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는 책을 샀다.


희진샘 책을 샀고, 정보라 작가의 에세이, 그리고 맹렬한 허기. 

이건 내가 고른 건 아니고 한 서점의 멤버쉽 도서였다. 

아직 세 권 모두 펴보지 못했다. 


읽고 싶어서 사 놓고 좀 시간이 지나면 읽고 싶은 마음이 식어버리는 일이 너무 많아서, 이제는 사면 빨리 읽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9월에 완독한 책은 다섯 권.



 























다른 때보다 좀더 많이 읽은(?) 것 같다. <세금으로 산 책>은 14권이지만 한 권으로 친다. <뒤틀린 사랑>은 별로 재미없었고, 나머지는 다 좋았다. 다 100자 평 등을 썼으므로 생략.



9월 첫 날 내 사랑하는 고양이가 명을 다했다. 여름 중반부터 계속 흉수가 찼었고 힘들어하는 걸 알고 있었지만 지난 겨울처럼 고비를 넘길 수 있기를 바랬는데 기저 질환이 있는 부분은 잘 관리가 되었지만 전반적으로 노화가 와서 어쩔 수 없었다. 그런 걸 알아도 슬프기는 마찬가지라서, 한동안 멍하니 지냈고 종종 눈물이 나서 곤란하다. 사람들이랑 같이 있을 때는 괜찮은데 혼자 있을 때가 가장 힘들다. 지난 18년 동안 나는 혼자 있고 싶어도 혼자 있을 수 있을 때가 별로 없었어서... 항상 옆에 찾아와주었던 게 새삼 떠오르곤 한다. 추석 연휴에도 어디 안 가고 집에 있었더니 시간이 많은게 오히려 힘들어서 어디라도 갈 걸 하고 후회했다. 




좋은 것, 새 것은 다 자기가 차지하던 첫째. 이 의자도 무척 좋아해서 앉아있으면 와서 비키라고 했었는데.. 



러시안 블루는 빛을 받았을 때 털 색이 정말 예쁘다.



집사2가 그린 첫째. 사진 찍으려고 하면 약간 찡그리는 모습. 


같이 낮잠 잘 때는 무방비 상태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원래 감정을 잘 표현하는 편이 아니기도 하고, 집사3이 많이 힘들어해서 달래주느라 내 감정에는 소홀했더니 집사2와 3은 이제 아침 저녁으로 유골함에 인사하며 잘 지내는데 나만 뒤늦게 더 슬퍼하고 있다. 해가 짧아지는데 그런 것도 영향을 미치는 듯... 조금씩 나아지겠지. 안 그래도 하는 수 없고. 





둘째는 최근 영역다툼을 하는지 자꾸 앞도 안 보이는 첫째를 건드리는 일이 많았던지라, 첫째가 간 뒤 안고서 보여줬는데 피하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원래 밥을 잘 먹던 녀석인데 요즘엔 밥을 좀 덜 먹는다. 그전엔 첫째 것까지 뺏어먹곤 했는데...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알 수는 없지만 이 녀석도 차차 적응하겠지. 그 전에 쓰던 숨숨집들은 첫째가 더 좋아했어서 첫째 냄새가 날까봐 새로 텐트형 숨숨집을 사 주었더니 엄청 마음에 드는지 들어가면 나오질 않는다. 


힘든 여름, 9월도 지나갔고 이제 가을이 왔다. 올해가 1/4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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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6-10-01 15: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반려동물들은 우리보다 일찍 가니 늘 마음이 아프겠네요. 맘이 많이 아프셨을듯요. 이런건 익숙해질 수 없는 아픔이잖아요. 에고 토닥토닥.... 잊는 것이 아니라 함께 행복했던 시간들의 기억이 지금과 내일의 나를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힘일거예요. 그래서 누군가와의 좋은 기억은 그 자체로 우리 삶의 든든한 친구가 되겠지요.

건수하 2026-10-01 16:35   좋아요 0 | URL
사람들이 내세를 믿고 싶어하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좋은 기억이 떠올라도 아직은 이제 함께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슬프지만, 나중엔 그 기억도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겠어요. 감사해요 바람돌이님.

잠자냥 2026-10-01 16: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그렇다고 글도 쓰시고...... 초오오오큼 나아지신 걸까요?

1호 열여덟 살 고양이의 위엄! 얘쁘네요.

고양이들은.... 다른 고양이의 죽음을 본능적으로 아는 거 같아요.
살아있을 땐 그렇게 좋아하다가도 막상 죽으면 피하더라고요.
애도를 할 것이다... 이것도 인간의 관점이 아닌가 싶어요.

아무튼 둘째는 참... 천연덕스럽네요. 그게 또 고양이의 매력이죠.
현재에 충실하라~!! ㅎㅎ

건수하 2026-10-01 16:38   좋아요 0 | URL
말은 안하고 참고 하는게 더 안 좋은 것 같아서.. 그리고 10월이 되었으니 이제 좀 달라져야겠다 싶어서 써 봤어요.
1호는 저랑 같이 살기 시작한게 세 살 부터였고 21살에 갔답니다. 장수했다는게 조금 위안이 되긴 합니다.

