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girl (Mass Market Paperback)
제리 스피넬리 지음 / Laurel Leaf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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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독특한 세계를 가진 아이에 대한 보통 아이들의 반응. 아이들 이야기라 약간 관대하게 생각했지만 오히려 더 잔인하기도 했다. 이 책이 쓰여질 때와 비교하여 지금 한국 사회는 다양성의 존재를 인정하지만 매도해버리는 정도는 더 심한 것 같다. 억지로 만든 결말이 아니라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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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6-07-06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독맨션의 <스타걸 내 사랑을 받아다오>가 여기서 유래했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됨.

건수하 2026-07-06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글씨가 너무 작아서 읽기 괴로웠다.

잠자냥 2026-07-06 14:54   좋아요 0 | URL
라고 노언수하가 말합니다…

건수하 2026-07-06 15:04   좋아요 0 | URL
노안을 실감하게 된 첫번째 책입니다..

독서괭 2026-07-06 23:00   좋아요 1 | URL
영어원서 진짜 글씨.. ㅠㅠ 저 어제 도서관에서 레베카 솔닛 신간 빌려왔는데 이것도 글씨 너무 작아요ㅠ

건수하 2026-07-07 14:25   좋아요 1 | URL
원서를 직접 보고 사기도 힘들고... 이제 mass market paperback은 안 사려고요....

독서괭 2026-07-07 14:29   좋아요 1 | URL
그러고보니 오윌리엄이랑 tell me everything 은 보기 시원해서 좋다 했는데 둘다 하드커버네요. 비싼 하드커버를 사야 하는가!!

건수하 2026-07-07 18:27   좋아요 0 | URL
하드커버는 괜찮은 거군요 ㅜㅜ
 
먼 거울 - 파국의 14세기, 흑사병, 백년전쟁, 그리고 움트는 혁명
바바라 터크먼 지음, 박중서 옮김 / 원더박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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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말, 원더박스 출판사로부터 바바라 터크먼의 <먼 거울> 가제본을 받았다. 전체 책의 절반이라고 했는데 (2부 중 1부이다) 676쪽. 6월 첫 2주가 출장이라 고민이 됐다. 이 책을 가져가야 할 것인가, 두고 갔다가 와서 나머지 2주 동안 열심히 읽을 것인가. 컵라면 한 개를 빼고 대신 이 책을 가져갔는데, 결국 내내 펴보지 못하다가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처음으로 펴서 읽었다. 너무 재미있어서 계속 읽고 싶은데 어두운 곳에서 독서등을 켜자니 주변에 민폐가 되어 많이 읽지 못하고 돌아왔다. 



저자는 미국의 바바라 터크먼. 래드클리프 대학을 나왔고 아시아와 유럽 여행을 하면서 부친 소유의 잡지에 특파원으로 기고하는 경험을 했다고 한다. 딸 셋을 키우는 전업주부였지만 스스로 자료를 조사하여 역사 관련 도서를 여러 권 집필했고 그 중 두 권 <8월의 포성>과 <스틸웰과 미국의 중국 경험>(국내에는 번역되지 않음)으로 퓰리처 상을 수상했다. 전업작가 혹은 역사가가 아니라서인지 그의 저서는 '대중용 역사서'로 분류된다고 한다. 읽어보니 문체가 소설처럼 친근하고 설명이 자세하여 읽기 쉽고, 은근히 서술대상을 돌려까는 (...) 재미도 있었다.  

 


<먼 거울>은 1978년 출판된 책이다. 서문에서 작가는 14세기가 '거칠고, 괴롭고, 당혹스럽고, 고통스럽고, 허물어지는 시대' 라고 하면서 '그와 유사한 무질서의 시기인 지금' 이라고 언급한다. 최근 10-20년이 예측들이 무너진 이례적인 불편의 시기라며, 인간이라는 종이 이전에 더 나쁜 일도 견디고 살아남았음을 아는 것은 안심이 되는 일이라고.


