🥳🥳

건수하 2025-12-18 09:38   좋아요 1 | URL
생일을 팔아서...? ㅋㅋ 감사합니다!

blanca 2025-12-18 10: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건수하님 생일 축하해요. 저도 정하은 작가 작법 책 참 재미있게 읽었고, 신간도 기다리는 중이었는데 사망 소식 듣고 충격 받았던 날 기억해요.

건수하 2025-12-18 13:06   좋아요 0 | URL
블랑카님 감사합니다 ^^ 작법 책은 안 읽었는데 그것도 재미있다니, 읽어봐야겠습니다. 아직 안 읽은 책이 남아있는게 좋기도 하네요. 신간도 어서 나왔으면 좋겠어요.

거리의화가 2025-12-18 11: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하 님 생일 축하드려요^^

건수하 2025-12-18 13:06   좋아요 0 | URL
화가님 감사합니다! :)

책읽는나무 2025-12-19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겨울 아이였었군요?^^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생일에 누군가를 추모한다는 것은…(저희 남편 생일 전날이 노무현 전대통령님 추모날이라 우린 늘 그날이 되면 좀 숙연해지게 되더군요.^^)…시간이 많이 지난다면 수하 님께 이 작가님은 잊을래야 잊기 힘든 작가겠어요.
저도 나중에 한 번 찾아 읽어보겠습니다.

건수하 2025-12-20 07:54   좋아요 1 | URL
책나무님 감사합니다~ 연배가 비슷하니까 동시대를 살아가며 오래 읽어갈 수 있겠다 생각을 했던 작가라 더 놀라고 아쉬웠던 것 같아요. 생일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여러분들께 축하 받으니 그것도 나름 좋네요. 작가님에 대해 알리기도 하구요 :)
 

기본적인 공정함이라는 관점에 입각하면 모든 형태의 야만을 똑같이 거부하는 형이상학적 윤리를 고수하기가 어려워진다. 서로 다른 야만은 정의의 저울 위에서 같은 무게를 지니지 않는다. 야만이 ‘정당한 자위‘의 도구가 될 수 없음은 분명하다. 야만은 정의상 그 자체로 언제나 부당하다. 그렇더라도 두 종류의 야만이 충돌할 때 억압자로 행동하는 강자의 책임이 더 크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 비합리성을 표방한 사례를 제외하면 약자의 야만은 거의 언제나 강자의 야만에 대한 대응이었고 이는 충분히 논리적이다. 그게 아니라면 뭐하러 궤멸의 위험까지 무릅쓰며 약자가 강자를 도발하겠는가? 덧붙여 말하면 강자가 자신의 책임을 은폐하려 하면서 적수를 제정신이 아닌 악마이자 짐승으로 묘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 P2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