둘째는 원래 저랑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았고 (첫째가 질투하여...) 인간과 많이 교감하는 편은 아니라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모르겠어요.이제 열다섯 살이라서 쟤도 곧 나이가 드니... 지금을 즐겨야겠다 싶어요 :)

잠자냥 2026-10-01 16:48   좋아요 1 | URL
21살!!😱 18세는 어디서 본 거지 ㅋㅋㅋㅋ
(아~ 18년 같이 살았다... 이런 걸 본 적이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1호가 열여덟 살인 줄...)

잠자냥 2026-10-01 16: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나저나.....

올해가 1/4 남았다.

이건 좀 별로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6-10-01 16:40   좋아요 0 | URL
1/4을 알차게 보내려고 써 봤습니다 ㅎ 아직 완독한 책이 40권이 안돼요...

단발머리 2026-10-01 17: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혼자 있을 때 눈물 나는건 감추기 어렵고 감출 필요도 없어서 진짜 아픈 눈물 같아요. 집사 3 돌보느라 늦게 찾아온 슬픔이라서 더 맘이 아프네요.
근데 첫째가 너무 예쁘네요. 인형처럼 완벽한 미모에요.
저는 반려동물과 같이 살지 않아서 그 슬픔을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건수하님 힘든 시간 잘 흘려보내시길 바래요. 토닥토닥.

건수하 2026-10-01 18:31   좋아요 0 | URL
맞아요 멈추기도 힘들더라고요... 이 시간을 잘 보내고 단단해질게요. 감사해요 단발머리님.

망고 2026-10-01 18: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ㅠㅠ 토닥토닥... 저는 아직도 ˝망고 이맘때 뭐할까?˝ 하고 가족들이랑 얘기해요😆 가족들이랑 얘기하면서 귀여웠던 모습 소환하기도 하고 망고의 엉뚱했던 모습 흉도 보고 그래요ㅋㅋ그게 허전하고 슬픈 마음에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건수하님네 냥이 따뜻한 가족과 함께 살면서 행복했을 겁니다. 힘내세요

건수하 2026-10-01 18:33   좋아요 2 | URL
생각나게 할까봐 아이 앞에서 말을 안하려고 했는데,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게 더 받아들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이제는 그냥 이야기 하고 있어요.. 저 빼고 둘은 다녀올게~ 다녀왔어~ 잘 자~ 하고 밝게 인사하고 있는데 저는 아직 그게 안 돼요. 조금 시간이 더 필요한가봐요. 망고님 얘기도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잠자냥 2026-10-02 10:50   좋아요 0 | URL
저도 아직 인사는 안 되더라고요. 사진 보면서 인사하려고 하면 울컥 눈물 치솟....... 헉. 지금도 안 돼! ㅋㅋㅋㅋㅋㅋ 얼마 전에 집사2랑 수하 님네 첫째 이야기하다가 저도 울고 (엥?) ㅋㅋㅋㅋㅋ 집사2도 울고 (엥...?) 아무튼 울고 싶을 땐 울어야 합니다.... 울다가 풋콩이 보면 눈물 뚝... ㅋㅋㅋ

독서괭 2026-10-02 10: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보기 힘든 건수하님 냥이 사진이 올라왔구나!! 좋아라 클릭했는데 슬픈 소식이 있었군요 … ㅠㅠ 많이 힘드셨겠고 아직 힘드실텐데.. 가족들 달래주느라 뒤늦게 더 슬프시다니 맘 아프네요 ㅠㅠ 이제라도 마음껏 슬퍼하고 그리워하며 애도의 시간을 잘 보내시길 바랄게요.

건수하 2026-10-02 14:07   좋아요 1 | URL
독서괭님 감사해요.. 가끔 둘째 사진 올릴게요 :)

자목련 2026-10-02 10: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첫째, 정말 예쁘네요.
반려동물과 산다는 게 무엇인지 잘 모르지만 18년이란 시간 동안 첫째가 안겨준 행복이 얼마나 클지는 알 것 같아요. 둘째와 그 시간을 이어가시겠지요. 슬픔이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 같고, 그게 당연하지 싶어요. 건수하 님 마음이 가는 대로 그렇게 지내셔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건수하 2026-10-04 19:18   좋아요 0 | URL
자목련님 말씀대로 지나고 보니 18년이란 시간이 참 길어서.. 자연스러운 일이네요. 제게 시간을 충분히 줘야겠어요. 감사해요..