"역사는 결코 반복되지 않지만, 인간은 항상 반복한다." - 볼테르



터크먼이 언급한 '무질서의 시기' 1970년대는 서구세계에서 2차대전 이후 과학, 경제 성장, 민주주의가 인류를 계속 발전시킬거라는 낙관적 믿음이 무너진 시기였다. 1973년 오일 쇼크, 베트남 전쟁 패배, 워터게이트 사건, 영국의 경제위기 등. 터크먼은 1차대전 이후 시기를 흑사병의 여파와 비교한 역사학자 제임스 웨스트폴 톰슨의 말도 인용한다. 두 시기가 '경제적 혼돈, 생산 부족, 산업의 둔화, 발광적 쾌활, 과도한 지출, 사치, 방탕, 사회적 히스테리, 탐욕, 허욕, 실정, 예절의 타락' 등 공통의 문제가 있었다고. 


위의 표현들 중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시대에도 꽤 어울리는 것들이 있다. 원인을 정확히 뭐라 말할 수는 없겠지만 전세계에 전염병이 돈 이후 경제도 어렵고, 극우 세력이 득세하고, 유럽과 중동에서 전쟁이 계속되고 있고, 사람들은 불안과 불만에 차 있다. '보증된 미래에 대한 느낌이 전혀 없었던 고통의 시기' 라는 표현이 지금에도 잘 어울린다. 반절을 재미있게 읽었지만, 이것이 이 책을 지금 번역해 출간한 이유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좀 무겁다. 



터크먼은 프랑스 기사이자 귀족인 앙게랑 드 쿠시 7세와 관련된 기록을 통해 당시 시대를 조망한다. 앙게랑 드 쿠시 7세는 프랑스인이지만 백년 전쟁 중 볼모로 영국에 가서 에드워드 3세의 딸과 결혼함으로써 영국과의 전쟁에 참전을 거부하는 등 양국 모두에서 비중이 컸던 인물이다. 그는 당시 주요 사건들에 관여하였으며, 당대의 가장 위대한 연대기사가인 장 프루아사르를 후원했기 때문에 자세한 기록이 남겨져 있었다. 


내가 읽은 1부에서는 백년 전쟁의 시작 - 흑사병의 발발 - 휴전과 협상을 반복하며 계속되는 전쟁 - 흑사병과 전쟁, 전쟁에 참여한 용병들의 약탈로 점점 피폐해지는 평민들의 생활 - 교권 분립으로 인한 혼란 (아비뇽과 로마에 두 명의 교황이 존재하게 됨) 을 다루고 있다. 군데군데 부르주아와 농민들의 각성, 종교에 대한 불신 등이 싹트는 것이 중세가 아직 한참 남은 14세기에도 근대화가 싹트고 있음이 엿보인다. 


2부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제2부
제17장 쿠시의 대두
제18장 사자에게 맞선 벌레들
제19장 이탈리아의 유혹
제20장 제2의 노르만 정복
제21장 갈라진 허구
제22장 바르바리 공성
제23장 어두운 숲에서
제24장 죽음의 춤
제25장 잃어버린 기회
제26장 니코폴리스
제27장 하늘아 어두워져라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는 100년 전쟁 전반을 다루는 건가 생각했지만, 목차를 보니 26장에서는 중세의 마지막 대규모 십자군 원정의 니코폴리스 전투를 다루는 것 같고, 27장에서 앙게랑 드 쿠시 7세가 죽는 것으로 마무리되려는 모양이다. 일단 1부만 읽고 쓰는 리뷰이다. 2부도 즐겁게 읽어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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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7-02 22: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락방은 컵라면…. 🤣

건수하 2026-07-02 22:32   좋아요 0 | URL
컵라면이 현명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만 가져갔더니 너무 슬펐다는 😭

독서괭 2026-07-02 22: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먼거울 재밌겠네요! 전업주부인데 혼자 조사해서 책을 내다니 멋있다..

건수하 2026-07-02 23:37   좋아요 1 | URL
진짜 재밌어요 ㅎㅎ 그리고 70년대에 살았던 사람이라서 그런가? 시각도 꽤 진보적이구요 :)

독서괭 2026-07-02 23:52   좋아요 1 | URL
와~ 찾아보니 아마존에서 12불에 팔아요 ㅎㅎ 웬일로 한국보다 더 싼 원서 발견 !!
그러나 읽을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역사서를 영어로..? 흠….

