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주의책같이읽기 8월의 책은 얇아서 이미 다들 많이 읽으신 것 같다.
얇지만 여운이 남는 (얇아서 남는지도) 책이기도 하고 발동 건 김에 <캘리번과 마녀> 읽어보겠다 하시거나 이미 읽고 계시는 분들도 있는 와중에
크리티크M (르몽드디플로에서 내는 또 다른 잡지) 에서 6호가 나왔는데 제목이
<마녀들이 돌아왔다>!!
어제 책을 두 권 샀지만 사고 싶어져서 드릉드릉 하면서 (사실 전에 산 르몽드디플로, 마니에르 드 부아르도 못 봐서 좀 찔리지만)
혼자만 드릉드릉 하기는 아까워서 올립니다.
크리티크M이 어떤 잡지냐... 비평의 종말시대에 문화예술 비평의 부흥을 꿈꿉니다 라고 출판사 책 소개에는 나와있는데
음.. 어떤 잡지인지 각이 잘 안 나오지만, 르몽드디플로에서 나오는 잡지이니 어쨌든 코드는 맞을 테고 읽을 거리는 많을 테니 믿고 사 볼 생각입니다.
저는 친절하므로 목차를 함께 올립니다 ;)
■[책을 내며]
마녀이거나 마녀의 친구로 살기 ㅡ 안치용
■[마녀들이 돌아왔다]
긴장하라, 마녀들이 돌아온다 ㅡ 모나 숄레
마녀의 저자, 모나 숄레 현장 인터뷰 ㅡ 성일권
재조명되는 마녀의 시대 ㅡ 나이케 테크슨
서구 마녀사냥은 신의 의지였나? ㅡ 로베르 뮈샹블레
‘스탠딩 코미디의 신예’ 양리에 대한 마녀사냥 ㅡ 장저린
불에 탄 여인과 사라진 아이 ㅡ 이주라
현대미술의 제의적 순간, 마녀와 예술가 사이 ㅡ 김지연
(한국) 여자들은 한 달에 한 번 마녀가 된다 ㅡ 다큐《피의 연대기》 ㅡ 김민정
아마조네스는 더 이상 마녀가 아니다 ㅡ 김정은
■[국제]
아트바젤이 주도하는 ‘파리+’, 무엇을 더 보여줄 것인가? ㅡ 마리노엘 리오
드라큘라의 귀환 ㅡ 아가트 멜리낭
소외된 자들의 미장센 ㅡ 베르나르 아이젠시츠
“당신도 자기 자신이 되세요” ㅡ 모나 숄레
■[뉴 커런츠]
수동태의 슬픔과 호명되지 못한 소외가 만나면 ㅡ 안치용
인터넷 밈조차 되지 못하는 시시콜콜한 한국 상업영화 ㅡ 김경수
콩쿠르 ‘영재’ 강국에서 클래식 강국으로 가려면 ㅡ 조희창
기지촌 꽃분이들의 스토리-텔링 ㅡ 정문영
《불온한 당신》-순응/ 불온의 경계에서 ㅡ 서곡숙
개인화 사회의 액체사랑 ㅡ 이정옥
이기지 않겠다는 마음의 틈새 ㅡ 양근애
■[성서 인문학(4)]
‘틈입자’ 뱀의 존재성 ㅡ 김창주
■[사유]
새로운 시민적 지성과 주체들의 귀환 ㅡ 이정우
통찰력의 결핍 ㅡ 레지스 드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