책읽는나무 2026-10-04 07: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에궁.ㅜ.ㅜ 누군가와 같이 있을 때와 혼자 있을 때…슬픔과 그리움의 시간은 괜찮다가도 이상하게 혼자 있을 때 찾아와 마음을 뒤흔드는 것 같아요. 당분간은 혼자 있지 마시고 둘째라도 껴안고 있으세요. 가을이라 많이 추워졌네요. 저는 내가 키운 강아지가 아녔음에도 친구의 강아지가 구름다리 건넌지 9년이 된 지금도 그 강아지가 생각이 나고 좀 그립고 그렇더군요. 곁에서 잠깐 지켜본 자로서 마음이 이럴진대 강아지나 고양이 주인들의 마음은…ㅜ.ㅜ 암튼 첫째가 그곳에서 수하 님 잘 지켜보고 있을 테니 걱정 마시고 천천히 마음 잘 추스리시길 바랍니다.

건수하 2026-10-04 19:24   좋아요 1 | URL
같은 처지의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둘 더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도 든답니다. 어제는 둘째가 첫째같은 행동을 해서 첫째가 잠깐 왔다갔나하는 생각도 해봤어요. 이런 시간이 쌓이다보면 저도 스스럼없이 생각할 수 있는 때가 오기를…
 


8월에는 내 책을 단 한 권도 안 산 모양이다. 정말인가.. 이런 날도 오는구나 싶다.
















새로 갖게 된 책은 알프레드 베스터의 책 두 권이다. 예전 판본으로 두 권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에 새로 책을 낸 다산책방에서 예전 판본 사진을 보내는 이벤트를 하길래 반가워 올려보았더니, 당첨이 되어 두 권을 받았다. 





구간과 신간. 
















사실 구간 두 권을 사 놓고 읽지 않았었다. SF는 절판이 잘 되기 때문에 한참 읽을 때는 미리 사 모으는 일이 많았다. 요즘은 잘 읽지 않아 그대로 남아있었던 것인데 신간 두 권을 또 받았으니... 조금 찔린다. 출판사에서 보내줄 때는 리뷰를 쓰기를 기대했을텐데... 한 권이라도 좀 읽어봐야겠다. 




8월에 완독한 책은 여섯 권.



































갖고있던 책, 도서관에서 빌린 책, 구독 서비스에서 본 책들. <언어가 삶이 될 때>는 너무 띄엄띄엄 읽었더니 잘 기억이 안 나서 출퇴근 시 다시 들어보는 중이다. 좋은 얘기들이 많다. 






















이 책들도 읽고 있다. <먼 거울>은 8월에 한 번도 못 펴봐서 뺌. 




8월은 덥고, 여유도 없었는데.. 이제 좀 시원해지고 여유도 생길 것 같지만 그렇다고 많이 읽을 수 있을 지는 잘 모르겠다. 그나저나 이제 올해가 4달도 채 남지 않았다니...? 시간이 너무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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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6-09-03 14: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을 한권도 안 사셨다니 충격!! 시간이 정말 빠르네요. 세상에 금방 추석이고 추석 지나면 올해 다 간 느낌인데요~

건수하 2026-09-03 15:43   좋아요 1 | URL
저도 놀랐지 뭐예요. 정말 안 샀나...?
올해 뭘 했는지 기억이 잘 안 나네요. 남은 네 달 좀더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책읽는나무 2026-09-03 14: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음. 다산책방에서 그런 이벤트가 진행 중이었군요. 정보가 빠르신 수하 님!👍 덕분에 책장이 좀 더 좁아지신 거 아니신지?ㅋㅋㅋ 암튼 이번 달은 지난 달보다 더 많이 읽으신 것 같군요. 제가 계속 체크하고 있어요. 넉 달 남은기간동안 다시 파이팅입니다.^^

건수하 2026-09-03 15:45   좋아요 1 | URL
인스타그램에서 하는 이벤트였는데, SF 매니아 친구가 알려줬답니다. 책장이 두 권만큼 더 좁아졌네요.. 네 권 중 두 권이라도 읽고 정리를 해야겠어요 ^^

맞아요 이번 달은 권수로는 좀더 읽었습니다. 계속 체크하고 계시다니 영광입니다!

단발머리 2026-09-03 20: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을 한권도 안 사셨다니 충격2! 입니다. 그런데도 6권 완독이시라니 너무 알찬 구성인데요.
추석맞이 선물세트로도 최고입니다. <구매 0 + 6권 완독!>

건수하 2026-09-04 10:30   좋아요 0 | URL
일부러 그런 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단발머리님이 칭찬해주시니 뿌듯하네요 :)
 


읽기는 7월에도 여전히 저조하다.

















이렇게 4권을 완독.

하나가 만화책이고, 하나가 얇은 책이니.... 할 말이 없다. 이것저것 손을 조금씩 대고 마무리를 못하는 중.

 
















분명 다 재밌는데 왜 읽지를 못할까... 알 수 없는 일이다.

<혼모노>는 단편 두 개 읽었는데, 재미는 있으나 계속 읽고 싶은 마음은 별로 안 든다.




산 책은 4권인데, 이 중 한 권을 두 권 샀다 (선물용).
