건수하 2026-07-02 23:54   좋아요 1 | URL
음음 한글로 번역된 걸 보면 풀어쓰는 스타일이긴 한데… 수많은 고유명사를 영어로 보기가 괴롭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근데 12불이면 시도해볼만 한 것 같아요! 😸

단발머리 2026-07-03 18: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얀 바탕에 검은 글씨. 가제본 너무 멋있어요! 내용도 흥미로울 거 같은데 말이지요 ㅋㅋㅋㅋㅋㅋㅋ
전업주부인데 혼자 공부해서 역사 관련 책을 쓰시다니... 부지런하시기도 하셔라~~

건수하 2026-07-04 01:25   좋아요 1 | URL
자세한 배경은 모르겠지만 퓰리처상도 두 번이나 타셨다고~ 멋지죠? ^^ 내용도 매우 흥미롭습니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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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좋아했던 하루키의 작품들과 그 시절을 추억하며 읽었다. 내가 좋아했던 소설과 글을 쓴 작가에 대해 이제야 조금 알게 된 것 같은 느낌이다. 예전에 좋아했던 문체 - 최대한 자세하고 오해를 줄이려고 노력하는 - 가 이제는 불필요하게 길다고 느껴져서, 이제 정말 하루키는 나에게 과거의 작가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달리기 이야기를 소재로, 삶의 태도에 관해 쓴 책이었다. 달리기에도 딱히 관심이 없고 이제 하루키에도 별로 관심이 없지만 내가 왜 그 시절 그의 글을 좋아했었는지, 왜 이제는 더이상 좋아하지 않는지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내 삶의 태도에 대해서도. 



그는 꾸준히 노력하며 성과를 내 왔고 나는 그다지 꾸준하지 않고 성과도 좋지 않지만, 그가 이 글을 쓴 시기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시기가 각자의 생애주기 중 비슷한 시기이기 때문인지 그가 언급한 삶의 태도에는 꽤 공감이 되었다. 어떤 일에 대한 생각이 꽤 비슷한 것은 내가 그의 영향을 받아서인지도 모르겠지만, 너무 생각이 비슷한 나머지 이제는 더이상 하루키가 궁금하지 않다. 언젠가부터 하루키를 읽지 않고 그의 책을 정리했던 것도 별로 새롭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는데 그 생각을 다시금 확인한 셈이다. 그래도 이 사람의 꾸준히 노력하는 태도는 (이제와서야) 나도 조금 더 의식적으로 실천해보고 싶다. 



왜 내 직업적 만족도가 높지 않은지를 느끼게 되었기 때문이다. 언젠가부터 (아마 한 아이의 부모가 된 이후로부터) 나는 노력은 그리 많이 하지 않은 채로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것과 함께 우선 살아온' 것 같다.

하루키는 힘들게 노력한 이후 '자신에 대한 자부심' 을 가질 수 있는가 없는가가 장거리 러너에게 있어서 중요한 기준이라고 했는데, 우리의 인생도, 직업도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이니까 장거리 러너와 비슷하지 않을까. 힘들게 노력하지 않았고 자부심을 느끼지 못했기에 일에 대해서도 점점 관성적이 되었던 것 같고 즐기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런데 그렇다고 다른 하고싶은 일이 있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내 일이 그다지 싫은 것도 아니다. 그런데 아직도 정년퇴직을 하려면 15년 이상 남은 것이다.. (세상에)



내 mbti 타입은 '노력조차 절약하는' 현실적인 사람이라는 언급 (두 타입이 거의 비슷한 비율로 나오는데, 이 언급 때문에 이 타입으로 확정했다) 이 있는데, 많이 늦었지만 더 늦기 전 이제와서라도 조금 고통스럽더라도 꾸준히 노력해보고, 자부심도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 내가 인생을 살고있다는 것도 실감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효율은 좋지 않겠지만. 