그리고 얼굴들 (얼굴들(@faces.books)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에서 진Zine 시리즈 시즌 1,2 중 서제인(번역가), 김아현(해초)(활동가), 이주혜(번역가,작가), 황희수(전 '서점극장 라블레' 운영자) 이렇게 4명 저자의 진을 샀다. 세 명은 좋아하는 사람들이고, 한 명은 궁금해서... 지난 주에 받았는데 아직 뜯어보지 못했다.



덥다. 8월에도 많이 못 읽을 것 같다. 그런들 어떠하리.



며칠 전 책 찾다가 안 샀던 책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던 책이 떡하니 책장을 차지하고 있어서 깜짝 놀랐다. 그런데 북플에서 검색해보니 샀다고 사진도 찍어서 올렸었다....;; 여튼 사놓고 까먹었던 책이 많아서 놀랐고, 앞으론 샀는지 헷갈리면 북플에서 찾아봐야겠다. 

지난주 AI툴 교육을 받은지라, 책장 사진을 찍고 ai를 시켜서 db화 하고 싶다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나란 사람 한 번 만들어놓고 업데이트 안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그리고 책장도 정리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처럼 달마다 산 책을 여기에 정리하기로 한다. 


그런데 좀 걱정된다... 나 저 책들 언제 다 읽어? 은퇴하고 책만 열심히 읽는다해도, 그때는 또 그 때 읽고 싶은 책이 생길거라서..  학교 도서관의 8#0번대 책을 다 읽어볼까 하다가 금방 포기한 것처럼, 내가 산 책도 다 읽는 것을 일찌감치 포기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 그건 왠지 씁쓸한데...




마지막은 아침부터 올리고 싶어 손이 근질거렸던 오늘 톰 골드가 올렸던 한 컷 만화의 반절이다. 

잠모님, 다모님이 보시면 화를 내실만한 장면 ㅋㅋㅋ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가 single narrative라서 한 권으로 쳐 준다는 9세 이하 독서 챌린지의 위엄 :) 

오른쪽 반절은 다른 아이가 읽은 Mr. Men 시리즈는 한 권을 다 한 권으로 쳐 줬다는 얘기였다. 


한 권을 열 세권으로 읽는 두 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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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6-08-03 20: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휴 그 열세권짜리 한 권을(응?) 도대체 언데 완독하려나 모르겠어요. ㅠㅠ

건수하 2026-08-03 22:22   좋아요 0 | URL
40대 이상 독서 챌린지는 13권으로 쳐드릴게요!! 상품은 없습니다만 😆

잠자냥 2026-08-03 20: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건수하 2026-08-03 22:22   좋아요 1 | URL
저 표정을 이모티콘으로 구현 ㅋㅋㅋ

바람돌이 2026-08-03 23: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닛 13권은 13권이지. 그런게 어딨어요. 저 표정 진짜 이해갑니다. 억울해 죽겠어... ㅎㅎ

건수하 2026-08-04 00:36   좋아요 2 | URL
그냥 13권도 아니고 무려 잃시 13권인데요 화나죠…. 😸 근데 저 9살 미만 어린이는 굳이 저런 책을 읽었을까요.. 엄청 조숙한건가….

책읽는나무 2026-08-04 11:44   좋아요 1 | URL
앗! 😩😖 김 샌다. 13권이 한 권이라니!ㅜ.ㅜ
위픽 시리즈와 만화책으로 읽은 권수 확보해야겠군요.ㅋㅋㅋ

단발머리 2026-08-04 09: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사 두고 까먹는 일보다는... 분명 사 두었는데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 오래오래 찾습니다.
다른 앱은 친해지기 어려워 ‘산 책‘이라도 알라딘에 잘 올려야지 싶어요.

프루스트 읽으시는 분들 너무 화나겠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6-08-04 09:25   좋아요 1 | URL
북플앱이 좀 바뀐다고 저번에 메일이 왔던 것 같은데, 뭔가 기능이 좀 편해지려나...
갖고있는 책 검색 같은거 편해지면 좋겠어요 ㅎㅎ

프루스트가 아니어도 화날 거 같은데, 프루스트면 더 화가 날 것 같습니다...
(근데 저 친구 저거 다 읽은 걸까요 =ㅁ=)

책읽는나무 2026-08-04 11: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샀다고 확신하고 막 찾았는데 어디에도 없어서 요즘 멘붕인 상태가 된 적 잠깐 있었고 아직도 한국소설 모아둔 책장 앞에만 서면 계속 샀는데? 이상하다? 그러고 있어요.^^
서점 갔을 때 분명 들었다 놨다 했었는데..안 샀나? 분명 샀는데? 귀신 곡할 노릇이다!
혼자 미스테리에 빠져든 나의 몹쓸 기억력!
북플 기능이 많이 좋아지길 기대해봅니다.

얼마 전 꼬마요정 님 추천으로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이란 책 빌려와 조금씩 읽고 있는데요. 이 책이 900쪽 가까이 되거든요. 이건 세 권으로 쳐야지 않나? 생각 중인데 저 꼬마아이에게 물어보면 가차없이 한 권으로 쳐야한다고 말하겠죠? 표정 무서워요.ㅋㅋㅋ

2026-08-04 11: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건수하 2026-08-04 13:10   좋아요 1 | URL
책나무님도 이제 월간 결산을 하시죠! ㅋㅋ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재밌죠? 전 전자책으로 읽어서 두께를 몰랐는데 재밌어서 진도가 엄청 잘 나가더라고요. 나중에 실물 보고 두꺼워서 깜짝 놀랐었어요 ㅎㅎ

2026-08-04 13: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독서괭 2026-08-04 14: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정말 말도 안 되는 기준이네요..!!! 잃시찾 한권을 세권으로 쳐줘야 마땅할 것을!
‘분명 다 재밌는데 왜 읽지를 못할까… 알 수 없는 일이다’ - 제가 한 말인 줄 🤣🤣🤣

건수하 2026-08-04 23:51   좋아요 1 | URL
사실 single narrative라서가 아니라 9살 이하 어린이가 읽었다고 하니 안 쳐준 게 아닐까요…? 잃시찾이 율리시즈 등과 더불어 사람들이 읽었다고 거짓말 많이 하는 책이라고 하더라고요 ㅎㅎ

독서괭 2026-08-05 08:48   좋아요 1 | URL
아.. ㅋㅋㅋ 읽었다고 거짓말해도 거짓말인지 알 수 있는 사람이 얼마 없을 테니 🤣🤣🤣
 


6월은 2주를 날렸더니 빨리 갔다.


책은 여섯 권을 샀는데
































- 독서모임에서 읽을 (내가 고른) <밀크맨>

- 얼마 전 읽은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 <쇳돌> - <피날레>랑 이거랑 뭘 먼저 살까 하다가 이거 샀는데 사자마자 전자책 구독 서비스에 올라와서 약간 슬퍼졌음

- 뉴질랜드에서 사온 <The Safekeep> 

- <어깨에 머리를 기대던 시절> - 도서전 가서 산 고명재 시인 새 시집. 사인도 받았다 :) 사진처럼 선하고 순수한 미소를 짓는 분이었는데 글씨도 너무 순수(?)해서 빵 터짐... 




그나저나 첫번째 시집도 사 놓고 안 읽었다. 올해 안에는 펴 보자.. 


- <메두사의 웃음> 은 북펀드할 때 샀다가 뉴질랜드 친구한테 선물하고 다시 삼.



완독한 책은 딱 한 권. 6월에 사서 6월에 읽은 건 그나마 고무적이라고나... 

















상반기에 완독 기준 몇 권을 읽었는지 봤더니 딱 24권 읽어서 뭐 결산하고 말 것도 없다. 

ㅈ모님이 123권 읽으셨는데 그 분이 한 권만 더 읽으셨으면 100권 차이 났을 뻔....


많이 읽지도 않는데 이제 책 좀 덜 사야겠다.... ㅠㅠ

일단 사려고 하는 책은 이런 것. 

 















ㅈ모님 별점 낮아서 안 사고 싶은데 신간이라 도서관에 별로 없고 독서모임 책이라 사야함. 

전자책으로 살까... 사고나면 금방 밀리에 올라올 것 같다. 















반 읽었고 나머지 반이 넘 궁금해서 얼른 사야함. 내가 읽고 나면 우리집 중세 마니아 (집사2)가 읽겠지... 

가제본에 막 줄치고 낙서하며 읽었는데 양장본에 그럴 수 없어서 답답할 것 같다. 

















이건 안 살 수 없지.



이렇게 세 권 담고 나니 95850원... 

주말에 S모사 상품권 들고 교보문고 갈까... <먼 거울>이랑 <피날레> 들고오려면 너무 힘들 것 같은데. 



읽다만 책은 






































이 정도. 다른 건 그렇다 치고 <일하는 딸>은 (원래도 재미있을 것 같지 않았지만) 후반부로 가면 다 실용적인 tip이라 마저 읽고 싶은 마음이 안 든다. 올초부터 부모님이 병원을 많이 가시고 해서 미리 준비하는 마음으로 읽었는데 아직은 급하지 않은가보다. 


연초에 읽겠다고 적어둔 책 목록을 다시 봤는데 48권 중 7권을 읽었다. 

상반기에 24권 읽었는데 요즘 읽다만 책, 읽고싶은 책은 그 목록에 없고... 

계획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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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6-07-02 14: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많이 읽으셨네요 건수하님.. 저보다 네배 이상 읽으셨어요 ㅋㅋㅋㅋ 저 큰일이네요. 애들이랑 읽은 영어책도 포함시켜야 하나 🤣
하반기엔 많이 사고 많이 읽으시길 바랍니다!!