책모임에서 읽었고 그 모임에서 하루키의 최근 소설을 뭔가 하나 더 읽게 될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출간시 사두었다가 안 읽은 <1Q84>를 읽고 이제 하루키를 다시 보내줄 생각이다. 

거기에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것과 함께 우선 살아갈 수밖에 없다.

타인과 우열을 겨루고 승패를 다투는 것은 내가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 아니다.

고통스럽기 때문에 그 고통을 통과해가는 것을 기꺼이 감수하는 것에서 자신이 살고 있다는 확실한 실감을, 적어도 그 한쪽 끝을, 우리는 그 과정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것은 대부분의 경우, 눈에는 보이지 않는 (그러나 마음으로는 느낄 수 있는) 어떤 것임이 분명하다. 그리고 진정으로 가치가 있는 것은 때때로 효율이 나쁜 행위를 통해서만이 획득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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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6-06-23 14: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하루키와 생각이 비슷하시군요. 저는 하루키 산문을 하나도 안 읽었고 소설도 얼마 안 읽어서 잘 모르는데, 하도 사람들이 하루키 얘기를 많이 하니 별로 안 궁금한 느낌이 있습니다.. ㅎㅎ 일이 관성이 되고 즐기지 못하는 거 정말 공감해요. 그냥 그럭저럭 해나가면서 크게 발전은 없지만 딱히 문제도 없는.. 애 키우느라 내려놓아야 하는 부분이기도 했죠.
꾸준한 노력을 실천해보시겠다니 응원합니다~!

건수하 2026-06-23 16:02   좋아요 1 | URL
원래도 공감이 잘 되어서 좋아했을 것 같기는 한데, 이번에 다시 읽어보니 가치관이나 생각이 꽤 비슷해서 놀랐습니다 :)

애가 이제 좀 크고 저를 많이 필요로 하지 않다보니 좀 정신이 돌아오는 것 같기도 하고... 물론 싸우긴 하지만요. <사춘기 엄마의 오장육부> 도서관에 예약이 온통 꽉 찼지 뭐예요... 동병상련...

단발머리 2026-06-23 18: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건수하님 하루키 많이 좋아하셨군요. 이제 덜 궁금하시다 하시니, 저도 한때 사랑했으나 이제는 좀 덜 읽게된 필립 로스가 생각나네요.

저는 이 책이 참 좋았는데, 숱하게 많은 ㅋㅋㅋㅋ 하루키의 소설들 보다 이 책이 더 좋았어요. (하루키 소설은 3-4권 읽었을 뿐이지만요) 저는 유행할 때 안 읽고 비교적 최근에 읽어서 하루키가 ‘젊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하루키의 태도 같은 것은 좀 배우고 싶은 지점이 있었어요. 직업적 만족도에 대한 부분에서는 공감되네요. 물론 관성이 생길만큼 오래 일하지는 않았습니다만....

건수하 2026-06-23 21:05   좋아요 0 | URL
제가 고등학교때부터 20대 후반까지 쭉 하루키를 읽다가 어느날 갑자기 최근작을 읽으며 꼰대같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하루키 소설에서 여성이 항상 도구처럼 나오는 느낌도 있었고요. 그런데 나이가 저희 아버지랑 비슷해서 깜짝 놀랐어요 ㅎㅎ 나이에 비해선 젊은게 맞는 것 같아요.

직업적 만족도 부분은 단발머리님이 오늘 쓰신 글에 댓글을 달았습니다. 제가 하던 생각과 비슷한 내용이 있어서 놀랐었어요 :)

단발머리 2026-06-23 21:34   좋아요 1 | URL
다른 책, 비슷한 생각이라면..... 그 유명한....

찌찌뽕?!? 😜🤩🤪😍😎

건수하 2026-06-24 00:49   좋아요 0 | URL
찌찌뽕!!! 😸😅😊🤓😎
 
도서관에는 사람이 없는 편이 좋다 - 처음 듣는 이야기
우치다 다쓰루 지음, 박동섭 옮김 / 유유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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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법이 독특해 집중하게 되는 우치다 다쓰루의 강연과 기고문을 모은 책. 비슷한 내용의 글이 몇 번 중복된 것 같다. 논리 전개 중 가끔 공감하기 힘든 부분이 있으나 (비유인지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건지) 대체로 결론은 수긍하게 된다. 하루키 매니아라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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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6-05-27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사람이 많지 않은 조용한 도서관이 좋다. 선물받은 책 완독 2권째.