건수하 2026-07-02 14:41   좋아요 1 | URL
독서괭님은 <6권...?!
영어책도 포함시키세요 ㅎㅎ

하반기엔 24권보단 더 읽었음 좋겠어요. 50권은 읽어야... ㅎ

잠자냥 2026-07-02 14: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한 권만 더 읽을걸! 제기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하닼ㅋㅋㅋㅋ

순수한 글씨체 궁금하네요.
<쇳돌> 보내주고 싶은 마...음이지만 회사 보관용이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달리기를...> 저거 사서 읽으셨어요? 전에 보니 밀리에 있어서 밀리에서 읽으신 줄... (지금 보니 사라졌네요?! 오.. 건에게 다행이다 ㅋㅋㅋ)
6월에 사서 6월에 읽었다는 거에 고무적이란ㅋㅋㅋㅋㅋㅋㅋ 빵 터지네

건수하 2026-07-02 14:52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 왠지 기쁘닼ㅋㅋㅋㅋ

고명재 시인 글씨체 사진 찍어서 올리고 싶었는데 시집이 집에 있어서... 이따가 집에 가서 올려볼게요!

<쇳돌> 이미 샀다구요...
<달리기~> 찾아보고 없어서 샀을걸요? ㅋㅋㅋ 뉴질랜드에서 급히 전자책으로 사서 읽음...

잠자냥 2026-07-02 17:49   좋아요 1 | URL
아니 저렇게 살 거였으면 보내주고 싶었다는 거죠. ㅋㅋㅋㅋㅋ 나보다 99권 덜 읽은 사람아! 🤣

건수하 2026-07-02 17:58   좋아요 1 | URL
닉네임 바꿀까요 ‘잠자냥보다99권덜읽은건수하‘
이만큼 들어가긴 하나....

건수하 2026-07-02 18:03   좋아요 1 | URL
새 닉네임 맘에 들어요?

잠자냥 아류 같다...
잠자냥의 인기에 은근슬쩍 묻어가려는 시도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07-02 18:17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병원에서 빵 터지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리치료받는 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침대 꿀엉꿀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6-07-02 18:24   좋아요 1 | URL
봤으니까 다시 원상복구... (부끄러웠음)

어디 아파요?

잠자냥 2026-07-02 18:30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아 캡쳐해둘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99 건수하와 잠자냥의 고질병! 디스크! 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6-07-02 18:37   좋아요 1 | URL
캡처는 제가 해뒀습니다.

ㅠㅠ 독서인의 지병인가... 침대에 앉아서 책 읽는 것도 안 좋은 것 같아요. 치료 잘 받고 호전되시길...

독서괭 2026-07-02 22:37   좋아요 1 | URL
아오 닉넴 놓쳐서 아쉽ㅠㅠ ㅋㅋㅋㅋ
잠자냥님 허리 괜찮으시길!!

건수하 2026-07-02 23:00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나중에 보여줄게요 ㅋㅋㅋㅋ

건수하 2026-07-03 07:25   좋아요 2 | URL
순수한 글씨체 이미지 업로드했습니다 :)

잠자냥 2026-07-03 08:40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그렇네요.

blanca 2026-07-02 16: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먼 거울> 읽고 싶었는데 페이지 수 보고 접었어요. 벽돌책이더라고요. 그래도 여전히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상반기에 몇 권 읽었는지 기록 안하고 리뷰도 많이 안 써서 다 기억의 저편으로 밀려났네요.

건수하 2026-07-02 17:13   좋아요 0 | URL
벽돌책인데 읽기는 술술 잘 읽혀요 :) 저는 이런 쉬운 역사책 좋아해서 즐겁게 읽고 있답니다 ^^
블랑카님 하반기에는 기록해보심 어떨까요? 어떤 책 읽으시는지도 궁금하네요.

망고 2026-07-02 16: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평선 저 책 전 재미없었어요ㅠㅠ 억지로 다 읽고 바로 팔아버렸...🤣

잠자냥 2026-07-02 17:00   좋아요 1 | URL
나도! ㅋㅋㅋㅋ

건수하 2026-07-02 17:14   좋아요 1 | URL
망고님도 재미없었다니 ㅠㅠ
전자책으로 사야겠어요...
아닌가 종이책 읽고 파는게 낫나...?


망고 2026-07-02 18:56   좋아요 1 | URL
종이책 읽고 바로 파는게 더 나을 수도 있겠네요😆 근데 수하님은 이 책 좋게 읽을 수도 있으니깡요

건수하 2026-07-02 19:02   좋아요 1 | URL
저 책모임 책은 대체로 다 제 취향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도 아마...

잠자냥 2026-07-02 22:23   좋아요 1 | URL
전 이럴 경우 계산해봅니다. 전자책이 더 싼가… 종이책 사서 판매하는 게 더 싼가. ㅋㅋㅋㅋ

건수하 2026-07-02 22:27   좋아요 0 | URL
전자책은 다시 팔 수 없으므로 종이책을 사는게 비용 면에선 더 좋을 것 같아요. 근데 종이책은 오는 시간도 있고 팔기가 좀 귀찮다는 단점이 있죠. 전자책은 그냥 지워버리면 되는데 🤓플래티넘 바이백 되면 확실히 종이책이 나을듯!

다락방 2026-07-02 17: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ㅈㅈㄴ 님이 한 권 더 읽었으면 백 권 차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6-07-02 17:58   좋아요 0 | URL
..... 다락방님도 100권 넘게 읽으신건 아니죠 설마...?

다락방 2026-07-02 18:05   좋아요 1 | URL
그럴리가요 ㅋㅌ 전 올해 백권 넘기기도 힘들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6-07-02 18:37   좋아요 1 | URL
친근감이 +100 상승하였습니다.

단발머리 2026-07-03 18: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안 세어 봤는데 확실히 24권은 안 될 거 같아요. 많이 읽으셨어요, 건수하님!!
저도 피날레 샀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읽지 않았어도 보기만 해도 반가운 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6-07-04 01:26   좋아요 0 | URL
제가 조금 읽은게 아니었나요? 😆 전 피날레 아직 안 샀어요. 곧 살 거예요 ^^

잠자냥 2026-07-04 11: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평선 결국 종이책 사셨나 봅니다…?!🤣

건수하 2026-07-04 11:25   좋아요 1 | URL
그렇습니다. 살림(?)에 보태쓰세요 🤪
 


5월에는 책을 세 권밖에 (!) 안 샀다. 그 중 한 권은 선물. 
















<불필요한 여자>는 선물하자마자 밀리의 서재에 풀려서 왠지 좀 아쉬웠다. 안 풀렸으면 종이책으로 좀더 팔리지 않았을까 싶은데.... 


<금지된 일기장>은 다른 책 사면서 쿠폰 쓰려고 중고로 끼워샀는데, 제목만 보고 집사3이 탐내서 -.- 초반부를 슬쩍 보니 별로 그녀의 기대에 부응할 것 같은 내용은 아니었다 ㅎ.  그나저나 쓰인지 좀 오래된 것 같긴 하지만 왜 그렇게 일기장을 산 것도 쓰는 것도 가족 눈치를 많이 보는건지... 약간 고구마 느낌이 났다. 


<밀크맨>은 내가 고른 책모임 책이라 미리 샀다. 출장 오면 시간이 많을 줄 알고 전자책으로 사 왔는데 별로 시간 없을 것 같은 느낌. 시간이 남아도 책은 못 읽을 것 같은 느낌? 


<탁월한 피해자>는 연대하는 심정으로 샀다. 사실 곽아람 작가를 내가 좋아하는 편은 아니고 책도 사뒀다가 읽다 만 것도 있지만 유명하고 글 잘 쓰는 사람이 이런 책을 내줘야 사람들이 더 많이 알게 될 것 아닌가. 그리고 이 책을 쓰기까지의 과정을 인스타그램에서 좀 봤었는데 (좋아하지 않지만 인스타 계정을 팔로우하는 이 아이러니) 얼마나 괴로웠겠나 싶고... 그래서 출장오기 전 사고 왔다. 돌아가면 잘 있겠지. (벌써 택배함에 책 두 권) 































읽은 책은 4권 + 만화책 조금. 리뷰는 <안녕이라 그랬어>만 썼다.

 <A Monster Calls>는 책모임에서 두번째 읽었는데 처음 읽었을 땐 왜 이런 얘기를 이렇게 써야하나 하다가, 두번째 읽으니까 좀 이해도 되고 인정도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이해에도 한계가 있는 책이랄까. 이 책이 인생책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은 어떤- 차마 다른 사람한테는 말할 수 없는, 어떤 일에 관해 터부에 가까운 생각을 해본- 경험을 해보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어른이 쓰는 '청소년 소설' 의 한계와 그에 대한 거부감도 여전히 느꼈다.

<도서관에는 사람이 없는 편이 좋다>는 서재 친구분이 선물해주신 책인데, 우치다 다쓰루 특유의 엉뚱하면서도 진리를 담고 있는 이야기들이 좋았다. 우리동네 구립 도서관의 장서 선택 기준과 관련하여 (문의하니 조례에 기준을 정해놓았다고 하던데, 찾아보지는 않았다) 결정권자들이 이 책을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도서관의 전제는 '장서가 무한하다'는 것입니다." 는 아니고, 

"(도서관) 최대의 기능은 무지를 가시화하는 것입니다."  이 부분. 

베스트셀러나 뻔한 책 같은 거 말고도 좀 사달라고... 


<그저 좋은 사람>도 책모임에서 읽은 책인데, 내 취향이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사람들이 왜 줌파 라히리를 좋아하는 지는 알겠다. 이 단편집보다 <축복받은 집>이 더 좋다는 리뷰가 많아서 그것도 한 번 읽어보고 싶다. 