잠자냥 2026-05-27 15:07   좋아요 0 | URL
전 요즘 밀리의서재 보면서부터 도서관 안 가요.... 음.

건수하 2026-05-27 16:22   좋아요 0 | URL
저는 대출-반납만 후딱 하고 나옵니다. 밀리의 서재에 없는 책도 많잖아요 ㅎ

잠자냥 2026-05-27 15: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할배 책 좀 읽다 보면 거의 비슷... 중복... ㅋㅋㅋㅋ
논리전개 대약진이라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계속 읽다 보면 약간 라떼꼰대 느낌도 나고...

건수하 2026-05-27 16:26   좋아요 0 | URL
도서관 얘기하다가 갑자기 하루키와 하야오의 대담 얘기를 하며 <겐지 이야기>시대 유령, 악령, 생령이 현실이었다고 하면서 도서관이 새로운 세계로 통하는 문이라고 해서 @_@.... 그 부분이 가장 당혹스러웠습니다. 사서에게 당신들은 마녀가 되어야 한다- 라고 하는 건 귀여운 수준...
 
그저 좋은 사람
줌파 라히리 지음, 박상미 옮김 / 마음산책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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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한 문장이 이어져 솔직한 이야기가 되고, 기복이 없는 듯한데 내 안에 있던 감정을 끌어내는 단편들이었다. 이야기가 끝나갈 때쯤 혹시나 기대해보았지만 매번 인생은 괴롭고 ‘결혼생활은 나빠질 뿐이라‘ 읽으면서 즐겁지는 않았다. 더 읽어보고 싶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고 일단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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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5-27 15: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 ‘결혼생활은 나빠질 뿐이라‘ 읽으면서 즐겁지는 않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의 오장육부에 이어 오늘 또 빵터지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6-05-27 16:27   좋아요 0 | URL
‘결혼 생활은 나빠질 일만 남았다‘ 던가? 그런 표현이 몇 개의 단편에 몇 번 나와요 ㅋㅋㅋㅋ

건수하 2026-05-27 16:40   좋아요 1 | URL
‘결혼 생활이라는 건 어쩔 수 없이 나빠진다‘ 였네요.

그 외에도

‘그 애 결혼 생활의 그늘‘
‘부모님의 이상한 결혼 생활‘
‘그녀가 하려는 결혼은 어딘가 죽음을 연상시키는 데가 있었다‘
‘그 결혼이 부질없다는 생각만 들었다‘

뭐 이런 표현들이 많았어요 ㅋㅋ

그리고 (결혼 얘기가 나온 김에) ‘정략결혼‘이라는 말이 여러번 나왔는데, 딱히 정략은 없어보여서.. ‘중매결혼‘이 더 어울리는 표현이었을 것 같은데 좀 거슬렸어요

잠자냥 2026-05-27 15: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줌파 라히리 책 제가 또 은근 많이 안 읽은 작가 중 하나.. 이 책도 아직 안 읽었네요;; 빨리 읽어야지;;

건수하 2026-05-27 16:27   좋아요 0 | URL
뭔가 되게 허를 찌르는데 그래서 그런가 읽으며 즐겁고 또 읽고 싶고 하진 않더라구요 ㅋㅋ 그치만 좋은 소설인건 인정.

망고 2026-05-27 18:23   좋아요 0 | URL
저도 아직 안 읽어서 읽어야 하는데 왜 손이 안 갈까요😅

다락방 2026-05-27 19:34   좋아요 1 | URL
아 줌파, 저의 패이버릿.. 저는 너무나 너무나 좋아합니다!! 마이 럽, 줌파 ❣️💕

건수하 2026-05-27 21:02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리뷰 많이 쓰셨더라고요 :)