<유미의 세포들> 은 5.18일 탱크데이 사건 전 첫째 (고양이) 병원에서 검사하는 동안 집사2와 스타벅스 가려다가 자리가 없어서 만화 카페에 갔다가 읽었다. 최근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3을 유튜브로 (조각조각) 재미있게 봐서 읽은 것인데 내용은 재밌지만 그림체가 별로... 스타벅스에 안(x) 못(ㅇ) 갔던 건 뒤늦게 왠지 뿌듯했다. 



2주간 출장을 왔다. 오면 책 많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두 권 가져오고 <밀크맨>도 샀지만, 오늘이 첫째날이었는데 시차탓도 있겠지만 9시-6시반까지 7개국 사람들의 영어를 들었더니 너무 피곤해서 책 읽고 싶은 마음이 전혀 안든다. 나는 어학연수 갔으면 금방 집에 돌아갔을 것 같다... 한국말 할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슬프다. 오전보다 오후에 좀더 잘 들리긴 했는데 이렇게 주말도 없이 2주 듣고 나면 당분간은 영어 꼴도 보기 싫어질 것 같다. 같이 일하던 애들 몇 명이 저녁도 같이 먹을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기 시작해서 얼른 도망쳐 왔다. (타이핑이라도) 한국어 좋아... 한국 가고 싶어... 


+ 서점에 들려보고 싶었는데 여는 시간 전에 출근, 닫는 시간 후에 퇴근이라 어려울 것 같다. 주말에는 안 여는 서점이 많고 주말에도 일할 것 같다. 서점에 스트라우트 신작 있으면 사볼까, 6-7월 읽어볼까 했지만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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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6-06-01 21: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A Monster Calls> 무거울 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도, 무척 궁금하기는 하네요.

9시부터 6시 반까지 영어만 듣는 삶이라니... 무척 피곤할 거 같아요. 한국어에 대한 사랑이 커지는 만큼, 영어 실력도 덤으로 얻어지는 귀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래요 : )

건수하 2026-06-02 22:17   좋아요 1 | URL
<A Monster Calls> 확실히 무거워요. 요즘 청소년 소설들이 무거운 주제를 다루긴 하지만... 그리고 청소년들이 어른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반응을 보일 수 있을 것 같아서 전 청소년 소설의 영향에 대해 조심스럽더라고요.

출장와서 이렇게 집에 가고 싶기는 처음이에요. 온지 이틀 됐는데 오늘은 여러가지 이유로 정말 집에 가고 싶었...
다음주까지 내내 있어야하는데... 영어 실력이라도....

망고 2026-06-01 22: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거기 못 가서 뿌듯해 하시는 모습 넘 귀엽습니당ㅋㅋㅋㅋ

건수하 2026-06-02 22:19   좋아요 0 | URL
ㅋㅋㅋ 사실 원래도 그리 좋아하진 않았습니다. 거기 커피가 입맛에 안 맞아서... 주로 기프티콘 받은거 소진하러 갔었지요 :)
근데 결국 이동중 공항에서 다른 나라 스타벅스 갔습니다. 거기 커피는 좀 낫던데요? ㅎㅎ

독서괭 2026-06-01 22: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9시부터 6시반까지 7개국 영어라니!! 으어어어 영어듣기평가 발음으로 들어도 질릴 텐데요.. 넘 피곤하시겠어요 ㅠ
금지된 일기장 재밌어요!! 고구마 ㅋㅋㅋ 고구마일 수도 있지만 ㅋㅋ
남은 출장 무사히 마치시길 바랍니다.
미국 스벅은 이제 별개 회사이긴 하다지만 안 가게 되네요..

건수하 2026-06-02 22:21   좋아요 1 | URL
하루종일 듣다보면 이제 대충 파악하면 나머지는 저도 모르게 흘려듣게 됐어요. ... 이래도 되는건가 싶어요.
물론 듣는거보다 말하는게 더 어렵습니다... ㅎ

전 오는길에 경유지에서 대기하며 이미 다른나라 스타벅스 한 번 갔어요. 갈 데가 없어서...

잠자냥 2026-06-02 09: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I‘ll be watching how many books you read there. 🤣🤣🤣

건수하 2026-06-02 22:21   좋아요 0 | URL
못 읽을 거라니까....

건수하 2026-06-04 01:09   좋아요 0 | URL
저녁먹고 모처럼 좀 읽다가 허리아파서 침대에서 읽었더니 금방 잠들었어요 ㅋㅋㅋ 8시 이후 언젠가 잠들어 새벽 2시에 깼는데 내일하루 어쩔…. ㅠㅠ

잠자냥 2026-06-02 13: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집사3이 요즘 일기 몰래 쓰는가 봅니다. ㅋㅋㅋ 사춘기 엄마의 오장육부를 뒤집어 놓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6-06-02 22:23   좋아요 0 | URL
일기 쓰는 건 봤었는데, 저도 어릴때 누가 제 일기 봐서 그 뒤로 안썼기 땜에 ㅋㅋㅋ 보진 않았어요.
그것보단 작년에 제가 일기 좀 썼는데 그냥 책장에 꽂아뒀거든요. 분명 제 걸 봤을 거 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